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이 시민들에게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아픔을 기억해 줄 것을 당부했다. 10일 수원시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수원시 화성행궁광장에선 '당신의 빛, 우리라는 미래'를 주제로 제13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번 기념식에서 이재준 시장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연대의 장에 함께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도 "'아직 진정한 광복이 오지 않았다'고 말씀하신 피해 할머니의 말씀을 잊지 말고, 할머니들을 기리자"고 강조했다. 기념식은 수원평화나비가 주최하고, 24개 단체로 이뤄진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수원 지역 추진위원회'가 주관했다. 기념식과 문화공연, 전시 및 체험 등이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이재준 시장, 수원시의회 이재식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염태영 국회의원과 시민들이 함께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9일, APEC 21개 회원경제체 농업 장관들과 함께 상호 교류하는 자리인 ‘APEC 2025 식량안보 장관회의’ 공식 만찬에 참석했다. 이번 식량안보 장관회의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열렸다. ‘공동 번영을 위한 농식품 시스템의 혁신 추진’을 주제로 전 세계적 위기인 기후 변화와 공급망 불안에 대응하는 식량안보 정책을 다뤘다. 회의에서는 식량안보 장관 선언문 채택과 함께 농업 혁신 확산을 위한 민관협력 방안과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유 시장은 환영사에서 “2010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으로 재임 당시 식량안보 장관회의가 공식 출범한 것을 기억하며, 15년이 지난 지금 인천에서 회의가 열리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식량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방정부의 역할도 중요하며 인천의 농업 경쟁력 강화로 국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서구 ‘수도권매립지 생태 엑스포(EXPO) 개최’ 공약이 결국 물거품이 됐다. 공약이 이행되기 위해서는 ‘매립지 종료’라는 선행조건이 달성돼야 했던 만큼 반쪽짜리 공약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엑스포 개최는 수도권매립지의 부정적인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강범석 구청장이 내세운 공약이다. 구는 지난해 하반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행사 세부 추진 계획 등을 세웠다. 우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시설 행사 장소 및 시설 사용 협의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협의했다. 또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와 광명업사이클에코센터 등 관련 기관과의 행사 참여도 약속했다. 그러나 대체매립지 지정이 늦어지면서 계속해서 표류해 왔다. 공약 이행이 예정된 오는 9월까지도 매립지 조 불투명하자, 결국 구는 공약이행평가단 회의를 통해 엑스포 공약을 최종적으로 폐기했다. 이에 구는 엑스포 개최를 대체하기 위한 ‘업사이클 페스티벌 및 자원순환 박람회’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선회할 방침이다. 잎서 구는 지난해 ‘업사이클 페스티벌 및 자원순환 박람회’를 추진하며 부정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시도를 계속해 왔다. 이후 매립지 종료가 불분명해지자 구는 지난해 열었던 이 행사를 대체공
시흥 평택시흥고속도로에서 승용차 1대가 요금소 충격 흡수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화재로 이어지면서 운전자는 차량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오전 1시 57분쯤 시흥시 죽율동 평택시흥고속도로 서시흥톨게이트 인천방향에서 승용차 1대가 충격 흡수대를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차량에 화재가 발생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36명과 장비 12대를 동원해 20여 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완진 후 차량에서는 운전자인 40대 남성이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차량 내 동승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고는 A씨의 차량이 해당 요금소로 이어지는 5차로와 6차로 사이에 설치돼있던 충격 흡수대를 들이받은 뒤 차량에 불길이 일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인천 남동구 만수동 아파트 단지가 정전돼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었다. 10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5시 20분 만수동 2200세대 아파트 단지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이로 인해 무더위에도 주민들이 냉방기기를 사용하지 못했고, 주민 7명은 엘레베이터에 갇혀 30분 뒤 구조됐다. 한국전력공사는 아파트 내 변압기 설비가 고장난 것으로 보고, 복구 작업을 벌여 2시간 25분이 지난 오후 7시 45분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 한전 관계자는 “아파트단지 구내 설비 문제로 정전이 발생했다”며 “해당 단지 전기안전관리자가 휴가를 간 상황이었던 만큼 한전이 직접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공항철도가 에스컬레이터 이용 중 발생할 수 있는 캐리어 낙하사고 예방에 나섰다. 