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중소기업체들은 경영난으로 인한 어려움이 날로 가속화 되어가고 있다. 해외경쟁력강화를 통한 수출확대가 절실하다. 특히 금년에는 메르스 여파 등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발이 묶여서 어려움이 심화된 현실이다. 이의 해결을 위해서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이 수출시장 확보를 위한 해외원정길에 올라 기대가 모아진다. 생산과 판매여건이 열악한 중소기업제품 판매에 앞장서고 있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12개 중소수출기업이 참가하는 중국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기로 하였다. 사업비 4천700만원을 들여 상담장 임차, 통역, 해외바이어 섭외, 시장조사 등을 지원한다. 도내 중소기업제품의 판매확대가 기대된다. 참여하는 업체는 150만 원 가량의 항공료와 현지 체재비를 부담한다. 참가업체는 지난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중국 사무소가 신청을 받아 엄정한 시장성평가를 거쳐 선발하였다. 우수하고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제품의 해외 판매촉진 계기가 된 기업육성을 기대해본다.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폴리원단 제조업체인 창우섬유를 비롯해 모두 12개 도내 수출중소기업이 참가하였다. 업종별로는 식품 및 주방기기 제조업체가 각각 4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의류3곳, 계량·계측1개소 등이 참여하였다. 우수한 양질의
지난 7일 구리시에서 개최된 고구려국제학술대회에서 흥미로운 주장이 제기됐다. 고구려 왕족인 대야발의 19대 손이 칭기즈칸이고 터키의 선조 오구즈칸은 대진국(발해)을 세운 대조영의 아우 대야발의 4대 조상이란 것이다. 전원철 박사는 ㈔고구려역사문화보전회(이사장 김진만)와 터키이스탄불문화원, ㈔한배달이 함께 주최한 제2회 한국·터키 고구려국제학술대회에서 터키·몽골과 한국이 형제국이라고 주장했다. 터키 오스만 세르트카야 교수는 한국어와 터키어는 친척이라면서, 투르크비문에 bokli(뵉클리)라고 새겨진 나라는 ‘맥고리(貊高麗=맥족들이 사는 고구리)’로 한반도보다 10배나 넓은 초원과 사막지대가 주 활동무대였다”고 화답했다. 고구려와 일본과의 관계도 관심을 끌었다. ㈔한배달 박정학 회장은 “일제가 호태왕 비문을 조작해가며 만든 임나일본부(가야=임나 지방이 일본의 식민지)설은 한마디로 허구”이며, 글자가 깨져 없어진 부분을 복원해보면 오히려 ‘호태왕이 보·기병 5만을 보내 왜국을 유린하자 왜왕이 나와 항복하고는 군(식민지)이 됐다’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일본에 고구려의 흔적은 많다. 나라현의 아스카사와 함께 일본 최고의 절로 알려진 교토 기쓰가와시(木津川市)의 고마데라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은 하나처럼 느껴진다. 정조의 이야기가 짙게 깔린 탓이리라. 지난번 다녀왔던 수원화성에 이어 오늘은 화성행궁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누구에게나 특별한 날이 있듯이, 1804년은 정조에게 있어 아주 특별한 해였다. 자신의 꿈이 실현되는 해로, 정조는 1804년을 선택했다. 왜 1804년이었을까? 1804년은 정조의 아들 순조가 15세가 되는 해로 스스로 국가운영을 해 나갈 수 있는 나이였다. 따라서 정조는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수원화성에서 노년을 보내고자 했다. 정조가 수원화성에서 노년을 살았다면 어디에서 살았을까. 바로 화성행궁이다. 정조는 수원화성을 자신의 새로운 고향으로 생각했다. 이를 알 수 있는 것이 화성행궁의 정문인 ‘신풍루(新豊樓)’이다. ‘신풍루’라는 이름은 정조가 직접 지은 것으로 보통 ‘풍(豊)’은 풍년을 의미하는 것이지만, 이곳에서는 ‘황제의 고향’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풍’은 한나라 고조 유방의 고향인 ‘풍패’를 뜻하는 말이다. 하지만 유방이 천하를 통일한 뒤부터는 ‘황제의 고향’이라는 의미로 통용되었다. 즉, 수원화성은 정조의 새로운 고향임을 화성행궁 정문에 표시한 것이다. 정조는 자신의 새로운 고향을 자주 방문
