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자 ‘남아있는 나날들’전 파주출판도시에 위치한 아트스페이스 휴에서는 허미자 작가의 ‘남아있는 나날들’ 전시가 오는 25일까지 열린다. 오동나무를 소재로 내면의 심상을 그리는 허미자 작가는 오동나무의 형상을 층층이 겹쳐서 화면 너머에 새로운 공간을 연출한다. 특히 원근법이나 명암법을 사용해 공간을 만들어내는 전통적인 회화의 방식과 달리 허 작가는 동양화적 공기원근법을 사용, 근경과 원경의 차이를 주면서도 가까이 있는 형상은 그림자처럼 단순하게 처리한다. 따라서 평면적인 형태들을 겹쳐서 만들어낸 공간들은 새로운 세계에 대한 심상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외곽선만으로 형상을 유추할 수 있도록 압축적이고 단순하게 그린 오동나무도 인상적이다. 이는 이미지에서 명암이나 원근법, 묘사와 같은 모방을 위한 기술들을 배제해 형상을 읽어내기 위한 상상력을 발휘하게 만든다. 시가 단어와 단어, 행과 행사이의 화학반응에서 의미가 발생하는 것처럼, 허미자의 작품은 형상과 형상, 그리고 전경과 후경 사이의 연금술을 거쳐 관념의 이미지로 탄생했다. 아트스페이스 휴 관계자는 “‘남아있는 나날들&rsquo
군포문화재단 군포시청소년수련관은 오는 21일 산본 로데오거리 일대에서 ‘2017 군포사이언스’를 개최한다. 군포사이언스는 청소년들이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과학을 직접 체험하며 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돕고자 기획됐다. 관내 중·고등학교 과학동아리들이 운영하는 기초과학Zone과 융합과학Zone에서는 요소결정나무 만들기, 매미진동로봇만들기, LED 야광 탱탱볼 만들기 등 총 21개의 체험부스가 운영되며 대학과 기업들이 참여하는 4차산업Zone에서는 4차산업 및 안전과 관련된 Vex로봇 조립, 항공 글라이더 제작, 졸음운전 방지시스템 체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4D영화 및 VR 체험, RC카 축구, 스마트모빌리티 등 놀이를 통해 과학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놀이과학Zone도 꾸며진다. 청소년들이 휴머노이드로봇을 조종해 미션수행 및 격투경기를 진행하는 로봇대회도 열리며 우승자에게는 군포시장상을 수여한다. 한편 이날 군포시청소년어울림마당도 함께 진행되며 16개 공연동아리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청소년들의 캠페인 활동과 체험활동을 만날 수 있다.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군포시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www.gpdream.or.kr)를 참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21일 오후 5시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최정상급 성악가와 일렉톤 밴드가 출연하는 ‘힐링콘서트’를 개최한다. 공연은 대한민국 최초 일렉톤 밴드로 클래식계와 대중음악을 함께 아우르며 모든 장르를 넘나들며 방송, 음악계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한윤미 일렉톤 밴드(피아노 한윤미, 전자기타 김태환, 퍼커션 이찬희, 베이스 최희철, 드럼 최신권)가 협연하며, 베르디 국제콩쿨에서 세계 최연소로 우승한 한명원을 비롯해 강형규, 오동규 등 세 명의 바리톤이 출연해 아름다운 음악들을 들려준다. 뿐만 아니라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극장 솔리스트 출신으로 세계무대에서 오페라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서운정도 특별출연해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영화음악 스타워즈를 시작으로 오페라 ‘카르멘’의 ‘투우사의 노래’와 드라마 대장금의 삽입곡 ‘하망연’,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등 대중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다양한 장르의 명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지정 좌석을 제외한 잔디석은 무료로 연령제한 없으며, 수원시민이라면 누구나 가족들과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힐링 콘서트는 수원경찰서연합 어머니 폴리스를 초청해 의미있는 자리를 마련한다.(문의: 0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수원시청소년상담센터는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2017 좋은부모되기 시민운동 ‘표어 및 캐릭터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공모전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각 부문별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3점이 선정됐으며 최우수상에는 표어부문 이호균의 ‘부모가 전한 따스한 온기 아이들이 만들 따스한 세상’이, 캐릭터 부문에서는 유효진의 ‘썬디와 클맘의 좋은 부모 되기’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영규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에 관심을 가져준 학생과 부모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입상작품을 좋은 부모되기 시민운동을 위한 홍보자료로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상작은 좋은부모되기 시민운동 전개 활동뿐만 아니라,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내에서 진행되는 각종 사업과 홍보물 제작 시 활용될 예정이다.(문의: 031-216-8355) /민경화기자 mkh@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 유일의 도서지역 위치 분교인 안산 대남초등학교 풍도분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마트 문화예술 교육 특별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원거리에 소재한 경기도내 초등분교에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한 경기문화재단은 16일부터 18일까지 강사진과 함께 풍도 분교를 찾아 미술교육프로그램과 스마트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의미있는 시간을 선물했으며 18일부터 20일까지는 어린이들이 육지로 나와 경기도미술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실학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등 경기문화재단 소속 뮤지엄을 방문한다. 한편 풍도에 살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프로그램은 바늘구멍 카메라(카메라옵스쿠라)를 만들어 주민들과 함께 풍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관찰해볼 수 있는 ‘카메라 나 있수다’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경기문화재단이 진행하는 스마트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은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며, 13개 학교에서 총 405명이 참여한다. /민경화기자 mkh@
