늦은 나이에 선거행정직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면접을 준비하면서 선거에 대해 나름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해보았었다. 이제 갓 들어온 선관위 직원으로써 첫 번째 선거를 치루면서 선거의 의미를 되새겨보고자 한다. 투표는 인간의 최고의 권리이자 의무이며, 무엇보다 투표의 주인은 국민이다. 투표는 우리의 삶을 바꿀 수도 있으며,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는 숭고한 행위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투표를 그저 당연한 권리로만 생각하기 보다는 자신들이 선택한 후보가 바로 자신들의 의견과 권리를 대변해준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오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그 출발점은 바로 투표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82.8%에 달한다. 제19대 대통령선거에 대한 관심도인 88.1%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치이지만 18대 대통령선거에서의 투표율인 75.8%보다는 높은 수치임에는 틀림없다. 높은 관심도가 실제 투표율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지만 투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건 분명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세계 여러 나라 중 의무투표제를 시행하는 몇몇 나라를 제외하면 스웨덴이 85.81% 정
중·장년 분들이 성공적 재취업을 위해서는 기업 모집 방법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업은 신입과 경력, 채용 포지션, 기업 규모별로 다양한 모집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신입 채용과 경력직 채용은 모집 방법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신입 모집은 인터넷 취업포털에 모집공고를 등록하여 홍보하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이고 경력직 채용은 인터넷 취업 포털 이외에 헤드헌팅, 사내추천 방식으로 모집을 하는 경우가 많다. 헤드헌팅은 자체적으로 우수 인재 확보가 어려운 핵심직무 채용이나 비공개로 채용을 진행해야 하는 경우에 주로 활용된다. 헤드헌팅은 적합한 인재를 빠르게 추천받을 수 있다는데 장점이 있지만 비용부담 때문에 자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소기업이나 중소, 벤처 기업들은 많이 활용하지 않는다. 사내 추천 채용은 회사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직원이 자신의 지인을 추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최근 많은 기업에서 도입하고 있다. 중·장년 재취업의 경우는 일반적인 경력직 채용과는 다른 특징이 있다. 자신의 전 회사에서의 경력을 활용해서 수평이동 하는 경우보다는 자신의 경력과 무관한 생산, 영업 등의 직무로 눈높이를 낮쳐 재취업 하는 경우
쥐가 나고 저리고, 붓는 증상의 많은 부분은 정맥에 의한 질환일 수 있는데, 이런 증상과 함께 육안적으로 서 있을 때 혈관이 툭툭 튀어나와 있다면 하지 정맥류를 의심해볼 수 있다. 하지정맥류는 피부 가까이에 위치하는 표재정맥이 늘어나서 구불구불하게 돌출되어 보이는 것을 말한다. 정맥 내부에는 판막이 있어 혈액의 흐름이 항상 심장 쪽으로 유지되도록 한다. 하지만 다리 정맥의 판막이 손상되면 혈류가 중력의 방향인 다리 쪽으로 역류하여 정맥 내에 정체되고 정맥압이 높아지며, 결과적으로 늘어난 정맥이 피부 밖으로 확장되어 보이게 된다. 이는 장기간 방치한다면 혈관내 혈전이나, 피부변색, 피부 괴사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직업적 요인으로는 오래 서있거나 장시간 앉아있는 경우, 가족력이 있는 경우, 5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그리고 남자보다는 여자에서 흔하다. 