무슨 일을 하든 열심히 하는 것이 물론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제대로 하는 것이다. 제대로 하지 못하고 열심히만 해놓으면 다시 제대로 고치느라 고생할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 같은 무한경쟁시대에는 기업을 하든 학문을 하든 제대로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1980년대 초 일본의 무선호출기 시장에 진출하려 하였던 미국의 모토로라(Motorola)사는 질겁했다. 일본 제품들이 자기들의 제품보다 질은 더 좋은데 가격은 싸기 때문이었다. 특히 모토로라사는 이미 70년대 후반부터 품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품질 향상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여 왔다는 자부심이 있었던 터였다. 그래서 일본 제품을 접하고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모토로라사는 그때부터 어떻게 하면 일본 제품보다 더 좋은 제품을 더 싸게 내놓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되었다. 그런 고민과 투자의 결과 ‘6시그마 품질혁명운동’이 태동케 되었다. 1987년이었다. ‘6시그마 품질혁명운동’의 기본 철학은 사원들의 의식을 바꿈으로 “열심히 일하되 제대로 일하자”는 기본에서 시작한다. ‘6시그마 운동’
우울은 흔히 경험할 수 있는 정서로 일상생활에서 이 같은 수준의 가벼운 우울은 누구나 경험하는 정상적인 정서라 할 수 있다. 이에 비해 객관적인 상황과는 관계없이 정서적으로 자주 우울한 기분이 들고 활력적인 표현이 없어지고 일상적인 일에 관심이 저하되고, 생기가 없으며 비관적이고 절망적인 사고를 하며 후회와 자책을 많이 하고 그 결과 자살과 죽음을 생각하며 불면이나 과다수면, 자해나 자살시도 같은 자기 파괴적인 행동 장애를 동반하게 되는데 이를 우울증이라 한다. 우울증은 꽤 흔한 병이다. 평생동안 주요 우울장애에 걸릴 확률은 약 15%로 상당히 높다. 성별로는 호르몬 분비의 차이, 출산, 남자와 여자가 받는 정신 사회적 스트레스의 차이 등으로 인해 여자가 남자보다 2배정도 더 많이 발병한다. 특히 여자들에게 있어 결혼·임신·출산·육아의 격변기는 우울증에 많이 노출될 수 쉬운 시기이다. 또한 우울증은 매우 흔한 심리장애인 동시에 매우 치명적인 장애이다. 최근 보건복지부 발표에 의하면 2012년 자살사망률은 10만명당 28.1명으로 OECD 1위다. ‘2013년 자살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살시도의 주
엊그제가 소설(小雪)이었다. 24절기 중 어느덧 스무 번째 절기가 지났으니 시간이 참 덧없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 이 섬뜩한 느낌은 나이가 들면 들수록 더 심정을 파고들지 않을까 싶다. 나만 그럴까. 아니다. 이즈음을 지나며 느끼는 소회는 너나 할 것 없이 비슷한 것 같다. 모두가 인생의 어느 한순간을 그토록 소스라치게 놀라는 것도 이 같은 세월의 무상함 때문이 아닐까. 우리보다 훨씬 일찍 이 문제를 고민한 사람이 있다. 지혜의 왕이라 불렸던 솔로몬이다. 부와 명예 등 세상의 모든 것을 누리고 가져 봤지만 결국 인생의 석양 앞에서 회한에 가득 차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겨서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그러나 ‘가는 세월’만 탓하고 있을 수 없는 것이 우리네 삶이다. 시인 도종환은 떨어진 잎은 다음 해 봄을 예약하고, 흐르는 물은 바다를 향한다고 하면서 인생의 어느 한 시점을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라고 표현했다. ‘산벚나무 잎 한쪽이 고추잠자리보다 더 빨갛게 물들고 있다/지금 우주의 계절은 가을을 지나가고 있고,/내 인생의 시간은 오후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에
