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경찰에서 기존 사용하던 TRS·VHF 방식의 무전기를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로 교체하는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는 가운데 일선에서 스마트폰 형태의 이 단말기가 다소 불편하다는 불만이 나온다. 교체 작업은 2018년 행정안전부가 경찰·소방·해경·지방자치단체 등이 범죄·재난에 신속히 대응하도록 재난안전통신망을 구축한 데 따른 것이다.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2019년 중부권(강원·대전·세종·충북·충남), 2020년 남부권(부산·대구·광주·울산·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 2021년 수도권(서울·인천·경기) 등 3단계로 전환한 뒤 각 1년의 적응·교육 기간을 뒀다. 수도권에선 지난해 예비 운영 기간을 거쳤고, 올해 서울 지역 일부만 전환하면 된다.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는 스마트폰형, 무전기형, 복합형 등으로 나뉘는데 일선에선 특히 스마트폰형 단말기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서울 시내 경찰서 A 경위는 "스마트폰 형태다 보니까 화면이나 버튼이 이것저것 자주 눌린다. 또 기존 무전기처럼 옷에 꽂아둘 수가 없어 보관하기도 다소 불편하다"고 말했다. 다른 경찰서의 B 경위는 "기존 모토로라 무전기 소리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스마트폰 무전기의 소리가 귀에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다음 주 전국 초·중·고교 1천700곳이 겨울방학을 끝내고 개학한다. 대부분 1주일 안팎 등교한 뒤 종업식을 하고 다시 봄방학에 들어가지만, 코로나19 발생 이후 약 3년 만에 교실에서 '노 마스크'가 가능해지면서 학부모들의 마음은 다소 복잡해진 모습이다. 24일 교육부에 따르면 실내마스크 착용이 권고로 바뀌는 이달 30일부터 2월 3일까지 한 주간 전국 초등학교 818곳과 중학교 465곳(중 1∼2학년 기준), 고등학교 458곳(고 1∼2학년 기준) 등 1천740여개 학교가 개학한다. 2월 첫째 주(2월 6∼10일)에 겨울방학을 끝내는 중학교(553곳)와 고등학교(616곳)도 1천100여곳에 달한다. 이에 따라 전국 초·중·고교의 25%가량인 2천900여개 학교 학생들이 이번 겨울 '노 마스크' 교실에서 친구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 나머지 학교들은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기 전인 이번 주 개학하거나, 이미 종업식과 졸업식을 하고 별도의 봄방학 없이 3월 2일 새 학기를 시작한다. 학부모들 상당수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반기는 표정이다. 학생들은 급식 시간을 제외하면 학교에서 대부분 마스크를 썼는데 마스크가 사회성 발달을
올해 고교 3학년생들이 치르게 될 2024학년도 대입에서 서울 일부 주요 대학들이 자연 계열 진학 학생들에게 적용해 온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필수 영역 지정을 폐지한다. 문과생들이 갈 수 있는 선택지가 늘어난다는 점에서 이과생의 '문과 침공'으로 좁아졌던 입지도 다소 트일 것으로 보인다. 각 대학이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마련 중인 가운데 다른 일부 대학들 역시 추가로 필수 영역 지정을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 문과생 진입장벽 허문다…"기회의 형평성 문제 해결" 24일 서울 13개 주요대의 2024학년도 정시모집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보면 서강대는 자연 계열 지원자를 대상으로 수학, 탐구 영역의 필수 응시 영역 제한을 삭제했다. 2023학년도까지 자연 계열 학과에 지원하려면 수학 영역에서 미적분이나 기하를, 탐구 영역은 과학 탐구에서만 2과목을 봐야 한다고 했으나 이 같은 제한을 해제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수학 영역의 확률과 통계, 사회 탐구 영역에 응시하고도 생명과학과, 컴퓨터공학과 등에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성균관대 역시 2023학년도까지 자연 계열 학과에 지원하려면 수학 미적분 혹은 기하 응시 조건을 내걸었으
오는 30일부터 대부분 공간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면서 '확진자 7일 격리'가 사실상 유일한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남게 됐다. 코로나19 시기의 상징과도 같았던 마스크 의무가 사라진 데다 방역 당국이 격리 의무 해제와 관련해 "논의를 시작할 단계가 됐다"고 밝히면서 격리 해제 여부가 다시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격리는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환자가 발생했을 당시부터 시작됐다. 다만 당시에는 재택치료가 없어 확진되면 전담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증상이 없고 진단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와야 격리가 해제됐다. 14일이었던 격리기간은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된 2021년 11월 1일부터 10일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1월 26일부터는 예방접종을 완료한 확진자는 7일, 미완료자는 10일간 격리하게 됐고 얼마 뒤인 같은 해 2월 9일부터는 접종 및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확진자면 누구든지 7일 격리로 통일됐다. 방역당국은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명 아래로 떨어졌던 작년 6월에도 격리 기간 단축 및 의무 해제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유행 상황을 고려한 시뮬레
