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영, 이하연, 황예나의 ‘4자대면’ 전시가 오는 15일까지 수원 예술공간봄에서 열린다. ‘삼자대면’은 어떤 사건과 관련해 원고와 피고, 증인이 만나 시비를 가리는 과정을 말한다. 김기영, 이하연, 황예나 세 작가는 관람객이라는 한 사람을 더해 ‘4자대면’ 전시를 기획, 관람객이 작품을 능동적으로 해석하고 작가와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세 작가는 이제 막 사회로 뛰어든 젊은 작가로서의 고민과 인생에 대한 철학을 그들만의 작업을 통해 털어놓는다. 김기영 작가는 가지는 것보다 버리는 것이 더 많고, 얻는 것보다 포기하는 것이 더 많은 요즘의 젊은이들을 도마뱀에 투영했다. 생존하기 위해 자신의 꼬리를 스스로 자르는 도마뱀은 포기를 가장 먼저 배운 현대인의 모습과 닮았기 때문이다. 그는 ‘자절위복’ 시리즈를 통해 ‘좌절을 자절한다.(좌절을 스스로 잘라낸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황예나 작가는 평범한 일상에서 겪는 감정을 작품으로 기록했다. 그는 ‘face inner side’ 작품은 사라진 기억 속에 남은 잔상을 시각화했다.…
전세계 111개국에서 43개의 언어를 통해 약 2억7천500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세계 최고의 보드게임으로 사랑받고 있는 모노폴리는 세계 경제가 어려웠던 대공황시기에 시작됐다. 1933년 당시 수많은 실업자중 한명이었던 찰스.B.대로우는 비록 현실의 삶을 힘들지만, 세상 사람들 모두가 상류층의 삶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생각해낸 것이다. 1934년 완구와 게임 업게 최대 부호인 파커 형제에게 자신의 게임 아이디어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했고, 좌절하지 않고 지역 인쇄업자와의 협업해 5천세트를 제작, 필라델피아 백화점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후 점차 인기를 얻기 시작한 모노폴리 게임은 한차례 퇴짜를 놨던 파커형제와 협상에 성공, 오늘날 전세계인이 사랑하는 보드게임으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꿈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다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을 담은 모노폴리는 80년의 세월을 많은 이들과 함께해왔다. 이러한 모노폴리의 역사와 기록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PLAYTIME_MONOPOLY 모노폴리 체험전’이 다음달 10일까지 롯데갤러리 일산점에서 열린다. 모노폴리는 아이들에게 돈의 가치와 소유권에 대한 자
악녀 장르 : 액션 감독 : 정병길 배우 : 김옥빈/신하균/성준/김서형 남성의 전유물이라 여겼던 액션 영화 장르에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악녀’는 그 시도만큼이나 신선한 액션 장면으로 국내외 영화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제70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액션 영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며 호평을 받은 악녀는 8일 개봉을 앞두고 기대를 모은다. 어린 시절부터 킬러로 길러진 숙희가 운명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악녀’는 숙희를 중심으로 국가 비밀조직에서 벌어지는 킬러의 삶을 화려한 액션과 함께 그려낸다.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정병길 감독은 액션스쿨 출신으로, ‘우린 액션배우다’(2008), ‘내가 살인범이다’(2012)에 이르기까지 액션 장르에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한국에는 여자 액션 영화가 거의 없을 뿐 아니라 여자 액션 영화는 안 된다는 인식이 강했다. 그래서 오히려 지금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힌 정 감독은 액션 장면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전에 본 적 없는 ‘새로운 액션을 만들자’는 포부를 가지고, 상상 속에 있던 액션 비쥬얼을 마음껏 펼쳐 놓기로 마음먹은 정병길 감독은 CG를 배제한 날 것 그대로의 액션 장면을 연출하고자 했다. 그 중
