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에서 투신 사고가 늘어 추락 안전망 설치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종식(민주,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이 국토교통부와 해양경찰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1월부터 10월 1일까지 인천대교에서 발생한 투신 사고는 15건이다. 이 중 11명은 사망했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인천대교 투신 사고는 41건 발생했다. 사망자는 30명에 달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2명, 2018년 5명 2019년 1명, 2020년 3명, 2021년 8명, 2022년 11명이다. 같은 기간 동안 인천대교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3명이다. 현재 투신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해상구간에서 순찰을 강화하고 주정차 차량이 있을 경우 비상 방송을 송출하고 있지만 추락 사고를 방지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허 의원은 “인천대교는 하루 평균 약 5만 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대한민국의 관문”이라며 “추락 안전망 설치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시가 민선8기 슬로건인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의 디자인을 확정했다. 새롭게 디자인한 슬로건은 꿈과 희망찬 미래의 길로 인도해주는 길잡이 북극성을 모티프로 삼았다. 꿈을 상징하는 별이 인천과 한국의 미래를 환하게 비추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지난 달 26~27일 양일 시민 1000명과 시 공무원 500여 명을 대상으로 디자인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인천시민 44%, 인천시공무원 47%가 선호한 디자인을 선택·확정했다. 새로운 디자인의 비전은 현판, 현수막, 공용차량. 옥외광고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각 기관과 유관부서에 적극 활용을 당부했다. 이세웅 시 도시브랜드 담당관은 “시민들의 가슴에 북극성 같이 미래의 길을 선도하는 이미지로 자리 잡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개인기부자 모금프로그램인 인천 나눔리더에 215호로 가입했다. 지난 8월부터 인천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인천을 이끌어가는 100인의 나눔리더 캠페인’으로 모금회는 기부금을 모아 저소득 아동·청소년을 위한 ‘꿈 지원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인천공동모금회 조상범 회장은 “강 구청장의 나눔리더 가입을 축하드리며 ‘나눔리더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아이들의 꿈을 지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구청장은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기부금이 인천의 미래를 이끌어갈 아동·청소년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은 6일 ‘민선8기 출범 100일 비전 선포 및 시정목표 발표식’에서 “정부에서 추진 중인 재외동포청을 인천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재외동포청은 인천이 최적지”라며 “인천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또 전날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 제16회 세계 한인의 날 행사를 언급하며 인천이 해외 동포들의 전진기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 한인 회장단 회의가 인천에서 열렸다. 해외에 있는 동포들에게 인천이 대한민국의 미래로 가는 중심지가 될 것이란 메시지를 확실하게 얘기하겠다”며 “인천에 있는 아메리칸 타운도 현재 글로벌 시티라는 이름으로 2단계 사업이 추진 중이다. 전 세계 동포들과 함께하는 글로벌 파워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정부가 신설을 추진 중인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 관련 정책을 체계적·종합적으로 수립·시행하기 위한 곳이다. 외교부 장관 소속으로 신설이 이뤄지며 지난 1997년 3월 제정한 ‘재외동포재단법’은 폐지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 대공원관리사업소가 인천퀴어문화축제 장소 사용을 허가하지 않았다. 축제 주최측은 이 결정에도 행사를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6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오는 15일 열리는 인천퀴어문화축제 장소를 인천 남동구 구월동 중앙공원 월드컵 프라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9월 16일 경찰에 집회 신고를 마치고 같은 달 22일 월드컵 프라자를 관리하는 사업소에 장소 사용을 신청했지만 허가는 받지 못했다. 사업소는 ‘도시공원 및 녹지등에 관한 법률’ 제49조 3항에 따라 사용 허가를 불허했다고 밝혔다. 해당 조항은 도시공원이나 녹지에서 심한 소음 또는 악취가 나게 하는 등 다른 사람에게 혐오감을 주는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직위 측은 사업소의 결정이 차별 행정이라고 반발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인천시 도시공원 곳곳에서 각종 페스티벌, 지역 축제 등이 개최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퀴어 축제에 한해 심한 소음을 문제 삼고 장소 사용을 불허하는 것은 형평성을 상실한 차별 행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업소 관계자는 “공원은 특정한 단체가 축제나 행사를 여는 장소가 아닌 불특
