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림(31·광주광역시청)이 세 번째 도전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혜림은 지난 26일 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100m 허들 결선에서 13초20으로 노바 에밀라(인도네시아·13초33)와 류라이유(홍콩·13초42)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광저우 예선탈락, 2014년 인천 4위로 아시안게임 징크스에 시달렸던 정혜림은 마지막 아시안게임에서 완벽한 레이스로 우승했다. 정혜림 덕에 한국 육상은 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얻었다. 김국영(27·광주광역시청)은 남자 100m 결선에 진출했으나, 10초26으로 8명 중 8위에 그쳤다. 금메달은 9초91의 아시아 타이기록을 보유한 쑤빙톈(중국)이 차지했다. ‘아시아의 볼트’ 쑤빙톈은 9초92의 아시안게임 기록으로 우승했다. 종전 기록은 2014년 인천에서 나이지리아 출신 페미 오구노데(카타르)가 세운 9초93이다. 순수 동양인이 아시안게임에서 9초대 기록을 세운 건 쑤빙톈이 처음이다. 페미 오구노데의 동생 토신 오구노데(카타르)가 10초00으로 2위를 차지했고, 야마가타 료타(일본)도 10초00에 결승선을…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은 지난 2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함께하는 미드나잇 풋볼캠프 2018’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FC안양이 주관하고 안양시시설관리공단, 리더스 코스메틱, 서울나우병원 평촌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총 30가족, 100여명이 참여했으며 FC안양 선수단과 함께하는 축구교실, 스타디움 투어, 그라운드 위 축구 물총싸움, 전문 MC와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하게 진행됐다. 임은주 FC안양 단장은 “미드나잇 풋볼캠프가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구단의 장기적인 행사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고 캠프를 통해 많은 안양시민들이 좋은 추억을 쌓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더 다양한 이벤트와 스킨쉽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100년 구단의 초석을 쌓겠다”고 말했다./정민수기자 jms@…
류현진(31·LA 다저스)이 복귀 3경기 만에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류현진은 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11안타를 맞았으나 삼진 8개를 뽑으며 2실점으로 막았다. 4-2로 앞선 6회초 2사 1, 2루에서 페드로 바에스와 교체된 류현진은 다저스가 7-3으로 승리해 지난 4월 22일 워싱턴 내셔널스 경기 이후 127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투구 수는 86개였으며 스트라이크가 64개로 매우 적극적인 투구를 했다. 시즌 4승 1패를 기록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이 2.27에서 2.38로 조금 올라갔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2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쳐 시즌 타율 0.250(16타수 4안타)을 기록했다. ‘플레이어스 위크엔드’(Player Weekend)를 맞아 유니폼에 자신의 별명인 ‘MONSTER(괴물)’를 새기고 나선 류현진은 초반부터 공격적인 투구를 펼쳤다. 1회 첫 타자 프레디 갈비스를 삼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2번 윌 마이어스에게 초구에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3번 헌터 렌프로에게 체인지업…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석 달 넘게 패배를 모르던 경남FC의 가파른 상승세를 잠재우고 최근 부진에서 벗어났다. 수원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6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8분에 터진 곽광선의 선제 결승 골을 앞세워 경남을 1-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수원은 최근 3연패 사슬을 끊고 4경기 무승(1무 3패) 부진에서도 벗어났다. 수원은 또 2012년 7월 8일 0-3 패배 이후 경남전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경남 천적’ 명성을 이어갔다. 반면 지난 5월부터 11경기 연속 무패(8승 3무) 행진을 벌이던 2위 경남은 수원에 일격을 당해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수원은 ‘몬테네그로 특급’ 데얀을 최전방에서 세우고 좌우 날개로 염기훈과 유주안을 배치해 안방에서 경남 공략에 나섰다. 또 석 달 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거미손’ 수문장 신화용이 오랜만에 수원의 골문을 지켰다. 경남은 간판 골잡이 말컹이 지난 22일 강원전에서 퇴장당하는 바람에 결장한 가운데 김효기-쿠니모토 투톱으로 맞불을 놨다. 치열한 공방에도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양 팀은 후반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수원은 후반 16분 사리치의 핸드볼 파울
남북 단일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누 용선 여자부에서 국제 종합대회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여자 카누 남북 단일팀은 26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조정 카누 레가타 코스에서 열린 대회 카누 용선 여자 500m 결선에서 2분24초788로 중국(2분25초092)과 태국(2분26초904)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남북 단일팀은 국제 종합대회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시상식에서 처음으로 ‘아리랑’이 울려 퍼졌다. 카누 여자 단일팀은 지난 25일에도 용선 2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국제 종합대회 사상 최초로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지금까지 스포츠에서 남북 단일팀이 결성된 것은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과 세계청소년축구대회, 올해 평창동계올림픽과 세계탁구선수권, 그리고 이번 아시안게임 등 총 다섯 차례다. 