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대표에게 “정쟁이 아닌 민생을 놓고 누가 더 잘하나 경쟁하는 합리적 정치가 가능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 복원을 해야 한다. 김 대표가 정쟁이 아닌 민생을 챙기는 그런 정치의 방향으로 나가 주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 대표의 당선을 축하하며 “정당에는 여야가 있어도 국민 앞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고 했다. 그는 “잘하기 경쟁으로 위기에 처한 국민의 삶을 구하는데 머리를 맞대고 민생경제 위기와 평화 위기를 극복하는 데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민생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약속, 꼭 지켜주리라 믿는다”며 “저와 민주당도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할 것은 확실히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대표는 “가능하다면 빠른 시일 내에 이 대표를 포함한 여러 야당 지도부를 찾아뵙고 의견을 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경기도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도내 기업의 혁신적인 제품 디자인 개발 지원을 통해 고부가가치 창출을 도모한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023년 디자인 개발 지원 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디자인 개발 지원 사업’은 자체 디자인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이 디자인 전문 회사(대학)을 활용해 제품 및 포장, 시각 디자인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제품 디자인은 최대 1400만 원까지, 시각·포장 디자인은 최대 700만 원까지 총 개발비의 70% 내에서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디자인 개발’의 경우 25개 참여 시군(수원·용인·고양·화성·부천·남양주·평택·안양·시흥·김포·파주·광주·광명·하남·군포·오산·양주·이천·구리·안성·의왕·포천·양평·여주·연천)소재의 제조업 기반 중소기업이면 신청 가능하다. 다만 제품디자인 분야에 지원할 경우 공장등록기업이나 공장 등록에 준하는 자격요건을 충족해야 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신규로 디자인 개발지원에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디자인 권리의 도용, 복제 보호를 위해 디자인 등록과 출원비 지원을 연계한다. 소요 비용 70% 이내에서 선착순 신청 40개 사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했던 안철수 의원과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9일 지지자들에게 “꺾이지 않겠다”, “지치지 않겠다”며 낙선 인사를 전했다. 안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높은 투표율과 결과로 당원분들의 뜻을 알 수 있었다. 당원들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김기현 신임 당대표에게 응원을 보내며 “전당대회는 끝났다. 치열했던 경쟁을 뒤로하고 이제 원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또 “당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저를 끝까지 지지해 주신 분들에게는 감사 인사와 함꼐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며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저도 꺾이지 않고 더 단단해 지겠다”고 했다. 천 당협위원장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용기에 가장 큰 상을 주는 도시에는 가장 훌륭한 시민들이 산다’라는 고대 아테네 정치가 페리클레스의 말을 인용해 올리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천 당협위원장은 “제게는 기적 같은 한 달이었다. ‘쫄지마라, 기죽지 마라’는 말을 살면서 이렇게 많이 들은 적이 없다”며 “애틋한 감사 말씀 올린다. 덕분에 정치를 더 사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누군가는 권력에 기생해 한 시절 감투를…
경기도의회는 청년 실업문제 해소에 일조하기 위해 청년행정인턴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대상은 공고일 기준 만 19~34세까지의 도내 청년이다. 경력·자격 무관하게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경기도 소재 대학의 재학·휴학·졸업생도 신청가능하다. 이번에는 10명까지 모집하며, 이후 하반기에는 36명으로 확대 선발할 예정이다. 신청은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 ‘잡아바 어플라이’에서 하면 된다. 선발된 인원은 다음달 10일부터 오는 7월 7일까지 약 3개월 간 근무하며, 실무부서에 배치돼 부서별 단위사무, 정책자료 수집·조사·분석 및 연구활동 지원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또 도정 및 의정활동의 이해도 제고를 위해 도의회에서 주관하는 각종 교육 및 토론회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청년행정인턴은 청년들에게 공공부문의 직무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추후 공공부문 취업 시 인턴근무 기간이 유사경력으로 인정돼 청년들의 경력관리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염종현 도의회 의장은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청년들이 의회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함으로써 새로운 기회를 탐색하길 바란다”며 “도의회는 앞으로도 청년들을 위한 사업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도는 오는 14일까지 반도체 산업 전문 인력 양성사업에 참여할 대학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차세대융합기술원과 함께 이번 공모를 통해 도내 반도체 분야 인력공급 안정화를 위해 2025년 12월까지 3년간 660여 명의 실무형 기술 인력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대상은 대학을 주축으로 직업계고등학교와 기업으로 구성된 ‘학-학-산 컨소시엄’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 직업계고교는 반도체 관련 학과를 운영하고 실습 교육이 가능해야 한다. 선정된 대학에는 내년부터 3년간 13억5000만 원이 지원되며 선정 결과는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차세대융합기술원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도는 반도체 현장 실무교육 강화를 위해 대학과 기업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교육과정,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 실습 설비를 공유하고, 참여기업에 인턴십을 제공할 예정이다. 