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권선구 금곡동과 호매실동, 당수동 일대를 감싸 안고 있는듯한 칠보산은 평평한 능선과 숲이 우거져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곳이다. 이 곳의 원래 지명은 ‘팔보산(八寶山)’이었다. 산삼, 맷돌, 잣나무, 황금 수탉, 호랑이, 절, 장사, 금 등 귀중한 보물이 8개나 있었지만, 언제부턴가 황금 수탉이 없어져 칠보산으로 불리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최근 칠보산에 또 다른 보물이 보금자리를 마련해 뿌리를 내렸다. 칠보산에서 발견된 깃대종 칠보치마가 복원돼 서식하기 시작한 것이다. ◆ 고향으로 돌아온 깃대종 ‘칠보치마’ 칠보치마는 세계적으로 매우 희귀한 식물이다. 백합과 여러해살이풀로 10여개의 잎이 사방으로 퍼진 치마모양이며, 6~7월에 노란색 또는 백색 꽃을 피운다.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생육 특성과 조건이 매우 까다롭다. 습기가 많은 곳의 바위나 계곡 근처에서도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만 잘 자란다. 1968년 칠보산에서 처음 발견돼 ‘칠보치마’라는 이름이 붙은 수원시 8대 깃대종 중 하나다. 그러나 도시개발로 습지가 훼손되면서 어느샌가 칠보치마는 칠보산에서 자취를 감췄다. 최근 칠보치마가 칠보산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상촌중학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가 7일 0시부터 예정대로 전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화물연대는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총파업 전까지 정부와 모든 대화창구를 열어놓고 협의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국토교통부는 이달 2일 1차 교섭 이후 대화 요청이나 적극적인 연락도 없는 상황"이라며 파업을 강행한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전날 조합원들에게 '총파업 지지엄호 행동지침'을 전파하고 "파업기간 발생하는 추가화물에 대한 대체수송을 거부하며 대체수송을 강제하는 경우 노조 중앙으로 즉각 보고(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화물연대는 이날 오전 10시에 16개 지역본부별로 전국 동시다발 총파업 출정식을 개최한다. 이들은 조합원 2만5천명 대부분과 비조합원 화물 노동자 상당수가 이번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화물연대는 지난달 23일 기자회견에서 2018년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과 함께 일몰제로 도입된 '안전 운임제' 폐지 철회를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했다. 안전 운임제는 화물 기사들의 적정임금을 보장해 과로·과적·과속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교통안전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운임인 안전 운임보다 낮은 운임을 지급하는 화주에게…
용인시 수지구에는 놀이·IT·전문지식 한대 어우러진 창의력 집합소가 있다. 바로 용인대지중학교 '러닝센터'가 그 주인공이다. 리모델링과 코로나19시에 맞물려 약 2년간 굳게 닫혀있던 러닝센터가 최근 긴 휴식을 끝내고 학생들곁으로 돌아왔다. 학교 본관 2층에 위치한 러닝센터는 교실 10개의 넓은 규모을 자랑한다. 아지트·사랑방·ICT Pod·리딩공간 등 다채로운 공간으로서 변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정다은(14)학생은 도서관을 두고 "도서관은 비빔밥같다"며 "다양한 영양가 있는 재료들이 조화롭게 섞여 맛있는 비빔밥을 만드는 것처럼, 다양한 지식과 정보로 더 발전된 나를 만들어주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러닝센터는 325㎡의 연면적과 장서 2만776권, 150석의 열람좌석을 보유 할 만큼 큰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 2015년에 부임한 우영희 사서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2년 간 긴 공사를 하면서 학생들이 다방면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유지할 수 있도록 주변 많은 분들이 노력해 주셨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학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도서관을 찾을 수 있도록 '앎·삶·쉼'을 맞춰 프로그램을 짜려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속닥이는 즐거움, 조용한 쉼,
화물업계의 파업이 코앞으로 다가오며 물류 및 운송업계의 대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오는 7일 자정을 기점으로 총파업을 실시한다. 국토부와의 교섭에서도 의미있는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결과다. 이번 파업은 최근 폭등한 경유 가격으로 인해 생계를 유지할 수 없고, 코로나19로 15년 만에 최저 물동량을 기록해 화물기사에 부담이 전가되며 시작됐다. 이번 파업을 통해 화물연대는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제 전차종·전품목 확대 ▲유가 급등 대책 마련 ▲지입제 폐지 ▲노동기본권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전국 화물노동자는 42만 명으로, 이 가운데 상당수가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여 '물류대란' 현실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화물연대는 "유가 상승에 따라 화물차 운전자들이 수백만원이 넘는 유류비 추가 지출로 생존 위기를 겪고 있다"며 안전 운임제 확대 적용과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정부는 화물연대의 이번 총파업을 '뚜렷한 명분이 없는 소모적인 행동'으로 규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5일 화물연대는 “연대에 파업 책임을 떠넘기는 국토교통부를 규탄한다” 성명을 낸 바 있다. 화물연대는 “
"진정한 민주주의가 수원의 엄청난 기운으로부터 시작되기를." 6일 오후 3시 경기아트센터 야외 공연장. 풍물굿패 삶터 이성호 터장의 우렁찬 목소리와 함께 풍물패의 대형 깃발이 펄럭이며 등장했다. 징소리와 함께 꽹과리, 북, 장구의 흥겨운 풍물 소리가 울려퍼지자 '1987년 6·10 항쟁'에 울려 퍼졌던 시민들의 뜨거운 함성을 기억한듯 야외극장안은 풍물장단과 휘날리는 대형깃발이 어우러져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는 이날 '6·10 민주항쟁 35주년 기념식'을 열고 지방선거 당선인들에게 민주주의에 입각한 정치활동을 촉구했다. 계승사업회는 “여야와 정치성향을 떠나 당선자들은 시민들게 약속했던 공약들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방선거 당선인들에게 환경·인권·청년·노동·돌봄·교육·안전 등 다양한 시민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참여자들은 성명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시대적 과제인 자치와 분권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영찬 이사장은 “2016년 촛불 항쟁 이후 민주화가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다 생각했지만, 이번 대선 및 지방선거에서 뼈아픈 패배를 겪었다”며 “사회 민주화의 진
