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비진학 청소년 동기부여 프로젝트 ‘청춘가온(청춘의 가운데서)’을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이는 졸업 후 다양한 고민과 질문에 부딪히게 되는 비진학 청소년들이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생각깨우기와 아카데미로 진행된다. 생각깨우기는 진로 멘토들의 특강으로 구성되며 아카데미는 진로적성검사, 스피치 및 이미지메이킹, 창업교육, 취업트랜드 이해 등의 강의를 만날 수 있다. 비진학 청소년 24세 이하 비진학 청소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홈페이지(www.syf.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팩스(031-218-0419)로 제출하면 된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 관계자는 “본 프로그램을 통해 정책의 사각지대에 있는 비진학 청소년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타파하고, 자기 삶의 주인으로서 주체적인 진로 가치관을 형성하여 성공적인 성인기 도입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문의: 031-218-0476) /민경화기자 mkh@
NASA 최초 비행 프로젝트 선발 공식 찾아내는 미션 주어지는데… 북미개봉 동시 박스오피스 정상 ‘희망 메시지 전달한 실화’ 찬사 타라지 P.헨슨, 인생 캐릭터 탄생 히든 피겨스 장르: 드라마 감독: 데오도르 멜피 출연: 타라지 P. 헨슨/옥타비아 스펜서/자넬 모네 천부적인 수학적 재능을 가진 흑인 여성 캐서린 존슨, NASA 흑인 여성들의 리더이자 프로그래머인 도로시 본, 흑인 여성 최초의 NASA 엔지니어를 꿈꾸는 메리 잭슨은 미국과 러시아의 치열한 우주 개발 경쟁이 이어지던 시절, NASA 최초의 우주궤도 비행 프로젝트에 선발된다. 하지만 흑인이라는 이유로 800m 떨어진 유색인종 전용 화장실을 사용해야 하고, 여자라는 이유로 중요한 회의에 참석할 수 없으며, 공용 커피포트 조차 용납되지 않는 따가운 시선에 점점 지쳐 간다. 한편 우주궤도 비행 프로젝트가 난항을 겪으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으로 새로운 수학 공식을 찾아내는 미션이 그녀들에게 주어진다. 1960년대 사회적 차별과 한계를 뛰어넘은 숨겨진 천재들의 실화를 담은 ‘히든 피겨스’는 북미 개봉과 동시에 돌풍을 일으키며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개봉 당시 ‘희망의 메
프리즌 장르 : 범죄/액션 감독 : 나현 배우 :한석규/김래원 /정웅인/조재윤 범죄자를 사회에서 격리시키고 교화하는 시설인 교도소가 완전범죄 구역이 된다는 기발한 설정에서 출발한 영화 프리즌이 오는 23일 개봉한다. 교도소의 권력 실세이자 왕으로 군림하는 익호(한석규)는 뺑소니, 증거인멸, 경찰 매수의 죄목으로 입소한 전직 경찰 유건(김래원)을 만난다. 다혈질에 특유의 배짱을 가진 유건이 마음에 든 익호는 새로운 범죄에 그를 이용하기로 하고, 흔적도 증거도 남지 않는 감옥에서 완전 범죄를 계획한다. ‘교도소가 범죄의 대가를 치르는 곳이 아니라 새로운 범죄를 생산하는 곳이라면 어떨까?’라는 나현 감독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영화는 교도소 영화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억울하게 누명을 쓴 주인공’, ‘죄수들을 억압하는 교도관’이 등장하지 않는다. 죄수가 교도관을 휘어잡고, 죄수들이 교도소 안팎을 넘나드는 설정으로 관습을 깨트린 ‘프리즌’은 신선한 발상과 과감한 시도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다.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설정에 힘을 실어주고 관객들을 설득시키기 위해 개연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밝힌 나현 감독은 디테일한 연출에 집중했다. 그는 교도소를 소재로 한
경기도문화의전당 내달 6일 ‘무티 베르디 콘서트’ 개최 1부 오페라 갈라 무대 ‘베르디 소프라노상’ 여지원 한국서 갖는 첫 무대 기대 2부 오케스트라 콘서트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 3막 베르디 오케스트라 곡 중 최고 7일엔 롯데콘서트홀서 공연 세계적인 거장 리카르도 무티가 ‘무티 베르디 콘서트’로 다음달 6일과 7일 각각 경기도문화의전당과 롯데콘서트홀을 찾아 한국 관객과 만난다. 토스카니니의 적통 제자이자 ‘살아있는 베르디’로 불리는 리카르도 무티는 베르디 음악의 해석에 있어 독보적인 지휘자로 꼽힌다. 강인한 톤 속에서도 자연스러운 흐름과 심오한 기품을 지닌 베르디의 관현악을 완성하는 그가 한국을 찾아 ‘베르디 음악’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공연의 1부는 베르디 ‘오페라 갈라 무대’, 2부는 베르디 ‘오케스트라 콘서트’로 꾸며진다. 오페라 갈라 콘서트에서는 ‘나부코’ 서곡을 필두로 ‘맥베스’, ‘에르나니’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수원지회(이하 수원예총)는 21일 20기 수원예술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미술, 음악, 사진, 국악, 무용, 연극, 문학, 연예예술 등 8개 협회가 활동하고 있는 수원예총은 각각의 예술장르를 시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강좌를 준비했다. 올해 수원예술학교는 사진작가 조형기의 ‘사진예술, 보고 느끼고’를 비롯해 연극배우 김모경의 ‘연극 한마당’, 설치미술가 경수미의 ‘재미있는 현대미술’, 무용가 정은경의 ‘한국무용 진.선.미’, 가수 강신영의 ‘행복충전 웃음충전 노래교실’ 등 다채로운 수업으로 구성됐다. 수업은 다음달 4일부터 6월 27일까지 매주 화요일에 진행되며 총 12회로 이어진다. 예술에 관심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수원예총 사무실로 방문 및 전화(031-257-2966/031-254-2965)를 통해 가능하다. 수강료 2만원. /민경화기자 mkh@
