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내년도 총선에 적용될 선거제도 개편 논의에서 ‘의원 정수 확대’는 없다고 선을 그으며 전원위원회 결의안 수정을 주장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회의원 정수는 절대 증원시키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편안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그 근본 취지는 민주당이 앞장서서 비틀어놓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국적 불명, 정체불명의 제도를 정상 제도로 바꿔 놓자는 것에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느닷없이 의원 수효를 증원시키겠다는 말이 나오는데, 우리 당은 어떤 경우에도 의원 수효가 늘어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17일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정치관계법개선소위원회는 자문위안 중심의 전원위원회 논의가 이뤄지도록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때 3가지 안이 채택됐는데, 2개안(지역구 소선거구제+권역별 병립형 비례제, 권역별 준영동형 비례제)은 의원정수 50명 확대 내용이 포함됐다. 나머지 1개(도농복합선거구제 및 권역별·병립형 비례대표제는) 의원정수를 현행대로 유지하되 중대선거구제를 일부 도입해 지역구 의원 수를 줄이는 만큼 비례대표…
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 이사장은 “경기신보는 꿈과 희망이 넘치는 신바람 나는 일터, 막힘없이 소통하는 살아 움직이는 조직으로 임직원이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 이사장은 20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창립 27주년 기념식에서 “경기신보 노사는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를 선도하는 도민의 비즈니스 성공파트너로 거듭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영업점 맞춤형 컨설팅 기능 강화와 위기극복을 위한 보증재원 선제적 확충, 대면‧비대면을 연계한 고객중심 지역보증체계 구축이라는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경기도 지역경제를 지켜낼 믿음직하고 듬직한 27살 청년 경기신보를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창립 27주년을 맞은 경기신보는 담보력이 부족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신용보증 제도를 통해 실질적 자금을 지원하는 경기도 유일 공공금융기관이다. 현재 경기신보의 누적 신용보증 공급액은 45조 원을 기록했으며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메르스‧세월호 사태, 코로나19 팬데믹 등 수많은 경제위기에 신속‧능동적으로 대응해 왔다. 경기신보는 이날 창립기념식에서 미래지향적 노사문화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부정평가가 5주 만에 60%대를 넘어섰다. 20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평가는 36.8%에 그쳤다. 이 같은 수치는 한 주 전에 비해 2.1%p 떨어진 것으로, 이달 첫째 주 40%대에서 점차 하락 (42.9%→38.9%→36.8%) 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1.5%p 오른 60.4%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0.4%P 증가한 2.7%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23.6%p다. 리얼미터는 “주요 이슈는 한일 강제노역 배상안 여진과 ‘주 69시간 논란’ 등이 포인트”라며 “긍정 평가의 큰 폭 하락 속에서도 20대에서 미세하게나마 반등했는데 ‘주 69시간’ 논란에 MZ세대 목소리를 듣겠다며 소통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가 82.4%로 가장 높았고, 인천·경기가 64.3%, 서울 58.6%, 대전·세종·충청 57.0%, 부울산·경남 55.5%, 대구·경북은 46.0% 등 순이다. 연령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 중심 화합'으로 당 내홍을 해결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놨다는 전언에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일부가 '이 대표 사퇴론'을 거듭 거론하며 반발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지난 17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최근 만난 문 전 대통령이 이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당의 총단합을 강조했다고 주장했다. 박 전 원장은 "문 전 대통령께서는 '현재 민주당이 총단합해서 잘해야 하는데 그렇게 나가면 안 된다. 지금 이 대표 외에 대안도 없으면서 자꾸 무슨' 그 정도 얘기를 하셨다"고 말했다. 박용진 의원도 지난 17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 있는 문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해 '당이 화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들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님께서도 민주당이 조금 달라지고, 뭔가 결단하고 그걸 중심으로 또 화합하고 이런 모습을 보이면 내년 총선은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격려해주셨다"고 적었다. 박 의원은 "정치에서 중요한 것은 악재나 조건의 어려움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극복해 나가는 모습"이라며 "국민께서는 그것을 보고 계시며 민주당이 지금 어려움을 잘 극복해나가고 화합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조언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17일 저녁 일본 도쿄 긴자의 경양식 집에서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과 친교 시간에 '셔틀 외교'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렌가테이'에서 가진 2차 만찬을 마치며 "이 마지막 한잔은 내가 다음에 한국을 방문할 때 한 잔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당시 두 정상은 통역과 극소수의 외교당국자만 대동한 채 넥타이를 풀고 생맥주와 소주를 곁들인 '화합주'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만찬 전 열린 확대회담 모두발언에서 이미 "한일 정상이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셔틀 외교를 재개하는 데 일치했다"고 말했다. 이에 윤 대통령이 즉시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화답하자 기사다 총리가 한 번 더 셔틀 외교 복원을 선언한 셈이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부부 동반으로 진행된 1차 만찬에서 이미 한 차례 술잔을 기울인 상태였다. 기시다 총리가 히로시마 특산 일본 술(사케)인 '가무주르'를 가져와 함께 마셨고, 말미에는 한국에서도 대중적으로 인기있는 '기린' 병맥주를 마셨다. 2차 만찬에서는 윤 대통령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에비스' 생맥주에 진로 '참이슬
