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冬至) 문화 풍습을 체험할 수 있는 ‘북새통12-동지’ 행사가 오는 16일과 17일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열린다. 동지는 24절기의 스물두 번째로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동지가 지나면 점차 낮이 길어지므로 태양이 부활한다고 믿어 동지를 흔히 아세(亞歲) 또는 작은설이라고 불렀다. 특히 동짓날은 악귀를 쫓기 위해 팥죽을 먹는 음식 풍습이 존재, 수원전통문화관에서는 점차 잊혀져가는 절기 음식문화를 알리기 위해 팥죽 쑤는 체험을 비롯해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준비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동지 설명 및 그림책 전시, 귀신 쫓는 풍습 전시 및 민속 해설, 벽사 공연(처용무, 사자춤), 팥죽 쒀 나눠먹기, 동지 헌말(복담는 버선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된다. 직접 팥죽을 만들어 먹어볼 수 있는 이날 프로그램을 통해 절기 풍속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옛 추억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체험 활동은 어린이 도서관 홈페이지(skid.suwonlib.go.kr, jkid.suwonlib.go.kr, bkid.suwonlib.go.kr)와 수원시 예절교육관 홈페이지(http://suwonyejeol.or.kr)에서 온라인으로 접수 할 수 있다.…
‘제5회 꿈의 오케스트라 군포 정기연주회’가 오는 17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열린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아동·청소년이 상호학습과 협력을 중심으로 하는 오케스트라 합주활동을 통해 자존감과 공동체적 인성을 갖춘 밝고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도하는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이다. 군포문화재단은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청소년의 발전과 사회변화를 이루고자 지난 2012년부터 5년째 꿈의 오케스트라 군포를 운영하고 있다.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 대표이자 꿈의 오케스트라 군포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라성욱 지휘자가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클래식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지혜 The 感 대표가 해설자로 나선다. 이날 공연에서 꿈의 오케스트라 군포 60여명 단원들은 브람스의 ‘대학축전 서곡’, 양방언의 ‘프론티어’ 등 8곡을 연주하며 한 해동안 연습한 실력을 무대 위에서 선보인다. 특히 마지막 무대에서는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전속 작곡가인 정미선 작곡가가 작곡한 ‘감사해요’를 연주, 한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 해준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재단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그동안 배우고 연습한 오케스트라 연주를 시민들과 나누는…
미술관을 방문하는 일은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설레고 기쁜 마음으로 미술관을 찾는 방문객을 위해 성남문화재단은 미술관 외부 공간을 예술가의 작품으로 꾸며 전시 뿐 아니라 미술관 가는 길까지 만족스럽게 즐기고 갈 수 있도록 했다. 먼저 성남아트센터 큐브플라자 옥외공간에는 그라피티 아트월 공간을 조성했다. 지난 9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그라피티아트1: 구헌주’展은 어린 아이가 꽃에 물을 주는 모습을 만날 수 있으며 시민들과 함께 문화예술의 꽃을 피우는 성남아트센터가 되겠다는 의미도 담았다. 작품은 내년 3월까지 전시된다. 아울러 반달갤러리 유리 외벽에는 가로 22m의 대형 라인아트를 조성했다. 이곳에 설치된 강선미 작가의 ‘움직이다’ 작업은 점선형태와 곡선형태가 반반씩 원을 이뤄 공간의 이름처럼 반달을 형상화했다. 뿐만 아니라 이미지의 시작부분이 뫼비우스 띠처럼 연결되는 형태로 조성해 전시공간 내·외부와 관람객이 하나됨을 나타낸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실내 전시공간 뿐 아니라 외부에도 미술작품을 설치하면서 시민들이 보다 다양한 문화와 소통하고, 미술관과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민경화