증상으로는 다리가 무거운 느낌이 있고 쉽게 피로하며, 근육 경련, 저리거나 아픈 느낌, 쥐가 잘 나는 증상 또는 늘어난 혈관을 따라 가려운 증상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초기에는 피부에 혈관이 확장되어 거미줄처럼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다가 점차 진행하면서 정맥이 더 늘어나서 구불구불하게 되어 피부 밖으로 돌
어떻게 사는 게 행복한 삶인가. 인간이 끊임없이 고민하는 형이상학적인 문제다. 행복이란 말 그 자체가 동물들에게는 없는 것이고, 인간이 만들어낸 아주 주관적인 것이기 때문에 그 기준은 아주 애매모호할 수 있다. 국민행복지수(Gross National Happiness·GNH)라는 게 있다. 이것은 경제성장과 개발, 문화유산의 보호와 전통문화의 계승과 진흥, 풍요로운 자연환경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 훌륭한 통치 등을 지표로 수치화하여 만든 개념이다. 1970년 부탄이라는 조그마한 나라에서 만들었는데 이를 모델 삼아 1999년도에 부탄연구센터가 설립되면서 세계 여러나라에서 행복지수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가 시작됐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부탄의 국민행복지수는 여전히 부동의 1위다. 아무리 추상적인 개념이라 할지라도 서구 경제학자들조차 관심을 보일 정도다. 물론 이들이 그 척도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않았지만 아직도 행복지수를 논할 때는 이 방법이 유효하다. 부탄왕국은 한반도 면적의 약 1/5 크기에 인구 70만으로 히말라야 산맥으로 둘러싸여 있다. 영국이 인도-부탄 지역을 통치하다가 인도가 1947년 독립하면서 1949년 인도에 국방과 외
모데미풀 /문효치 하늘이 외로운 날엔 풀도 눈을 뜬다 외로움에 몸서리치고 있는 하늘의 손을 잡고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만 보아도 하늘은 눈물을 그치며 웃음 짓는다 외로움보다 독한 병은 없어도 외로움보다 다스리기 쉬운 병도 없다 사랑의 눈으로 보고 있는 풀은 풀이 아니다 땅의 눈이다 풀의 재발견이라기보다는 풀이 재인식이 맞을 것이다. 시에서 하늘이 외롭다는 것은 인간과의 소통이 끊긴 날이고 하늘이 더러운 세상을 버린 날일 것이다. 세상이 순리로 순조롭게 돌아가지 않는 날에 하늘은 외로워질 것이다. 이 순간 풀은 직시의 눈을 뜬다. 세상에 질타를 보내는 눈을 뜬다. 하늘과 소통하여 비로소 하늘은 외로움을 그친다. 여기서 모데미풀은 무엇인가. 하늘과 지상을 매개하여 천지의 운행을 순리대로 이끄는 촉매자다. 사랑의 눈을 가진 민초며 우리민족혼의 부활이다. 땅의 눈으로 지상과 하늘까지 어우르게 하는 파수하는 끈질긴 힘이다. 하늘의 외로움을 거두어 들여 하늘과 땅의 대화합으로 이끌어 간다. 풀이 서정의 근원으로 우리 가슴에 물결치며 생명을 노래하므로 이 한편의 시가 시인이 가진 큰 역량을 잘 보여준다. /김왕노 시인
중국에서 우스개로 하는 말로 하나님이 중국에 대하여 모르는 것이 3가지가 있다는 말이 있다. 첫째는 중국요리 가짓수가 얼마나 되는지 하나님조차 알 수 없다는 말이다. 둘째는 중국 한자(漢字) 수가 몇 개나 되는지 하나님도 모르신다는 말이다. 셋째는 중국의 인구가 얼마나 되는지 하나님도 모르실 것이라는 말이다. 중국 방문 3일째 오늘은 사천성 수도인 성도(成都)에서 3시간을 남쪽으로 달려 2008년 지진이 일어났던 지역을 방문하였다. 그때 15만의 사람들이 땅에 묻히고 건물에 깔려 죽었다니, 그 지진의 엄청난 규모를 실감할 수 있었다. 한 지역에서는 500여 명의 학생들이 수업하던 시간에 학교 5층 건물이 땅 속으로 그냥 빨려 들어가고 말았다니 가히 상상을 불허한다. 그때의 참상을 기념관을 만들어 그대로 보존하고 있었다. 지진이 난 지역 깊은 산속에는 옛날 세워진 가톨릭 신학교 건물을 견학할 수 있었다. 역시 2008년 지진 때 허물어진 것을 중국 정부에서 프랑스와 협력하여 다시 복원한 건물이다. 이 신학교는 1895년에 짓기 시작하여 1908년에 완공한 신부 양성학교로, 공사 시작 14년 만에 완공한 건물이었다. 이 유적을 보며 한 가지 크게 배운 바가 있다
