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spring in still life’ 전시가 오는 25일까지 AK갤러리 수원점에서 열린다. 봄을 주제로 한 ‘spring in still life’ 전은 권지현, 김용훈, 송진수, 여준환, 위드플랜츠, 이정자, 주연, 홍세인, 황은화 작가가 참여, 생동감과 화사한 아름다움을 특유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작품들로 채운다. 권지현 작가는 밝고 경쾌한 느낌을 주는 원색의 화면 위에 다양한 레고 조각 이미지를 가득 채워 어린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Charmix-1501’ 작품을 선보이는 여준환 작가는 피규어, 보석, 알약 등의 사물들을 나열, 특정 조건을 충족시키는 혼합된 사물들의 모임에서 조악하고 엉뚱한 미감을 발견하는 재미를 찾을 수 있다. 주연 작가의 ‘Pyeonlyn 1, 2, 3’은 공룡과 주방용품처럼 연결고리가 없어 보이는 두 가지 이미지를 통해 ‘생존’이란 주제로 연관성을 만든다. 작가는 플라모델 틀에 걸린 사물을 시간, 기억 단위로 채집하고 삶의 단편 그리고 기억, 시간과 삶이 공존하는 복합적인 공간으로
경기도립국악단이 기획하고 한국사 스타강사 설민석이 함께하는 ‘교과서 속 아시아 음악이야기-Fun Asia’가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도립국악단은 초중등 교과서 속에 나오는 아시아 민요를 중심으로 아시아의 음악을 국악관현악으로 새롭게 편곡해 공연장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전문 역사 강사이자 방송 매체 등을 통해 인기스타로 급부상한 설민석의 강연을 통해 아시아의 역사를 짚어보며 우리나라와의 관계를 새롭게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특히 객관적인 역사 사실 뿐만 아니라 그 나라의 전통 민요의 발생배경 등 음악과 관련된 아시아의 숨은 이야기를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경기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교과 과정 외에도 우리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있다면 바로 다양한 경험과 시대에 맞는 교육현장”이라며 “이번 공연은 다문화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아시아 각국의 문화와 역사를 한 번에 알려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석 2만원이며 청소년은 50% 할인된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능. (문의: 031- 289-6473~4) /전미선기자 msjun55@
부천문화재단은 오정아트홀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4월부터 10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스크린으로 만나는 공연예술-줌 인 스테이지’를 선보인다. 부천문화재단은 예술의전당에서 제작된 공연실황물 ‘SAC on Screen’의 상영작 중 4편을 골라 상영할 예정이다. 오는 15일에는 오페라 ‘마술피리’를, 6월 17일에는 발레 ‘라 바야데르’를 선보인다. 또 ‘호두까기 인형’, ‘지젤’ 등 2편의 발레공연은 올 하반기에 상영될 예정이다. ‘마술피리’는 모차르트 특유의 감성과 유쾌함이 묻어나는 작품이다. 임헌정 지휘자가 해석한 모차르트의 음악이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를 통해 완성됐으며 김우경, 공병우, 박현주 등 성악가들이 주역을 맡아 열연했다. 또 6월 17일 상영 예정인 ‘라 바야데르’는 대형 코끼리가 등장하는 대규모 무대세트와 150여 명의 무용수가 출연하는 초대형 블록버스터급 발레공연이다. 인도의 무희 ‘니키아’ 역의 김채리와 용맹한 전사 ‘솔로르’ 역의 김태석이 애절한 연기를 선보인다. 모든 작품은 오전 10시에 상영하며,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bcf.or.kr) 또는 전화(032-320-6452) 예약을 통해 사전
성남미디어센터는 4월부터 6월까지 두달간 시민들의 감성지수를 충전할 다양한 영화 상영회를 마련했다. 성남아트센터 3층 큐브플라자에서 진행되는 상영회는 독립예술영화를 비롯 작품선정부터 진행까지 시민들이 직접 하는 상영회, 어르신들을 위한 추억의 영화까지 장르별, 취향별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채워진다. 먼저 ‘독립예술영화관’은 오는 22일 ‘드레스 메이커’를 시작으로 ‘맥베스’, ‘프랑스 영화처럼’, ‘당신을 기다리는 시간’ 등 다양한 색깔의 독립영화들을 월 3회에 걸쳐 상영한다. 또한 매월 셋째 주 목요일마다 진행하는 ‘큐브영화관’은 3주년을 기념해 4월에는 특별히 3회(14일, 21일, 28일)로 확대 운영하며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꼬마 니콜라의 여름방학‘, ‘화려한 휴가’ 등 대중성과 예술성을 모두 갖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어르신들을 위한 추억의 영화를 상영하는 ‘청춘시네마’도 한층 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여로’, ‘초원의 빛’, ‘물망초’ 등 그 시절 감동과 추억을 함께 기억할 수 있는 작품들로 선별했다.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진행되며 영화 상영 전에는 무료 공연도 30분간 진행된다. /민경화기자 mkh@
신예원(수원 영복여고)이 제41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 조정 여자고등부에서 2관왕에 올랐다. 신예원은 지난 8일 용인조정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고부 싱글스컬에서 7분53초71로 박현지(8분22초54)와 신비야(8분30초51·이상 하남경영고)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신예원은 이어 열린 쿼드러플스컬 결승에서도 전연주, 마은기, 이재영과 팀을 이뤄 영복여고가 6분42초42로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하며 2관왕이 됐다. 여고부 더블스컬에서는 박현지-김미소 조(하남경영고)가 7분47초33으로 전연주-손혜진 조(영복여고·7분56초19)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중부 더블스컬에서는 김예은-원현정 조(수원 영복여중)가 3분59초99로 패권을 안았다. /정민수기자 jms@
