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오는 7월부터 자동차 필름식 번호판의 품질보증 기간 만료에 따라 불량 번호판에 대한 유상 교체를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현재까지는 태극문양과 KOR 문구, 홀로그램 등 국가상징이 적용된 필름식 번호판에서 벗겨짐, 들뜸 현상이 발생할 경우 무상 교체가 가능했지만, 2020년 7월 이후 발급된 번호판부터는 품질보증 5년이 만료됨에 따라 무상 혜택이 종료된다. 안성시에 따르면, 무상 교체 대상은 제작일 기준 5년 이내의 필름식 번호판 중 벗겨짐, 터짐, 오염 등으로 번호 식별이 어려운 경우에 한한다. 다만 ▲안성시 외 지역에서 발급된 경우 ▲차량 도색이나 고압세차, 스톤칩 등 사용자 과실이 있는 경우 ▲기존 페인트식 번호판은 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번호판은 차량 식별의 핵심이기 때문에, 훼손 정도가 심해 번호 확인이 어려운 상태를 방치할 경우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특히, 고의로 번호판을 훼손하거나 가릴 경우에는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형까지 처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시 관계자는 “손상된 번호판을 방치할 경우 교통안전에도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며 “야간 식별력 확보와 위·변조 방지를 위해 품질보증…
제70회 현충일을 맞은 6월, 안성소방서가 호국보훈의 정신을 기리며 경건한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안성소방서는 5일, 안성시 봉산동에 위치한 현충탑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감사와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참배에는 신인철 서장을 비롯해 의용소방대 남·여 연합회장, 소방공무원 등 총 13명이 함께했다. 이날 참배는 현충탑 앞에서 순국선열을 향한 경례와 묵념으로 시작됐으며, 이어 헌화와 분향이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안에 담긴 다짐과 각오는 결코 가볍지 않았다. 신인철 서장은 “우리가 지금의 평온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건 나라를 위해 자신을 바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 덕분”이라며 “그분들의 정신을 잊지 않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소방의 사명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경찰서가 단오절을 맞아 ‘청렴’과 ‘공직 윤리’의 가치를 전하는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경찰 내부의 의무위반 행위 예방과 시민 신뢰 회복을 위한 이번 캠페인은, 민족 고유의 명절인 단오의 전통을 빌려 더욱 따뜻하고 의미 있게 꾸려졌다. 지난 5월 30일, 안성경찰서는 쑥설기 떡과 음주운전 예방 문구가 담긴 차량 열쇠고리(키링)를 전 직원에게 나누는 청렴문화 확산 행사를 열었다. 단오의 풍습처럼 나쁜 기운을 떨치고, 조직 내부의 음주운전 등 의무위반 행위를 근절하자는 취지다. 특히 안성경찰서 청렴선도그룹 소속 직원 15명은 조선시대 관복 등 전통의복을 차려입고 각 사무실을 돌며, “의무위반 안돼요”, “술자리엔 차를 두고 가세요” 등 경각심을 일깨우는 문구와 함께 쑥떡과 키링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김기범 서장은 “경찰이 민생을 지키고 국민에게 신뢰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직자로서 기본적인 품행을 지키는 것이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단속보다 예방 중심의 내부문화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한경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시행하는 ‘2025년도 지식서비스산업기술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선정 과제는 향후 4년간 총 74억 원의 정부출연금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 프로젝트다. 이번 연구는 제조·생산·물류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변수에 인공지능(AI)과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자율 대응이 가능한 통합물류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한경국립대 산학협력단(단장 윤덕훈)을 주축으로 다임리서치㈜, 한양대 ERICA 산학협력단 등 총 6개 기관이 공동연구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연구 책임은 김정인 교수가 맡았다. 연구 주요 내용은 ▲자율 운영이 가능한 디지털트윈 기반의 통합물류 플랫폼 개발 ▲제조·물류용 멀티 에이전트의 자율 임무 수행을 위한 ‘Sim-to-Real’ 기반 AI 통합 솔루션 확보 ▲SDF(Software Defined Factory) 플랫폼 기반의 실증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장인훈 한경국립대 인공지능연구소장은 “이번 연구의 핵심인 SDF 플랫폼은 기존의 낮은 자동화 수준에서 벗어나, 산업용 IoT·엣지 컴퓨팅·클라우드와 결합된 유연한 제조 시스템 전환을 가능하게 한다”며 “
안성시가 2030년을 목표로 정주 만족도 향상과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미래전략과제 발굴에 본격 나섰다. 시는 지난 2일 시청 시장실에서 「안성시 미래전략과제 발굴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며, 시의 미래 비전 실현과 구체적 전략 수립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용역은 시민 3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인구 유형별 시정 및 생활 인프라에 대한 인식과 만족도를 면밀히 파악하고, 향후 5년간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정책을 마련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남상은 부시장은 “급변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도시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며 “시의 성장 기회를 적시에 포착해 합리적인 발전 전략을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김보라 시장도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 ‘살고 싶은 안성’의 청사진을 그려나가겠다”며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보완점을 찾아 개선하고 구체적 실행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사람이 빠졌다면 어땠겠습니까. 이건 단순 사고가 아니라 행정의 무책임이 낳은 예고된 인재(人災)입니다.”