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왕실발원 불사 등 오늘부터 10월 9일까지 전시 남양주역사박물관은 2017년 특별전 ‘남양주의 보물-세상을 이롭게 하다’를 9일부터 오는 10월 9일까지 연다. 옛 양주(楊州)의 중심지였던 남양주는 한반도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가 활발히 이뤄진 곳이다. 성리학이 지배 이념 이었던 조선시대 숭유억불시기임에도 국가의 간섭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강하게 받고 억불정책이 약해지던 시기에는 쉽게 왕실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한 남양주는 왕실의 원찰이 많이 세워진 곳이다. 소박한 바람으로 버티는 백성들뿐만 아니라 왕실 사람들에게도 누군가에게 기대어 빌고 싶은 소망과 바람이 있었고 그 바람은 보물 제1798호 흥국사 십육나한상과 보물 제928호 봉인사의 사리장엄구를 비롯한 왕실 발원 불교유물 속에서 빛을 내고 있다. 남양주역사박물관이 기획한 ‘남양주의 보물 세상을 이롭게 하다’ 전시는 ‘1부 왕실의 사찰’, ‘2부 남양주 왕실사찰과 왕실발원 불사’, ‘3부 부처님의 제자들_흥국사십육나한상’, ‘4부 남양주 인물과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이하 경기여협)는 8일 오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제32회 경기여성의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경기여협은 580만 경기여성들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1986년에 경기여성의날을 지정했으며 올해로 32회를 맞았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열린 행사는 남경필 도지사와 심재인 경기신문 사장, 도·시군 의원, 시장·군수와 부시장·부군수 부인, 여성관련단체 관계자 등 1천50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16년 사업실적 동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식전공연, 기념식, 경기도여성발전유공자 표창, 제32회 경기여성 기·예경진대회 입상자, 경기도의회의장상 표창,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상 표창, 감사패, 제10회 이금자경기여성지도자상, 제6회 아름다운 봉사상 시상 및 축하공연순으로 진행됐다. 이금자 회장은 개회사에서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경기여성의전당이 준공되어 앞으로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성평등한 사회와 여성권익증진에 앞장서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사회가 필요로 하고 도민이 필요로 하는 장소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
과천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1일 오후 7시 과천시민회관 대체육관에서 관내 학교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아마추어 성인오케스트라가 한자리에 모이는 ‘2017 오케스트라 데이’를 개최한다. 탤런트 이창훈의 사회로 진행될 이번 공연은 과천 문원초, 과천중, 과천 문원중 학교오케스트라와 과천시청 동호인들로 구성된 ‘용감한하모니’, 과천시립교향악단이 함께한다. 이 공연에는 모차르트 교향곡 제41번 쥬피터, 생상 죽음의 무도, 엘가 위풍당당행진곡, 어메이징 그레이스-아리랑 판타지 및 쇼스타코비치 축전서곡, 드보르작 교향곡 9번 등이 연주된다. 청중들은 무대와 객석의 거리를 좁혀져 생생한 교감을 나눌 수 있고 전석무료다./과천=김진수기자 kjs@
경기도립국악단은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Dream of master’ 협연자를 모집한다. 16회째 ‘명인을 꿈꾸다’를 진행하고 있는 경기도립국악단은 보다 젊고 역동적인 차세대 주역들을 선발하고자 올해는 ‘Dream of master’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인다. 한국음악 및 서양음악(협연, 지휘 전 분야) 분야에서 총 6팀을 선발하며 오는 28일 오디션을 거쳐 최종 선발된 협연자는 경기도립국악단과 연습 및 협연에 참여, 오는 9월 23일 ‘Dream of master’ 무대에 오른다. 작곡 분야는 국악관현악 초연곡으로 연주시간 10분 내외의 곡이면 지원 가능하다.(문의: 031-289-6471~4)/민경화기자 mkh@
동탄 야외공연장서 전석무료 공연 ‘올라 비올라&손준호’ 10일 스타트 펑크소울밴드 ‘커먼 그라운드’ 등 온가족 즐길 수 있는 무대 줄줄이 화성시문화재단이 준비한 ‘소리결 음악회’가 올라 비올라와 커먼 그라운드, 이미지헌터빌리지 등 다채로운 무대로 6월을 채운다. 매 주말 오후 7시 동탄복합문화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소리결 음악회는 온가족이 야외에서 공연을 즐기며 일찍 찾아온 더위를 잊을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한다. 지난달 ‘피터팬 컴플렉스&분리수거 밴드’, ‘쏠라티&서울 리딤 슈퍼 클럽’의 공연으로 야외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데 이어 오는 10일에는 비올라 앙상블 올라 비올라의 연주를 준비, 감미로운 클래식으로 6월의 시작을 알린다. ‘올라 비올라’는 비올라를 통해 바로크 시대의 음악 스타일과 연주기법 등을 대중들에게 소개하는 비올라 앙상블로 한국을 대표하는 비올리스트 음악감독 오순화를 중심으로 1992년부터 활동하고 있다. 이날 무대는 뮤지컬 배우 손준호가 ‘올라 비올라’와 함께 영화음악
