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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7일 새 원내대표 선출…‘친윤’ 김학용·윤재옥 2파전

오는 5일 與 원내대표 후보 접수…7일 의총 열고 선출
동갑내기 친윤계 김학용·윤재옥 ‘총선승리’ 한목소리
4월 임시국회 양곡법·쌍특검 등 여야 쟁점 사안 산적

 

국민의힘이 오는 7일 1년 뒤 총선까지 원내 지휘봉을 잡을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후보에 김학용(4선·경기 안성) 의원과 윤재옥(3선·대구 달서을) 의원이 나선다.

 

국민의힘은 오는 5일 후보 등록을 받은 뒤 7일 의원총회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친윤계로 알려진 김 의원과 윤 의원은 4∼5일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1961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 모두 윤석열 정부 성공과 내년 4월 총선 승리를 한목소리로 강조하고 있다.

 

김 의원을 지지하는 의원들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 출신 원내대표가 나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김기현 대표·박대출 정책위의장 지역구가 모두 영남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지도부 외연 확장이 필요하다는 논리다.

 

윤 의원을 지지하는 의원들은 2017년 자유한국당 시절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낸 대야 협상 경험을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당시 김성태 원내대표가 ‘드루킹 특검’을 관철할 때 조력자 역할을 잘했다는 것이다.

 

거대 야당과의 관계에서 협상력을 발휘해 윤석열 정부 개혁 과제를 뒷받침할 수 있어야 국정 지지도를 견인하고 총선 승리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새 원내대표는 취임하자마자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비롯해 ‘쌍특검’(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특검), 한일정상회담 결과 및 대통령실 외교 참모진 교체 관련 논란,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안 등 쟁점이 산적한 4월 임시회를 지휘해야 한다.

 

아울러 주 69시간 근로제, 전기·가스요금 인상 등 민심이 민감하게 반응할 정책 이슈도 당이 주도해 조율해야 한다.

 

당 일각에서는 친윤 후보 간 대결보다는 원만한 조정을 통해 새 원내대표를 합의 선출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두 후보가 수 개월간 치열하게 물밑에서 선거 준비를 해 왔던 데다, 이미 주요 당직 인선도 모두 마무리된 터라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결국 경선으로 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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