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막하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45개 나라에서 온 1만1천30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18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따르면, 올해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들의 수는 4년 전 인천 대회 9천500명에서 1천800명가량 증가했다. 정식 종목이 4개 더 늘어나 출전 선수도 많아졌다. 1만 명이 넘는 선수들은 9월 2일까지 17일간 자카르타와 팔렘방 두 지역에서 열리는 40개 종목, 465개 세부 경기에서 메달을 다툰다. 남북은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로 단일팀을 구성해 ‘코리아’의 이름으로 경쟁한다. 여자농구, 카누 드래곤 보트, 조정 3개 종목에서 단일팀 결성을 앞뒀다. 국제 종합대회에서 남북 단일팀이 출전하는 건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그해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등 단일 종목에선 두 차례 단일팀이 탄생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직원은 5천650명, 자원봉사자는 1만5천명에 달한다. 아시안게임 취재 인원은 6천5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안게임 개·폐회식은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주 경기장에서 열린다. 인도네시아는 아시안
성균관대가 2018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연수 감독이 이끄는 성균관대는 18일 충북 보은스포츠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선발 마백준의 호투와 박준영의 솔로포 등을 앞세워 연세대를 4-3으로 힘겹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성균관대 선발 마백준은 6이닝 동안 113구를 던져 7피안타, 2사사구로 1실점했지만 삼진을 9개나 잡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해 전국대학야구리그 페넌트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학야구 최강의 자리에 올랐던 성균관대는 이번 대회에서 제주관광대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를 각각 12-1, 8-1로 대파하고 8강에 오른 뒤 동국대를 9-2로 제압하고 4강이 진출했다. 4강에서 고려대와 9회까지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성균관대는 승부타로 치러진 연장전에서도 팽팽한 접전 끝에 11회말 극적인 결승점을 뽑아내며 4시간30분만에 5-4,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성균관대는 1회초 2사후 연세대 김종선과 정진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마백준이 상대 5번타자 원주연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반격에 나선 성균관대는 1회말 선두타자 김경민이 볼넷에 이은 2루 도루와 박준영
한국 축구의 미래인 K리그 유소년 선수들이 출전하는 ‘2018 K리그 U14&U15 챔피언십’이 18일 경북 포항시 경북교육청문화원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4일간 열전에 들어간다. 지난 2015년부터 K리그 산하 고등부 클럽이 참가하는 ‘K리그 U17&U18 챔피언십’을 개최해온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올해 중등부(U14&U15) 대회를 별도로 신설했다. 이번 대회는 어린 선수들이 프로와 동일한 환경에서 더 많은 경기를 경험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기존 U17&U18 대회보다 토너먼트의 비중을 줄이고 조별리그 경기의 비중을 늘렸다. U14 대회에는 18개 팀, U15 대회에는 22개팀이 참가한다. U14는 전·후반 30분씩, U15는 35분씩 진행되며 U17&U18 대회와 마찬가지로 전 경기 야간실시 및 격일제로 치러진다. 한편 전 경기는 영상분석시스템이 가동되며, 촬영된 영상과 분석자료는 교육과 훈련을 위해 각 클럽에 제공된다. /정민수기자 jms@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를 면담하러 지난 9일 출국했던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 위원장이 귀국함에 따라 새 감독 선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김판곤 위원장이 오늘 귀국했다”면서 “내일(19일)은 감독 선임 소위원회를 열어 신태용 감독에 대한 재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가대표감독선임위는 테크니컬스터디그룹(TSG)과 스포츠과학 소위원회, 스카우트 소위원회가 작성한 러시아 월드컵 한국대표팀 리포트와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제출한 월드컵 참가 보고서를 토대로 신태용 감독에 대해 평가를 한다. 신 감독은 이달 말까지 계약돼 있다. 이어 김판곤 위원장이 해외 출장 기간 외국인 감독 후보와 면담한 결과를 토대로 신 감독을 포함한 감독 후보군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우선 협상 대상자’를 정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의 새로운 공격폭탄 크리스토밤(사진)이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19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8일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수원 삼성에서 부천으로 팀을 옮긴 크리스토밤이 K리그2 데뷔전인 부산 아이파크와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크리스토밤은 지난 14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19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경기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투입된 뒤 0-1로 뒤진 후반 15분 부산 김형근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데뷔전 데뷔 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21분에도 부산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 4명을 제치고 승부를 뒤집는 역전골을 터트렸다. 크리스토밤의 활약으로 짜릿한 역전승부를 연출한 부천과 부산의 경기는 K리그2 19라운드 베스트매치로도 뽑혔다. 한편 K리그2 19라운드 베스트 11에는 공격수 크리스토밤과 최오백(서울 이랜드), 미드필더 가도에프(대전 시티즌), 주세종(아산 무궁화), 김민혁(성남FC), 조재완(서울 이랜드), 수비수 황재훈(대전), 이한샘(…
