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직장동료를 돈을 빼앗고 폭행‧감금한 20대들이 경찰이 붙잡혔다. 안산상록경찰서는 강도상해, 공동감금 등 혐의로 A씨 등 20대 2명에 대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31일 오전 1시쯤 강원도 원주시에 있는 전 직장동료 B씨 자택을 찾아가 미리 준비한 야구방망이 등으로 둔부를 40회 가량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계좌이체를 통해 30만원을 빼앗고 B씨가 더는 돈이 없다고 하자 강제로 차에 태워 감금한 뒤 안산시까지 끌고 온 것으로 드러났다. B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지난 1일 오후 4시쯤 안산 소재의 한 PC방에서 B씨와 함께 있던 A씨 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다른 사람에게서 빌린 50만원을 갚지 않아 대신 받아내려고 하다가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아이들 교육을 제대로 책임지겠다는 마음으로 새로운 경기교육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2일 경기신문과 신년 인터뷰에서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최대한 줄이고, 교육과정 운영과 예산 집행을 자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7월 임 교육감이 취임하면서부터 경기교육은 진보 교육에서 보수 교육으로 새 전환점을 맞았다. 그러나 이러한 구분은 그에게 무의미했다. 오히려 새로운 경기교육으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 마련이 더욱 중요했다. 임 교육감은 취임 후 6개월 동안 교육 현장을 다니며 학생·학부모·교직원·교육 관계자들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그는 도내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학생들의 기초학력 저하를 꼽았다. 임 교육감은 “학교 교육을 중심 엔진으로 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보조엔진과 역량 있는 지역사회 자원을 양대 보조엔진으로 삼아 경기교육을 추진하겠다”며 “특히 AI 기초학력 진단과 개별 맞춤형 학습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학력 격차를 해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임 교육감의 취임 6개월 소회와 구체적인 정책 방향에 대한 일문일답. ▲ 취임 후 6개월 소회는. 취임 후 교육공동체를 만나보며 학교 현장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의 재산 은닉에 관여한 조력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2일 화천대유 공동대표인 이한성 씨와 이사인 최우향 씨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김 씨의 지시에 따라 대장동 수사에 따른 범죄수익 추징 보전 등 환수조치에 대비하기 위해 대장동 개발 수익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익 은닉을 위해 2021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대장동 개발 수익 245억 원을 여러 차례 고액권 수표로 인출한 후 다시 수백 장의 소액 수표로 재발행해 대여금고 등 여러 곳 숨긴 것으로 전해졌다. 최 씨는 2021년 10월 김 씨가 화천대유에서 배당금 명목으로 받은 30억 원을 대여금 형식으로 넘겨받아 은닉한 혐의도 있다. 그는 목포 지역 폭력조직 출신으로 알려졌으며 김 씨가 구속영장 기각 후 서울구치소를 나올 때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김 씨의 짐을 들어준 인물이기도 하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들이 인출해 숨겨둔 148억 원 상당의 수표 실물을 찾아내 압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대장동 비리 관련 불법으로 취득한 범죄수익을 끝까지 추적해 환수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 사고 관련 최초 발화원으로 지목된 폐기물 운반 트럭이 과거에도 유사한 화재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한 해당 트럭 운전자 A씨로부터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A씨는 이번 화재 당시 최초 발화한 5t 폐기물 운반용 집게 트럭이 2020년에도 고속도로 주행 중 불이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불이 나자 차를 멈춰 세웠고, 불은 인근에 있던 톨게이트 직원이 진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난 것으로 보이며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트럭은 2009년식으로, 정확한 주행 거리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노후한 상태다. 경찰은 A씨가 2년 전 화재 이후 차량 정비를 제대로 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또 해당 화물차를 운용하고 있는 폐기물 수거 업체를 상대로 차량 점검 및 유지·관리를 제대로 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1시 49분쯤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 구간에서 5t 폐기물 운반용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직원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119 사랑실천 헌혈행사’에 참여했다. 도소방재난본부는 본부 직원들이 이지웰에서 추진하는 119 사랑실천 헌혈행사에 자발적으로 동참했다고 2일 밝혔다. 도내 소방서별로 헌혈버스가 찾아가는 이 행사는 이지웰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헌혈에 동참한 권오성 소방위는 “좋은 일도 하고, 다양한 경품도 받을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분들의 동참을 바란다”고 전했다. 함께 헌혈에 동참한 류진 소방위도 “코로나19로 헌혈인구가 많이 줄었다는 소식을 듣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헌혈을 하게됐다”며 “많은 동료들이 바쁜 업무 중에소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모습에 경기도소방의 훈훈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2일 아침 의정부시 현충탑을 찾아 참배하며 2023년 새해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임 교육감은 제1부교육감, 제2부교육감, 교육과정국장, 미래교육국장, 운영지원과장, 대변인 등과 함께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헌화와 분향, 묵념을 했다. 