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이 16강 진출에 실패한 것에 사과하면서도 독일을 꺾은 ‘그라운드 반란’을 일으킨 태극전사들에게는 고마움을 전했다. 정몽규 회장은 5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월드컵 결산을 겸한 언론사 축구팀장과 간담회를 열고 한국 대표팀의 러시아 월드컵 결과에 대해 평가한 뒤 향후 구상을 밝혔다. 정 회장은 “독일을 꺾는 파란을 일으킨 선수들을 격려해주고 싶다”면서 “그러나 16강 진출 실패로 국민의 기대에 못 미친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끈 한국은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을 2-0으로 완파하는 이변을 연출했지만 스웨덴, 멕시코전 패배를 극복하지 못한 채 1승 2패, 조 3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정 회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축구 발전을 위한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좋은 방안이 있으면 말해달라”고 주문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월드컵이 역대 가장 관심이 없었을 정도로 흥행에 실…
한국배구연맹 선수등록 마감 국내 남자배구 대표 세터 한선수(인천 대한항공)와 여자배구 최고의 센터 양효진(수원 현대건설)이 2018~2019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녀부 연봉킹과 연봉퀸에 올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4일 2018~2019시즌의 남녀부 선수 등록을 마감한 결과 한선수와 양효진이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선수는 4시즌 연속, 양효진은 6시즌 연속 최고 몸값 선수의 자리를 지켰다. 지난 시즌 대한항공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세터 한선수는 기존 5억원에서 30% 증가한 6억5천만원에 계약을 체결하며 4시즌 연속 연봉킹을 차지했다. 한선수에 이어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불리며 수원 한국전력에서 천안 현대캐피탈로 둥지를 옮긴 전광인이 5억2천만원으로 2위에 올렸고 FA 이민규는 안산 OK저축은행과 4억5천만원에 재계약하며 연봉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철우(대전 삼성화재)가 4억4천만원으로 4위, 서재덕(수원 한국전력)이 4억3천만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양효진이 김희진(화성 IBK기업은행), 한수지(대전 KGC인삼공사)와 함께 나란히 3억원에 계약하며 공동 연봉퀸에 등극했다. 특히 양효진은 6시즌 연속 연봉퀸 자
2018 한화회장배 전국사격 이건국(인천대)이 2018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건국은 4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대학부 50m 3자세 개인전 본선에서 1천157점을 쏴 한창희(동국대·1천154점)와 곽태오(한국체대·1천152점)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건국은 이어 단체전에서도 송민호, 신화수, 김경수와 팀을 이뤄 인천대가 3천452점으로 한국체대(3천437점)와 우석대(3천425점)를 따돌리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또 남대부 스키트 개인전에서는 이규호(경희대)가 본선에서 108점을 쏴 1위로 통과한 뒤 결선에서 46점을 기록해 정주호(경남대·44점)를 꺾고 우승했고 여고부 스키트 개인전에서는 안다겸(평택 라온고)이 결선 44점으로 대회신기록(종전 42점)을 세우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여일반 25m 권총 개인전에서는 나윤정(경기일반)이 본선에서 587점으로 1위에 오른 뒤 결선에서 31점으로 대회 타이기록을 세웠지만 이정은(KB국민은행·33점)에게 뒤져 2위에 올랐고 남고부 스키트 개인전 결선에서는 변재성(용인 흥덕고)과 고근오(고양 세원고)가 43점과 30점으로 김민수(대구 달서공고·4
한국 20세 이하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중국을 크게 물리치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첫 승을 따냈다. 조한준 감독(인천시청)이 이끄는 한국은 3일(현지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열린 제21회 세계여자 주니어(20세 이하)핸드볼 선수권대회 이틀째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중국을 38-29로 제압했다. 전날 아이슬란드와 1차전에서 29-29로 비긴 한국은 1승 1무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을 향해 순항했다. 한국은 신다래(인천시청)가 11골, 송혜수(한국체대) 10골 등으로 공격을 주도해 9골 차 승리를 거뒀다. 우리나라는 아이슬란드, 중국, 러시아, 슬로베니아, 칠레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2014년 크로아티아 대회에서 우승했으며 2016년 러시아 대회에서는 8강까지 진출했다. 우리나라는 5일 슬로베니아와 3차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가 중원 강화를 위해 울산 현대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장성재(24·사진)를 영입했다. 수원FC는 4일 “후반기 반등을 위해 뛰어난 중원조율 능력과 공격력을 고루 갖춘 장성재를 영입하게 됐다”며 “이광진의 이적으로 얇아진 중원에 임대 영입한 이상민과 함께 큰 힘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성재는 고려대 재학시절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안정된 볼 키핑과 경기운영 능력으로 축구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2016년 고려대의 U리그 왕중왕전 우승멤버로 활약하고 2017년 울산에 입단해 2018시즌까지 K리그1에서 총 4경기를 소화했으며, 2017년 R리그에서는 21경기 11골을 기록, 득점랭킹 2위를 차지하는등 ‘미들라이커’의 자질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성재는 “먼저 저의 능력을 믿어주신 김대의 감독께 감사드리고, 대학시절 함께했던 (이)상민이와 같은 팀에서 함께하게 되어 더 행복하다”며 “빠른 적응을 통해 남은 시즌 수원FC 반등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은 대구FC에서 활약한 공격수 김경준(사진)을 임대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용인 신갈고-영남대를 거친 김경준은 지난 2017년 대구FC에 신인자유계약을 통해 입단했다. 