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주요 축구 클럽들이 그들만의 ‘슈퍼리그’를 구상한 것으로 알려지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슈퍼리그 선수들은 월드컵 출전금지를 각오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남아 있거나 나가거나 둘 중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8일 보도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조직된 대회에 뛰지 않는 선수가 있다면 이는 자국 리그, 연맹 대회, 유로, 월드컵 모든 대회에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축구 폭로 전문 사이트 풋볼리크스의 자료를 인용해 FC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명문 팀들이 유럽 슈퍼리그를 자체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FIFA나 유럽축구연맹(UEFA)이 조직하는 대회가 아니라 자신들이 지분을 가진 자체 리그에서 겨룬다는 구상이다. 계획대로라면 오는 2021년부터 총 16개 팀이 겨루는 유럽 슈퍼리그가 UEFA 챔피언스리그를 대체하게 된다. 앨라스데어 벨 FIFA 사무부총장도 “(FIFA 등에서) 나가면 그냥 나가는 것이다. 한 발만 걸치고 있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클럽 월드컵을 확
‘북한 역도 영웅’ 림정심(25)이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1㎏ 차로 합계 우승을 놓쳤다. 림정심은 7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마샬아츠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76㎏급 결선에서 인상 119㎏, 용상 150㎏, 합계 269㎏을 들었다. 인상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인상과 합계에서는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 체급 종합 우승은 인상 118㎏, 용상 152㎏, 합계 270㎏에 성공한 왕저우위(중국)가 차지했다. 림정심은 인상에서 1㎏ 차로 왕저우위를 제쳤다. 하지만 용상 3차 시기에서 153㎏을 들지 못해, 합계 우승은 왕저우위에게 내줬다. 림정심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세계선수권에서는 2014년 3위, 2015년 2위로 정상에 서지 못했다. 투르크메니스탄 세계선수권에서도 가장 높은 자리에는 오르지 못했다. /연합뉴스
2020 도쿄 올림픽을 목표로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추진하던 배드민턴 대표팀이 중도에 사령탑을 교체한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지난 6일 홈페이지에 국가대표 지도자 모집 공고를 냈다. 내년 1월 1일부터 도쿄 올림픽 이후인 2020년 9월 30일까지 국가대표를 지도할 감독을 찾는다는 공고다. 협회는 강경진 현 대표팀 감독에게는 이달 말까지만 감독 역할을 수행해달라고 통보했다. 강 감독은 2017년 1월부터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계약 당시 강 감독의 임기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인 2018년 10월 30일까지였다. 이후 대표팀 성과에 따라 계약 연장을 할 수 있다는 조건이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이 노메달에 그치자 협회는 강 감독의 연임이 아닌 교체를 결정했다. 대표팀은 감독 교체로 방향성에 혼란을 겪게 됐다. 대표팀은 애초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눈앞의 성적보다는 2020 도쿄 올림픽 유망주 발굴에 중점을 뒀다. 이 때문에 엔트리 자체를 베테랑 선수를 제외하고 국제대회 경험이 전무하다시피 한 어린 선수들 위주로 구성했다. 베테랑 여자복식 장예나-정경은 등 정상급 기량을 가진 현역 국가대표 선수들도 후배들에게 아시안게임
올해 FA시장엔 좌완 선발 넘쳐 부상 이력에 관심 덜받아 우려 몸값 더 높인후 FA선언 바람직 타 구단과 장기계약땐 목돈 기회 내년 건강·올 같은 성적 자신땐 슈퍼 에이전트 보라스 믿고 거부 미국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왼손 투수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다저스 구단의 퀄리파잉 오퍼 제안을 수락할 수도 있다는 미국 언론의 전망이 나왔다. MLB 네트워크의 칼럼니스트인 존 헤이먼은 8일 트위터에서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은 류현진이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야스마니 그란달, A.J 폴록이 수락할 가능성은 낮고, 브라이스 하퍼, 크레이그 킴브럴, 댈러스 카이클, 패트릭 코빈은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할 것”이라고 썼다. 올해 퀄리파잉 오퍼 제안을 받은 선수 7명의 수락 여부를 점친 것으로 류현진은 유일하게 오퍼를 수용할 선수로 꼽혔다. 퀄리파잉 오퍼는 메이저리그 원소속구단이 FA 자격을 얻은 선수에게 빅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시하는 제도다.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FA를 영입하는 구단은 이듬해 신인 지명권을 넘겨…
하정우(의정부 경민고)가 2018 회장기 전국유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하정우는 7일 경남 삼천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고등부 60㎏급 결승에서 김승현(전남 보성고)에 절반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또 여일반 78㎏급에서는 윤현지(안산시청)가 황예슬(제주도청)에게 지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남고부 55㎏급 결승에서는 유현채(경민고)가 김용신(강원 주문진고)에게 지도패를 당해 아쉽게 2위에 올랐고 남일반 100㎏급 결승에서는 원종훈(양평군청)이 김재윤(한국마사회)에게 한판패를 당해 은메달에 머물렀으며 남일반 90㎏급 한주엽과 여일반 70㎏급 윤주희(이상 용인대)는 각각 이재용(코레일)과 유지영(경남도청)에게 한판패를 당해 준우승했다. 한편 남고부 55㎏급 윤선구(경민고)과 남일반 81㎏급 이위진(용인대), 남일반 +100㎏급 성준협(용인대), 여고 48㎏급 문하늘(인천체고)은 각각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 전통의 명문구단, 성남FC는 지난 2016년 K리그1(1부리그)에서 11승10무17패를 기록해 12개 팀 중 11위에 머물렀다. 당시 성남은 시즌 초반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와 득점왕을 노리던 외국인 선수 티아고를 앞세워 상위권 싸움을 펼쳤지만, 시즌 후반 기세가 꺾이며 급추락했다. 