김한솔(수원 정천중)이 제41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 역도 여자중등 2학년부 63㎏급에서 3관왕에 올랐다. 김한솔은 지난 8일 수원종합운동장 역도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중 2학년부 63㎏급 인상에서 74㎏을 들어 정유진(안산 선부중·61㎏)을 제치고 우승한 뒤 용상(97㎏)과 합계(171㎏)에서도 1위에 올라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또 여중 2학년부 58㎏급에서는 윤유주(정천중)가 인상 51㎏, 용상 65㎏, 합계 116㎏으로 3관왕에 등극했고 여중 2학년부 48㎏급 김현아(군포 도장중)도 인상 30㎏, 용상 35㎏, 합계 65㎏을 기록하며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정민수기자 jms@
예전 ‘오줌소태’라고 불리던 병 방광에 균이 침범해 염증 일으켜 소변 볼 때 ‘따가운 증상·통증’ 소변서 냄새 나고 오줌색 흐려 증상 초기에 항생제 먼저 복용을 과음·과로 피하고 물 많이 마셔야 방광염 환자 10명 중 9명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광염은 예전에 ‘오줌소태’라고 불리던 병으로, 방광에 균이 침범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비교적 치료가 쉽게 되나 당뇨병, 요로 구조 이상 등이 있는 경우와 만성적으로 요도 주위 및 회음부에 원인균이 상주하는 경우 빈번한 재발과 만성합병증이 문제가 된다. 방광염 환자, 대부분이 여성 우리나라 방광염 환자의 94%는 여성이며, 특히 40대 이상에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방광염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를 조사한 결과, 최근 5년간 방광염 진료환자는 연평균 3.1%씩 증가했다고 전했다. 조사에 따르면 2012년 진료 인원 가운데 여성이 143만 1천458명, 남성이 9만 1천988명으로 여성이 94%를 차지했다. 또 여성 환자를 연령별로 살펴본 결과 50대(8천511명)
정부가 당초 작년 말을 발표 시점으로 잡았다가 미뤄왔던 금연정책 로드맵을 총선이 끝난 뒤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보건당국과 학계·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 등은 이달 말 범정부 차원의 금연정책 로드맵을 발표하기 위해 내용을 조율 중이다. 로드맵에는 담배에 식품을 추가하거나 향기가 나게하는 ‘가향’(加香) 물질을 규제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가향을 위해 첨가되는 물질로 인해 가향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해로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첨가물 중 암모니아, 카페인, 타우린 등은 그 자체로 독성이 있거나 다른 물질과 혼합하면 독성을 띠게 된다. 설탕이나 바닐린 등의 감미료가 불에 타면 발암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현행 국민건강증진법은 가향물질을 표시하는 문구, 그림, 사진을 담배 포장이나 광고에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있지만 가향담배 자체를 규제하고 있지는 않다. 가향담배를 규제하려면 담배사업법 개정이 필요하다. 따라서 정부 로드맵에는 가향담배 규제 방식과 시점이 명시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금연 구역 확대 계획을 로드맵에 담는 방안도 고민 중인데, 정부 내 의견 차이가 작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작
아주대병원은 홍창형(사진)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지난 6일 오후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정신보건사업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홍 교수가 받은 표창은 2016년 경기도 정신보건사업 유공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도 정신건강증진사업 활성화에 힘쓰고 지역사회 정신건강증진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하기 위한 것이다. 수원시 통합정신건강센터장으로 있으면서 전 생애에 걸쳐 평생 동안 정신건강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지역민을 위한 정신건강 예방과 극복에 대해 연구해온 홍 교수는 지역민의 정신건강증진과 심리지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홍 교수는 지난 2004년 광주시 정신보건센터장을 맡아 지역사회에 치매 통합관리시스템을 개발·보급했다. 또 2008년에는 전국 최초로 설립된 노인정신보건센터장을 맡아 치매, 우울증, 노인자살 등 노인의 정신건강 수준을 검진하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고안된 노인정신건강 종합검진, 111플러스사업, 금메달사업 등을 개발했다. 아울러 2014년에는 통합정신건강센터장을 맡아 정신건강 평생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전미선기자 msjun55@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 대장암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의 10명 중 9명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노년층이 대장암에 특히 취약함을 의미한다. 1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4차 대장암 적정성 평가결과’에 따르면 2014년 대장암 수술(내시경수술 제외)을 실시한 의료기관 267곳의 만 19세 이상 환자 1만7천600명 중 89.6%는 50대 이상이었다. 수술 환자는 남성이 여성보다 1.5배 많았으며 대장암 중 결장암 환자가 73.1%로, 직장암 환자(26.9%)의 2.7배였다. 진단을 받은 시점은 암의 병기가 상당히 진행된 3기인 경우가 36.3%로 가장 많았다. 4기(14.1%)까지 포함하면 50.4%가 3기 이후에 발견됐다. 심평원은 대장암 수술을 10건 이상 실시한 의료기관 135곳을 대상으로 적정성 평가를 해 114곳에 1등급을 부여했다. 전문인력을 구성했는지, 수술 전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정밀검사를 시행했는지, 수술이 완전하게 시행됐는지, 재발 위험을 막기 위해 수술 후 항암화학요법을 했는지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국립암센터병원 등 평가 대상의 84.5%인 114개 의료기관이 100점 만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