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은 행궁동 화서문에 위치한 공공한옥에서 공연, 교육, 전시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화서문로에 위치한 공공한옥은 문화 및 집회시설로, 3동으로 구성됐으며 전통문화 교육 프로그램과 행궁동 전체 공방에서 만들어진 수작업 작품전시, 화서문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국악공연이 펼쳐지는 공간으로 사용한다.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한학, 판소리, 시조창, 재담소리의 소리부문과 피리, 소금, 대금·해금, 민요장구반의 악기부문 등 총 8개 전통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주 토요일부터 일요일에는 다양한 공연과 행궁동에 위치한 공방작가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체험을 진행하며,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행궁동에 소재하고 있는 공방들의 대표 작품들을 상설로 전시한다. 재단 관계자는“이번 화서문 공공한옥 운영을 통해 지역의 문화예술 활성화를 이루는 한편 수원전통문화관과 함께 누구나 편하게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지역의 문화거점으로 자리잡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자 하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문의: 031-247-3765)/민경화기자 mkh@
실학박물관은 시각장애인 특화 도서관인 ‘와부도서관’과 남양주시각장애인협회와 연계한 교육문화프로그램 ‘시각 장애우와 함께하는 실학도서관 소풍’을 오는 9일 운영한다. 정약용 선생의 생가에 자리하고 있는 실학박물관은 주변에 조성된 실학생태공원을 활용, 시각에 의존하는 전시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각장애인들이 실학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참가자들은 실학박물관 주변을 걸으며 자연 환경을 느끼고, 생태계와 실학의 연계성을 배울 수 있으며 도자기를 만들어 보는 시간도 준비돼 흙을 주무르고 코일링으로 올려보는 과정에서 촉각 체험을 할 수 있다. 실학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도서관과 연계한 특별하고 이색적인 교육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해 보다 많은 관람객이 실학박물관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민경화기자 mkh@
일본·프랑스 등 출산율 개선사례 스웨덴 양성평등 기반한 육아 등 “국가·기업·국민 힘 모아야”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청년을 일컫는 삼포세대가 대한민국의 사회현상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결혼을 했어도 출산을 포기하는 부부가 늘고 있으며, 워킹맘이 짊어져야 할 무게는 여전히 무겁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축복받아야 할 아이의 탄생이 그렇지 못하게 된 현실 속에 대안을 찾고자 7일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저출산 대응 및 일·가정 양립정책 실효성 제고를 위한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일본 돗토리현은 출산율 저하를 개선하기 위해 2014년 ‘육아 왕국 돗토리 현’을 건국, 촘촘한 정책을 바탕으로 출산율을 회복했다. 결혼을 독려하기 위한 남녀간 만남의 장부터 시작해 만혼에 따른 불임문제 해결 위한 검사비 지원, 남성 육아를 위한 기업 지원 장려금까지 아이를 키우기 위한 모든 것을 현에서 지원한다. 키모노 미키 돗토리현 복지보건부 육아왕국추진국장은 이날 포럼에서 “가정 각각의 상황을 반영한 제도를 통해 아이를 혼자키우는 게 아니라는 인식을 마
올해 상반기 극장 관객 수가 사상 처음으로 1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영화는 전체 흥행 순위 1, 2위를 차지했지만, 점유율 면에서는 4년 연속 외화에 밀렸다. 한국영화 가운데 손익분기점을 넘긴 영화도 9편에 불과했다. 특히 제작비 20억∼40억원대의 중간급 영화들은 대부분 흥행에서 고배를 마셨다. 대선 등 정치적 상황과 맞물리면서 다큐멘터리, 코미디 영화들이 인기를 끈 것도 상반기 특징 중 하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총관객 수는 8천542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415만명(5%) 증가한 수치다. 지난 4년간 6월 평균 관객 수가 1천570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이달 말까지 총관객 수는 1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상반기 역대 최다 관객 수는 2013년의 9천850만명이었다. 김형호 영화시장 분석가는 “대통령 탄핵과 대선으로 이어진 긴박한 현실정치 상황에서 관객들이 한숨을 돌릴 공간으로 극장을 활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과 할리우드 영화 ‘미녀와 야수’ 등 멜로·로맨스 영화가 선전하면서 전통적인 비수기인 3월 시장을 견인
약물 과다 복용 소견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빅뱅 탑(본명 최승현·30)의 어머니가 경찰 발표에 불신을 나타내 논란이 되고 있다. 탑의 어머니는 7일 오전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중환자실에서 나온 뒤 취재진에게 “아들 상태가 많이 안 좋다. 다 죽어가는 아이를 보고 수면제 때문에 잠이 덜 깬 상태라고 발표해서 잘못 보도되고 있지 않나”라고 눈물을 보였다. 탑의 어머니는 또 4기동단 중대장에게 “분명 의식 없는 상태로 실려 왔다. 의사가 그렇게 확인해줬다”고 말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도 이날 통화에서 “어머니가 경찰 발표에 화가 많이 났다”며 “탑은 현재 산소마크를 끼고 의식이 없는 상태로 ‘잠을 자고 있는 상태’라는 발표에 황당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면회가 제한돼 있어 어머니와 몇몇 가족만 탑의 곁을 지키고 있다”며 “깨어나더라도 초기 산소 부족 상태 등이 있었는지 여러 가지로 우려스럽고 힘겨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날 밤 경찰은 의식을 잃었다는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의사 소견으로는 위독한 상태가 아니라 약에 수면제 성분이 들어있어 잠을 자고 있는 상태로, 1~2일 정도 약 성분이
