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재명계 수장으로 알려진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이재명 대표 기소를 앞두고 어떻게든 ‘방탄국회’ 프레임을 짜내야 하는 검찰, 최소한의 양심과 도리는 지켜야”한다고 밝혔다. 전날(13일) 일부 언론은 정 의원이 수감 중인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찾아가 “이대로 가면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라고 회유성 발언을 했다는 보도를 냈다. 이에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명절을 앞둔 시기, 구속 피고인에게 한 위로의 사담마저 어떻게든 이 대표와 엮어보려는 검찰의 행태가 비겁하다 못해 애잔하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김용, 정진상은 2017년 민주당 대통령 경선 시 이재명 후보 캠프에서 같이 활동해 알게 됐고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 지난해 대선 경선 및 본선에서 이 후보 캠프에서 일해 잘 아는 사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간적 도리에서 구속 이후 1회 면회를 가게 돼 위로의 말과 함께 과거 변호사로서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피고인 스스로 재판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그런데 그동안 피의사실을 생중계하듯 불법 유포하던 검찰이 급기야 개인적 접견사실과 대화…
경기도는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오산시 종합감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감사 기간 중 도민들의 불편사항과 공직자의 위법·부당한 행위, 공직자의 부패행위, 공공재정 부정 청구와 위법 운영 등을 제보 받는다. 다만 수사 또는 재판에 관여하는 사항이나 사적인 권리관계나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는 사항, 다른 기관에서 감사했거나 감사 중인 사항은 제외된다. 제보는 오산시청 내 종합감사장(2층)을 직접 방문하거나, 감사반장(qsweet@gg.go.kr), 감사담당자(yaleman@gg.go.kr), 공익제보 핫라인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공익제보 핫라인으로 제보된 사항은 보(포)상금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제보자는 철저하게 익명으로 처리해 일체의 불이익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또 새롭게 개편한 감사시스템인 ‘감사 4.0’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 등 공공의 이익을 구현한 적극 행정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면책제도를 활용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희완 도 감사총괄담당관(감사반장)은 “‘감사 4.0 추진방안’에 소극행정, 무리한 사업추진에 따른 예산 낭비 등은 엄중 책임을 묻겠지만, 공공의 이익을 위한 적극 행정은 과감하게 면책해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를 조
경기도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4월 30일까지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기간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기간은 농번기 전후로 상반기(2~4월)와 하반기(11~12월)로 나눠 연 2회 운영 중이다. 폐비닐은 파쇄, 세척, 압축해 재생 원료로 재활용하고 농약 용기는 재활용하거나 소각 처리한다. 도는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기간 동안 농민들에게 영농폐기물의 올바른 배출 방법을 홍보하고 수거보상금을 지급해 영농폐기물 수거를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수거보상금은 농민이 영농폐기물을 마을에 설치된 공동집하장으로 가져오면, 폐기물 종류와 양에 따라 지급한다. 폐비닐은 이물질 함유량에 따라 1kg당 80~160원이며 농약 용기의 경우 병류는 개당 100원, 봉지류는 개당 80원을 지급한다. 김경섭 도 자원순환과장은 “영농폐기물 불법 소각과 매립은 미세먼지 발생 등 농촌 환경오염의 주요 요인으로 깨끗한 농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집중 수거기간 동안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농촌 폐비닐 1만 9801톤, 농약 용기류 296만 개를 수거·처리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경기도는 도내 반려동물 출입공원, 복지시설, 편의시설 등 반려동물 관련 시설 데이터 2만여 건을 무료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데이터는 놀이터 설치 공원 32개소와 병원·약국·동물장묘업체 등 3149개소, 미용업·위탁관리업 등 3279개소, 어린이집과 노인복지시설 등 맹견출입금지시설 2만 649개소 등의 정보를 지도 형태로 볼 수 있다. 데이터는 경기데이터드림에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반려동물 생활동반지도’는 ▲반려동물 놀이시설 구비 공원 현황 ▲반려동물 의료 및 복지시설 ▲반려동물 생활편의 시설 ▲맹견 출입 금지 시설 현황으로 구분됐다. 도는 ‘반려동물지도’ 데이터를 통해 효과적인 반려동물 정책을 시행하고 반려견 사고 예방을 위한 기초데이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과 협업을 통해 등록 반려동물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반려동물의 등록 비율 향상과 동물복지에 활용할 방침이다. 김현대 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동물복지에 관한 관심과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데이터 발굴과 개방을 확대해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만족을 높이고, 관련 산업 종사자에게 기회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경기도내 공공기관에 ‘책임계약제’가 도입된다. 첫 타자는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문화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4곳이다. 이는 도내 기관이 주요 공약과 기관장의 혁신 포부를 담아 선정한 경영성과 목표를 1년 후 평가하고 결과에 책임지는 새로운 공공기관 평가제도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도청 상황실에서 ‘책임형 공공기관 책임계약 체결식’을 열고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유인택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장 등과 책임계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은 주요 분야 예산 상위 기관 중 정원 200인 이상 기관을 대상으로, 신임 기관장들과 도지사가 도민과의 약속 및 기관장 의지 표명 등의 내용을 담아 책임계약을 진행했다. 책임계약은 해당 기관장 임명 시 기관장이 자율적으로 설정한 목표 2~3개를 도지사와 합의해 확정하고 달성도와 성과를 1년 후 평가하는 제도다. 김 지사는 중앙부처에서 책임운영기관제를 시도해본 경험을 소개한 후 “공공기관으로 하여금 자율성과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서였는데 결과적으로 성과가 좋았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책임계약은 기관장들께서 성과를 내겠다는 약속을 도민들