성남문화재단 책테마파크는 ‘문학아카데미’ 전반기 회원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시민들의 문학적 감성과 글쓰기 실력 향상을 돕기 위해 마련된 문학아카데미는 올해 전반기(4~6월)와 후반기(9~11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소설창작과 글쓰기개론을 배울 수 있는 청소년부는 매주 일요일에 진행되며, ‘캥거루가 있는 사막’의 저자 해이수 작가가 강사로 나선다. 일반부는 허형만 시인(국립 목포대 명예교수)과 함께하는 시창작 강좌와 박덕규 작가(단국대 문예창작과 교수)가 이끄는 소설창작+수필창작 강좌가 각각 금요일과 화요일에 열린다. 각 분야별 30명 정원으로 선착순 마감하며, 전화(031-708-3588) 또는 책테마파크에서 현장접수하면 된다. 성남사랑상품권 사용도 가능하며, 총 12회 강좌 중 10회 이상 참석 시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명의의 수료증을 발급한다. 강좌는 다음달 1일부터 진행되며 다음달 7일 오후 4시에는 ‘마당을 나온 암탉’의 저자인 황선미 작가의 특별 강연도 열린다. /민경화기자 mkh@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29일까지 ‘경기 생활문화플랫폼 사업’에 함께할 단체를 모집한다. ‘경기 생활문화플랫폼’은 경기지역 곳곳에 생활문화플랫폼을 선정해 생활문화를 발견하고 재구성할 수 있는 주체를 양성하는 사업으로,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가량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소재하면서 지역주민 대상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는 단체로, 선정된 이들에게는 최대 2천만원의 사업비와 기획 역량강화를 위한 컨설팅이 지원된다. 접수는 우편 및 이메일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 내 공모지원사업-사업공고(http://www.ggcf.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문의: 031-231-0814) /민경화기자 mkh@
출범 5주년 기념 25일 공연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5일 오후 5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재단 출범 5주년을 기념해 ‘김동규의 멋진 날’을 공연한다. 2012년 출범 이래 용인시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에 앞장서 온 용인문화재단 출범 5주년 기념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재단의 자문위원이기도 한 대한민국 대표 성악가 ‘바리톤 김동규’가 무대에 올라 멋진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다수의 공연, 라디오 방송 진행, TV프로그램 출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클래식의 대중화를 이끈 바리톤 김동규는 이번 무대에서도 소프라노 유성녀, DK콘서트 앙상블과 함께 오페라 아리아, 뮤지컬 넘버, 샹송,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한 자리에 선보임으로써 폭넓은 관객층의 기대를 충족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바리톤 김동규는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31회 베르디 국제 성악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라 스칼라’ 오페라 극장 주역으로 활약하며 대한민국이 낳은 최고의 성악가로 꼽힌다. 2001년 크로스오버 앨범 발매, CBS라디오 ‘아름다운 당신에게’, KBS2 FM ‘매일 그대와’ 등의 진행을 맡아 친근감 있고 사랑받는 성악가로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 시즌5 부천시립합창단 24일 첫 선 부천시립합창단은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 올해 첫 무대로 ‘아르보 패르트’를 선보인다. 부천시립합창단은 인류 역사상 거대한 족적을 남긴 위대한 작곡가들을 집중 조명하고자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를 기획,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올해 마련한 시즌5의 첫 번째 프로그램은 ‘아르보 패르트’다. 에스토니아의 현대 작곡가인 아르보 패르트는 종교음악과 영화음악에서 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종교음악의 현대적 발전에 기여한 큰 공헌을 인정받아 독일 슈바벤 지방의 그뮌트 시에서 주관하는 올해의 유럽 교회 음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연주회에서 부천시립합창단은 ‘내가 깊은 곳에서’, ‘베아투스 페르로니우스’, ‘솔페지오’, ‘미사 실라비카’, ‘주를 찬양하라’, ‘기억’, ‘나는 참포도나무요’, ‘···그
신설된 ‘크라운 레인지’ 따라서 호반의 도시 퀸스타운으로 이동 거리의 젊은이·카페 등 활력 넘쳐 부둣가 펍에서 호주 라거도 음미 도시 소음에 정겨움까지 느껴져 어느덧 두 갈래 길에 도착했다. 와나카를 통과해서 퀸스타운으로 갈 것인지, 크롬웰을 통과해서 갈 것인지 정해야 했다. 크롬웰은 이전에 가본 길이니 새로 난 길로 가보기로 했다. 그 길은 새로 생긴 ‘크라운 레인지(crown range)’였다. 잘 모르고 정한 것이지만 결과적으로 탁월한 선택이었다. 알고보니 최고 해발 1,121m에 달하는 크라운 레인지는 뉴질랜드의 주 도로 중에서 가장 높은 도로였다. 산들은 황무했다. 나무들이 자라지 못하는 산에는 키 작은 누런 풀들만 가득했다. 봄이 오는 9월이었지만 산 위에는 잔설이 그대로 있었다. 높은 민둥산 사이로 급한 커브길이 계속 됐고 눈앞에 끊임없이 산이 펼쳐졌다 이내 물러서고 다른 산이 다가오는 모습이 마치 주름진 커튼 속을 달리는 것 같았다. 본 적 없는 신기한 풍경에 우리들은 연신 감탄했다. 산 속을 벗어나 산 허리를 달렸다. 한쪽은 낭떠러지 길이었다. 역시 절경이었다. 퀸즈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