심야식당2 장르 : 드라마 감독 : 마츠오카 조지 배우 : 코바야시 카오루/오다기리 죠/카와이 아오바 2015년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흥행에 성공한 ‘심야식당’이 두 번째 이야기로 다시 한번 휴식과 같은 이야기를 전한다. 만화 ‘심야식당’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오늘도 수고한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늦은 밤 불을 밝히는 특별한 식당 이야기로, 아시아 최고의 베스트 셀러 답게 공감가는 스토리와 참신한 소재를 바탕으로 만화는 물론이고 영화로도 호평을 받았다. 정겨운 메인 테마곡으로 시작하는 ‘심야식당2’는 모두가 잠든 시간에 모여든 샐러리맨, 스트리퍼, 깡패, 게이 등 다양한 캐릭터들로 가득한 정겨운 식당의 모습이 스크린을 채운다. ‘심야식당2’의 메인요리는 ‘불고기 정식’, ‘볶음우동과 메밀 국수’, ‘돼지고기 된장국 정식’이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상복 차림으로 외출해 마지막으로 심야식당을 찾는 ‘노리코’는 마스터의 ‘불고기 정식’을 먹고 다시 힘을 얻고, 메밀 국수 가게 아들인 ‘세이타’도 엄마의 간섭을 피해 마스터의 ‘볶음 우동’으로 허기를 달랜다. 마지막으로 보이스피싱 사기로 인해 도쿄까지 오게 된 ‘유키코’ 할머니도 연락이 되지 않는 아들을…
스트라이프는 직물로 시작해서 인테리어, 장식, 건축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AK플라자 역시 쇼핑백, 포장지, 전단 등 제작물 디자인에 스트라이프를 활용, 사랑과 공경의 기업 정신을 표현해왔다. AK갤러리 수원점은 애경 창립 63주년을 맞아 스트라이프 패턴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는 ‘Love & Stripe’ 전시를 개최, 8명 작가가 참여해 이들이 구현한 창의적이고 새로운 스트라이프를 소개한다. 김도균 작가의 작업은 항구의 컨테이너 박스들이 일련의 규칙에 따라 배치된 광경을 보고 느낀 기하학적인 아름다움에서 시작됐다. 동일한 형태의 줄무늬 패턴 박스를 담은 ‘Lu(Line Up)’ 시리즈는 바라보는 방향, 색채의 조합, 쌓인 형태에 따라 변화하는 공간을 적극적으로 재구축한다. ‘태광건물’ 작품을 선보이는 김수영 작가는 건축물의 특정 부분을 크게 확대시켜 대칭적 구도의 건물들에서 찾을 수 있는 반복적인 선의 구조와 색채를 화면에 담았다. 동화적인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박현웅 작가의 작품들은 스케치에 맞춰 재단한 자작나무 조각에 밝고 따뜻한 채색을 더해 겹겹이 쌓아 올려 완성됐다
궁중음식 교육 프로그램 ‘수원, 궁중음식을 문화에 녹이다’가 오는 7일부터 9월 6일까지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진행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38호 조선왕조 궁중음식을 배워보는 ‘수원, 궁중음식을 문화에 녹이다’는 조선시대 임금의 일상식을 비롯해 여름철 별식을 만들며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수원전통문화관은 최상의 교육 환경은 물론, 한국 음식의 정수인 궁중음식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식생활 교육기관이다. 궁중음식 교육을 통해 시민들이 궁중의 일상식 뿐만 아니라 별식을 통해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1-247-5612) /민경화기자 mkh@
실학박물관은 전시연계 프로그램 ‘실학기획전 소풍’을 6월 한달간 운영한다. 조선후기 여성 지식인의 삶과 생활을 조명한 ‘여성, 실학과 통하다’ 전시를 진행하고 있는 실학박물관은 연계 프로그램으로 ‘실학여성공방-여성, 나와 통하다’, ‘실학가족소풍-다산종부와 함께하는 우리 엄마는 실학자’를 운영한다. 장식함을 제작해보는 ‘실학여성공방-여성, 나와 통하다’는 9일부터 23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에 열리며,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실학가족소풍-다산종부와 함께하는 우리엄마는 실학자’는 가정의 실학자인 엄마를 중심으로 ‘규합총서’에 나오는 음식을 재현하는 시간을 갖는다. 17일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진행되며 음식 재현 후에는 ‘내가 좋아하는 음식목걸이 만들기’를 통해 참가자들이 함께 시식하고 교류하는 시간도 이어진다. 