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반응은 상식적으로 좀처럼 납득하기 힘들다. 대한민국을 과거 자신들이 국새를 하사했던 속국 정도로 치부하고 있는지는 몰라도, 이들의 행위는 주권국가에게 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버린 것만은 확실하다. 2일 자 환구시보에 중국의 예비역 장성이 “성주에 배치될 사드 기지를 ‘외과 수술적 폭격(surgical strike)’ 하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중국내 롯데 홈페이지가 해킹당해 마비된 것은 물론, 한국 여행을 통제하는 상황까지 나타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 동부지역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년을 총괄하는 반 주임교사가 학생들에게 “한국은 미국의 앞잡이”라는 등의 주장을 수차례 반복했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걸 보면 중국이라는 나라는 참 “일사분란 하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중국이라는 나라의 일사분란함이란 결국 “이 국가가 민주화되기는 한참 멀었구나” 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마디로 인권 후진국에다가 정부 정책에 사회적 모든 분야가 한 몸처럼 움직이는,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먼 사회주의 독재체제 성격이 강하다는 것이
우리 주변에서는 아동학대로 인한 사건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아동학대 가해자의 83.7%가 친부모이고, 85% 이상이 가정에서 발생하고 있다. 그럼에도 아동학대 발견율은 선진국대비 아직 1/10밖에 되지 않는다. 피해자들은 자신에게 고통을 주는 폭력 및 학대의 행위자들이 자신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신고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주변 이웃들도 선뜻 나서서 중재자의 역할을 하기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아동학대는 명백한 범죄행위이다. 아동학대가 의심이 되는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를 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멍 또는 상처 등이 있는 경우, 아이 우는 소리가 계속적으로 들릴 경우, 보호자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내는 경우 등 주변에 아동을 학대하는 현장 및 의심 정황을 파악했을 때는 아동의 현재 상황, 인적사항, 학대행위 의심자 관련사항 등에 대한 정보를 신고해주면 경찰이 사건을 처리하는데 도움이 된다. 112신고가 부담스럽다면 ‘아이지킴콜 112’앱을 이용하거나 전문상담원에 의해 온라인 채팅으로 24시간 실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여성가족부의 위민넷 사이트 ‘반디톡톡’
얼마 전 모 방송에서 방영한 ‘도깨비’라는 드라마가 전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우리가 흔히 ‘도깨비’ 하면 연상되는 것이 ‘도깨비 불’이다. 봄철에 발생하는 불을 옛 어른들은 도깨비 불 같다고들 했다. 들판이나 가정집에 불이 나게 되면 불이 날아다니며 탄다고 그렇게 붙여진 것이다. 이 말은 전혀 근거가 없는 말이 아니다. 봄철 화재는 기후적 요인으로 최적의 발화요건이 형성된다. 따뜻한 기온과 갑자기 몰아치는 강한 바람과 낮은 습도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인천남동소방서 최근 5년간 통계 화재 발생건수를 보면 총 835건 중 봄 235건(27.5%), 여름 211건(25.3%), 가을 185건(22.5%), 겨울 204건(24.4%)으로 봄철에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하였다. 인명피해도 51명(사망 5, 부상 46) 중 겨울 22명(43.1%), 봄 11명(21.6%), 여름 10명(19.6%), 가을 8명(15.7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봄철화재 발생원인으로는 부주의 121건(51.5%), 전기 62건(26.4%), 방화 26건(11.0%), 기타 26건(11.0%) 순으로 부주의에 의한 화재
북한이 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6일 오전 7시36분쯤 북한은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했으며 비행 거리 1천여㎞에 최고고도는 260여㎞로 파악됐다고 합동참모본부는 밝혔다. 한국과 미국은 즉각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 이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떤 발사도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어서 북한의 대량파괴무기(WMD) 프로그램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더욱 공고한 결의를 강화해야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북한의 도발은 최근 한미훈련에 맞대응한 것이라는 성격이 짙다. 작년 6월 이후 사거리를 점차 늘려 재차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며 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4발이 무더기로 발사돼 1천㎞를 날린 것 또한 이례적이다. 지난 1월 북극성 2형 2기를 제작해 그중 1발을 2월12일 발사했고, 나머지 1발이 남은 상황이다. 당시 북극성 2형 1발은 ‘고각’으로 발사되어 500㎞를 비행했다. 사거리로만 봐서는 무수단 중거리미사일과 스커드 ER, 노동미사일도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에는 또 중국 서해 발해만에서 가까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것은 일단…
