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2025년 2분기 매출 4조 1971억 원, 영업손실 2449억 원을 기록했다. 범용 석유화학 사업 재편과 비핵심 자산 효율화를 통한 구조조정을 추진하며 하반기에는 수소출하센터 가동과 고기능성 컴파운드 사업 확대로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계획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이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4조 1971억 원, 영업손실은 2449억 원으로 집계됐다. 롯데케미칼은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범용 석유화학 사업 재편과 비핵심 자산 효율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하반기 수소출하센터 상업 가동과 고기능성 컴파운드 사업 확대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기초화학 부문(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LC 타이탄, LC USA, 롯데GS화학)은 매출 2조 6874억 원, 영업손실 2161억 원을 기록했다. 대산공장 정기보수와 모노머 주요 제품 판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로 수익성이 감소했으며 하반기에는 원료가 안정화와 일회성 요인 해소로 개선이 전망된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 455억 원, 영업이익 560억 원을 기록했다. 관세 불확실성에 따른 전방산업 수요 둔화
김찬진 동구청장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 취약계층 보호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인 현장 대응에 나섰다. 전통시장 냉방 환경 개선, 쪽방촌 주민 물품 지원,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확대 등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 청장은 지난달 30일 현대시장과 송현시장을 찾아 기화식 냉풍기 13대를 설치하며 상인과 방문객의 온열질환 예방에 나섰다. 앞서 11일에도 시장을 방문해 냉방 장비와 폭염 대응 물품을 점검했다. 쪽방촌 주민 123명에게 여름이불·생수·쿨파스를 추가 지원하고, 9월 말까지 독거어르신·만성질환자 대상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강화한다. 무더위 쉼터 운영, 폭염 예보 문자 발송, 현장 근로자 쿨키트 지급 등 맞춤형 대책도 병행 중이다. 김 청장은 “폭염이 일상화된 만큼 사회적 돌봄 시스템을 강화해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KT강남광역본부가 경기 남부권 아파트의 낡은 통신망을 첨단 광케이블로 교체하는 대규모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KT강남광역본부는 평택·오산·화성·안성 등지에서 64개 단지, 약 5만 세대의 ‘공동주택 통신망 리모델링’을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하반기에도 대상 단지를 늘려 사업을 이어간다. 이 사업은 세대 내 노후 통신선로를 고성능 CAT6 랜(LAN) 케이블로 교체하는 작업이다. CAT6는 기존 UTP(Unshielded Twisted Pair)보다 대역폭이 2.5배 넓고, 내부 차폐연선(Shielded Twisted Pair) 방식으로 전기 신호 간섭을 최소화한다. 초고화질(UHD) 영상 시청이나 온라인 게임, 재택근무 등 고속 통신 환경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끊김 없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KT가 전액 자체 예산으로 무상 시공해 입주민 부담은 없다. 위성록 서봉마을5단지 관리소장은 “예전에는 속도 저하나 끊김 문제로 민원이 있었지만, 이번 교체 이후 그런 불편이 사라졌다”며 “입주민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월 30일에는 KT 경기남부지사와 서봉마을5단지 관리사무소 간 ‘공동주택 통신망 리모델링 사업 협의회’가 열리기도 했다
글로벌 게임 기업 그라비티가 2025년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분기 대비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라그나로크 IP 중심의 안정적인 매출 기반과 신흥 시장 공략이 성과를 거뒀으며 하반기에는 대작을 포함한 다수 신작 출시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라비티가 2025년 2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1707억 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38.9%, 전분기 대비 24.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97억 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31.2% 늘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감소했는데, 이는 신작 론칭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회사는 2024년 1분기 매출 1198억 원 이후 5분기 연속 매출 증가를 이어갔다. 안정적인 라그나로크 IP 흥행과 중남미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가 견조한 실적을 뒷받침했다. 온라인 부문에서는 5월 중남미 지역에 출시한 ‘Ragnarok Online América Latina’의 신규 매출이 반영됐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2월 동남아 지역과 4월 대만·홍콩·마카오에 각각 출시한 ‘Ragnarok M: Classic’, 2월 글로벌 출시 ‘Ragnarok Idle Adventure Plus’, 5월 북중남미·오세아니아·유럽…
안양시립큰샘어린이도서관은 경기도서관 개관을 기념해 그림책 작품전 ‘깃털과 이끼’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10월 개관을 앞둔 경기도서관의 사전 순회전으로, 기후·환경·생태를 주제로한 그림책을 소개한다. 오는 27일까지 도서관 5층에서 열리는 전시회에서는 노인경의 ‘코끼리 아저씨와 100개의 물방울’, 이기훈의 ‘양철곰’, 이명애의 ‘플라스틱 섬’, 조은영의 ‘달려 토토’ 등 네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된 작품들은 자연과 생태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아름다운 그림으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시민 도슨트가 현장에서 관람객들에게 전시 해설을 제공해 그림책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자세한 사항은 안양시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이일제강점기에 대한 역사 왜곡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일제로부터 받은 억압을 외면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10일 수원시의회에 따르면 이재식 의장은 지난 9일 수원시 화성행궁광장에서 열린 '제13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 의장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역사적 진실과 정의를 바로 세우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그러면서 기념사를 통해 "광복 이후 우리는 다시는 일제에 짓밟히는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으리라 믿으며 살아왔지만, 2025년인 지금도 여전히 역사는 왜곡되고 있다"며 "'우리 아이들은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아야 한다'는 길원옥 할머님의 말씀처럼, 인간의 존엄과 정의를 바로 세우고 이 고통의 기억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평화를 지켜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시의회는 일본 정부가 피해 할머님들께 진심 어린 사죄를 하고, 이 땅에 정의가 바로 서는 그날까지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기념식에는 이재식 의장을 비롯하여 장정희 기획경제위원장, 이희승 보건복지위원장, 사정희 의원이 참석했다. 아울러 뮤지컬 공연, 종이 소녀상·나비 팔찌 만들기, 용담 안점순 할머니 사진전 등 다양한 전시