이 가운데 해당 대회 우승까지 차지한 것은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 여자 단체전과 올해 세계탁구선수권 혼합복식 우승 이후 이번이 통산 세 번째다. 또 국제 종합대회 단일팀의 금메달 획득은 이번이 최초다. 단일팀은 오전 예선에서부터 금메달을 예감…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26일 강원도 영월에서 ‘레츠고 레프팅 수상탐험대’를 개최했다. 장애인의 레저문화 확산을 위해 전국 장애인체육회 최초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도내 장애인 100명이 참가했으며 참가자들에게는 수료증과 사진 등이 제공됐다. 레프팅에 앞서 참가자들은 가벼운 물놀이와 레크레이션, 안전교육, 패들훈련 등에 참여했다. 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레프팅 사업은 장애인의 레저 문화 확산을 위해 17개 시·도 최초로 진행된 사업”이라며 “내년에는 레프팅 사업을 31개 시·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장애인체육회는 27일에도 100명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레프팅 행사를 진행한다. /정민수기자 jms@…
AG하이라이트 27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인도네시아에 태극마크를 단 스타들이 대거 출동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은 4강 문을 두드린다.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6시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남자축구 8강전을 치른다. 대표팀에는 손흥민이라는 걸출한 공격수가 있지만,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긴장을 늦출 수는 없다. 한국은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에서 우즈베키스탄에 1-4로 충격 패했다. 후반 동점 골을 넣었지만, 연장전에서 3골을 내리 허용했다. 이번 8강전은 김학범 호의 아시안게임 2연패를 향한 관문이자 우즈베키스탄에 설욕할 기회다. 배구의 월드스타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을 내세운 여자 배구 대표팀은 오후 9시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배구장에서 대만과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 나선다. 남자축구와 마찬가지로 2연패를 노리는 여자배구는 이미 3승 1패로 8강행을 조기에 확정한 상태다. 세계랭킹 1위 중국에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했지만, 인도와 베트남에 승리를 거두며 B조 6개 팀 중 4팀이 진출하는…
최지만(27·탬파베이 레이스)이 2경기 연속 안타로 팀 7연승 행진에 힘을 보탰다. 최지만은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0.263에서 0.261(119타수 31안타)로 소폭 내려갔지만, 빅리그 데뷔 첫 3루타를 터트렸다. 1회 첫 타석에서 보스턴 선발 릭 포셀로를 상대로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쉽게 물러난 최지만은 0-1로 끌려가던 3회 1사 만루에서 삼진으로 침묵했다. 5회 무사 1, 2루 내야 뜬공, 7회 포수 파울플라이로 좀처럼 타격감을 잡지 못하던 최지만은 8회 이날 경기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4-1로 앞선 가운데 1사 1루에서 최지만은 브랜던 워크맨의 3루를 때려 우익수 쪽 3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빅리그 데뷔 이후 98경기 만에 때린 첫 3루타이자 이번 시즌 16호 타점이다. 탬파베이는 5-1로 승리해 7연승으로 69승 61패가 됐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샌프란스시코 자이언츠와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안타와 볼넷으로 멀티출루(한 경
국제 종합 스포츠대회에서 처음으로 한반도기가 시상대 위에 올라가는 역사적인 장면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누 경기장에서 연출됐다. 남북 카누 단일팀은 지난 25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의 조정 카누 레가타 코스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누 용선 여자 200m 결선에서 56초851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종합 스포츠대회에서 처음으로 남북 단일팀이 합작한 메달이다. 남측의 변은정(20·구리시청), 김현희(26·부여군청), 조민지(21·전남도청), 이예린(19), 장현정(20·이상 한국체대) 등 5명이 출전했고, 북측의 김수향, 정예성, 차은영, 윤은정, 허수정이 노를 저었다. 키잡이 북측의 리향, 북을 치는 북재비는 도명숙이 맡았다. 레이스 중반까지 선두를 내달리며 사상 최초의 단일팀 금메달 가능성까지 보인 이들은 막판에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추월을 허용해 3위에 올랐다. 단일팀 메달은 한국이나 북한에 속하지 않고 별도 ‘코리아(COREA)’의 메달로 집계됐다./연합뉴스
한국 여자 피겨의 미래 유영(과천중)이 올 시즌 첫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동메달를 차지했다. 유영은 26일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ISU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119.53점에 예술점수(PCS) 54.64점, 감점 1점을 합해 119.53점을 받았다. 그는 쇼트프로그램 64.45점을 합쳐 총점 183.98점으로 안나 수처바코바(205.39점), 안나 타루시나(186.68점·이상 러시아)에 이어 3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 시즌 ISU 주니어그랑프리에 데뷔한 유영이 이 대회에서 입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과 프리스케이팅 최고점, 총점 최고점을 모두 갈아치웠다. 유영은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인 ‘마이 페어 레이디(My fair lady)’에 맞춰 첫 연기인 더블악셀에 이어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했다. 세 번째 과제인 트리플 루프에서는 착지가 흔들리면서 수행점수(GOE) 0.14점이 깎였다. 그러나 플라잉 카멜 스핀과 레이백 스핀을 모두 레벨 4로 소화하며 점수를 쌓은 뒤 더블 악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