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이 안성시의 싱크홀 대응 방식에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지난 5월 29일, 안성의 한 아파트 단지 앞 도로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 사고와 관련해, 단순 복구에 그친 시의 태도에 대해 “시민 안전을 외면한 땜질식 처방”이라고 질타하며 전수조사와 정밀 안전점검 계획 수립을 촉구한 것이다. 이날 사고는 주민의 “도로에 구멍이 생겼다”는 신고에서 시작됐다. 손바닥만 한 구멍 아래에는 직경 3m, 깊이 4m에 달하는 싱크홀이 숨어 있었다. 현장을 조사한 안성시청 하수도과와 시민안전과는 맨홀 뚜껑 하부에서 토사가 장기간 유실된 것을 원인으로 추정했다. 만약 사람이 빠졌거나 차량이 침수됐다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 다행히 조기 신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문제는 그 이후였다. 최 위원장은 “싱크홀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게 아니다. 이는 지하 기반시설이 얼마나 오랫동안 방치되어 왔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며 “그런데도 안성시는 이 사고를 단순히 되메우는 것으로 마무리 지으려 한다. 이는 직무유기”라고
오산시는 지난 5일 오산시청 상황실에서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과 정담회를 열고, 지역 주요 현안 10건에 대한 정책 협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5일 오산시에 따르면 이날 정담회에는 이권재 오산시장과 강현도 부시장 및 담당부서장,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장 이영봉 도의원과 조용호·김영희 도의원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이날 서랑저수지를 시민 여가공간으로 조성하는 생태공원 사업과 양산동·초평동 물놀이장 설치 등 총 5건의 자체 제안 사업을 설명했다. 도심 유휴공간을 가족 단위 쉼터로 조성하고, 여름철 어린이들을 위한 공공 물놀이 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리고 전했다. 이 외에도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가로등 조도 강화, 누수 문제가 지속된 세교복지타운 수영장 방수공사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사업들이 포함됐다. 이권재 시장은 “이런 사업은 단순한 시설 설치를 넘어 생활안전과 건강한 여가를 위한 인프라 투자”라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자세로 도의회와 지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 무상임대와 관련해서도 의견을 냈다. 국민안전체험관은 전임 시정인 민선 7기에 추진된 사업으로, 총 사업비 300억 원 중 시비 100억 원이 매
오산시가 중점 추진 중인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사업’이 6월 10일 자로 경기도의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을 받으며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고 5일 밝혔다. 2021년 11월 경기도에 관련 승인을 신청한 이후 약 3년 6개월 만의 성과다. 5일 오산시에 따르면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사업은 오산동 166번지 일원 58만 4123㎡ 부지에 주거·상업·4차 산업이 연계된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공공과 민간이 각각 50.1%, 49.9%의 지분을 출자해 함께 추진된다고 전했다. 이 사업은 한때 ‘대장동 사태’로 촉발된 도시개발법 개정 여파로 2년 넘게 중단된 바 있다. 이에 이권재 시장은 2022년부터 국민의힘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학용·김선교 국회의원과 꾸준히 소통하며, 도시개발구역 지정 직전에 난관에 부딪힌 운암뜰 사업의 상황을 알리고 법 개정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호소했다. 그 결과, 2023년 7월 도시개발법 부칙이 개정되면서 사업은 다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이후 2024년 1월 경기도의 사업협약 승인과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공익성 심의, 같은 해 11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광역교통개선대책(안) 상정, 2025년 5월 경기
문헌 유물을 통해 화성 역사를 소개한다. 화성특례시가 화성시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제19회 옷자락, 기억의 자락’ 기획전(展)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특례시 출범 후 첫 기획전시로 문헌·사진·유물 등의 기록을 바탕으로 화성의 역사와 과서 속 화성 사람들의 흔적들을 소개한다. 또 문헌자료와 복식 유물을 결합한 연출을 통해 관람객들이 복식을 보다 생생하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다. 오는 12월 7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총 4개의 주제로 구성 기록을 실물로 풀어내는 재현 중심의 큐레이션으로 기획했다. 1부 ‘기록이 입힌 색, 최숙의 옷차림 복원기’에서는 화성시 구포리 최숙(崔橚, 1636-1698) 묘에서 출토된 철릭, 쾌자, 소창의 등 조선시대 무관의 복식 유물 3점의 원 복원품과 관련 발굴자료를 소개한다. 2부 ‘기록이 빚은 예(禮), 의례와 복식의 재현’에서는 고문서 ‘심의척수’와 고증 제작된 심의·대대·복건을 비롯해, 고문서 ‘수의단자’에 따라 제작된 남녀 수의 일습의 축소판이 전시된다. 3부 ‘기록이 남긴 순간, 변화의 시대를 입다’에서는 1900년대 독일 상트 오틸리엔 수도원이 촬영한 화성 지역 사진 20여 점과 화성지역의 단
화성산업진흥원은 관내 중소 제조업체의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역량 강화를 위한 ‘산업안전관리 집체교육’ 상반기 교육을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안전체험교육원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은 관내 50인 미만 제조업 중소기업의 사업주 및 관리감독자를 대상으로 총 3회차로 기획됐으며, 현재까지 2회차 교육일정을 마무리했다. 교육은 산업안전보건법상 필수 내용 중심으로, 산업 현장에서의 사고 예방 사례와 실습 중심의 교육으로 진행했다. 교육생들은 " 이번 교육을 통해 사업장에서의 안전 규정 준수, 사고 대응 능력 향상, 안전 의식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평가했다. 한편, 화성산업진흥원은 오는 10월 16일 마지막 3차 집체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관내 중소기업이 안전한 산업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