당정이 ‘주69시간’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 논란에 대해 “진의 전달이 잘 안 됐다”며 정책 발표 전 당정과 대통령실 간 충분한 논의가 선행되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19일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논란이 된 정책에 대해 “궁극적으로 근로자들에게 혜택을 주려고 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주69시간’이라는 극단적이고 별로 일어날 수 없는 프레임이 씌워져 진의가 잘 전달이 안됐다”며 “입법 예고중인 만큼 MZ·노조 미가입 근로자 등의 이야기를 듣고 당과 같이 잘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과 대통령실의 긴밀한 ‘소통’을 강조하고 “특히 각 부처로 하여금 추진하는 정책은 반드시 당과 협의해 예상되는 부작용을 사전에 거르는 노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3·8 전당대회 이후 첫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정책 입안 발표 이전에 당과 정부, 대통령실 간 충분한 논의와 토론이 선행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어떤 정책이든지 한 번 발표되면 현장에서 느끼는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 때로는 취지와 다르게 자칫 다른 부분이 해석될 수도 있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팀
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 GH)는 혈액 부족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자 임직원 단체헌혈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헌혈 행사는 최근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헌혈 가능 인구가 감소하고, 코로나19 이후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더해지고 있어 혈액 수급 위기를 극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공사 직원들은 별도로 마련된 헌혈 버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헌혈에 동참했다. 김세용 GH 사장은 “공사 직원들의 헌혈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현재 지속되는 혈액 보유량 부족 상황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GH는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헌혈 행사를 정기 시행하는 등 임직원의 헌혈 참여율을 높이고 헌혈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편, GH는 지난달 도내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동절기 난방비를 지원하는 등 지역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또 최근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지역에 재난구호용 이동세탁차량을 전달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경기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5월 5~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국제가구 및 인테리어산업대전(SOFURN 2023,펀)’에 참여할 가구 중소기업 13개 사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19일 도에 따르면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한 ‘소펀’은 ‘가구가 라이프스타일을 담는다’를 주제로 개최되며,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의 가구 제품과 최근 소비 경향을 선보일 예정이다. 도는 이번 전시회에 경기도 관(13개 사·40개 부스)를 구성해 구매자와 참관객들에게 도내 가구 기업의 우수성을 알린다. 참가기업에는 부스 임차료와 장치비의 50%(최대 4개 부스)를 지원한다. 또 전시회 부대행사로 유통 구매담당자 초청 상담회, 실시간 방송 판매(라이브커머스), 전문가 초청 회의를 통해 참가기업에 판로개척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참가 자격은 본사 또는 공장이 경기도 내 소재한 가구 제조 중소기업이며, 신청은 이지비즈에서 하면 된다. 노태종 도 특화기업지원과장은 “소펀 전시회가 가구 전문 전시회인 만큼 도내 가구 기업에 신규 판로개척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도내 중소 가구 기업이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보다 자
경기도가 산업현장 점검과 안전문화 캠페인을 위한 ‘2023년 경기도 31개 시·군 노동안전 지킴이’ 104명에 대한 역량 강화 직무 교육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노동안전지킴이가 사업장 또는 노동 현장에서 노동 안전보건에 위해가 되는 요소에 대해 효율적 점검 및 개선·지도·건 등 업무 수행 역량 강화를 목표한다. 구체적으로 건설·제조·물류 등 산업재해 발생률이 높은 분야에 적용되는 안전수칙·위험성 평가 방법·산업안전보건법령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장 즉시 투입이 가능하도록 실습도 진행한다. 교육은 오는 20일부터 24일 오전 9시~오후 6시에 걸쳐 진행된다. ▲경기남부 18개 시·군 노동안전지킴이 62명은 대한산업안전협회 군포 교육장 ▲경기북부 13개 시·군 근무 42명은 의정부 교육장에서 교육을 수강한다. 노동안전지킴이는 이번 훈련을 마치는 대로 2인 1조로 31개 시·군 배치된다. 도는 시·군과 협업해 분기별 워크숍을 진행하고, 권역별 안전 문화 교육 등 지속적인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박성식 도 노동안전과장은 “노동안전지킴이는 도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귀중한 인력”이라며 이번 교육과 노동안전지킴이의 경험
경기도는 데이터의 수집·활용·분석 등을 지원하는 ‘2023년 데이터 산업 육성 지원’ 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과 새싹기업(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생산성 향상, 수익 증대 등 기업 경쟁력 강화가 목적이며, 7개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최대 4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기업은 과제 단독 수행 또는 도내 소재 참여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선정된 기업은 지원금을 과제 목표 달성을 위한 데이터 구매·수집 비용, 데이터 가공·분석 비용, 외부 전문가를 활용한 컨설팅 비용, 지식재산권 관련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도내 본사 또는 연구소가 있는 중소기업이나 새싹 기업이다. 이달 31일까지 이지비즈에서 자세한 공고문을 확인한 뒤 전자우편(jybae@gbsa.or.kr)으로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 우수과제로 선정된 ㈜코머신의 경우 기업제품 맞춤형 정보제공 알고리즘을 개발해 수출 건수 51%, 수출액 93%가 증가했다. 또 다른 우수과제로 선정된 리틀원은 스마트 젖병으로 영유아 수유 데이터를 자동 수집·기록, 영양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 2022 규제자유특구 챌린지 장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