설상가상으로 김학범 전 감독을 경질한 뒤 팀은 크게 흔들렸고 결국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밀려났다. 승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구상범 감독대행 대신 변성환 코치에게 다시 지휘봉을 맡기는 등 우왕좌왕했던 성남은 뿌리부터 흔들리며 결국 강원FC에 패해 2부리그로 강등됐다. 이후 성남은 가시밭길을 걸었다. 지난해 성남시의회는 성남이 수년간 성남시와 이해관계에 있는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의문이 들만한 후원금을 받았고, 운영 예산과 관련한 자료 요청을 끊임없이 묵살했다며 운영 예산 삭감 결정을 내렸다. 돈줄이 마른 성남은 구단 운영에 심각한 압박을 받았고 눈물을 머금고 간판선수들을 내보냈다. 에이스 황의조는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로 이적했고 베테랑 풀백 박진포는 제주 유나이티드로, 중원의 핵인 황진성은 강원으로 보냈다. 이런 가운데서도 자금압박이 계속되자 성남은 지난 1월 강원
프로 입단을 도전하는 선수들의 팀인 독립야구단 성남 블루팬더스가 2019시즌 공개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수를 모집한다. 성남 블루팬더스는 오는 26일과 27일 성남 탄천야구장에서 2019년 공개 트라이아웃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마해영 감독이 지도하고 있는 성남 블루팬더스는 경기도챌린지리그(GCBL)에 속한 독립야구단으로 이번 시즌에만 3명의 프로선수(SK 와이번스 김성민, 호주 질롱코리아 박휘연, 조한결)를 배출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성남 블루팬더스는 KBO 공식기록업체로 잘 알려진 스포츠투아이 야구학교에서 직접 운영하며 700평 규모의 최첨단 실내 야구훈련장과 피트니스 센터는 물론 쾌적한 선수단 숙소까지 보유하고 있다. 마해영 감독, 정재복 투수코치, 정규식 불펜코치, 강흠덕 트레이닝코치로 구성된 4명의 코치진이 매일 현장에서 직접 선수들을 지도한다는 장점도 있다. 야구학교 이상일 사장은 “지난 해 창단한 성남 블루팬더스는 3명의 프로선수를 배출했고, 그 전엔 진행된 바 없었던 KBO 10개 구단 대상 쇼케이스까지 성료하며 내부적으로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트라이아웃을 통해 2019년을 함께 할 멋진 선수들을 만나 볼 수 있기
김학범 감독(사진)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020년 도쿄올림픽 1차 예선 겸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 난적 호주와 맞붙는다. 한국은 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 하우스에서 열린 AFC U-23 챔피언십 예선 조 추첨에서 호주, 캄보디아, 대만과 함께 H조에 묶였다. 가장 안 좋은 시나리오가 나왔다. 한국은 무조건 호주를 꺾어야 한다. AFC U-23 본선 겸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 진출권은 각 조 1위 11개 팀과 각 조 2위 중 상위 4개 팀, 본선 개최국인 태국에 주어지기 때문이다. 만약 대표팀이 호주에 패해 조 2위를 기록하게 되면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한다. 1차 예선은 동아시아와 서아시아로 나뉘어 진행된다. 동아시아는 4개 팀씩 총 5개 조로 편성되고 서아시아는 4개 팀씩 6개 조로 구성됐다. 한국이 포함된 H조는 내년 3월 22일부터 26일까지 캄보디아에서 대회를 치른다. 1차 예선을 통과하면 2020년 1월 8일부터 26일까지 태국에서 열리는 AFC U-23 본선 겸 올림픽 최종 예선에 진출한다. 해당 대회에서 올림픽 개최국 일본을 제외한 상위 3위 안에 들어야 도쿄올림픽 본선에…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외국인 선수 무고사(사진)가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3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무고사가 3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5라운드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해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인천은 해당 경기 승리로 전남 드래곤즈를 제치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베스트11에는 공격수 무고사와 세징야(대구), 미드필더 한교원(전북), 남준재(인천), 이석현, 김승대(이상 포항), 수비수 이상기(포항), 부노자(인천), 김민재, 김진수(이상 전북), 골키퍼 손정현(경남)이 뽑혔다. 한편 K리그2에서는 대전 시티즌 황인범이 35라운드 MVP를 받았다. 황인범은 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천FC와 경기에서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골을 넣었다. K리그2 베스트11에는 공격수 키쭈(대전), 두아르테(광주), 미드필더 가도에프(대전), 황인범, 임창균(아산), 에델(성남), 수비수 구대영(아산), 이청웅(부산), 윤영선(성남), 안주형(대전), 골키퍼 박주원(대전)이 이름을 올렸다. /정민수기자 j…
경기도체육회와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는 7일 오전 11시 경기도체육회관에서 박상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과 김용목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육을 통한 노동자 건강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961년 이래 반세기가 넘는 시간동안 경기지역 300만 노동자들을 대변하며 대한민국 노동운동의 강화와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와 1천300만 경기도민의 체육복지와 서비스를 위해 앞장서온 경기도체육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도 노동자들의 노사화합과 건강증진을 확대하기 위한 공동사업 추진할 예정이다. 박상현 사무처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스포츠를 통한 경기도 노동자들의 노사화합과 건강증진을 확대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대한민국 체육을 이끄는 경기체육의 성장을 위해서는 노동자의 근무환경과 삶의 질 개선이 중요한 만큼 함께 경기도 노동자들의 스포츠 복지를 위해 노력해가자”고 강조했다. 김용목 의장은 “노동자들의 노동 기본권 확대와 스포츠복지 확대, 노동 존중 사회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남북 체육교류, 체육강사 파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