교양 프로그램의 예능화인지 예능의 교양화인지 분간이 잘 안 될 정도로 ‘교양예능’이 넘쳐나고 있다. 더 정확히 말하면 ‘트렌디한 교양예능’의 전성시대다. 인문학이나 책을 소재로 한 예능은 과거에도 있었지만, 요새 밀려드는 교양예능은 명확하게 2049(20∼49세) 시청자층을 타깃으로 하기에 형식도 내용도 좀 색다르다. ▲ 세상 모든 지식정보가 소재 “예능의 재미가 꼭 웃음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요새 시청자들은 쇼핑하듯 방송을 고르죠. 방송국도 다양한 시도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tvN의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알쓸신잡)’이라는 특이한 예능을 내놓은 나영석 PD는 이렇게 말했다. 지난 2일 첫 방송한 ‘알쓸신잡’은 나 PD 말대로 ‘깔깔’ 웃을 수 있는 예능과는 거리가 멀었다. 출연진은 충렬사, 시인 백석의 시비, 거북선 등 통영 명소와 먹거리를 안주 삼아 끊임없이 떠들었다. 그저 ‘잘난 아재들의 수다’로 볼 수도 있겠지만, 첫 회 시청률이 5%대인 것을 보면 잡담에 홀린 사람이 적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분야를 명확하게 특화한 교양예능도 많다. XTM ‘밝히는 과학자들’은 랜섬웨어부터 사드(THAD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YG엔터테인먼트가 빅뱅 탑(본명 최승현·30)의 대마초 적발과 약물 과다 복용 입원 등 일련의 사건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했다. YG는 8일 “탑과 관련한 일련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실망하고 상처받은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며 “당사는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질책 또한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탑의 상태에 대해 “병원에서 브리핑한 대로 탑은 지난 6일 서울지방경찰청 4기동단 숙소에서 의식을 잃고 서울 이대목동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후 중환자실에서 사흘째 집중 치료 중”이라며 “하루빨리 탑이 건강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또 앞으로 이와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 복무 중이던 탑은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모(21·여)씨와 4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어 지난 6일 서울 양천구 신월동 서울지방경찰청 4기동단 부대 안에서 약물 과다복용으로 추정되는 증세를 보여 입원했다. 의료진은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신경안정제에 속하는 벤조디아제핀 과다복용으로 추정된다”며 “
백범 김구는 자신의 정치적 이념을 밝힌 글인 ‘나의 소원’에 “우리나라가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고 쓸 만큼 문화를 중시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문화를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길 소원했던 김구의 꿈을 그린 ‘김구 아리랑’이 오는 9일과 10일 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티엘아이 아트센터는 백범 김구 탄생 140주년을 기념해 ‘김구 로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백범이 1896년 황해도 치하포에서 일제의 명성황후 시해에 대한 복수를 위해 일본 육군 중위 스치다를 처단하고 체포돼 인천감리서에 투옥된 뒤 1898년 탈옥, 삼남지방으로 도피 생활을 했던 백범의 발자취를 따라 전국을 일주하는 프로젝트로, 백범이 조국의 자주독립과 함께 소망했던 ‘문화대국의 꿈’을 대중에게 알리고자 음악극으로 꾸며 무대에 올린다. 국내 최초 옴니머스 형식의 클래식 전문단체인 어바웃클래식그룹이 함께한 공연은 백범 김구 선생이 조국의 완전한 독립을 위해 쉼 없이 넘겨야 했
‘스웨덴의 아빠(Swedish Dads)’ 사진전이 오는 16일까지 수원시가족여성회관 별관에서 열린다. 성평등 가치와 일·가정양립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주최하고 주한스웨덴대사관이 주관한 전시는 스웨덴 사진작가 요한 배브만이 참여해 최소 6개월 이상의 ‘부모휴가’를 선택한 남성들이 자녀와 함께 하는 일상을 다큐멘터리 사진으로 담아냈다. 스웨덴은 1974년 기존의 출산휴가를 대체하는 부모휴가를 최초로 도입, 많은 스웨덴 남성들은 부모휴가를 통해 자녀 양육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어린 자녀를 둔 부부는 누구나 부부 합산 총 480일의 유급 육아휴직 기간을 가질 수 있는데, 이 기간 중 아빠와 엄마는 각각 최소 90일을 사용해야 하며 390일 동안 급여의 약 80%를 지원받는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이러한 제도적 배경을 바탕으로 정형화된 아빠들의 이미지와는 상반되는 아빠들의 육아 생활상을 보여주며, 특히 부모의 동등한 육아 참여가 개인과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엿볼 수 있다. 한옥자 도 가족여성연구원장은 “최근 남성 육아휴직이 늘어나고 있는 현상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나라도 성평등한 육아나 일·가정양립에 대한 인식이…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수원시청소년상담센터는 ‘아버지 카운슬러 대학’ 참가자를 모집한다. 진성오 공감연구소 소장을 비롯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아버지 카운슬러 대학은 오는 24일과 다음달 1일 총 2차로 진행되며 1차는 효율적인 부부-자녀 간 의사소통훈련 및 가족미술치료를 통해 가족구성원 간의 소통과 친밀성 향상을 주제로 이어지며 2차는 부부와 자녀의 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는 성교육법에 관해 살펴본다. 수원시에 거주하며 청소년기 자녀의 성교육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차는 22일까지, 2차는 29일까지 모집한다. 전화(031-216-8354) 혹은 홈페이지(http://yeyak.syf.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1만 5천원이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