송은실 도 반도체산업과장은 “도내 많은 우수 대학이 반도체 인력 양성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달라”며 “도는 반도체 산업 근간인 우수 실무형 인력이 지속 공급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경기도가 여성청소년에게 1인당 월 1만 3000원의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하는 ‘2023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사업’ 접수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가 지난 2021년부터 여성청소년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시작했다. 지원 금액 한도는 1인당 월 1만 3000원으로, 해당 지역 지역화폐로 지급돼 올해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접수는 상·하반기 2회 온라인 신청으로 진행되며 온라인 신청 기간은 상반기 이달 13일~4월 14일, 하반기 7월 10일~8월 18일이다. 해당 기간에 인터넷 또는 모바일(https://voucher.konacard.co.kr/41/20)에 휴대전화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여성 청소년들은 이달 13일부터 11월 17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현장 접수도 가능하며, 보호자, 주 양육자가 대신 신청도 가능하다. 단, 여성가족부가 시행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 가구의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사업의 신청자는 중복 지원할 수 없다. 만 11세가 되는 2012년생은 새롭게 신청해야 하며, 2021~2022년에 지원받은 기
경기도가 개학을 맞아 교육청‧시군과 함께 학교‧유치원 집단급식소,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 업소 등 1만여 곳을 위생 점검한다고 9일 밝혔다. 점검은 학교 집단급식소 1365곳, 유치원 집단급식소 600곳, 학교 주변 식재료 공급업체 219곳이 대상으로 오는 22일까지 실시한다. 내용은 ▲소비기한(또는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보관 ▲비위생적 식품 취급 ▲부패‧변질, 무표시 원료 사용 ▲기구 세척‧소독 관리 등 급식시설 위생 ▲보존식 보관 여부 등이다. 또 ▲고열량·저영양 식품 및 고카페인 함유 식품 판매 여부 ▲정서·저해 식품 판매 여부 등도 점검한다. 아울러 위해 우려가 있는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한 수거 검사 및 위생관리캠페인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급식용 조리도구, 조리식품 등은 수거‧검사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우려 시기인 만큼 손 씻기 등 노로바이러스 예방법과 행동 요령도 지도한다. 도 관계자는 “개학을 맞아 식품의 안전한 판매환경 조성과 식중독 예방관리를 위해 관계기관이 참여해 합동 지도점검을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임기 첫날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 압승을 다짐하며 이른바 ‘윤맥상통(윤석열 정부 뜻과 일맥상통)’의 기조를 이어갔다. 김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 총선은 우리 국민의힘의 미래와 윤석열 정부 성공, 나아가 대한민국 운명을 가르는 역사적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1년 전 오늘 우리 국민은 윤석열 대통령을 선택해 주셨다. 그 뜻깊은 오늘 우리 국민의힘 지도부도 새로운 첫발을 내디뎠다”며 “국민의힘은 하나가 돼 국민 행복을 위해 전진해야 한다”고 했다. 새 지도부를 향해선 “1분 1초도 허투루 쓰지 않고 내년 총선 준비에 나서야 한다”며 “반드시 압승해 더불어민주당에 빼앗긴 국회를 되찾고 대한민국 미래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민생 문제 해결과 윤 정부의 ‘3대(노동·연금·교육)개혁’에 대해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이다. 시급한 과제인 노동 개혁 문제부터 해결하고, 이어서 연금 개혁, 교육 개혁과 같은 국가적 과제도 차근차근 잘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정부가 발표한 일제 강제징용 피해배상 해법에 대해선 “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향해 “도지사인가, 아니면 지사직을 발판으로 대권만을 노리는 권력의 욕망자인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와 국회 여야에 대해 “민생복원, 정치복원이 시급하다”고 지적한 것을 겨냥하며 도의회 야당인 국민의힘이 반격에 나선 것이다. (관련 기사=김동연, 윤석열 대통령에 “검사가 아닌 대통령의 길을 가야”) 도의회 국민의힘 지미연(용인6) 수석대변인 등은 이날 논평을 내고 “1390만 도민과 도정은 김동연 지사의 대권 발판이 아니다”라며 “경기도지사라면 국가 차원의 거시적 정책 방향을 힐난하고 정치 개혁을 훈수하기보다 경기도정부터 바로 챙기는 것이 순서”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경기도의 경제 위기 대응을 두고 도민 10명 중 6명인 60.3%는 ‘부정 평가’를 내렸다”며 “이는 경기도의 민생경제 대응 정책이 효과적이지도, 도민들에 이렇다 할 만족감을 주지도 못했다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정치적 메시지에만 혈안이 돼 ‘경기도지사’라는 자신의 본분은 잊은 게 아닌지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연일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를 비난하는 일에만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에 대해 “초장시간 압축 노동을 조장하겠다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9일 논평을 내고 “(정부는) 노동자의 건강원 보호를 위해 1주 64시간 상한 준수 조건을 내걸었지만 이는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과로 인정 기준을 회피하기 위한 꼼수”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발병 전 4주간 주 평균 근로시간이 64시간을 초과하면 안 되니 64시간 까지는 일을 시켜도 된다는 것이 ‘죽기 직전까지 일 시켜도 된다’는 말과 뭐가 다른가”라고 지적했다. ‘근로시간저축계좌제 도입’에는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며 “이미 부여된 유급휴가도 제대로 사용 못 하는 것이 현실인데, 어느 노동자가 마음 편하게 ‘한 달 살이’를 가겠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노동시간에 대한 사전 예측 가능한 규칙적인 업무환경 속에서 시간적, 심리적 여유가 보장될 때 노동생산성과 노동자 건강권 간 상호 상승작용이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종성 도당 위원장은 “OECD 최장 수준인 대한민국의 노동시간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할 정부가 되려 장시간 압축 노동을 조장하고 있다”며 “노동자의 건강과 국민의 삶을 망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