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온유(화성 남양초·사진)가 제73회 전국학생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온유는 10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테니스파크 실내코트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여자 12세부 단식 결승에서 조나형(강원 주문진초)을 세트스코어 2-0(6-3 6-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여자 12세부 단식 1번 시드를 배정받은 최온유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회전에 강나림(인천 화전초)를 2-0(6-1 6-1), 3회전에 김아경(서울 홍연초)을 2-0(6-1 6-0)으로 제치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신주향(충남 천안일봉초)을 2-0(6-2 6-2)으로 제압한 최온유는 준결승전에서도 양우정(강원 동춘천초)을 세트스코어 2-0(6-1 6-2)으로 제압하는 등 우승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우승을 달성했다. 남자 10세부 단식 결승에서는 황주찬(인천 간석초)이 조세혁(전북 전주금암초)에게 0-2(1-6 0-6)로 패해 준우승했고 전날 열린 여자 10세부 복식 강예빈(부천 부명초)-임인영지나(간석초) 조와 남자 12세부 복식 김장준-김주안 조(시흥 매화초)도 나란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민수기자 jms@
여서정(경기체고)이 2018년도 기계체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이틀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여서정은 10일 충북 진천군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제18회 아시아경기대회 및 제48회 기계체조 세계선수권 파견대표 최종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여자부 개인종합 이틀째 경기에서 도마, 이단평행봉, 평균대, 마루운동 등 4개 종목 합계 51.050점을 얻어 함미주(경기체고·49.500점)와 윤나래(충북 제천시청·49.400점)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여서정은 자신의 주 종목인 도마에서 14.500점의 높은 점수를 받아 윤나래(13.500점)와 함미주(13.350점)를 제치고 종목 1위를 차지했고 마루운동에서도 12.750점으로 윤나라(12.500점), 김주리(광주체고·12.150점) 등 출전선수 9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이단평행봉(12.250점)과 평균대(11.550점)에서도 상위권에 포함되는 점수를 획득하며 개인종합 우승을 확정지었다. 여서정은 전날 열린 여자부 개인종합에서도 4개 종목 합계 52.200점으로 윤나래(51.850점)와 김주리(49.100점)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이틀 연속 국가대표 선발전…
대한체육회가 예산 부족을 이유로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에 출전하는 종목별 국가대표 선수들의 체류 일정과 출전 쿼터를 줄여 논란이 예상된다. 동·하계 아시안게임은 동·하계 올림픽과 함께 체육회가 ‘한국’이라는 이름으로 국가대표 선수들을 파견하는 최대 국제 종합대회다. 10일 체육계에 따르면, 체육회는 최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종목별 산하 연맹·협회에 공문을 보내 아시안게임 출국일을 종목별 경기 시작 이틀 전으로 제한했다. 현지 적응을 위해 대회 개막 3∼5일 전 출국했던 예년과 사뭇 다르다. 외국에서 열리는 국제 종합대회에 참가하는 대표 선수들의 출·귀국 항공편과 선수촌 체류비는 체육회가 준비한다. 체육회는 종목별로 경기 일정이 다르므로 경기 시작 이틀 전부터 선수촌 체류비를 대겠다고 산하 연맹·협회에 알렸다. 종목 일정이 끝나면 선수들은 다음날 선수촌에서 퇴촌해야 한다. 예를 들어 체육회의 방침대로라면 8월 20일 경기를 시작하는 기계 체조 선수들은 8월 18일에 출국해야 한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8월 18일 체조 종목에 참가하는 전체 나라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실제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에서 포디움 훈련(공식 연습)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지난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중앙광장에서 ‘2018 빅버드 그라운드 마켓 3rd’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의류·육아용품·서적 등을 나누는 중고장터 존과 직접 만든 수공예품을 판매·교환하는 핸드메이드존이 결합된 ‘빅버드 그라운드 마켓’에는 평일임에도 온라인카페 ‘수원맘 모여라’ 회원 230여 팀을 비롯해 3천500여명의 도·시민이 모였다. 경기평택항만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우만1동 행정복지센터 등 도내 공공기관들은 ‘경력단절여성 취업상담’, ‘머그컵 만들기’, ‘떡메치기 체험’ 등 도·시민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하며 나눔문화 조성에 힘을 보탰다. ‘나누美, 예술이 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유쾌함의 미학을 보여주는 팝아트 전시회(공예하는 남자)와 찰나의 미학을 선사하는 포토존이 마련됐다. 한편 재단은 앞으로도 공적자산을 활용한 도·시민 문화 행사인 빅버드 그라운드 마켓을 매월 1회(혹서기와 혹한기 제외) 지속적으로 운영해나갈 예정이다.(문의: 재단 관리본부 스포츠마케팅팀 031-259-2064)/정민수기자 jms@
박태환(29·인천시청)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대비 차원에서 출전한 미국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건재를 과시했다. 박태환은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조지 F. 헤인즈 국제수영센터에서 열린 2018 TYR 프로 수영 시리즈 대회 사흘째 남자 자유형 800m 경기에서 7분57초68로 2위에 올랐다. 올해 첫 국제대회 메달 획득이다. 1위는 미국의 제인 그로스(7분55초14)였다. 박태환은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자유형 100m·200m·400m·1,500m 네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하고 아시안 게임 출전권을 획득했다. 남자 자유형 800m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신설된 종목이며, 8월 아시안 게임에도 이 종목이 추가됐다. 지난 4월 대표 선발전에서 이 종목에 출전하지 않았던 박태환은 장거리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이번 대회에는 참가 신청을 했다. 