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인의 ‘습관의 존재’ 전시가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광명시 청림갤러리에서 열린다. 머리를 쓸어 넘기거나, 다리를 떠는 등 사소한 습관이 모여 하나의 객체를 형성하고 자아를 완성한다. 개인의 습관을 주제로 작업한 최지인 작가는 원을 그리거나, 원의 형태를 만드는 자신의 습관을 작품으로 완성했다. 해, 달, 조약돌, 물병, 선풍기 등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원의 형태는 인간의 삶과 뗄 수 없는 존재라고 밝힌 최 작가는 펜으로 그린 원으로 캔버스 전체를 채운 ‘Cicles’를 비롯해, 철을 촘촘히 엮어 원으로 완성한 ‘습관의 존재’ 등 다양한 형태로 완성된 원을 선보인다. 이는 구운 철선을 하나하나 자르고 붙여나가는 과정을 통해 삶이 완성돼가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한 것이다. 이처럼 최 작가는 작품 하나하나에 인간 본연의 모습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최지인 작가는 “무의식적으로 메모지에 동그라미를 그려대는 것 부터 시작해, 원으로 회귀하려는 것이 나의 습관이다. 작은 습관이 모여 내가 됐듯, 습관으로 인해 완성되는 인간의 삶을 작품에 담고자 했다”고 밝혔다. /민경화
군포문화재단은 오는 11일까지 제2기 SNS서포터즈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문화예술, 청소년, 평생교육 분야의 사업과 정책들을 온라인을 통해 시민에게 알리는 SNS서포터즈는 올해로 2기를 꾸려 관내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20명을 모집한다. 재단은 SNS서포터즈 단원 전원에게 취재지원을 위한 신분증을 발급하고, 재단의 각종 사업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활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글쓰기와 SNS활용법에 대한 전문강사 교육을 지원하며, 원고가 채택된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군포문화재단 홈페이지(www.gunpocf.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
‘알프레드 히치콕 뮤지컬 페스티벌’ 6~7일 군포서 열려 ‘알프레드 히치콕 뮤지컬 페스티벌’이 오는 6일과 7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열린다. 한세대학교 공연예술학과 학생들과 펼치는 ‘알프레드 히치콕 뮤지컬 페스티벌’은 ‘스릴러의 거장’으로 불리는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 ‘레베카’(1940)를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작품을 소개, 긴장감 있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꾸민다. 1938년 데프니 듀 모리에가 쓴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 한 ‘레베카’는 전 부인 레베카의 죽음으로 인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막심과 죽은 레베카를 숭배하며 멘덜리 저택을 지배하는 덴버스 부인, 막심과 자신을 지키기 위해 덴버스 부인과 맞서는 ‘나(I)’를 중심으로 맨덜리 저택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담은 작품이다. 분노와 광기, 사랑으로 점철된 이 작품은 4년 여의 제작기간을 거쳐 뮤지컬로 재탄생, 감동적인 로맨스와 반전을 거듭하는 서스펜스를 바탕으로 강렬한 노래와 화려한 무대가 어우러져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제1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에서 ‘레 미제라블’로 대상과 크리에이터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한세대 공연예