신청은 실학박물관 홈페이지(http://silhak.ggcf.kr)를 통해 가능하다.(문의: 031-579-6015) /민경화기자 mkh@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영통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감성기행’ 참가자를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 자신의 삶을 통찰하고, 설계하는 청소년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인문학 감성기행’ 프로그램을 마련한 영통청소년문화의집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오는 24일에 용산 전쟁기념관을 방문, 선열들의 호국 위훈 추모와 호국정신의 배양, 전쟁에 대한 비극 체험 등을 통해 선조들을 기억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활동을 갖는다. 초등학생 4~6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신청은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홈페이지(http://yeyak.syf.or.kr) 및 영통청소년문화의집에서 할 수 있다. /민경화기자 mkh@
사항무예 특별공연 ‘선기대(善騎隊), 화성을 달리다’가 오는 6일 오후 3시부터 수원화성 창룡문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현충일을 기념해 수원시립공연단이 준비한 이번 공연은 기병이 익혔던 마상무예와 함께 보병들이 익힌 지상무예까지 모두 시연, 완벽한 형태의 무예 24기를 관람할 수 있다. 무예 24기는 조선 정조 때 발간된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1790)에 실린 지상무예 18기와 마상무예 6기 등 총 24기로 구성돼 있다. 그리고 ‘선기대(善騎隊)’는 정조가 창설한 친위군영인 장용영(壯勇營)의 기병부대로 수원 화성을 지켰던 조선 최고의 기병부대의 명칭이기도 하다. 이날 수원시립공연단 소속 무예24기시범단은 활쏘기, 기창, 장창, 권법 등 지상무예 18기와 함께 이를 응용한 이종교전과 9마리의 말을 동원해 마상기창, 마상월도, 마상재 등 마상무예 6기를 시연한다. 특히 현충일을 맞이해 태극기를 이용한 새로운 공연도 선보이며 초등학생 어린이 마상무예단원이 객원 출연해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공연은 입장-활쏘기(동개궁/궐장노)-표창투척 및 대나무베기-장창-당파교전-쌍
합창을 통해 지역문화 예술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용인시 행복한여성합창단은 지난 1일 성화의 집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용인시 행복한여성합창단은 합창을 통해 사랑과 희망을 나누며 지역문화 예술발전에 기여하는 행복과 감동의 힐링 메신저가 되고자 윤재운 단장을 중심으로 지휘자 송흥섭, 반주자 박미경, 그리고 40여명의 단원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지난해 10월 창단했다. 이후 행복한여성합창단은 제일 먼저 행복을 나눌 대상으로 수원 권선구에 위치한 양로원을 찾아 재능기부 활동을 펼친 것이다. 이날 찾아가는 음악회는 약 150여명의 어르신들이 관람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됐으며 ‘그대는 내 모든 것’, ‘달빛에 꿈꾸는 내 사랑’, ‘가족이라는 그 이름’, ‘음성’ 등을 행복한여성합창단이 연주했고, 다음순서로 테너 김진열의 ‘청산에 살리라’, 그리고 국내 최고의 남성합창단 올드보이스콰이어와 함께 연합 합창으로 ‘상록수’와 귀에 익숙한 팝송과 가요 등 아름답고 흥겨운 노래들을 들려줬다. 끝으로 ‘늘 지켜주시리’ 곡으로 피날레를 장식, 어르신들을 기쁘게 했다. 한편 용인시 행복한여성합창단은 오는 22일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창단연주회를 갖는다. 윤재운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