용인문화재단은 12월 한 달간 보정역 생활문화센터에서 용인지역 청년들의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청춘놀이터’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용인지역 대학 재학생들에게 스터디 공간을 무료로 대관해주는 ‘공부방을 빌려줄게’를 운영, 프로젝터 및 노트북을 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공부방을 빌려줄게’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전화로 문의 후 신청할 수 있다. ‘청년 문화인공호흡 프로젝트’는 청년 생활문화 동호회 육성을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오는 14일부터 3주 동안(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전문 강사를 초빙해 커피와 꽃을 주제로 2개 강좌가 실시된다. 또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오는 23일 오후 7시에는 센터 1층 마주침 공간에서 청춘 토크 콘서트 ‘청춘파티’를 진행한다. 청년 아티스트 ‘어쿠스틱앙상블 재비’의 공연과 토크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객석과 무대의 경계가 없는 네트워킹의 장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문의: 031-262-5875~8) /용인=최영재기자 cyj@
겨울에 대한 기억와 인상을 다양한 작품으로 만날 수 있는 ‘겨울을 간직하는 방법’ 전시가 다음달 9일까지 신세계갤러리 인천점에서 열린다. 좀더 따뜻하고 낭만적인 겨울을 보내고자 겨울을 추억할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을 준비한 전시는 김다영, 박진희, 오유경, 이명호, 이상원, 최수환 등 6명 작가가 참여해 각자의 관점으로 해석한 겨울 이야기를 꺼내놓는다. 먼저 우리가 흔히 보는 전구를 동화속 나라로 변신시킨 김다영 작가의 작품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의 ‘한밤의 꿈’ 작품은 전구 속에 조명을 달고 캐릭터들을 형상화해 따뜻한 겨울 동화 속 풍경으로 재탄생,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선사한다. 천연 재료인 밀랍, 흰색의 작은 레고로 뜨개질과 블록쌓기의 과정으로 완성한 박진희의 작업은 패브릭, 레이스를 만들던 어머니에 대한 기억으로부터 출발한다. 작가는 따뜻한 느낌의 직물을 보호, 치유의 의미를 지닌 밀랍으로 덮는 과정을 통해 아름다운 존재들을 지키고 싶은 마음을 담는다. 전시장 안에서 설경, 스키장, 리조트 등의 겨울 풍경도 즐길 수 있다.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테마로 한 이상원 작가의 회화 속에는 겨
부천시립합창단이 준비한 ‘하프와 함께하는 캐럴의 축제’가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정교하고 섬세한 지휘로 사랑받아온 부천시립합창단 조익현 상임지휘자와 함께할 이번 연주회는 신비롭고 우아한 소리를 가진 천상의 악기 하프 연주와 함께 겨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캐럴 메들리를 준비,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영국의 현대합창음악을 대표하는 거장 벤자민 브리튼의 ‘캐럴의 축제’를 비롯해 올라 야일로의 ‘크리스마스 캐럴’, 크리스마스하면 떠오르는 캐럴인 ‘징글벨 메들리’,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이트 크리스마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등 다양한 캐럴을 준비해 감동의 무대를 선물한다. 특히 마지막 무대는 광주시립교향악단 상임단원으로 활동중인 하프 연주자 박수원의 ‘Christmas with Harp’가 장식해 감미로운 하프 선율과 함께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 부천시립합창단 관계자는 “부천시
말러 스페셜리스트 성시연 지휘 세계적 음반 레이블 데카서 출시 롯데콘서트홀 첫 녹음 ‘관심’ 내년 윤이상 탄생 100주년 맞아 獨 콘체르트하우스서 교향곡 공연 “최상의 하모니 보여주고 싶다”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제가 처음 만나 호흡을 맞춘 것이 말러의 곡이었습니다. 말러 교향곡 5번으로 첫 음반을 제작해 그 때의 설렘과 감동을 많은 분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경기필)가 말러 교향곡 5번 음반을 발매하면서 지휘에 나선 성시연 경기필 예술단장은 1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소감을 밝혔다. 20년 만에 첫 앨범을 발매한 경기필은 세계적인 클래식 음반 레이블 데카(DECCA)를 통해 음반을 출시했을 뿐 아니라 롯데콘서트홀에서 첫 녹음이라는 이슈가 더해져 관심이 모아졌다. 성시연 단장은 이번 음반 발매가 경기필의 역량을 한단계 성장시키는 계기가 된 것을 가장 큰 업적으로 꼽았다. 