영남대 2학년이던 2016년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추계 1·2학년 대회, U리그 2권역 득점왕을 수상하며 팀을 4관왕으로 이끈 김경준은 K리그 2년 차로 신인에 속하지만 대구FC가 올 시즌 전반기에 치른 14번의 경기에서 총 9경기에 출전하며 예열을 마쳤다. 김경준은 순간적인 침투와 일대일 돌파에 능하고 문전에서 빠른 슈팅 타이밍이 장점인 선수로 ‘영남대 수아레스’로 불리며 대학무대에서 뛰어난 득점력을 뽐냈던 만큼 안양의 공격진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전반기 공격수 알렉스가 홀로 고군분투했던 FC안양은 김경준의 합류를 통해 공격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김경준은 “안양에 반드시 많은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후반기에 꼭 좋은 성적과 플레이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잠잠하던 최정(SK 와이번스·사진)이 16일 만에 홈런 2방을 몰아치자 프로야구 홈런왕 경쟁도 한층 흥미진진해졌다. 최정은 3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회와 7회 연타석으로 솔로포를 터뜨렸다. 지난달 17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일전에서 투런포를 날린 이래 16일간의 침묵을 깬 최정은 홈런 27개로 이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최정의 뒤를 팀 동료 제이미 로맥과 두산 베어스 부동의 4번 타자 김재환(이상 홈런 26개)이 바짝 쫓는다. 올해 홈런왕은 세 선수의 싸움에서 결정될 공산이 크다. 2012∼2015년 홈런왕을 4연패 한 박병호(현 넥센 히어로즈)가 미국에 진출한 뒤 최정은 새로운 토종 홈런왕으로 자리매김했다. 2016년 홈런 40개를 쳐 에릭 테임즈(당시 NC 다이노스·현 미국 밀워키 브루어스)와 공동 홈런왕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독주 끝에 홈런 46개를 쏘아 올려 홈런왕 2연패를 달성했다. 특히 작년엔 올스타 휴식기 전인 전반기에 홈런 31개를 몰아쳐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4월에만 홈런 12개를 친 최정은 홈런왕 3연패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그러나 2할대 초반의 타율로 부진했던 5월에 홈런 5방으로 주춤했고…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 공격수 최병찬이 정규리그 17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17라운드 부천FC과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끈 최병찬을 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병찬은 지난달 3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 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22분과 26분 연속 골을 터뜨리며 성남의 2-1 역전승에 일등공신이 됐다. 구단 공개 테스트에서 25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성남에 입단해 올 시즌 K리그2에 데뷔한 최병찬은 이재안(아산 무궁화FC)과 함께 베스트 11 공격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K리그2 17라운드 베스트 11 미드필드에는 백성동(수원FC), 이명주(아산), 이재권, 한지호(이상 부산 아이파크)가 뽑혔고 수비수에는 이학민(성남), 김영찬(FC안양), 이창용(아산), 김치우(부산)가, 골키퍼에는 김다솔(수원FC)이 각각 선정됐다. /정민수기자 jms@…
올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아깝게 놓친 해리 케인(토트넘)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32년 만의 ‘잉글랜드 득점왕’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케인은 4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대회 16강전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12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넣었다. 조별리그 5골에 이어 16강에서 한 골을 추가한 케인은 6골을 기록하며 득점 부문 선두로 나섰다. 16강에서 우루과이의 벽에 막혀 탈락한 포르투갈의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벨기에의 간판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4골)를 두 골 차로 따돌려 득점왕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갔다. 2017~2018시즌 EPL에서 30골을 넣고도 32골을 몰아친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에게 밀려 득점왕을 놓쳤던 케인이 처음 출전한 월드컵 무대에서 득점상인 ‘아디다스 골든부트’는 물론 대회 최우수선수(MVP)격인 골든볼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잉글랜드 선수가 월드컵 득점왕에 오른 건 1986년 멕시코 대회 때 게리 리네커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리네커는 당시 8강까지 6골을 터뜨린 후 잉글랜드가 탈락했음에도 득
오는 9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챔피언십 우승을 노리는 축구대표팀이 해외 전지훈련에 나선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U-16 대표팀은 5일부터 18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7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AFC U-16 챔피언십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한국은 지난 대회 우승팀인 이라크를 비롯해 호주, 아프가니스탄과 같은 D조에 편성됐다. 챔피언십 4위까지 2019년 페루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나갈 수 있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총 26명이 참가한다. U-16 대표팀은 전훈 기간 4차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5일 인천공항으로 출국한다./연합뉴스 ◇U-16 축구대표팀 전지훈련 소집 명단(26명) ▲골키퍼= 신송훈(금호고), 김기훈(매탄고), 황재윤(군포중) ▲수비수= 손호준(매탄고), 이준석(신갈고), 김륜성(포철고), 방우진, 이태석(이상 오산고), 홍성욱(부경고), 오혁재(방송통신고), 윤진서, 이주성(이상 영생고) ▲미드필더= 강영석(영생고), 서재민, 박성훈(이상 오산중), 우성봉, 백상훈(이상 오산고), 윤석주(포철고), 조진호(금산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