인천 남동구가 축구·야구로 이뤄진 꿈나무스포츠단 단원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초등학생들의 방과 후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꿈나무스포츠단을 운영하고 있다. 유소년축구단과 리틀야구단은 각 2004년 5월과 2008년 11월 창단됐다. 이번 모집 인원은 축구단 9명과 야구단 10명이다. 남동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1~5학년생이면 누구나 2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축구는 미니게임, 1대 1, 드리볼, 슈팅, 50M 달리기를 통과해야 선수로 선발된다. 야구는 스윙, 배팅, 캐치볼, 멀리던지기, 윗몸일으키기, 50M 달리기를 거쳐 선수 선발 여부를 가린다. 선발 시험은 29일로, 선발된 선수는 한국리틀야구연맹 및 대한축구협회 회원으로 등록된다. 또 스포츠안전보험가입과 각종 대회 출전권도 주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구 누리집 꿈나무스포츠단 접수란에서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공연은 10월 한 달간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8일부터 매주 주말 구월동 로데오거리, 간석동 중앙근린공원 등 모두 8곳에서 문화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은 지역 특성에 맞춰 시간과 장르를 구분해 클래식·가요·재즈 등의 공연을 버스킹 형식으로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찾아가는 문화공연 등 다양한 문화 예술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부평구 부평역사박물관이 제29기 박물관대학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오는 12일부터 50명 모집하고 20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부평역사박물관 누리집(portal.icbp.go.kr/bphm)에서만 신청할 수 있다. 강연은 오는 28일부터 12월 16일까지 부평역사박물관 지하 다목적실에서 ‘키워드로 듣는 전쟁사’를 주제로 진행된다. 수강료는 무료다. 참여자들은 ‘전쟁 속의 고고학’, ‘전쟁 속 패션의 역사와 유래’, ‘전쟁이 요리한 음식의 역사’ 등에 관한 강연을 듣는다. 강연 교재는 지급된다. 또 6회 이상 강연에 참석한 수강생은 수료증을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부평역사박물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032-515-6475)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시의 행정체제 개편에 대해 시와 중구, 동구, 서구가 뜻을 모았다. 시는 6일 시청 접견실에서 중구, 동구, 서구와 ‘미래지향적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정헌 중구청장, 김찬진 동구청장, 강범석 서구청장이 참여했다. 이들은 유기적인 업무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한 행정체제 개편을 통해 시민 편의 증진과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내자고 합의했다. 앞서 유정복 시장은 지난 8월 31일 인천시 행정체제를 생활권 및 인구규모 등을 고려해 현행 2군·8구에서 2군·9구로 개편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구와 동구 내륙 지역은 각 제물포구와 영종구로, 서구에서는 검단구를 분리하겠는 계획을 내놨다. 유정복 시장은 “27년 전 만들어진 현재의 행정구역은 현실은 물론 미래의 수요를 제대로 반영할 수 없다”며 “중구, 동구, 서구와 함께 지역 주민과 의회의 여론을 수렴해 행정구역 개편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와 3개 구는유관 부서들이 참여하는 테스크포스(TF)을 구성해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실무 논의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시민, 주민단체, 지방의회 의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시민협의체를 운영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
인천시교육청이 구인난을 겪고 있다. 법률지원 업무를 담당할 변호사가 필요한데, 시교육청이 사실상 손을 놓고 있어 현장에선 불만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 6월 노사협력과 법무팀에서 일하던 법률업무 변호사가 사임한 뒤 지금까지 자리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법무팀 변호사는 민사‧행정 등 각종 소송업무를 담당해왔는데, 지금은 공무원들이 외부 변호사 도움을 받아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6월부터 8월까지 모두 다섯 번 채용공고를 냈으나 지원자 자체가 없었다고 설명한다. 법무팀 변호사 자리는 그나마 임기제 공무원이다. 기간제로 채용하는 변호사 자리는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인천 교원들의 교권 침해 상담을 진행하는 교원돋움터도 수년째 변호사를 채용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채용하지 못하고 있다가 올해 3월 어렵게 뽑았는데, 3개월만 근무하고 사직했다. 꾸준히 채용공고를 내지만 지원자가 없다. 학교생활교육과도 마찬가지다. 성인권 상담을 진행할 변호사가 필요한데 지난해와 올해 채용공고를 냈지만, 역시 지원 자체가 없다. 외부 변호사들을 통해 도움을 받고 있지만 한계가 명확하다. 일선 교육지원청에서 학교폭력 사건 처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