인천시 부평구문화재단은 오는 21일 오후 5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피아노 배틀’ 공연을 선보인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폴 시비스(Paul Cibis)와 안드레아스 컨(Andreas Kern)가 연주하는 피아노배틀은 2010년에 피아노의 도시, 독일 베를린에서 유럽 초연에 이어 룩셈부르크, 이탈리아, 미국 등 세계각지에서 공연되며 호평을 받았다. 2013년 대만에서는 6천석 규모의 공연장을 단시간에 매진시키며, 아시아의 인기를 입증했다. 한국에서는 2015년 초연돼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사랑을 받았으며, 성원에 힘입어 올해 3년째 내한공연을 펼치고 있다. 2017년에는 부평아트센터에서 새로운 레퍼토리로 다시 한번 관객들에게 피아노가 펼치는 특별한 하모니를 전한다. 오는 21일 열리는 ‘피아노 배틀’은 부평구민을 비롯한 인천시민에게 그동안 지역에서 만나보기 힘들었던, 세계적으로 검증이 된 양질의 공연을 선보일 뿐 아니라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보다 많은 관객이 ‘피아노 배틀’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자세한 문의는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 (http://www.bpcf.or.kr)와 대표전화 032-500-2000을 통해
김종세 사진전 ‘호양림(胡楊林)’이 18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한국카메라박물관 사진전시실에서 열린다. 중국 신장성 일원에 자생하고 있는 호양(胡楊)나무는 유프라테스 포플러(Euphrates Poplar) 종류로 약 5가지 잎 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뿌리가 땅 속 50m 가까이 박혀있어 척박한 환경에서도 살 수 있기 때문에 영웅나무로 알려져 있다. 한국카메라박물관 관장이자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종세 작가는 호양나무의 끈질긴 생명력과 만추의 아름다움을 빛으로 표현한 사진 32여점을 전시한다. 김 작가는 내부의 LED 조명을 이용해 빛이 표출되게 하는 전시기법을 사용, 사실감과 세부적인 디테일을 강조해 호양림의 아름다움을 극적으로 표현했다. 김종세 작가는 “천년을 살고, 죽은 후 천년동안 넘어지지 않고, 넘어져도 천년동안 썩지 않아 삼천년 동안 존재 한다는 호양림(胡楊林)을 빛에 담아 표현하여 봤다”고 전했다. 일·월요일 휴관.(문의: 031-502-4123) /민경화기자 mkh@
한국국악협회 수원시지부는 ‘수원아리랑’이 ‘제5회 전국아리랑 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원아리랑은 국악협회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한국국악협회 수원시지부가 주최해 만든 곡으로, 김훈동과 오영빈이 각각 작사와 작곡을 맡았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5회 전국아리랑 경연대회’ 소리 연주 부문에 참가한 한국국악협회 수원지부는 수원아리랑을 통해 은상의 영광을 안았다. 나정희 지부장은 “이번 경연대회 수상을 통해 수원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고 앞으로도 더 왕성한 지역문화 콘텐츠를 제작·보급 하겠다”고 전했다. /민경화기자 mkh@
‘성시연의 말러 9번’ 27·28일 열려 ‘성시연의 말러 9번’ 무대가 오는 27일과 28일 각각 경기도문화의전당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창단 20주년을 맞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음악의 본질에 가까이 다가가고자 표제음악이 아닌 음악 자체에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들을 엄선한 앱솔루트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으며, 브루크너 교향곡 7번, 말러 교향곡 9번, 베토벤 교향곡 9번 등 주로 작곡가들의 후기 작품을 다룬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말러 교향곡 9번과 첼리스트 막시밀리안 호르눙의 협연으로 슈만 첼로 협주곡을 선보여 기대를 모은다. 말러 스페셜리스트로 꼽히는 성시연 경기필 단장은 “브람스는 작곡을 할 때 항상 ‘어디로부터(Woher), 왜(Warum), 어디로 (Wohin)’라는 물음을 신에게 던졌는데 이 물음이 우리의 삶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면서 “부르크너와 말러 등 앱솔루트 시리즈에서 다루는 작곡가들의 성향이나 내면은 전혀 다르지만 그들의 작품 속에 응집되어있는 음악의 본질과 숭고한 아름다움은 우리의 시선을…
긴 여정 마치는 ‘경전철 칸타빌레’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주최한 ‘문화로 달린다! 경전철 칸타빌레’(이하 경전철 칸타빌레)가 오는 21일 곤제역에서 펼쳐진다. ‘경전철 칸타빌레’는 의정부경전철의 운영 활성화를 문화와 예술을 통해 앞당기고 지역 생활문화예술 거점 공간 마련을 위해 기획된 공공문화예술프로젝트로, 지난 5월 어룡역을 시작으로 경전철 주요 역사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오는 21일 종착역 ‘곤제역’에서 펼쳐지는 경전철 칸타빌레는 ‘팀퍼니스트’의 ‘퍼니스트 코미디 서커스 쇼’를 비롯해 반도네오니스트 ‘진선’과 첼리스트 ‘예슬’, 피아니스트 ‘자스민’으로 구성된 ‘진선트리오’가 선사하는 영화음악과 탱고음악 콘서트 ‘진선의 음악선물’이 준비됐다. 테마공연과 예술장터 이외에 경전철 차량과 플랫폼에서 진행되는 1인 공연인 ‘원맨쇼’가 10월 공연을 준비 중이고 지역의 명사, 아티스트로 구성된 ‘수호천사DJ’가 안내하는 경전철 안내방송은 의정부 대표 뮤지션인 타이거JK와 윤미래, 래퍼 비지와 주노플로가 속해있는 힙합레이블 ‘필굿뮤직’ 소속 아티스트들이 의정부경전철 차량 안내 방송을 녹음, 10월부터 안내 방송을 시작한다. 아울러 경전철 ‘차량 래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