신한은행이 롯데멤버스 엘페이에 계좌를 최초 등록한 고객에게 결제금액의 4%를 엘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충전결제 이벤트를 다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고객 호응에 힘입어 재개됐으며, 한도와 횟수 제한 없이 혜택을 제공한다. 10일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8월 11일부터 9월 30일까지 롯데멤버스 엘페이에 신한은행 계좌를 최초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결제금액의 4%를 엘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처음 진행된 ‘엘포인트 X 신한계좌 충전결제 이벤트’의 인기에 힘입어 재차 마련됐다. 고객은 엘포인트 앱 내 이벤트 응모하기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충전한 포인트로 온·오프라인 결제 시 자동으로 추가 적립된다. 적립에는 한도와 횟수 제한이 없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에 힘입어 이번 이벤트를 다시 진행하게 됐다”며 “현명한 소비를 지향하는 플랫폼 이용 고객에게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이벤트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1월 롯데백화점·롯데면세점과 ‘데이터 기반 사업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행사를 포함해 롯데 계열사와 다양한 제휴 사업을 확
우리은행이 LG유플러스와 손잡고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금융과 통신 간 정보 공유부터 정기 협의체 운영까지 전방위 대응 체계를 구축해 금융소비자 자산 보호를 강화한다. 10일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지난 7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LG유플러스(대표이사 홍범식)와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능화·다양화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과 통신 분야의 역량을 결합해 선제적인 예방 체계를 마련하려는 취지다. 협약식에는 오지영 우리은행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과 최윤호 LG유플러스 AI Agent 추진그룹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보이스피싱 수법 공유 및 협업과제 발굴 △피해 예방 지원 체계 마련 △실무 협의체 운영을 통한 세부 실행계획 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향후 정기 협의체를 구성해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 프로세스를 구체화하고, 보이스피싱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기술적·제도적 협업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 우리은행과 LG유플러스의 전략적 협업이 결합된 의미 있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지난 5일부터 오는 14일까지 현대자동차·기아 기술연구소,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와 함께 미래모빌리티 공유학교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유학교는 화성시 관내 이음터에서 자동차 키트를 활용한 제작·주행 실습과 현대모터스튜디오 방문 체험을 통해 학생들에게 미래 자동차 산업의 흐름과 직업 세계를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특히 이번 공유학교는 현대자동차·기아 기술연구소의 임직원 교육 기부 멘토링과 현직 교사가 함께 참여하여 자동차 관련 직업 탐색 및 자기주도적 진로설계의 기회를 제공한다. 미래모빌리티 공유학교는 관내 중1~2학년(40명)을 대상으로 ▲게임처럼 자동차 설계를 한다고? ▲연구소 안에 지옥을 만들었다고? ▲연구소에 귀신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있다고? ▲쾅쾅! 자동차를 일부러 부수는 곳이 있다고? ▲연구소에 사막보다 건조한 곳이 있다고?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체험 및 에그카 프로젝트 등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다. 이번 공유학교에 참가한 학생은 “자동차를 직접 만들고 움직이게 해보니 신기했어요. 모터스튜디오에서 본 미래자동차를 보고 저도 자동차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는 꿈이 생겼어요” “책으로만 보던 자율주행 기술을 직접 만지고
우리금융그룹이 지난해 11월 선보인 유니버설뱅킹 서비스가 출시 6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 명을 넘어섰다. 하나의 앱으로 은행, 증권, 카드, 알뜰폰 등 그룹 전 계열사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점이 고객 편의성과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냈다. 10일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대표 모바일 앱 ‘우리WON뱅킹’에 탑재된 유니버설뱅킹 서비스 회원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은행 △증권 △카드 △캐피탈 △저축은행 등 그룹 계열사의 금융서비스를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제공한다. 올해 4월에는 우리은행 알뜰폰 브랜드 ‘우리WON모바일’을 추가했고, 6월에는 우리투자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우리WON MTS’를 출시해 AI 기반 종목 추천이 가능한 국내주식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12월에는 해외주식 거래 기능을 더해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핵심 서비스를 탑재해 그룹 계열사 전반의 금융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구현하는 완전한 유니버설뱅킹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임종룡 회장은 “단일 플랫폼을 통해 고객 금융 생활 전반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며 “고객 편의성과 서비스 연계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