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소방서는 지난 26일 오전 10시 숙박시설 화재를 가정한 다수사상자 발생 재난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재난 현장에서의 유기적인 협업과 임시의료소 설치·운영 등 체계적인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문 교육의 일환이다. 훈련은 동시에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오산보건소와 관내 응급의료기관 등이 참여해 환자 분류, 응급처치, 분산이송 등 실제 재난 현장에서 요구되는 절차를 실전처럼 점검했다. 이날 훈련에는 오산소방서, 오산보건소, 오산한국병원, 조은오산병원, 오산경찰서 등 5개 기관·단체 31명이 함께했다. 한편, 장재성 오산소방서장은 “초기 구급대응과 기관 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시민의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화성특례시가 서해안 관광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궁평관광지 연결도로’가 마침내 개통, 시민과 관광객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결도로는 매향리~궁평항~전곡항을 연결하는 해안경관도로 중 미개설된 왕복 2차로총연장 4.5km 잇는 구간이다. 이 구간은 그동안 불편했던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관광객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비 290억 원을 포함해 84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새로운 도로 개통으로 궁평관광지까지의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되면서 화성시 서부 해안권의 주요 관광지인 궁평항, 전곡항, 제부도, 화성방조제 등이 하나의 관광벨트로 유기적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시는 이를 통해 서해안의 해양·레저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 상권과 음식업계에도 긍정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궁평관광지를 포함한 해양관광 자원을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해양레저, 생태탐방, 가족형 휴양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궁평관광지 연결도로 개통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 확충을 넘어 화성특례시가 서해안 관광의 중심 도시로 성장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서
오산시는 교통·안전 대책 없는 동탄2 물류센터 건립을 중단시키기 위해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28일 오산시에 따르면 동탄2 물류센터는 화성시 장지동 1131 일대에 연면적 40만 6000㎡, 지하 4층~지상 7층 규모로 추진되는 초대형 시설로, 서울 코엑스와 맞먹는 크기다. 당초 52만 3000㎡에서 축소됐지만,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서 원안 통과되며 교통대란과 안전위협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사전 협의 없는 일방적 추진과 졸속 검토 과정을 강하게 비판하며 전면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국가지원지방도 82호선의 하루 교통량이 2027년 1만2천여 대로 예측됐음에도, 실질적 대책이 전무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같은 우려 속에서 비상대책위원회가 주민설명회와 서명운동을 통해 반대 여론을 모아오고 있고, 오산시도 이에 동참해 시민 의견을 함께 수렴하고 있다. 또한, 지난 9월 22일부터 시작된 서명운동은 10월 중순까지 이어진다. 시는 취합된 결과가 경기도와 중앙정부에 연계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시민사회의 움직임은 집회로도 이어진다. 10월 1일 경기도청 앞에서 400여 명의 시민과 단체가 모여 대규모 반대 집회를…
조선의 위대한 군주 정조대왕의 효심과 개혁정신을 계승하는 ‘2025 정조대왕 효문화제 및 정조대왕 능행차’가 27일 화성융릉 일원에서 성대하게 개막했다. 올해 행사는 효로 하나 되는 도시, 정조의 꿈이 깃든 화성‘을 주제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통문화 프로그램과 퍼레이드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문화제는 정조대왕의 아버지 사도세자에 대한 지극한 효심을 기리며 시작된 행사로, 화성시를 대표하는 전통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날 개막식에는 재궁(왕실 장례용 관)을 묏자리에 모시는 ‘하현궁 퍼포먼스’에서는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잔치 날 효도와 감사의 의미를 담아 복사꽃을 드렸던 것처럼 주요 내빈들이 복사꽃을 재궁 위에 헌화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어 1789년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조선 최고의 명당, 화성 현륭원으로 옮기는 과정을 400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 재현한 야간행렬 ‘현륭원 천원(遷園)’이 선소리와 함께 장엄한 장면을 연출하며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또한 야간해사로 마샬아츠 퍼포먼스와 미디어 아트를 결합한 주제공연 ‘무예, 효를 깨우다’와 정조대왕과 효를 주제로 한 1000대 드론이
“관행인가, 과잉 의전인가.” 화성특례시의회 의원들이 해외연수를 떠나는 자리에서 시청 간부들이 새벽부터 나와 환송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본보 22일자 8면) 연수는 의원들의 의정 역량 강화를 위한 일정이지만, 공무원들이 출근 시간을 쪼개 새벽부터 환송에 나서는 것은 과도한 의전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의원 해외연수는 의회 차원의 공식 일정이지만, 공무원들의 업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정 인원이 현장을 찾아 인사와 환송을 진행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세금으로 운영되는 행정력이 불필요하게 소모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물론 출근 전 이라고 하지만, 왜! 굳이 공무원들이 시간을 쪼개 환송을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다. 한 시민은 “해외연수는 의원들의 의정활동 역량 강화를 위한 일정일 뿐인데, 왜 굳이 공무원들이 관행이라는 이유로 환송해야 하는 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반면 시 관계자는 “의회와 집행부는 상호 협력 관계에 있고, 출국 자리에 동행하는 것은 예의와 소통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의전성 행사라기보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