임 교육감은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 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새해 첫 직원 모임’을 열고 경기교육 비전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을 공유했다. 해당 모임은 정책 추진 동력을 높이고 도교육청 소속 직원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마련했다. 영상회의시스템과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해 도교육청 북부·남부청사,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등 약 1100명이 함께했다. 임 교육감은 “자율, 균형, 미래는 우리가 지향하는 교육활동을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라며 “이 방향에 맞춰 학교에서 교육과정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학교 현장 지원에 에너지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2023년은 민선8기 수원시정이 본궤도에 오르는 첫 해”라며 “새롭게 변화하고, 혁신적으로 전환하고, 시민과 더 공감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2일 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민선8기 새로운 수원의 핵심 가치는 변화와 전환, 그리고 공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해는 제 인생에 있어 가장 감격스러운 해였다”며 “저는 오늘 시민의 염원과 시민과의 약속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엄중한 명령을 되새기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수원이 새롭게 나아갈 방향에 걸맞는 디딤돌을 놓는 일”이라며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 하기 위한 모든 정책과 사업들이 더 나은 시민의 삶을 위한 출발점이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미래수원’ 원동력으로 기업유치와 지역경제 선순환을 꼽았다. 그는 “대기업, 첨단기업이 자리 잡을 수 있는 맞춤형 부지를 확보하고, 기업의 투자유치 촉진조례를 개정해 지원근거를 명문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를 확장하고, 경기국제공항 건설과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올해 하반기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의 윤곽을 보여주겠다
경기대학교는 2023년을 맞아 100억 원 규모 기부를 약정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윤규 경기대 총장과 이민규 ㈜플랜엠 대표는 이날 경기대 본관에서 현금·현물 등 총 100억 원 규모 기부 약정과 산학협력 협약서를 체결했다. ㈜플랜엠은 지난 2020년 4월 창업된 친환경 모듈 신생기업으로 지난해 한 해 동안 전국 2100개 실, 학급 수로 1550개에 이르는 시설에 친환경 학교 모듈을 시공했다. 경기대 러시아학과 95학번 동문인 이민규 대표는 “모교 발전을 위해 회사 임직원들과 소통한 끝에 흔쾌히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며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이 총장은 “학교 모듈 등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플랜엠이 경기대 발전기금 100억 원을 쾌척해줘 매우 감사하다”며 “앞으로 ㈜플랜엠이 건설해주기로 한 플랜엠 센터는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대학가 최고 건축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감사를 표했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지난해 12월 강추위를 동반한 폭설로 생긴 빙판길이 골목마다 여전히 남아있어 지자체의 관심이 필요하다.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수원시에 대설 주의보가 발효된 이래 내린 눈으로 시내 일부 인도와 도로들은 빙판길로 변했다. 시는 제설제 살포하며 제설작업에 돌입했지만 원룸·연립·빌라 등 다세대 주택단지 골목길은 여전히 빙판이 덮여있다. 2일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한 다세대 주택단지의 골목길 대부분은 여전히 단단하게 얼은 빙판이 남아있었다. 해가 들지 않고 그늘진 곳이 많아 빙판이 쉽게 녹지 않으면서 주민들은 낙상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길목을 지나는 주민들은 빙판이 녹은 부분을 찾아 밟으며 이동했고, 나이가 많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은 벽면을 짚어가며 조심스럽게 다니기도 했다. 주민 심모 씨(72)는 “이 골목은 매번 눈이 올 때마다 길이 얼어 미끄러져 다치기 쉽다”며 “눈이 그친 지 오래됐는데도 아직 빙판길이 녹지 않아 여러번 미끄러져 다칠 뻔했다”고 말했다. 거주민들은 빙판이 자주 생기는 길목임에도 염화칼슘, 모래 등 제설 도구가 비치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주변 일대 골목을 확인한 결과 제설함이나 제설 도구는 찾아볼 수 없었다. 주민들은 제설작업이 주요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최성범(52) 용산소방서장의 구속영장 재신청을 두고 난처한 처지가 됐다. 검찰이 최 서장의 구속영장을 반려하면서 매우 까다로운 보강 수사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달 27일 최 서장의 과실과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8명 각각의 사망 사이 인과관계를 명확히 파악해달라며 특수본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돌려보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특수본은 지난 주말 동안 검찰이 보완을 요구한 최 서장의 구속영장을 재신청하기 위한 보강 수사에 집중했다. 이르면 이번 주 내로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최 서장은 참사 직전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에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아 참사를 초래하고 사고 발생 이후에도 구조 지휘를 소홀히 해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를 받는다. 특수본은 현재까지 수사로 파악된 사실관계만으로도 최 서장의 과실과 희생자의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충분히 인정된다는 입장이다. 희생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도 최 서장이 신속하게 대응 단계를 올리지 않았고, 참사 당일 이태원 안전근무 책임관으로서 근무 감독도 제대로 하지 않아 인명피해 규모를 키웠다는 것이다. 반면 검찰은 희생자 158명 전원의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