성 단장은 “음반 녹음은 디테일한 음정과 리듬, 미세한 호흡까지 서로 들으며 하모니를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오케스트라의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다. 이번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오는 18일 오후 7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제29회 정기연주회 ‘크리스마스 아리랑’을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연말연시를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동요, 민요, 크리스마스 캐럴 메들리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단원들의 청아한 하모니로 전하는 깜찍한 무대뿐 아니라 예비 음악인들의 음악적 재능을 엿볼 수 있는 무대 등 다양한 무대를 준비했으며, 특별출연으로는 ‘용인고은여성합창단’과 염광고등학교 마칭밴드인 ‘염광관악대’가 함께 무대를 채우며 의미 있는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2016년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할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제29회 정기 연주회 ‘크리스마스 아리랑’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오후 5시 30분부터 용인포은아트홀 로비에서 좌석권을 선착순 배포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31-260-3355, 031-896-7612) 또는 홈페이지(www.yi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용인=최영재기자 cyj@
화성 재인청(才人廳)의 마지막 도대방(都大房)이었던 ‘운학(雲鶴) 이동안(李東安)’선생의 업적을 사진과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전시가 14일부터 23일까지 수원문화재단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동안(1906~1995) 선생은 전통무용뿐 아니라 줄타기, 땅재주, 발탈에도 능했던 전통예술의 재인이며 ‘화성재인청’의 마지막 도대방이었다. 화성재인청은 조선시대 지방에서 활동하던 직업적 민간예능인의 연예활동을 행정적으로 관장하던 곳으로 일제강점기 ‘전통문화말살정책’에 따라 1922년 사라졌다. 마지막 도대방이었던 이동안 선생은 중요무형문화재 제79호 발탈 예능보유자로 지정됐으며 ‘진쇠춤’, ‘신칼대신무’, ‘승무’ 뿐 아니라 다양한 전통무용에 능통한 재인으로, 지금까지도 그의 무용은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2016 근·현대예술인조망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수원문화재단은 전통 예술계에 역사적 인물이었던 이동안 선생의 업적을 조명하는 전시를 준비, 살아생전의 공연자료 및 사진, 공연영상, 직접 사용했던 발탈 등 다양한 자료들을 선보인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여러 곳에 산재 되어있는 이동안 선생의 자료들을 모아 그 분의 예술성을 조망하고 기리는 것을 이번 전시의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센터는 12일 김포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옛 관청을 품고 있는 마을, 김포시 월곶면 군하리 마을’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마을 기록 작업의 결과물을 책으로 발간하고 있는 경기학연구센터는 여섯 번째 작업으로 김포시 월곶면 군하리 마을을 조명, 마을에 대한 지명 유래·마을 조직·마을 변천·역사적 사건·의식주·민간신앙·풍속과 의례·문화유산·구비전승·인문사회 환경·자연 환경 등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한편 경기도는 서울 인접 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수성으로 지난 1980년대부터 아파트·공장·위락시설 등이 난개발됐으며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전통 마을의 모습은 사라졌다. 그 결과 경기도 정체성과 특수성을 간직한 전통 마을에 대한 기록 작업이 진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으며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경기학 연구센터는 지난 2011년부터 경기도 전통 마을에 대한 기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1년 김포시 월곶면 용강리, 2012년 남양주시 조안면 봉안마을, 2013년 남양주시 조안면 마재마을, 2014년 용인시 처인구 오리골, 2015년 시흥시 월곶동 기록 작업을 실시했다. ‘옛 관청을 품고 있는 마을, 김포시 월곶면 군하리 마을’은 비매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