화성특례시가 도내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국제표준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인 ISO 37001 인증을 획득하며, 공정하고 청렴한 행정 실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ISO 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으로, 조직 내 부패 발생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진단·예방하고, 윤리적 경영을 위한 내부통제 기준을 제시하는 국제 인증이다. 이번 인증은 외부 전문 인증기관의 심사를 거쳐 ▲부패 리스크 평가 ▲반부패 정책 및 교육 ▲내부고발 제도 ▲감사 및 시정조치 등의 분야에서 화성특례시의 체계적인 시스템이 국제 기준에 부합함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시는 청렴한 해정ㄷ 실현을 위해 ▲부패 방지 방침의 수립 ▲부패 방지 경영시스템 매뉴얼 및 절차서 수립 ▲부서별 내부 심사원 교육 ▲부서별·업무별 부패 유발 요소 식별 ▲부패 통제수단 마련 ▲부패방지 목표 설정 등을 추진해 왔다. 이번 성과는 특히 민선 8기 시정 목표 중 하나인 ‘시민이 주인인 청렴도시’ 실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ISO 37001 인증은 청렴하고 투명한 시정을 만들기 위한 우리 시의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
화성도시공사가 오는 27일부터 28일 이틀간 열리는 ‘2025 정조효문화제’를 앞두고,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한 ‘정조효문화제 테마버스’를 운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테마버스는 정조효문화제를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이색 홍보 수단으로 공사가 직접 운영 중인 시내버스 외부에 정조대왕 능행차 디자인을 래핑해 제작됐다. 테마버스는 25일부터 정조 효문화제 폐막일까지 융건릉 정조효공원을 경유하는 H100번(동탄2차고지~현대기아연구소) 노선에서 2대가 운행한다. 한병홍 사장은 “정조효문화제는 화성특례시를 대표하는 역사문화 축제로, 도시공사도 시민의 참여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공기업으로서 지역 문화 진흥과 도시 브랜드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조효문화제는 조선 제22대 임금 정조의 효심과 애민정신을 기리기 위한 화성특례시 대표 문화축제로,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과 공연, 퍼레이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국민주권오산회의는 지난 23일 저녁 7시, 오산드빛에서 POPOLO 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되었다고 25일 밝혔다. 25일 국민주권오산회의에 따르면 이날 POPOLO 음악회에는 박신원 전 오산시장과 김재기 국민주권경기본부 상임대표님을 비롯하여 200여명의 시민들이 함께하며 뜨거운 관심을 가졌다고 전했다. 특히, ‘우리 모두 주인 되는 세상, 오산에서 음악으로 함께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토토스. 유니온. MSG. DS뮤지컬. 아우라 원동즈 등 지역 음악인과 예술가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기타 연주가 어우러진 무대에서는 관객들이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아울러 오산드빛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음악을 통해 희망과 연대, 평화의 메시지를 함께 나누며 공감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한 시민은 “음악을 통해 쉼이 되고 서로의 마음이 연결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런 자리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민주권오산회의 관계자는 “음악은 마음의 언어이며, POPOLO 음악회를 통해 시민들과 연대와 화합의 메시지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사회적 경계를 넘어 예술로 하나
한신대학교 강성영 총장이 지난 24일 강원특별자치도 홍천 소노벨 비발디파크에서 열린 한국기독교장로회 제110회 총회에서 인준을 받으며, 제9대 총장으로서 공식적인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24일 한신대학교에 따르면 이번 총회에서는 김희헌 신학대학원장도 함께 인준을 받았다. 총회 인준을 받은 강성영 총장은 “한신과 기장은 위기와 기회들을 공유하고 있다. 기장교회의 모태가 된 한신이 바로 서야 기장총회가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사회를 이끌어갈 목회자 양성에 차질이 없도록 기장총회 및 한신학원 이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김희헌 신학대학원장은 “신학대학원은 한국기독교장로회 목사 후보생을 길러내는 유일한 기관이고, 신학대학원에 대한 관심만큼 우려와 기대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신의 신학 전통과 기장이 지난 목회와 선교의 정책을 어떻게 이어갈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하고, 한순간의 지체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준 소감을 밝혔다. 강성영 총장은 한신대 신학사·신학석사를 거쳐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Ruprecht-Karls-Universität Heidelberg)에서 신학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97년에 한신대…
도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올해 3월 화성 구봉초에 이어 이번에는 오산 금암초에 두 번째 거점형 늘봄센터를 개소하여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특히 오산에서는 처음으로 마련되는 거점형 늘봄센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개소는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돌봄의 기회를 넓히고,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발걸음이다. 금암초 거점형 늘봄센터는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이 직접 시설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사업으로 지역 내 공교육 기반 위에서 추진되는 새로운 형태의 통합 교육돌봄 모델이다. 특히 금암초를 중심으로 인근 학교 학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지역 전체가 함께 성장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운영 프로그램은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를 반영하여 △드론항공 △AI코딩 △골프 △웹툰 △뮤지컬 △블록피아노 △뉴스포츠 △치어리딩 △성우스피치 △마술 △ 골프 △ SNS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되었으며, 전문기관 위탁 운영 방식으로 진행된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미래 역량을 강화하고,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동시에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줄여 가정의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소식에 참석한 화성오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