1990년대 후반 가요계를 풍미한 남성듀오 클론(강원래, 구준엽)이 데뷔 20주년 앨범으로 12년 만에 컴백한다. 7일 소속사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클론은 29일 20주년을 기념한 새 미니앨범을 내며, 20일에는 선공개곡을 선보인다. 이번 앨범은 2005년 발매한 정규 5집 ‘빅토리’(Victory) 이후 12년 만의 신보로, DJ로 활동 중인 구준엽이 전곡 음악 작업에 참여했다. 지난 1996년 1집 ‘아 유 레디?’(Are You Ready?)로 데뷔한 클론은 ‘꿍따리 샤바라’, ‘난’, ‘도시 탈출’, ‘돌아와’, ‘초련’ 등의 히트곡을 내고 왕성하게 활동했다. 그러나 2000년 4집 이후 그해 강원래가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되며 공백기를 보내다가 5년 만에 5집으로 컴백해 화제가 됐다. 당시 강원래는 휠체어를 타고 음악 방송에서 ‘휠체어 댄스’를 선보여 감동을 자아냈다. 강원래와 구준엽은 지난 6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컴백을 예고하는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연합뉴스
슈룹·컴아트 그룹이 추구했던 ‘융합’ ‘교감’ 독자적 예술 소개 내일 개막식… 9월3일까지 전시 “뜨거운 함성과 조용한 독백으로 전달했던 메시지 여전히 유의미”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1980~1990년대 수원의 실험미술을 소개하는 ‘그것은 바로 그것이 아니다’를 개최, 수원미술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실험미술’이란 종래의 예술에 대한 고정된 관념을 거부하고 획일화된 양식을 부정하며 벗어나려는 예술적 경향을 일컫는다. 발전과 변화의 움직임이 미술계에도 영향을 미쳤던 1980~90년대 수원에는 실험정신을 기치로한 컴아트 그룹과 슈룹이 만들어졌고, 이들은 수원 미술의 지평을 확장했다고 평가받는다. 순우리말로 ‘우산’, 인도 산스크리트어로는 ‘높은 곳에서 조망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는 슈룹은 1990년 김성배, 이윤숙, 도병훈, 전원길, 강성원, 안원찬을 주축으로 결성, 특정한 조형이념이나 고정된 규율로 강제하지 않고 유연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융합&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2017 부천만화대상’ 후보작품을 오는 9일까지 모집한다. 만화와 학술·평론 2개 부문을 모집하며, 만화 부문은 2016년 6월 1일부터 2017년 5월 31일까지 지난 1년간 완간된 국내 출판만화 또는 인터넷 연재가 종료된 웹툰을 대상으로 하며, 학술·평론 부문은 동 기간 내 만화관련 연구서 및 평론지(학회 학술지 포함), 만화관련 박사학위 논문을 대상으로 한다. 접수된 작품은 후보작품 추천위원회의 심사 및 선정 과정을 거치게 되며, 이후 본상 선정위원회가 최종 심사를 통해 2017 부천만화대상 수상작을 결정한다. 시상은 대상, 어린이만화상, 해외작품상, 학술·평론상, 부천시민만화상 총 5개 부문으로 각 부문에서 1편의 작품을 선정해 시상한다. 대상은 상금 1천 만원과 함께 2018년 열리는 부천국제만화축제 메인 포스터 디자인 및 특별전 개최 특전이 주어진다. 2017 부천만화대상 시상식은 다음달 19일 제20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모집 및 접수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홈페이지(www.komacon.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민경화기자 mkh@
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 김포에코센터는 오는 10일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미래’를 테마로 2017년 제3회 김포 에코 락(樂)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김포 에코 락(樂) 축제는 김포의 대표적 환경 축제로 에코센터 일원에서 펼쳐진다. 주요행사는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환경그림그리기 대회가 운영되며, 우수작품을 심사해 시상과 함께 수상 작품은 에코센터에 전시될 계획이다. 또한 환경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활동 공기정화식물심기, 천연염색, 커피방향제, 모기퇴치스프레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이뤄지며 폐품, 쓰레기, 잡동사니를 활용한 미술작품 ‘정크아트 전시’, 살아있는 수서곤충전시, 세계곤충표본 전시도 진행된다. 이종상 청소년수련관장은 “미래시대에 주역인 유아 및 청소년들에게는 환경보호에 대한 의식을 강화하고, 몸으로 체득하고 실천할 수 있는 환경정보를 제공하여 환경보전에 대한 시민참여와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참가신청은 김포에코센터 홈페이지(www.gpeco.or.kr) 및 전화(031-981-9879)로 문의하면 된다./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오는 10일 오후 5시 온누리아트홀에서 수원시청소년교향악단 1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뮤지컬음악과 함께하는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주제로 한 이번 연주회는 그동안 꾸준한 연습을 통해 음악 꿈나무로 성장하는 청소년 단원들의 열정과 노력을 시민에게 선보이는 자리로, 레미제라블, 미스사이공 등 다양한 뮤지컬 음악을 선보인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 관계자는 “청소년의 문화예술 활동 진흥을 위해 청소년이 선사하는 감동의 무대에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청소년 및 시민 등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수원청소년문화센터 문화체육부로 문의하면 된다.(문의: 031-218-0439)/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