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한 달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 모습을 드러낸다. 손흥민은 15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버풀과 홈 경기에서 올 시즌 첫 골을 노린다. 그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출전 기록은 지난달 11일 뉴캐슬과 개막 원정경기에서 교체선수로 출전해 10분간 뛴 게 전부다. 리버풀전은 손흥민이 홈 관중에게 인사하는 사실상 올 시즌 첫 경기인데,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뒤 매년 비슷한 시기에 첫 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엔 9월 14일 도르트문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넣었다. 2016~2017시즌엔 9월 11일 스토크시티와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2015~2016시즌에도 9월 중순인 18일에 1호 골을 넣었다. 다만 손흥민의 리버풀전 출전 자체에 물음표가 달려있다는 게 걸린다. 손흥민은 비시즌 기간 가혹한 일정을 소화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과 미국에서 열린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평가전 등 대륙을 수차례 이동하며 경기를…
최지만(27·탬파베이 레이스)이 시즌 9호 홈런을 결승 투런포로 장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지만은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최지만의 타율은 0.274에서 0.280(161타수 45안타)으로 올랐다. 11일 클리블랜드전에서 9회말 2아웃에 역전 끝내기 2점 홈런을 터트렸던 최지만은 다시 한 번 클리블랜드를 울렸다.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1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최지만은 클리블랜드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초구를 공략, 가운데 담을 넘어가는 결승 홈런을 터트렸다. 최근 5경기에 홈런 3개를 몰아친 최지만이다. 3회와 6회에는 삼진아웃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3-1로 앞선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선 그는 바뀐 투수 앤드루 밀러의 2구를 때려 우익수 쪽 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5경기 연속 안타와 11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간 최지만의 활약에 힘입어 탬파베이는 3-1로 승리…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오는 16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9경주로 제12회 ‘경기도지사배(GⅢ)’를 개최한다. 국산마 중 3세 암말만 출전하며 1천800m 장거리 경주로 서울과 부경 경주마가 모두 출전한다. 국산 3세 암말 중 최강을 뽑는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의 마지막 관문이다. 첫 번째 관문인 ‘코리안더비(GⅠ)’에서는 암말들이 모두 실패했다. 두 번째 관문 ‘코리안오크스(GⅡ)’에서 1위와 3위를 차지하며 승점을 누적한 서울의 ‘스페셜스톤’과 ‘서울의별’은 출전한다. 부경에서는 ‘코리안오크스(GⅡ)’에서 4위를 한 ‘블루플래그’가 이에 대항한다. 경기도지사배(GⅢ) 경주 결과에 따라 최고 승점을 누적한 경주마는 1억 원의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 인센티브까지 거머쥘 수 있다. 서울은 스페셜스톤(암·한국·R69·강환민 조교사·승률 57.1%·복승률 85.7%)이 데뷔 후 모든 경주에서 3위안에 들며 연승률이 100%다. 지난 7월 ‘코리안오크스(GⅡ)’에서 7마신(1마신=약 2.4m)의 큰 차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오케이퀸(서울·한국·R69·송문길 조교사·승률 40.0%·복승률 60.0%)은 지난 8월 1천700m 경주에서 경주초반부터 빠르게 치고…
약 1천 명의 사람들이 동시에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광경이 펼쳐진다. 승일희망재단은 “15일 오후 2시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 별자리 광장에서 2018 아이스 버킷 챌린지 런 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기 위한 행사로 얼음물을 뒤집어쓰며 기부 활동에 동참한 뒤 자신의 뒤를 이어 같은 일을 할 사람 세 명을 지목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2014년 여름에 전 세계적으로 ‘아이스 버킷 챌린지’ 열풍이 불었고 우리나라에서도 정치인, 연예인, 스포츠 스타 등 유명 인사들이 얼음물을 뒤집어쓰며 이 행사의 좋은 취지에 뜻을 함께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코치로 일하다가 2002년 루게릭병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박승일 코치와 가수 션이 공동 대표를 맡은 승일희망재단이 루게릭 요양 병원 건립을 위한 각종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5㎞ 안팎의 달리기를 한 뒤 약 1천 명의 참가자가 동시에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시행하고, 기념 공연과 행운권 추첨 등이 이어진다. 승일희망재단 박성자 상임이사는 “지난번에 500여 명이 동시에 진행했고, 이번에는 현재 동시 아이스 버킷 챌린지 세계 기
다국적매체 ESPN이 축구대표팀 손흥민(토트넘·사진)의 비시즌 이동거리가 지구 두 바퀴에 육박한다고 조명했다. ESPN은 13일 “손흥민이 엄청난 일정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돌아왔다”라며 “그는 지난 5월부터 거의 5만 마일(약 8만㎞)을 비행하며 전 세계에서 수많은 경기를 펼쳤다”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16일 동안 6경기, 524분을 습한 기후 속에 소화했고, 대회가 끝난 뒤에도 한국으로 이동해 2차례의 평가전을 수행했다”라고 설명했다. ESPN은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17~2018시즌이 끝난 지난 5월부터 이동 경로와 거리를 그래픽으로 만들어 소개하기도 했다. ESPN은 “손흥민이 경기에 출전한 시간은 약 1천418분이며 총 비행 거리는 약 4만7천700마일(7만6천765㎞)”라고 전했다. ESPN이 포함하지 않은 토트넘의 스페인 연습 경기 등 세부 이동 거리까지 합하면 손흥민이 이동한 거리는 거의 8만㎞에 육박한다. 한편 손흥민은 13일 새벽 영국 런던에 도착해 이번 주말 속개하는 프리미어리그 준비에 들어갔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15일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 홈 경기를 치른 뒤 19일 유럽축구연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에서 멋진 개인기로 득점에 성공한 ‘중동 메시’ 남태희(알두하일)가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선정한 ‘9월 A매치에서 인상적인 5명의 선수’에 포함됐다. AFC는 13일 홈페이지에 “많은 나라가 2019년 아시안컵 준비에 나선 상황에서 9월 A매치를 통해 가장 인상적인 경기를 펼친 5명의 선수를 뽑았다”라고 밝혔다. 