공항철도는 지난 7일 서울역 15번 출구에서 여름 휴가철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현장 캠페인을 벌였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인천공항과 서울 도심을 연결하는 노선 특성상 여행용 캐리어나 다수 수하물을 소지한 승객이 많고, 휴가철 혼잡도가 높아지면서 사고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박일규 영업본부장과 지용찬 영업계획처장을 비롯한 직원·안전요원 15명은 ‘에스컬레이터 이용 시 캐리어는 손으로 잡기’, ‘짐이 많을 경우 엘리베이터 이용하기’ 등 안전수칙을 직접 안내했다. 공항철도는 그동안 서울역, 김포공항역, 계양역 등 혼잡역사에 ‘시니어 승강기 안전단’을 배치해 캐리어 소지 승객에게 승강기 이용을 권장해 왔다. 또 에스컬레이터 주변에 안전 배너를 설치하고 방송으로 주의를 환기시켰다. 이번 여름철에는 한층 강화된 대책이 시행됐다. 서울역 장대 에스컬레이터 진입부에는 바닥 안내표지와 이중 진입차단봉을 추가 설치해 물리적 제어 장치를 마련했다. 전 역사에는 실물 크기 등신대를 배치해 시선을 끌고 주의를 유도했다. 혼잡 시간대에는 승강기 이
인천 서구 소재의 한 빌라에서 20대 남성 A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10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시 27분 서구 빌라에서 A씨가 숨을 쉬지 않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신고했다. 현장 조사 결과 외부인 침입 흔적 등 범죄 관련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지병을 앓고 있었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현재 수사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해양경찰서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14일까지 안전사고 위험예보 1단계인 ‘관심’을 발령했다.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란 연안해역에서 기상악화나 자연재난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제도다. 관심·주의보·경보 등 3단계로 나눠 발령하며 과거 특정시기에 안전사고가 집중·반복적으로 발생해 사전에 대비가 필요한 경우 ‘관심’을 발령한다. 이번 조치는 평소보다 조석간만의 차이가 큰 대조기인데다 여름 휴가철 연안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에서 취해졌다. 인천해경은 이 기간 사고에 대비·대응하기 위해 조석 시간에 따라 해상·육상 순찰을 강화하고 긴급 출동태세를 유지한다. 또 지방자치단체에 경보시스템과 방송장비, LED전광판 등을 활용한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홍보와 안전지도를 요청한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해안가 활동 시에는 반드시 조석 시간을 파악해야 하고 간조 1시간 전에 알람을 맞춰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현직 경찰관이 도박사이트 수사 정보 유출 및 뇌물 수수를 받은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강원 원주경찰서 소속 A 경위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A 경위는 올해 초, 경찰 수사 대상인 도박사이트 관련자에게 수사 정보를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불법 도박사이트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통해 A 경위가 연루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 경위가 수사 정보를 누설한 대가로 뇌물을 받은 정황도 포착돼, 경찰이 수사를 확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뇌물 혐의 액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수사 초기 단계인 만큼 구체적인 수사 진행 상황은 아직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최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극지연구소의 부산 이전 논란이 일축됐다. 10일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인천 연수구을)은 “최근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으로부터 극지연구소를 인천 송도에서 옮기지 않을 것이며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며 “이는 곧 해양·수산 관련 기관이 인천에 유지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해수부 부산 이전은 지난 4월 당시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페이스북에 공약을 공개하며 시작됐다. 지난 6월 이재명 대통령은 당선된 이후 첫 국무회의에서 “오는 12월 말까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완료를 검토하라”고 지시했고 7월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부산 이전까지 공식화했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인천에 있는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인 극지연구소까지 부산으로 이전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 해수부 장관이 직접 극지연구소 부산 이전 문제에 관련한 의사를 밝힌 것이다. 정 의원은 “지난 문재인 정부 당시에도 극지연구소 이전이 거론된 적 있었으나 반대 입장을 피력하며 이전을 막았다”며 “해사 법원 유치 법안 대표 발의,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 정책간담회, 극지환경재현 실용화 협력관 건립 예산 확보 등 인천 내 해양·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