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을 앞두고 그간 빠른 성장세를 이어온 ‘비대면 진료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의 존폐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2월 정부의 비대면 진료 한시적 허용 이후 비대면 진료 및 처방약 배달 앱들이 연이어 출시됐다. 이후 이같은 앱들은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급속도로 성장했다. A앱의 경우, 올해 4월 기준 500만 명의 누적 이용자와 300만 건의 누적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제휴 의료기관도 감기, 탈모, 다이어트, 피임 등 1000여 곳에 이른다. B업체도 올해 2월 기준 100만 건 이상의 누적 다운로드 수와 150만 이상의 누적 진료 건수를 달성하는 등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의료체계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고, 정부가 오는 17일 확진자의 격리 의무 해제 여부를 발표하는 등 코로나19 엔데믹 시대로 들어서면서 ‘한시적 허용’이었던 비대면 진료가 다시 금지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렇게 되면 다양한 '비대면 진료'를 기반으로 한 앱들의 서비스 유지는 불투명해진다. 더욱이 제약업계는 지속적으로 ‘비대면 진료’에 대한 우려와 반발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터라 상황은…
10년 동안 노숙자 등을 동원해 약 11억원 주택전세자금 대출사기를 저지른 브로커 일당 8명이 검찰에 구속기소 됐다.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은 주택전세자금 대출제도를 악용해 총 11억원 상당을 가로챈 브로커 총책 등 일당 15명 중 8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출브로커 총책 A씨 일당은 형제·중학교 동창 등으로 브로커를 조직·공모해 허위 임차인 등 역할을 할 인원을 모았고, 유령업체를 설립해 허위자료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당은 허위 전세계약서 등 가짜 증빙자료를 은행에 제출해 총 10건의 범행을 저질러 약 11억 5900만원을 가로챘다. 특히 이들은 형시기적인 주택전세자금 대출심사와 ▲4대 보험 가입직장 근무, ▲임대인에게 전세보증금 지급, ▲전세계약서 첨부 등 대출조건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노숙자 등을 허위 임차인으로 모집한 후 주택 소유자와 모의해 거짓 전세 계약 체결하고, 유령업체 설립 등을 통해 임차인의 허위 재직 경력자료를 발급 등 방법으로 금융기관을 속였다. 검찰은 작년 6월부터 약 1년간 계좌추적과 참고인·피고인 등 조사 통해 브로커 일당 15명 중총책 A씨와 브로커 및 허위 임대·임차인 7명을 구속기소 했고,…
디지털 기기의 발전은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해줬다. 손끝만 움직이면 너른 세상의 무수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고, 실제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사고, 맛집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복잡한 은행 업무도, 서류를 주고 받는 것도 모두 다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이렇게 편리한 디지털 일상은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이 없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자주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기계 자체가 두렵고 사용하는 용어가 어렵게 느껴지는 노인들에게는 오히려 디지털이 장애물이 되기도 한다. 팬데믹 이후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는 가운데 키오스크 주문에 불편을 겪는 부모님 이야기를 접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수원시는 디지털 소외계층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디지털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 체험존과 배움터, 찾아가는 교육 등 다양한 접점을 활용하고 있다. ◆ 디지털 체험존에서 키오스크 주문 연습 지난 3일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SK청솔노인종합복지관 3층 복도에 ‘디지털 체험존’이 마련됐다. 체험존에는 터치스크린 방식의 무인단말기(키오스크)와 태블릿PC, AI스피커, 온라인스튜디오 등 최신 스마트 기기들이 설치됐다. 노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공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기는 키오스크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 일주일째에 평택·당진항에서 집회를 한 조합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업무방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 A씨 등 13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 등은 오전 평택·당진항 동부두 4정문 부근 등지에서 화물차 진·출입을 방해하고, 경찰의 제지에 불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13일 오전 8시 20분경 평택·당진항에서 입차 차량을 막는 등 20여분간 운행 방해한 화물연대 조합원 20여명을 상대로 여러 번 경고 방송해 이들을 해산시켰다. 하지만 30분 뒤 A씨 등 2명이 현장으로 돌아와 다시 입차 차량을 막는 등 차량 운행을 방해해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이어 경찰은 부근에서 질서유지선을 넘는 등 불법행위를 한 혐의로 오전 9시 50분경에 조합원 B씨 등 2명, 오전 10시 40분경 조합원 C씨 등 9명을 추가 연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한 이들 중 A씨 등 2명은 경찰관을 밀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를 적용했다”며 “피해를 입은 경찰관은 손가락에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채증한 자료 등을 토대로 자
폐기물 선별 도중 불꽃과 함께 폭발이 일어나 폐기물 처리시설 건물 1동이 타버렸다. 송탄소방서는 13일 오전 11시 56분경 평택 진위면의 한 폐기물 처리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장비 28대와 화재진압대원 65명을 투입, 약 2시간 만에 진화했다고 14일 밝혔다. 작업하던 노동자들은 무사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이번 화재로 가설천막 1동(1000㎡)과 집게 설비 1대가 소실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송탄소방서는 “폐기물 야적장 내 고정식 집게 설비로 작업하던 도중 폭발음과 함께 금속제 용기에서 불꽃이 솟았다”며 “직원들이 소화기와 물을 뿌려 초기진화 시도했지만, 화재가 급속히 확산해 대피 후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재산피해 내역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스파크(spark) → 불꽃 (원문) 폐기물 선발 도중 스파크와 함께 폭발이 일어나 폐기물 처리시설 건물 1동이 타버렸다. (고쳐 쓴 문장) 폐기물 선발 도중 불꽃과 함께 폭발이 일어나 폐기물 처리시설 건물 1동이 타버렸다.