이번 선정에는 남태희를 필두로 알모에즈 알리(카타르), 카이랏 지그갈벡(키르기스스탄), 오마르 알 소마(시리아),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일본) 등이 뽑혔다. 남태희는 지난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 평가전에서 1-0으로 앞서가던 후반 33분 상대진영 중원부터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빠르게 드리블해 들어간 뒤 수비수 3명을 무력화하는 개인기로 득점에 성공했다. AFC는 “손흥민이 아시안게임은 물론 코스타리카 및 칠레전에서 한국의 중심이 됐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이 태극전사를 맡아 이끈 두 경기에서 가장 큰 승자는 남태희”라며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지 못했지만 남태희는 벤투 감독에게 호출되고 나서 한국 대표팀이 잊고 있던 모습을 곧바로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제17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가 오는 14~16일까지 사흘 동안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전 세계 56개국 1천2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펼쳐진다. 세계선수권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1988년 제7회 대회 이후 30년 만이다. 국제검도연맹(FIK)이 주최하는 세계검도선수권대회(WKC)는 1970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3년 마다 열린다. 14일 개막식과 함께 남자 개인전이 치러지고 15일에는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 16일에 남자 단체전과 폐회식이 치러진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목표는 종주국 일본의 아성을 무너뜨리는 것이다. 일본은 역대 16차례 대회에서 사실상 모든 대회를 휩쓸었다. 한국은 2006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13회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전에서 유일하게 일본을 물리쳤다. 하지만 일본은 역대 16차례 남자 개인전을 모두 우승했고, 1997년 도입된 여자 개인전 및 단체전에서도 한 번도 우승을 내주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한국은 30년 만에 홈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맞아 ‘일본 극복’을 모토로 내세웠다. 한국은 2009년 브라질 대회 남자 개인전에서 박병훈이 준우승하고 2012년 대회에서도 김완수가 또 준우승하는 등 경쟁력을 키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여자부 도마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여서정(경기체고)이 ‘MBN 여성 스포츠대상’ 8월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MBN 여성스포츠대상 선정위원회는 12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체조 여서정과 복싱 오연지(인천시청), 수영 김서영(경북도청), 사이클 나아름(상주시청), 육상 정혜림(광주광역시청)과 MBN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보아(넥시스)가 8월 MVP를 공동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들 6명은 이날 중구 퇴계로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상금과 상패를 받았다. 여홍철 경희대 교수의 딸인 여서정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32년 만에 기계체조 여자 도마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안게임 부녀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했다. 또 오연지는 복싱 라이트급(60㎏)에서 한국 여자복싱 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땄다. /정민수기자 jms@
도내 장애인 체육 시설 확충 체육관 시설 늘리고 ‘전용 체육센터’ 건립 관련 조례 만들어 재가 장애인 운동 권장 장애인 체육인 위상 강화 시·군 등에 장애인 직장운동부 창단 유도 도-도의회 등과 논의 장애 체육인 처우 개선 경기도장애인체육회 활성화 사무처 직원 턱없이 부족… 정원 확대 노력 31개 시·군 모두에 장애인체육회 설립 추진 “장애인체육진흥 관련 조례를 만들어 재가 장애인들을 최대한 많이 체육 활동 현장으로 이끌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은 체육시설에서 함께 운동하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3일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으로 취임한 오완석 사무처장은 12일 진행한 취임 인터뷰에서 “사실 우리나라 체육정책은 비장애인을 중심으로 시행되고 있다”며 “장애인의 체육활동은 건강, 복지 등과 직결되는 만큼 장애인의 체육활동을 위한 위한 정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장애인 체육과 관련한 직접적인 업무를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지난 8년 간 경기도의회의원으로 장애인과 복지관
‘모처럼 만에 찾아온 축구의 봄을 프로축구 흥행으로 꽃피우겠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프로축구 구단들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효과와 벤투호 A대표팀의 인기로 맞은 축구 열기를 K리그로 이어가기 위해 나섰다. 한국 축구의 첫 4강 진출 신화를 썼던 2002년 한일 월드컵과 4강 쾌거의 여운이 남아있던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찾아온 한국 축구 붐이 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금메달을 안고 귀국했던 3일 인천공항에는 여고생 팬을 포함해 1천여 명이 장사진을 이뤘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지휘봉을 잡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신고식을 치른 7일 코스타리카전과 11일 칠레전에는 A매치 2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A대표팀 평가전 때 관중석이 다소 썰렁했던 것과는 완전히 달라진 풍경이다. 프로축구 구단들도 이에 발맞춰 축구 열기를 K리그로 이어가겠다는 기세다. 프로축구연맹은 1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K리그 구단 마케팅 실무자 회의를 하면서 대표팀의 인기를 K리그로 이어갈 마케팅 전략도 논의할 예정이다. 김진형 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은 “아시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