주차된 캠핑카에서 화재가 발생해 60대 여성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가평소방서는 23일 오전 3시 30분쯤 설악면의 한 캠핑장에 주차된 캠핑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57명과 장비 25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고, 50분 만에 완진했다. 이 사고로 캠핑카 1대가 전소되고 40대 여성 A씨가 부상, 60대 여성 B씨가 불에 타 숨졌다. B씨는 A씨 등 가족 3명과 캠핑을 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B씨가 대피하지 못한 이유와 화재가 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 수원시 중앙요양원이 폐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입소자 측과 갈등을 빚은 데 이어 같은 재단의 중앙양로원이 원장 해임을 두고 내홍을 겪고 있다. 23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중앙양로원을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 스완슨기념관유지재단은 지난달 4일 이사회를 열어 A 원장의 해임안을 가결했다. 스완슨기념관유지재단은 수원중앙침례교회 김장환 원로 목사가 설립한 중앙요양원과 중앙재가노인복지센터 운영도 맡고 있다. 당시 이사회에는 이사 7명 전원이 참석했고 이 가운데 4명이 해임안에 찬성했다. A 원장의 임기는 이달 말까지로 알려졌으며 중앙양로원 측은 새 원장을 채용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2011년 3월부터 원장으로 일해온 A 원장은 해임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우선 이달 17일 중앙양로원 측이 진행하는 원장 신규채용 절차를 취소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A 원장은 "12년간 원장으로 일해왔는데 이사회 당일 해임 사유를 처음 들었다"며 "재단 대표이사는 재단 건물의 스프링클러를 추가하는 과정에서 내가 설치비를 부풀렸다는 등의 이유로 해임한다고 했는데 스프링클러를 제 가격에 결재한 자료가 있는데도 말도 안 되는 이유로 해임안을 가결했다"고 주장
설 연휴에는 오랜만에 가족, 친지, 지인들과 함께 하는 즐거움도 크지만, 생체 리듬이 깨지면서 다양한 형태의 명절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연휴 마지막 날은 일찍 귀가해 연휴에 하지 못했던 운동이나 명상으로 자기만의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라고 조언했다. 특히 스트레스를 일시적인 감정이라 치부하고 제대로 해소하지 않으면 피로와 공황, 두통, 소화불량, 이명 등 신체적인 증상이 지속해서 나타나므로 주의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23일 한방 전문가들에 따르면 스트레스로 두통이 느껴질 때는 '백회혈'을 지압하면 좋다. 백회혈은 양쪽 귀에서 똑바로 올라간 선과 미간의 중심에서 올라간 선이 만나는 지점에 있는 혈 자리다. 이곳은 우리 몸의 정맥이 모이는 곳으로, 지압해주면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이 된다. 양손으로 머리를 감싸 안듯 잡고 좌우 엄지손가락으로 눌러주면 된다. 이때 머리 주변을 같이 마사지해주면 더욱 효과가 좋다. 불안하고 화가 날 때는 '신문혈'을 눌러주면 효과적이다. 신문혈은 새끼손가락과 손목이 연결되는 사이에 움푹 들어간 곳으로, 엄지를 이용해 세게 힘을 주면서 지압해 주면 좋다. 신문혈이 자극되면 초조하
경찰이 1시간 동안 아내를 결박하고 폭행한 40대 남성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시흥경찰서는 아내를 결박하고 폭행한 혐의(감금치상)로 4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5시 자신이 운영하는 공장 사무실에서 아내 B씨를 움직이지 못하도록 공업용 테이프 등으로 팔과 다리를 결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가 저항하자 옆구리 등을 발로 때려 부상을 입히고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1시간 만에 풀려난 곧바로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B씨를 구조한 후 인근 일대를 수색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외도를 의심해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택지개발사업에 참여한 업체에 대가성 금품을 받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는 뇌물수수 혐의로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금품 등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공사업체 간부 B씨에게 징역 4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A씨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택지개발사업부지 도시기반 전기공사를 관리·감독하는 공사감독관 직무를 수행하면서 각종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2016년부터 2020년까지 B씨 등으로부터 식당 등에서 160만 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 A씨는 B씨 등과 식사를 하거나 금품을 받은 시기에 공사감독관 지위에 있지 않았고, 공사 편의를 제공한 사실도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뇌물죄를 판단할 때는 금품수수 시기와 직무집행 행위의 전후를 가릴 필요가 없고, 뇌물죄에서 말하는 ‘직무’에는 과거에 담당한 직무도 포함된다”며 A씨가 수수한 금품이 뇌물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A씨가 받은 금품과 향응이 지나치게 고액이고 B씨가 현재까지 동종 업종에 종사하는 점
광주시의 한 자재보관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소방서는 22일 오전 11시 51분, 광주시 공지암읍의 한 건설자재보관소에서 검은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56명과 장비 18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고 오후 12시 17분 완진했다. 이후 내부 검색 중 건물 화장실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