영유아·초등학생을 키우는 부모들은 육아를 부부가 함께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현실적으로는 아내가 양육의 대부분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육아정책연구소의 '가정에서의 육아문화 진단 및 긍정적 육아문화 조성'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전국의 영유아·초등부모 1천2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녀양육 전체를 100으로 볼 때 평일의 자녀양육 분담 정도는 아내 70.9%, 남편 29.1%로 나타났다. 주말에는 남편의 분담 비율이 높아져 아내 57.8%, 남편 42.2%로 조사됐지만 여전히 여성의 역할이 더 컸다. 아내들은 남편의 육아 분담 비율이 24.1%라고 응답했지만, 남편들이 스스로 평가한 비율은 34.0%로 훨씬 높아 10%포인트가량 차이가 났다. 남편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육아 분담 정도는 아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10% 가까이 높았다. 설문조사 응답자는 맞벌이가정이 52.3%, 맞벌이가 아닌 가정이 47.7%로 비슷한 비율이었다. 반면 부부간 역할 인식과 관련된 조사에서는 '아내와 남편은 집안의 모든 일에서 똑같은 결정권을 가져야 한다'는 문항에 5점 만점에 4.1점으로 동의 수준이 높았고, '가사일과 육아에는 남
더딘 진행 속에서도 60세 이상 고령층의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률이 30%에 다다랐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60세 이상 연령층의 4차접종률은 29.9%를 기록했다. 4차접종률이 29.9%에 도달한 것은 지난 10일이지만, 주말(11∼12일)을 거치면서 접종률이 다소 정체됐다.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4차접종은 지난 4월 14일 시작됐다. 두 달 만에 해당 연령층의 30%가량이 4차접종을 마친 것이다. 세부 연령별로 보면 80대 이상이 44.7%로 가장 접종률이 높았고, 70대는 39.9%, 60대는 19.8%의 접종률을 각각 기록했다. 4차접종은 60세 이상 중 3차접종 후 4개월이 지난 사람과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 입소·종사자, 면역저하자 중 3차접종 후 3개월이 지난 사람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정부는 4차접종을 개인의 선택에 맡기고 있지만, 코로나19 치명률이 높은 80세 이상에게는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3차접종의 경우 60세 이상 고령층이 접종에 참여하기 시작한 지 46일 만인 지난해 10월 25일에 29.8%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3차접종과 비교해 4차접종의 진행 속도가 더딘 것은 코로나19 유행
경기도 안산시 원곡초등학교의 학생들에게 책을 가까이하는 습관을 알려주고 있는 ‘책마루도서관’은 523명의 재학생들에게 독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안산원곡초는 1만1832㎡ 연면적을 가지고 있다. 책마루도서관에는 도서자료 2만590권, DVD등 비도서자료 261권이 비치해 있다. 원곡초등학교는 학생들이 도서관이 독서만의 공간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책과 연계한 체험과 자기 주도적인 독서 습관을 양성해 사고력과 창의력을 높이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책마루도서관의 각종 행사는 학생들의 수준과 흥미를 고려했기 때문에 학생들은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해 도서관이 재미있고 즐거운 공간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1955년 개교한 원곡초는 경기도교육청이 지정한 '다문화영역국제혁신학교'다. 전교생 중 한국인은 단 6명뿐인 이곳 다문화학교는 벨소리도 단순하지 않다. 자주 쓰는 문장을 골라 교사들이 3개 국어로 벨을 직접 녹음·제작해 들려주는 학교, 가정 알림문조차 특별하다. 구글 번역기, 통역사를 동원해 학생 개별 맞춤형으로 배부한다. 학부모 출신 나라도 다양하다. 특히 중국,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인도, 카자흐스탄, 캄보디
화물연대 총파업이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가 만나 네 번째 교섭을 가졌지만, 최종 타결직전 국민의힘이 돌연 잠정합의를 번복해 교섭이 결렬됐다. 이런 가운데, 국내 산업계 피해 규모가 약 1조6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만한 합의와 물류 정상화가 절실한 상황에서 해법을 촉구하는 현장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 해법 못 찾는 정부, 파업 장기화 불가피 13일 화물연대와 국토부는 주말인 12일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 30분경까지 약 8시간 넘게 4차 교섭을 진행했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화물연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어젯밤 9시 30분경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 ▲품목 확대 적극 논의 약속을 담은 합의안에 잠정 합의해 정부와 화주단체(무역협회, 시멘트협회)·국민의힘과 함께 4자(국힘·국토부·화물연대·화주단체) 공동성명서를 내기로 했지만, 국민의힘이 ‘공동성명서 자체에 불가능’하다며 번복했다”고 밝혔다. 화물연대에 따르면 “이날 밤 10시 30분경 국토교통부는 먼저 제안한 4자 협의가 불가능하다”며 “화주와 국민의힘을 제외한 ‘국토부-화물연대’ 양자 합의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총파업이 일주일째 이어지면서 산업현장의 신음이 커지고 있다. 1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집계한 인천항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75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전달 동시간대 기준 5048TEU의 14.8%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어▲부산항 40.0%, ▲경인항 33.9%, ▲목포항 15.3% ▲마산항 6.0%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평택·당진항과 광양항, 울산항, 대산항, 포항항, 동해항의 경우 컨테이너 반출입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군산항의 경우 컨테이너 반출량은 175TEU로, 전달 동시간대 기준 137TEU의 127.7% 상승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도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인해 산업 전반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업계 추산에 따르면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등 주요 업종에서 파업 후 6일간 총 1.6조원 상당의 생산·출하·수출 차질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분야별로 자동차 업계는 부품반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5400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해 총 2571억원(승용차 평균 판매가격 4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