경기남부경찰청이 7일부터 시작되는 화물연대 파업 관련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한다고 밝혔다. 경기남부청은 6일 “물류 운송을 방해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현장 검거 등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화물연대는 “정부와의 제도 개선 논의가 진전되지 않고 있다”며 “7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결의했다. 이에 경기남부청은 “화물연대의 과거 사례를 감안할 때, (7일 파업에서) 의왕 ICD, 평택항, 기타 사업장에서도 비조합원 차량 운송방해, 차로 점거, 운송 기사 폭행, 차량 손괴, 사업장 봉쇄 등 불법행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법행위 발생 시 현장 검거를 원칙으로 하고 주동자는 끝까지 추적해 사법처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불법행위 가담 운전자에 운전면허 정지·취소 등 면허 행정처분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며 “피해가 예상되는 화주사와 비조합원들이 화물연대의 불법행위를 적극적으로 112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화물연대는 7일 0시부터 일제히 운송을 멈추고, 오전 10시부터 16개 지역본부별로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 총파업 출정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호국 영웅의 소중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당선인이 현충일인 6일 수원시 팔달구 수원현충탑을 찾아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이날 행사는 당선인 첫 공식행사로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조청식 수원특례시장 권한대행 등이 함께 참석했다. 또 이외 6·1 지방선거 당선인들과 경기남부보훈지청장, 지역 내 보훈단체장, 유관 기관장 등이 참석해 호국영령에 대한 엄숙한 예를 표했다. 현충일 추념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앞선 2년 연속 간소하게 열렸으나, 올해는 국가유공자 유가족 등 보훈가족 200여 명과 보훈단체장 등 총 400여 명을 초청해 예년처럼 진행됐다. 국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조청식 수원시장 권한대행이 대표로 헌화와 분향 및 묵념을 주관했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 헌화 및 묵념, 추념사 및 추모사에 이어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위패실을 참배하며 호국영령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간직한 채 행사를 마무리했다. 조청식 권한대행은 추모사를 통해 “우리가 딛고 서 있는 이 곳 수원이 위대한 애국의 희생 위에 이뤄진 것임을 잊지 않겠다”며 “보훈 가족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제67회 현충일을 맞아 수원 현충탑에서 참배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 교육감이 6일 오전 직원들과 함께 수원 현충탑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민주열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렸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헌화와 분향을 하고 방명록에 ‘순국선열, 호국영령, 민주열사들이여, 경기교육이 이 나라를 바르게 만들고 정의와 평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켜달라’고 적었다. [ 경기신문 = 강현수 기자 ]
경기도소방학교(학교장 이재순)가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제71회 화재대응능력 인증시험(2급)’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화재대응능력 인증 시험은 소방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업무 중 하나인 화재진압에 필요한 기본 지식, 기술, 장비 활용 능력 등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치러지는 평가다. 1차 필기 평가를 거쳐 공기호흡기 장착 및 비상호흡법, 요구조자 검색 및 구조 등 10개의 종목으로 구성된 2차 실기평가까지 통과한 뒤 인증을 받게 된다. 이번 시험에서는 4명의 여성 소방대원을 포함한 1차 필기 평가 통과자 81명이 실기 평가를 치를 예정이다. 이재순 경기도소방학교장은 “앞으로도 소방 현장활동의 핵심역량인 화재대응능력 교육과 인증 보유자 확대를 위해 실무 중심의 교육, 분야별 전문교육 강화 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소방학교는 2011년 9월부터 소방공무원 양성기관으로 지정돼 교육과 인증시험을 시행해 오고 있으며 작년 12월 기준, 1급 122명, 2급 6094명이 인증을 받았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지난 겨울부터 시작된 가뭄이 최근까지 이어지면서 경기지역 저수율이 뚝 떨어지고 일부 작물이 생육 부진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기상청과 경기도,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까지 경기도 누적 강수량은 138㎜로 평년(256㎜) 대비 54% 수준이다. 지난달 30일 기준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93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52.0%로 평년(60.2%) 대비 88% 수준, 시군 지자체가 관리하는 237개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61.6%로 평년(72.7%) 대비 85% 수준이다. 아직 관심 단계(평년 대비 70% 이하 저수율)는 아니어서 전반적으로는 물 부족 상황이 없다고 도는 설명했다. 하지만 용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일부 지역에서는 보리류, 조사료(건초·짚 등 섬유질이 많은 사료)의 전반적인 생육이 평년보다 다소 부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과수농가의 경우 대·소형 관정이 갖춰진 곳은 생육이 원활한 상태이지만, 6월 중순까지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관수시설이 없는 지역을 중심으로 생육 부진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초여름 가뭄에 대비한 적극적인 예방 활동을 당부했다. 가뭄이 지속되면 콩·고구마·참깨·땅콩 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