경기에 출전한 27명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박태환은 50m를 꾸준히 30초대 초반에 주파하며 페이스를 유지하다가 마지막 50m에서 28초26으로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를 보여줬다. 한편, 박태환은 앞서 열린 자유형 100m 예선에서는 50초44에 골인해 12위에 그쳤다. 이 기록은 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4연승을 거두고 2년 연속 왕좌를 지켰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9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 2017~2018 NBA 챔피언결정전 4차전 원정에서 트리플 더블(20점·12리바운드·10어시스트)을 달성한 케빈 듀랜트와 3점 슛만으로 21점을 따낸 스테픈 커리(37점)의 쌍끌이 활약을 앞세워 108-85로 승리했다. 4연승을 내달린 골든스테이트는 NBA 챔피언결정전 2연패와 함께 통산 6번째(1947년, 1956년, 1975년, 2015년, 2017년, 2018년) 우승 트로피를 챙겼다. 더불어 골든스테이트는 2006~2007 NBA 챔피언결정전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4연승으로 우승한 이후 11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스윕’을 이뤄냈다. 3차전에서 무려 43점을 혼자서 뽑아낸 듀랜트는 4차전에서도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면서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 선수가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MVP에 오른 것은 클리블랜드의 &lsqu…
최지만(27·밀워키 브루어스)이 대타 역전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빅리그 무대에서 친 개인 첫 만루포다. 최지만은 10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방문경기, 2-3으로 뒤진 6회 2사 만루에 투수 브렌트 수터 대신 타석에 섰다. 최지만은 볼 카운트 3볼-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좌완 불펜 루이스 가르시아의 시속 159㎞ 바깥쪽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쳤고 공은 왼쪽 펜스를 넘어갔다. 스탯캐스트가 측정한 비거리는 347피트(약 106m), 타구 속도는 시속 155㎞다. 최지만은 6회말 투수 조시 헤이더와 교체됐다. 하지만 단 한 번의 기회에서 가장 짜릿한 장면을 만들었다. 최지만의 만루 홈런은 이 경기의 결승타였다.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개인 첫 그랜드슬램을 대타 역전 만루포로 장식했다. 최지만은 5월 19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10경기, 22일 만에 시즌 2호 홈런이자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9호 아치를 그렸다. 그러나 만루 홈런은 처음이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07에서 0.233(30타수 7안타)으로 올랐고 타점은 10개로 늘었다. 밀워키는 최지만의 역…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본선에 출전하는 32개 나라 중 스페인 선수단의 몸값 총액이 으뜸이라는 집계가 나왔다.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0일 독일에 기반을 둔 축구 선수 이적 전문 사이트인 트란스페르마르크트와 네덜란드 은행 ING 분석가들의 자료를 인용해 러시아월드컵 참가 32개 나라의 몸값가치 순위를 매겼다. 먼저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전체 선수들의 몸값 총액은 120억 달러, 우리 돈 12조9천240억원에 달한다. 전체 1위인 스페인의 총액 가치는 전체의 10%인 12억1천710만 달러(약 1조3천108억원)로 나타났다. 소속팀 FC 바르셀로나와 ‘무적함대’ 스페인에서 미드필더로 뛰는 세르히오 부스케츠(30)의 몸값은 9천400만 달러(1천12억원)로 스페인 대표 선수 중 가장 비쌌다. 프랑스가 12억1천296만 달러(1조3천63억원)로 간발의 차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브라질(10억8천만 달러·1조1천632억원), 독일(10억3천만 달러·1조1천93억원), 잉글랜드(10억2천만 달러·1조985억원)가 상위 5개 나라에 이름을 올렸다. 우리나라 대표팀의 몸값가치는 9천690만 달러(1천44억원)로 평가받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상대인 스웨덴의 마지막 평가전을 현장에서 지켜본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비공개로 치르는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어떤 실험을 진행할까?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 밤 10시30분 오스트리아 그뢰디히 다스골트베르크 슈타디온에서 세네갈과 ‘비공개 평가전’을 벌인다. 12일 러시아 내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하기 전에 치르는 마지막 모의고사다. 세네갈과 평가전은 관중은 물론 취재진까지 입장시키지 않은 채 전면 비공개로 진행한다. 월드컵 본선에서 일본과 같은 H조에 편성된 세네갈과 스웨덴, 멕시코, 독일과 F조에서 상대하는 한국의 합의에 따른 것이다. 취재진에는 선발 라인업과 교체 선수, 득점자, 득점 시간 등 제한적인 정보만 경기 후 제공된다. 애초 경기를 현지 시간으로 오후 3시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선수들이 경기 당일 전지훈련 캠프인 레오강에서 차량으로 1시간30분 가까이 걸려 이동하는 점을 고려해 3시30분(한국 시간 밤 10시30분)으로 30분 늦췄다. 신태용 감독은 스웨덴과 같은 4-4-2 전형을 쓰는 세네갈을 상대로 18일 스웨덴과 F조 조별리그 1차전 승리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실험한다. 특히…
한국 남자배구가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 또 완패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세계랭킹 21위)은 10일 프랑스 액상프로방스에서 열린 2018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 3주차 12조 2차전에서 세르비아(11위)에 세트 스코어 0-3(16-25 23-25 19-25)으로 패했다. 한국은 세르비아전까지 치른 8경기에서 모두 졌고, 일본전(2-3 패)을 제외한 7경기에서 모두 0-3으로 무너졌다. 당연히 16개 참가국 중 최하위다. 세르비아는 한국이 넘을 수 없는 상대였다. 높이에서 완전히 밀렸다. 한국은 블로킹에서 세르비아 4-12로 제압당했다. 2세트에서는 21-21로 맞서기도 했으니 네트 터치 범실을 하고, 문성민(천안 현대캐피탈)의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막히는 등 고비를 넘지 못했다. 한국에서는 곽승석(인천 대한항공)이 9점으로 팀 내 최고 득점을 했고 문성민은 8점을 올렸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