36년생 좋은 일이 거듭되겠구나. 48년생 문서에 세심한 주의 필요. 60년생 맡은 바에 충실하라. 72년생 연장자부터 칭찬 들을 수 있다. 84년생 부모님께 안부전화해라. 37년생 새로운 친구를 소개받는다. 49년생 매매는 좋고 기대한 일도 좋다. 61년생 자기주장을 꺾어라. 73년생 금전운이 나쁘다. 85년생 기쁨 있으니 가족 도움 받는다. 38년생 일이 해결된다. 50년생 자신 있게 나가면 행운 가득. 62년생 매매 성사되나 지출이 크다. 74년생 다음 기회 기다리는 것 좋겠다. 86년생 조심하고 주의 깊게 살펴라. 39년생 금전운 가득하니 풍족하다. 51년생 남의 것 탐하면 손해 본다. 63년생 이동운 없으니 일찍 귀가하라. 75년생 오랜 친구로부터 소식 있다. 87년생 자기주관대로 일을 해결하라. 40년생 긍정적인 사고를 가져라. 52년생 시비와 구설수 따르니 조심. 64년생 남의 말에 기울이며 충고 들어라. 76년생 경솔하게 행동 마라. 88년생 새 것을 시도하면 불리하다. 41년생 이동의 좋은 기회가 올 것이다. 53년생 계획대로 안 된다. 65년생 뜻한 바대로 일 잘 풀려나간다. 77년생 가까운 사람만 너무 믿지 마라. 89년생 일이 무리 없이
내 어깨위 고양이, 밥 장르: 드라마 감독: 로저 스포티스 우드 출연: 루크 트레더웨이/루타 게르민타스/조앤 프로갯 전세계를 감동시킨 ‘제임스 보웬’과 고양이 ‘밥’의 사연이 4일 관객들을 찾아온다. 희망도 미래도 없는 버스킹 뮤지션 ‘제임스’는 우연히 길거리에서 상처 입은 고양이 ‘밥’을 발견한다. 자신과 같은 처지인 고양이 밥을 위해 생활비를 모두 쏟아 치료해 준 제임스. 평소와 다름없이 거리 버스킹 공연을 시작한 그는 얌전히 옆자리를 지키고 있는 밥을 발견한다. 우연한 만남을 통해 인생의 두번째 기회를 맞이하게 된 ‘제임스’와 ‘밥’의 버스킹 프로젝트가 계속 되던 중, 이들을 시기한 사람들의 방해로 인해 또 다른 시련에 맞닥뜨린다. 2007년 고양이와 인간의 우정이라는 감동실화로 이슈가 된 제임스 보웬 이야기는 책으로 출간, 단순에 베스트셀러에 올랐을 뿐 아니라 영국 도서관 협회가 선정한 반드시 읽어야 할 100대 문학작품으로 선정되며 관심이 모아졌다. 영국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전세계 30개국 번역 출간되며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졌고 이들의 버스킹 공연도 유튜브와 방송 등을 통해 퍼져나갔다. 10년 동안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이들의 감동적인 사연은 영화…
‘카이코우라’에서 ‘그레이마우스’로 이동 초원 양떼 등 어우러진 자연풍광에 매료 전국에 여행자 인프라 잘 구축돼 있어 뉴질랜드는 캠퍼밴 여행자들의 천국 숙소 인근 마트서 장엄한 일몰에 눈물 저녁이 돼서야 그레이마우스에 도착했고 일정표 상의 계획은 불가피하게 수정됐다. 일정이 밀릴 걸 예상하고 범퍼처럼 충격을 완화해줄 거점지로 퀸즈타운을 삼았다. 그곳에서의 자유일정을 좀 줄이면 지금의 일정을 계획대로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애초엔 좀 더 무리한 일정을 짰다. 북쪽의 넬슨과 아벨 타즈만 국립공원까지 넣어서 남섬 전체를 완주하려고 했다. 그러나 길 위에 있는 것을 좋아하는 HS나 나 같은 사람만 일행에 있는 건 아니어서 아깝지만 북쪽을 과감히 날리고 서해안의 웨스트포인트도 날렸다. 카이코우라에서 루이스패스를 가로질러 그레이마우스에 도착할 때까지 변화무쌍한 풍경이 끊임없이 펼쳐졌다. 높고 낮은 산과 우거진 숲과 자유분방하게 흐르는 빙하 개천과 갈대 분지와 푸른 초원과 또 그 초원 위의 양떼들, 다시 병풍처럼 그것들을 둘러싼 설산까지 다양한 풍경 속을 달렸다. 뉴질랜드는 각종 자연 명작을 한 데 모아놓은 갤러리 같다는 누군
수원시향 ‘그레이트 말러 시리즈 Ⅲ’ 수원시립교향악단은 2017년 새해를 열며 그레이트 말러 시리즈를 준비해 희망의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한다. 지난해를 마무리하며 ‘말러 교향곡 3번’을 선보인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그레이트 말러 시리즈 세번째 공연을 무대위에 올린다. 경쾌하고 간결한 음색을 뽐내며 말러의 초기 교향곡 4개 중 가장 아름다운 곡으로 꼽히는 교향곡 제4번은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새롭게 해석돼 희망 가득한 새해를 시작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 말러가 의도한 순수한 천국의 세계로 도달하기 위해, 극도로 복잡한 조성진행과 정교하게 구성된 대위법으로 작곡한 교향곡 4번은 연주자들에게 까다롭기로 유명한 곡이다. 