대선 주자들의 공약이 차별성이 없는데다 재탕 삼탕 투성이다. 구체성도 결여됐고 또 재원 조달 대책도 없다. 툭하면 퍼주겠다는 게 일이다. 이번 대선 후보들의 복지 공약만 봐도 그렇다. 너도나도 아동수당과 기초연금을 인상하겠단다. 월 10만원씩 주겠다는 아동수당만 해도 줄잡아 여기에 드는 돈은 3조~7조원이다. 현재 소득하위 70% 노인에게 월 20만원씩 지급하는 기초연금을 10만원 올려 30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도 후보들의 공통공약이다. 여기에도 10조원의 추가예산이 든다.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으로 젊은 여성층과 고령층을 겨냥한 공약이지만 10만원의 유혹에 표심이 흔들릴지는 미지수다. 대선 후보들이 이같이 제시하고 있는 퍼주기 공약을 모두 이행하려면 63조 원 정도가 필요하다는 추계다. 여기에 지역별로 SOC 공약까지 합치면 수 백조 원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재원이 필요하다. 지역에 대한 공약도 재탕이나 삼탕이다. 역대 선거 때마다 단골메뉴로 등장한다. 경기북부 통일경제특구, 남북교류활성화 전초기지, 통일관광특구 설치 등이 그것이다. 이 공약들은 이미 국회에서 자동폐기됐거나 지역출신 국회의원들이 발의한 것들이다. 실행에 옮겨진 것이 하나도 없다. 인천 역시 경
지난 2015년 5월20일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 첫 환자가 발생, 그해 12월23일 유행 종료가 선언됐다. 217일 동안 환자 168명이 발생해 38명이 사망했다. 그리고 1만6천700여명이 격리됐다. 이때 우리 사회가 겪은 공포는 엄청났다.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과 백화점의 매출이 줄고 영화관이나 놀이공원 입장객은 곤두박질쳤다. 외국 관광객들은 한국 방문을 취소해 관광업계와 숙박업소도 큰 피해를 입었다. 음식점 등 소상공인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모든 책임을 지고 끌고 나가는 리더십을 보여준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감염병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기 때문에 여기(방역체계 구축)에 행정력을 보강하고 평소에 관리해야 한다는 생각을 못했다’는 것이 문제다. 이 말은 보건 복지부가 지난해 7월에 발간한 ‘메르스 백서’에 수록된 민간인 전문가와 보건복지부 공무원의 탄식이다. 복지부는 백서를 통해 ‘공중보건 위기대응 역량의 미흡함을 보여준 뼈아픈 경험’이라고 메르스 사태를 규정하면서 정부책임을 공식 시인했다. 당국과 의료기관 간에 정보가 공유되지 않았다. 중앙정부는 메르스의 감염 위험이 낮다고 오판했다. 특히 리더십과 컨트롤타워 부재는 큰 문제
승기천은 구월동 농축산물도매시장 앞부터 동춘동 동막교 하부에 이르는 길이 6.2㎞, 폭 45~110m의 하천으로 연수구(면적의 7%)와 남동구(93%)의 경계에 있다. 자연형하천조성사업 준공 후 지난 2010년 ‘인천광역시 사무위임조례’에 따라 예산확보 등 승기천 관리의 총괄은 인천시가, 유지용수와 하수관거 관리는 인천환경공단이, 승기천의 시설물관리는 남동구가, 생태하천관리는 연수구가 맡기로 하였었다. 하지만 남동구와 연수구는 송도 매립지 10·11-1공구 관리권에서 시작되어 승기하수처리장 이전문제, 승기천 제1유수지 야생생물보호구역 지정문제, 승기천 관리권을 놓고 계속 갈등을 빚고 있다. 연수구는 지난해 ‘승기천 살리기 원년’을 선포하더니 지난 3월28일에는 ‘승기천 생태습지 복원 및 친수공간 개선사업 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구월농산물도매시장부터 동막교 하부에 이르는 승기천 6.2㎞ 구간에 59억8천만원(시비 35억8천800만원, 구비 23억9천200만원)을 투입하여 문학산 남쪽으로 녹지축을 연결하는 문학천 복원, 청량산에서 유입되는 산바람을 끌어들여 승기천 바람길과 연결하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