경기도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계기를 마련하고 소상공인 회복과 재도약 지원 등을 위해 다음달 13일까지 ‘2023년 골목경제 공동체 지원 사업’ 대상을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상원)이 주관하는 사업은 도내에서 기반과 역량을 갖춘 우수골목상권을 발굴하고 타 지역과 차별화된 골목 브랜드 구축 등을 통한 수요 창출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경상원은 올해부터 기존에 추진해왔던 ‘우수골목상권 육성사업’에서 더 나아가 ‘대표골목상권 조성사업’을 신설했다. 대표골목상권 조성사업은 지난해 우수골목상권 육성사업에 참여한 상인회 19개소 중 1개소를 선발해 4억 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지원 내용은 상권 디자인 및 주요 하드웨어 등 공동시설 개선, 특화상품 제작‧판매 및 협동조합을 통한 유통판로구축, 스마트기반 조성, 지역자원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 등이다. 우수골목상권 육성사업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조성된 도내 골목상권 공동체 376개소 중 4개소를 선정해 1개소 당 1.5억 원 등 총 6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것이다. 경상원은 예산 지원을 통해 상권 중장기 발전을 위한 디자인 마스터 플랜구축, 특화상품 개발, 협동조합 개설 등을 통해
대통령실은 13일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주자인 김기현 후보의 ‘탄핵’ 발언에 “국정에 열심히 임하고 있는 대통령을 전당대회에 끌어들이는 것은 부적절하고 그런 방법은 자제해달라고 여러 번 말씀드린 것 같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김 후보의 탄핵 발언 관련해서 대통령실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 관계자는 여권 일각에서 ‘당정 분리’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도 “당무는 당에서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라고 일축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를 만나 탄소중립과 정보기술(IT) 등 미래혁신산업 관련 경제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리에서 “경기도는 탄소중립과 관련해 여러 가지 방향을 만들고 있고 조직도 개편해서 가장 선도적으로 하려고 한다”며 “호주가 수소를 포함해서 많은 성과를 국제사회에 낸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함께 협력하면서 교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만남을 계기로 탄소중립과 관련된 실무 협력을 추진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는 호주와 한국이 천연자원을 넘어 IT와 4차 산업도 협력할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캐서린 레이퍼 대사는 “한국과 호주가 저탄소 경제에 있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굉장히 많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청정수소나 저탄소를 배출하는 철광석과 철, 희토류 부분에 있어서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을 구축해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의 통상구조가 최근 방위산업이나 바이오테크 산업, 우주 분야 등 많은 부분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IT 산업이야말로 양국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화답했다. 이들은 이어 도내 청년들에게 해외를 경험할 수 있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주자들이 13일 제주도에서 열린 첫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본격 경선 레이스에 올랐다. 이날 오후 2시 제주도 퍼시픽 호텔에서 실시한 ‘힘내라! 대한민국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제주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후보들은 제주도 맞춤형 공약을 내놓고 ‘이재명 저격수’를 자처하는 등 당원 표밭갈이에 나섰다. 특히 차기 당대표 자리를 두고 ‘양강구도’를 달리는 안철수·김기현 후보의 신경전도 격화하는 모양새다. 안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김 후보를 겨냥해 “당대표 후보가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는 정신 상태라면 이런 당대표로는 총선에서 결코 총선에서 이길 수 없다”며 비판수위를 끌어올렸다. 이어 “줏대 없이 이리저리 끌려 다니는 당대표, 힘 빌려 줄 세우기 시키고 혼자 힘으로 설수 없는 당대표로는 총선에서 이길 수 없다”며 “저는 완전히 보수에 뿌리를 내렸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는 안철수와 김기현 둘 중에 한명을 선택하는 것이다. 오늘부터 진검승부를 펼친다”고 목소리 높이며 김 후보에 1대 1토론을 제안했다. 그러면서도 “제주 2공항 조속 착공과 신항만 건설, 제주 관광청 신설·미래산업 육성을 제가 챙기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실은 13일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기현 후보의 '탄핵' 발언 논란과 관련, "국정에 열심히 임하고 있는 대통령을 전당대회에 끌어들이는 것은 부적절하고 그런 방법은 자제해달라고 여러 번 말씀드린 것 같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김 후보의 탄핵 발언 관련해서 대통령실의 입장이 궁금하다'는 기자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동안 대통령실이 이 사안과 관련, "관여할 일이 아니다"라며 언급 자체를 피하던 것과 다소 온도 차가 있는 반응으로 해석된다. 이 관계자는 여권 일각에서 '당정 분리'에 대한 근본적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분출하는 데 대해서도 "당무는 당에서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의힘 곽상도 전 의원이 1심에서 '아들 50억원 퇴직금'과 관련해 뇌물수수 무죄를 선고받은 데 대해 말을 아꼈다. 그는 "지금 재판이 진행되고 있고, 재판 중인 상황에 대해 대통령실, 행정부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