수원 삼성이 인천 유나이티드에 대승을 거두며 선두 추격의 속도를 다시 높였다. 수원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8라운드 인천과 홈 경기에서 ‘젊은 피’ 유주안의 시즌 첫 골과 염기훈, 데얀의 멀티골을 앞세워 5-2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9승4무5패, 승점 31점으로 전북 현대(승점 44점)와 경남FC(승점 32점)에 이어 리그 3위를 유지했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이날 간판 스트라이커 데얀 대신 ‘젊은 피’ 유주안을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하고 염기훈은 왼쪽이 아닌 오른쪽 공격수로 투입하는 등 공격의 변화를 줬다. 전반 초반부터 인천을 강하게 몰아붙인 수원은 조원희와 샤리치의 슛으로 인천의 골문을 두드렸고 비교적 이른 시간인 전반 11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수원은 박형진이 왼쪽 측면을 돌파해 중앙으로 낮게 깔아찬 크로스를 유주안이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인천의 골망을 가르며 1-0으로 앞서갔다. 반격에 나선 인천은 월드컵을 치르고 온 문선민의 빠른 발을 이용한 측면 공격을 시도했지만 수원의 노련한 수비수 구자룡을 뚫지 못했다. 인천은 남준재, 무고사, 한석종, 아길라…
미 스포츠매체 월드컵팀 평가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018 러시아월드컵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낸 팀 순위’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을 전체 32개 팀 중 19위로 평가했다. SI는 18일 “한국은 조별리그 탈락이 거의 확정된 상태에서 (세계 최강) 독일을 2-0으로 꺾는 이변을 만들었다”라며 “다만 한국 대표팀은 스웨덴과 멕시코전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선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매체는 “특히 신태용 감독은 스웨덴전에 과도한 집착을 보였는데도 별다른 모습을 펼치지 못했다”라고 꼬집었다. 1위 자리엔 준우승을 차지한 크로아티아가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크로아티아는 월드컵 유럽지역예선을 플레이오프 끝에 겨우 통과한 팀”이라며 “그러나 본선 무대에서 매 경기 기적 같은 모습을 펼치며 결승까지 진출했다”라고 소개했다. 아시아 팀으로는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한 일본은 2위 자리에 올랐다. 일본은 16강에서도 ‘황금세대’ 벨기에를 맞아 2-0으로 앞서다 2-3으로 역전패했다. 3위는 무적함대 스페인을 꺾고 8강에 진출한 개최국 러시아가 차지했다. 한국 대표팀과 같은 조에 속했던 스웨덴은 4위 자리에 올랐다. SI는 “스웨덴은 즐라탄 이브라히모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2연패에 도전한다. 구본길,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국군체육부대), 오상욱(대전대)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19일부터 중국 우시에서 열리는 국제펜싱연맹(FIE)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들은 지난해 독일 라이프치히 대회에서 헝가리를 제치고 사상 첫 단체전 정상에 올라 한국 펜싱에 7년 만의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안겼다. 이후 2017~2018시즌에도 5차례 월드컵 중 4개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선전으로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번 대회에선 단체전 정상 수성 외에 개인전 메달 경쟁도 관심사다. 지난해엔 구본길이 개인전 2위에 올라 전 종목을 통틀어 한국 선수 중 유일한 개인전 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구본길을 필두로 이번 시즌 국제그랑프리 대회와 월드컵에서 연이어 메달을 따내 ‘신성’으로 떠오른 오상욱 등이 다크호스다. 지난달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선 구본길, 김정환, 김준호가 개인전 금·은·동메달을 휩쓸기도 했다. 지난해 사상 첫 단체전 메달을 획득한 여자 사브르 대표팀도 2년 연속 시상대를 노린다. 김지연, 황선아(이상 익산시청), 윤지수
장혜진(LH)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출전한 양궁 월드컵에서 예선 1위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장혜진은 1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양궁연맹(WA) 2018 현대 양궁 월드컵 4차 대회 리커브 여자 예선에서 666점(70mX36발X2회·720점 만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여자 세계랭킹 1위인 장혜진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날 예선에선 강채영(경희대)이 651점으로 2위, 정다소미(현대백화점)은 649점 4위, 이은경(순천시청) 644점 8위로 네 선수 모두 상위 8명까지 주어지는 32강전 직행 티켓을 땄다. 남자부에선 이우석(국군체육부대)이 672점으로 2위, 임동현(청주시청)이 672점으로 3위, 오진혁(현대제철)이 669점으로 5위를 차지해 32강전에 직항했다. 남자 세계랭킹 1위인 김우진(청주시청)은 1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개인전 예선기록을 합산하는 남녀 단체전·혼성전 예선에서도 우리 대표팀은 모두 1위에 올라 16강전에 직행했다.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한국인 타자 중 최초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나선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를 치고, 득점하며 ‘꿈의 무대’를 만끽했다. 추천 선수로 아메리칸리그(AL) 올스타에 뽑힌 추신수는 18일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2-2로 맞선 8회초 대타로 나서서 좌전 안타를 쳤다. 8회 시작과 동시에 넬슨 크루스(시애틀 매리너스)를 대신해 타석에 선 추신수는 좌완 조시 해더(밀워키 브루어스)의 시속 156㎞ 직구를 밀어쳐 좌익수 앞으로 떨어뜨렸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나온 한국 선수의 첫 안타다. ‘51경기 연속 출루’의 빛나는 훈장을 달고 한국 타자 중 처음이자, 한국인으로서는 박찬호(2001년), 김병현(2002년)에 이어 세 번째로 올스타에 뽑힌 추신수는 경기 전 아내 하원미 씨, 장남 무빈 군 등 가족과 함께 내셔널스파크 앞에 깔란 레드카펫을 밟으며 올스타 축제를 시작했다. 7회까지 벤치에서 AL 동료들을 응원한 그에게 8회초 기량을 뽐낼 기회가 왔다. 추신수는 특유의 정확한 타격으로 안타를 생산했고, 코리언 메이저리거의 역사를 바꿔놨다. 추신수는 득점도 올렸다. 추신수는 조지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