진달래 꽃잎은 착 달라붙어 /박정남 손가락으로 아무리 입술을 문대어도 떨어지지 않을 꽃잎 하나 진달래 꽃잎은 너무 진하고 얇아 네 입술에 붙어 오래 떨어지지 않는다 네 입술은 진달래 꽃잎이 떨어져 잠든 깊은 바다 진달래 꽃잎은 물에 떠가면서도 물결에 착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다 바람에도 다시는 날아가지 않을 듯이 그 떨어진 자리에 고즈넉이 엎드려 있다 - 박정남 시집 ‘꽃을 물었다’ / 시인동네시인선 진달래 꽃잎을 찬찬히 들여다보자. 두께는 얇고 빛깔은 애잔하기까지 하다. 그 여리고 애틋한 것이 떨어져 어딘가 착 달라붙고 나면 어지간해선 떨어지지 않는다. 마치 진달래빛 입술의 꼭 다문 형상과 닮았다. 입술이 물고 있는 궁금한 이야기처럼. 진달래꽃잎을 보면 저마다의 환상 속으로 당겨오는 것이 있다. 진달래 꽃잎 하나가 피어나고 바람에 흔들리고 영원할 것 같은 그 흔들림이 결국 떨어지는 일, 그리고 떨어진 그 자리에 착 달라붙어 두 번 다시 떨어지지 않을 듯이 고즈넉이 엎드려 있는 풍경, 마치 우리네 삶을 바라보듯 저릿해 온다. /이미산 시인
경기도내 유치원과 특수학교를 포함한 초·중·고 각급학교의 60%가 석면 마감재로 건축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아직도 손을 놓고 있다. 학교 석면이 사회문제가 된 것은 4년 가까이 지났지만 석면 제거는 냉·난방기 공사, 화장실 개선사업 등 학교시설 개선공사 때 동반되는 공정으로 제한적으로 진행됐다. 어떻게 보면 석면제거 공사가 이들 학교시설 개선공사보다 우선해야 하는 게 상식이다.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3년째 석면 제거에 투입한 예산은 728개교(18만2천㎡) 56억6천만원에 불과하다. 경기도교육청이 도의회 최종환 의원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4월까지 도내 4천565개교(분교장 포함) 가운데 석면 마감재로 건축된 학교는 59.5%인 2천716개교로 조사됐다는 것이다. 이들 학교의 석면 시공 면적만도 891만㎡(269만평)에 이른다. 이를 모두 제거하려면 8천800억원의 예산이 든다. 최 의원의 분석으로는 지금과 같은 석면제거예산투입 속도로 봤을 때 학교석면을 완전히 제거하는 데 461년이 걸린다는 계산이다. 한숨이 절로 나온다. 석면문제가 지적됐을 때만 해도 연차적으로 제거하겠다고 대답만 했다. 석면이 암을 유발한다는 것은 이미 오래 전부
온도계가 맞기 한데 참 이상한 온도계다. 겨울이 깊어 가고 추위가 기승을 부릴수록 온도계의 눈금은 더 올라간다. 온도탑의 눈금을 바라보는 행인들의 가슴도 덩달아 훈훈해진다. 바로 매년 연말이면 구세군 냄비와 함께 등장하는 ‘사랑의 온도탑’이다. 사랑의 온도탑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설치하는 것으로 사랑의 열매, 사랑의 ARS 전화 모금 등 각종 모금을 합쳐 성금 온도를 표시한다. 즉 나눔 캠페인 기간 중 모금 목표액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 모금되면 온도가 1도씩 상승한다. 당초 목표액이 달성되면 100도까지 올라간다. 사랑의 온도탑은 이제 우리 사회의 온정이 어느 정도인가를 알려주는 아이콘으로 정착됐다. 이웃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는 국민적 특성으로 대부분 100도를 넘겼다. 그러나 지난겨울은 모금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데다가 세월호 참사 여파 때문이었다. 게다가 연말정산 세금폭탄, 담뱃값 인상으로 예년과 다르게 이웃사랑의 수은주는 좀처럼 상승하지 않았다. 그리고 일부 지자체는 마감 때까지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이 피해는 홀로 사는 노인, 소녀소녀가장, 저소득가정과 양로원이나 고아원 등 사회복지시설 수용자들에게 돌아간다. 더 추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