올해로 세 번째 말러의 곡을 선보이는 수원시립교향악다는 그간 말러의 곡들로 내공을 쌓아온 실력을 무대 위에서 발휘할 예정이다. 이날 말러 교향곡 4번은 소프라노 홍혜란이 협연해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아시아인 최초로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성악 부분 우승을 수상 하며 세계무대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소프라노 홍혜란은 말러가 도달하고자 한 천국의 4가지 모습을 노래로…
이이은 작가 개인전 뚜렷했던 형태가 모호해져 자국으로 남은 얼룩은 언젠가는 존재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존재했고 지금도 존재하고 있는 생명에 대한 연민과 위로에서 완성한 이이은 작가의 작품은 흐릿한 얼룩과 같은 존재로 우리곁에 있는 생명들을 표현해 울림을 전한다. 인간에게 해로운 것들은 살아남을 수 없는 세상이다. 벌레, 나무, 고양이 등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들은 인간의 필요와 욕심에 의해 사용되고 버려진다. 유희를 위한 도구로 동물을 소유했다 버리는 것은 물론이고 동물의 가죽과 털로 만든 각종 의류들은 인간이 행한 동물학대의 단면을 보여준다. 이이은 작가의 작업은 여기서 시작된다. 조금 더 편하기 위해 종이를 구기듯 헤집어진 자연의 모습을 직면한 이 작가는 인간성에 대한 고민에서 작업을 풀어냈다. 인간이 훼손한 자연의 단면을 그린 ‘사각거리는 소리를 생각해’, ‘어린 나뭇잎의 초상’ 등의 작품은 힘없이 표현된 자연물을 통해 쓸쓸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이이은 작가는 따뜻한 색감을 사용, 번지듯이 그려내 우연히 남은 얼룩처럼 환영받지 못하고 지워진 존재들을 표현했다. 이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상기시킨다.
국립현대미술관 미디어아트월 특별프로그램으로 준비한 금민정 작가의 ‘미술관의 벽’이 오는 8일까지 서울관에서 열린다. ‘MMCA 언프레임드 나우(Unframed Now)’를 주제로 이어진 특별프로그램은 동시대 미디어아트 작가들에게 창작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공모전이다. 현재를 나타내는 ‘지금(now)’과 미디어아트월이 갖는 비경계, 비정형을 나타내는 ‘틀 지워지지 않음(unframed)’을 더한 언프레임드 나우를 주제로, 이에 걸맞는 장소특정적이고 매체특정적인 작품을 공모해 두명의 작가를 선정했고 미디어아트월에서 독창적인 작업을 선보이는 금민정 작가의 작품을 오는 8일까지 전시한다. 벽을 소재로 작업한 금민정 작가는 빛으로 환원되는 벽을 통해 자신의 성찰을 시각화한다. 미디어아트월에 반사되는 빛, 즉 영상은 작가라는 개인과 미술관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개인과 공공의 역사에 관한 상반된 이야기가 만나는 새로운 영상의 공간으로 미디어 월을 활용한다. 일상적인 미술관의 시간, 미술관이 가지고 있는 그 공간의 역사성을 드러나는 그의 작업을 통해 미술관이
영은미술관은 겨울방학 아카데미 미술프로그램 ‘걸리버 여행기’를 오는 14일 진행한다.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이 미술관 예술활동 체험을 통해 예술적 감수성을 회복할 수 있는 특별한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한 영은미술관은 유아 및 초 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오전 10시 30분부터 4시간 가량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전시관람 및 작가스튜디오 탐방, 합동 드로잉 수업, 걸리버여행기 조형물 제작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된다. 신청은 전화(031-761-0137)를 통해 가능하다. 참가비는 식사 및 재료비를 포함해 4만원이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