사드배치와 관련해 중국이 보복에 나섰다. 6일자 본보 사설에서 언급한 것처럼 중국정부는 지난 2일 밤 한국행 여행 상품의 전면적인 판매 중단을 구두로 지시했다. 이에 따라 중국인들은 앞으로 여행사를 통한 한국 단체관광과 자유여행이 불가능하다. 우리나라 관광업계뿐 아니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면세점, 화장품업계, 호텔, 식당 등이 연쇄적으로 타격을 입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만약 중국 정부의 조치가 이대로 시행될 경우 방문객이 절반 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힌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천700만명이 넘었다. 이 가운데 중국인은 806만명이었다. 이번 조치가 지속될 경우 400만명이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중국 정부가 이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측되므로 관광객은 더욱 감소한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인에게만 한 달 동안 비자 없이 관광목적으로 방문할 수 있도록 혜택을 주면서까지 중국 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제주도는 더 큰 고민을 안게 됐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총 360만3천21명인데 이 가운데 약 85%인 306만1천522명이 중국인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관광업계와…
쌀쌀했던 날씨가 경칩을 지나면서 한풀 꺾인 듯하다. 얼굴에 스치는 바람이 제법 시원하고 상쾌한 느낌이다. 이 느낌을 살려 서울의 랜드마크, 서울 N타워를 여행해보자. 서울N타워에 오르기 위해서는 남산에 오르는 셔틀버스를 타야한다. 예전에는 자가용으로 남산꼭대기까지 올랐었으나 지금은 자가용진입은 허용되지 않고 있다. 셔틀버스는 동국대 앞에서 이용하면 조금 더 편안하게 남산을 오를 수 있다. 셔틀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린 후 높은 언덕 하나를 올라야 한다. 언덕을 오르다보면 내국인보다는 중국인 관광객이 많아 중국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들기도 한다. N타워는 서울의 중심이자 상징으로 서울 전역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다.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는 이곳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망대쯤으로만 생각하고 있지만 이곳은 한국 최초의 종합 전파탑이다. TV와 라디오 방송을 수도권에 송출하기 위해 1969년에 세워졌다. 1980년 일반인에게 공개된 이후 지금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N타워에 오는 연인들이라면 꼭 들리는 코스가 하나 있다. 바로 N타워 측면에 위치한 하늘 길 테라스이다. 이 테라스에는 수많은 연인들이 남기고 간 사랑의 자물쇠가 촘촘히 걸
2월 말부터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면서 낮 동안에는 10도 안팎의 기온이 관측되고 있다. 한강을 얼릴 만한 매서운 추위가 언제였냐는 듯 겨울이 지나고, 봄에 한 발짝씩 다가가고 있다는 증거다. 봄 하면 빼놓고 말할 수 없는 것이 봄에 피는 꽃들이다. 차가운 겨울을 이겨낸 기쁨을 표현하듯 피어나는 꽃들은 봄철의 따뜻함과 설렘을 더해준다. 지난 1월 20일 부산에서 매화의 개화 관측이 시작된 이래로 제주, 포항 등지에서도 매화가 피기 시작하면서 한반도에 봄기운을 불어넣고 있다. 기상청에서는 아름답게 피는 꽃들을 또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계절관측’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계절관측이란 계절에 따라 주위 자연 환경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확인하고 그 현상이 발생한 날을 기록하는 것이다. 서울의 벚꽃은 1922년, 개나리와 진달래는 1923년, 매화는 1960년부터 관측이 시작돼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이렇게 기록된 관측자료는 기후변화의 추이를 파악하는데 사용된다. 다른 지역 간에 관측된 날짜들의 차이와 같은 지점에서 관측된 날짜들 간의 차이를 오랜 기간을 비교하면 계절의 빠르고 늦음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최근 20년(19
회원 세분을 모시고 출발한 차는 경강교를 건너 우회전을 한다. 오른쪽 시야로 아름다운 자라섬을 품은 북한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어머 멋있어라” 하는 탄성에 “어젯밤 풍경하고는 전혀 다르죠?” 물으니 “그러게요, 어젯밤 야경도 좋았지만 자라섬이 저토록 멋진 줄은 몰랐어요” 한다. 문득 어제에 일이 생각나서 생뚱맞은 소리를 했다. “자라섬이 알을 낳았어요 혹시 아시는 분 계세요?” 물으니 “뭔데요?” 하고 오히려 질문이 들어온다. 자라섬에는 매년 10월이면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이 열린다. 벌써 13회를 치렀다. 그 알이란 게 어제 가평역 구역사에서 있었던 뮤직 빌리지 기공식을 일컬어 내가 지어낸 말이다. 자라섬을 보니 나도 모르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한참을 달려 목적지에 도착하니 30분이나 일찍 도착을 하였다. 일행이 차에서 내리니 “일찍 오셨네요” 하며 반갑게 맞이하는 분이 오늘의 주인공인 목사님이시다. 3년 전에 목회 활동을 위하여 가평으로 이사를 오신 뒤부터 문학 활동을 같이하는 분으로 지난번 총회
가벼운 마음으로 하는 제비뽑기는 물론 요행수를 바라는 복권, 경마, 경륜, 카지노, 스포츠 배팅 등은 모두 인간의 원초적인 사행심에서 비롯된 것들이다. 그리고 이런 것들은 금품을 걸고 승부를 다투도록 사행심을 조장 한다고 해서 ‘도박’이라 부른다. 그중 가장 오래된 것은 복권이다. 과거 로마 아우구스투스 황제시절, 로마의 복구공사를 위해 집과 노예를 경품으로 내걸고 일정금액의 복권을 발행한 것이 시초라고 하니 족히 2천년은 넘은듯하다. 사행심을 조장하는 등 국민의 심성을 황폐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작용도 만만치 않은 복권이지만 이를 금지 하는 나라는 지구상에서 몇 안 된다. 손쉽게 공공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이점이 국가적인 ‘기간사업’으로 자리 잡게 해서다. 나라별 복권의 명분과 종류도 수없이 많다. 10여년전 사행심을 부추기는 ‘바다이야기’로 온 나라가 도박 열풍에 빠진 적이 있다. 형편이 어려울 수록, 자신의 처지가 비참할수록 한탕을 해서 큰돈을 벌어보자는 욕구가 높다는 심리를 교묘히 이용, 사회를 도박의 광풍으로 몰아넣어 수많은 부작용을 낳기도 했다. 도박은 가산 탕진은 물론 정신마저도 피폐시킨다는 점에서 사회적 악이지만 좀처럼 근절 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