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임종성)은 4일 최근 논란이 불거진 신상진 성남시장의 ‘취임 1주년 현수막’을 불법현수막으로 규정하고 성남시에 전수조사를 촉구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통령 한마디에 온갖 찬양을 늘어놓는 ‘윤비어천가’를 넘어 이제 ‘신비어천가’까지 길바닥을 도배하는 세상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당은 “약속이나 한 듯 같은 글씨체, 같은 문구로 제작된 현수막이 줄지어 길거리를 도배한 모습은 소름이 끼칠 정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성남시는 불과 몇 개월 전 정자교 붕괴사고로 시민들이 소중한 생명을 잃은 곳이며,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으로 많은 부상자가 발생하고 시민을 불안에 떨게 한 곳”이라고 언급했다. 경기도당은 “어쩌다 우리는 4년짜리 선출직 공직자를 신격화하는 시대에 살게 됐냐”며 “국민의힘은 국민이 부여한 권한이 자신의 권력이라고 착각에 빠진 것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불법현수막으로 무능을 가릴 수 없다. 권력을 이용해 찬양 현수막을 동원했다면 문제는 더 심각하다”며 불법현수막 관리·감시 당사자인 성남시가 전수조사를 통해 재발 방지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한편 최근 성남시 주요 교차로와 육교 등 시
인도‧아세안 신남방 시장 진출과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 인도를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본격적인 경제행보를 시작했다. 김 지사는 이틀 연속 인도 주정부와 경제단체, 현지 기업인을 비롯해 인도에 진출한 국내 기업 관계자 등을 만나 전략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김 지사는 인도가 향후 세계 3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전략적 파트너로 인식, 도내 기업의 수출과 투자, 인적 교류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경기도, 인도 벵갈루루에 GBC 설립…지방정부 경제외교 ‘성공사례’ 경기도는 오는 10월 인도 카르나타카주 주도(州都) 벵갈루루에 도내 중소기업 수출 마케팅 지원을 위한 현지 사무소인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설립한다. 인도 남부에 위치한 카르나타카주의 면적은 19만 1791㎢로 대한민국 면적의 약 2배에 달하며 인구는 6937만 명이다. 산업은 자동차, 바이오, 항공우주, 의료기기 등 연구와 제조기반이 발달돼 있어 인도 미래 성장산업의 집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도는 GBC 신규 설립을 위해 지역을 물색하던 중 지난 3월 국내 기업과 협력을 원하던 카르나타카주로부터 유치 희망서를 받았다. 이후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오석규(민주·의정부4) 도의원은 4일 의정부시 기업인들의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현장을 찾았다. 오석규 의원은 이날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시석중) 의정부지점의 일일명예지점장으로 위촉돼 의정부시 기업인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오 의원과 현장상담을 진행한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 기간 중 대출지원을 받은 저금리자금의 만기가 2024년으로 다가왔지만 경기침체로 상환이 어렵고 고금리로 인한 부담이 가중된다고 토로했다. 이에 오 의원은 “코로나 자금 대환 정책자금에 소요되는 예산 확보에 함께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오 의원은 “오늘 청취한 경영 애로사항들이 민생경제 지원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도의회는 경기신보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으로 실효성 있는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복합경제 위기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상담 및 절차 체험을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이를 민생경제 지원 정책에 반영하고자 한 오 의원의 제안으로 진행됐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경기도는 4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대강당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의 도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양주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강수현 양주시장, 정성호 국회의원,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도의원 및 시의원,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강수현 시장은 “양주를 비롯한 경기북부 10개 시·군은 수도권임에도 중첩규제로 역차별 받아왔다”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소외된 경기북부, 양주시가 발돋움할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공감대가 양주시민을 중심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관심을 요청했다. 정성호 의원은 “남북 분단의 긴장 관계가 호전돼 새로운 관계로 발전할 것을 대비하고 경기북부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여야를 넘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후석 부지사는 “경기북부 도민이 하나가 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원한다는 열망을 표출해줘야 이룰 수 있다”며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진 토론은 소성규 대진대 교수를 좌장으로 문현주 한북중소기업CEO포럼 부회장, 염일렬 서정대학교 교수, 이영주 경기
윤석열 대통령은 4일 “특정 산업의 독과점 구조, 정부 보조금 나눠 먹기 등 이권 카르텔의 부당 이득을 예산 제로베이스 검토를 통해 낱낱이 걷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권 카르텔 타파’를 거듭 화두로 내세우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정 산업이나 분야를 지목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별도 보도자료에서 이날 지목된 카르텔 실체로 “금융·통신 산업의 과점 체계, 과학기술 혁신을 가로막는 정부 R&D(연구·개발) 나눠 먹기”를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이권 카르텔은 손쉽고 편리하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국민을 약탈하는 것”이라며 “모든 공직자는 이와 맞서기를 두려워하고 외면해서는 안 된다. 그러면 국민은 어디에 의지하겠느냐”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경제체질 개선과 민생 안정을 위한 법안 다수가 국회에서 발목 잡혀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어 많은 국민이 안타까워하고 있다”며 재정준칙 도입을 위한 ‘국가재정법’을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 “각 부처 장관은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이런 필수적인 경제·민생 법안들이 신속히 효과를…
수원에서 5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역지를 제외한 채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실시해 논란이다. 김진표 의장은 4일 오전 11시부터 국회 사랑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는데, 현장에는 지역지를 제외한 44개 중앙 언론사만이 초청 받아 자리할 수 있었다. 이날 경기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같은 소규모 기자회견 진행방식에는 김진표 의장의 의견이 반영됐으며 언론사를 추리는 것은 국회공보기획관실에서 담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국회 출입 등록 언론사는 수백여 개에 이르나 이날 자리한 언론사는 국회방송 1곳, 방송사 13곳, 일간지 21곳, 통신사 4곳, 온라인 매체 5곳 등 44곳이었다. 김 의장은 지난해 7월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뒤 이날 기자회견을 포함해 국회 사랑재에서는 총 3차례 기자회견을 열었다. 올해 1월 11일 오전 10시 30분 진행된 신년 기자간담회에 당시에는 인원 제한 없이 실시됐으며, 이후 3월 21일 오전 11시 실시된 정책설명회에는 중앙·지역 언론사 구분없이 40~50명의 사전 신청을 받아 진행됐다. 국회 의장실 관계자는 “어떻게 보면 국회에서 제일 큰 행사인 제헌절도 있어서 메시지가 분산될 수 있기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파주선유·평택오성 산업단지 및 안성원곡 물류단지 내 주차장용지 2필지 및 지원시설용지 9필지 등을 일반수요자 대상 경챙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공급예정가격은 ▲파주선유 산업단지(8필지) 4억 9835만 5000원~8억 870만 5000원 ▲평택오성 산업단지(2필지) 9억 3301만 9000원~26억 477만 원 ▲안성원곡 물류단지(1필지) 1억 8033만 9000원이며 사업지구 및 필지별로 공급금액은 상이하다. 파주선유산업단지는 파주LCD산업단지의 협력 단지로 조성된 일반산업단지로 서울문산고속도로부터 반경 3km 내외 거리에 있고, 인근에 경의중앙선 문산역이 있어 교통에 유리하다. 특히 현재 92개의 산업시설용지는 모두 분양돼 다수 기업들이 입주해 있어 풍부한 배후 수요도 갖추고 있다. 평택오성 산업단지는 평택시 오성면 양교리에 소재하는 산업단지로 평택‧안성간 고속도로 청북IC에서 반경 2.5㎞ 이내에 있고, 39번 국도가 인접해 교통 인프라가 우수하다. 또 인근에 평택현곡 산업단지가 위치해 산업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안성원곡 물류단지는 안성시 원곡면 칠곡리에 위치하며 국내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 및 외국인투자유치를 위해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경기도와 함께 ‘2023년 아동주거 빈곤가구 클린서비스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곰팡이가 피거나 냉·난방이 안 되는 등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서 거주하는 아동 가구를 위해 청소, 소독·방역, 도배·장판, 냉난방기 설치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GH는 경기도와 함께 2021년부터 매해 본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사업을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한 239가구(전년 대비 5배 증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만 18세 미만 아동이 있는 가구 중 도내 최저 주거기준 미달(4인 가구 기준 43㎡ 미만) 주택 또는 지하층(또는 옥탑방)에 거주하는 가구다. 지원 내용은 ▲ 곰팡이 제거 등 청소, 소독·방역, 도배·장판 교체, 공기청정기 지원 ▲ 냉난방기, 세탁물 건조기 지원 ▲ 수납·정리서비스, 세탁기 지원 등이다. 경기도는 본 사업을 위해 사업 수탁 기관인 GH에 가구당 약 300만 원을 교부하고, GH는 경기도 및 각 시‧군으로부터 총 239가구를 추천받아 사업을 수행한다. GH와 경기도는 사업 종료 후,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라 관리개선사항을 발굴하여 내년 사업 대상 및 규모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GH…
경기도 기업의 절반 이상이 고객사로부터 ESG 또는 RE100를 요구받는 등 기업활동에서 기후위기 대응이 중요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ESG는 환경·사회·지배구조를 고려한 기업성과지표를, RE100은 기업활동에 필요한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 전기로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경기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담은 ‘경제와 일자리를 지키는 RE100, 지역에서 해법을 찾자’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응한 도내 RE100 관련 기업 44개사 중 23개사는 고객사로부터 ESG 또는 RE100 요구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사의 요구사항은 온실가스 배출 관련 데이터 제출 40%, RE100 이행 및 증빙 32%, 제품 온실가스 배출량 관련 전 과정 26%, 기타 2% 등 순이다. RE100에 대한 준비를 보면 중소·중견기업의 81.3%가 준비 부족이거나 전혀 준비되지 않았다고 답했고 대기업의 64%도 준비 부족이라고 답했다. 기업들은 RE100 이행 장벽으로 높은 재생에너지 비용 27%, 정부의 컨설팅 및 인센티브 등 지원 부족 15.9%, 재생에너지 부족 13.5%, 각종 규제와 제도·정책의 불확실성 1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식품용수로 지하수를 사용하는 도내 식품 제조가공업체 등 23개소를 대상으로 노로바이러스 오염실태 조사를 실시, 모두 ‘안전’으로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2~5월 식품용수로 지하수를 사용하는 도내 식품 제조가공업체 13개소, 집단급식소 7개소, 일반음식점 2개소, 식품판매업 1개소 총 23개소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에 의해 감염되며 전염력이 매우 강해 사람 간 접촉으로도 쉽게 전파된다. 또 환자의 분변으로 배출된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지하수를 통해 먹는 물과 식품용수로 다시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다. 특히 영유아가 감염에 취약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 도내 식중독 발생으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원인조사를 의뢰한 사례는 100건이며 이 중 47건이 노로바이러스가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 오염 예방을 위해 지하수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정기적으로 청소 소독을 실시하는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