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교류재단과 오산문화재단이 마련한 특별교류전 ‘동화로 만나는 세계’가 오는 6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문화공장오산에서 열린다. 한국국제교류재단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전시는 44개 주한 외국 대사관 및 문화원의 추천으로 선정된 46개국 28개 언어의 동화 작품 600여권이 소개된다.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세계 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는 ‘동화책과 함께 세계탐험’, ‘세계 언어로 읽는 어린왕자’ 등 두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먼저 ‘동화책과 함께 세계탐험’은 유럽,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북아메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6개의 대륙별 각국의 원어 동화책과 인형, 다양한 일러스트를 체험할 수 있고, ‘세계 언어로 읽는 어린왕자’는 16개의 언어와 애니메이션으로 만나는 소설 ‘어린왕자’를 관람하며 다양한 언어를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손으로 써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세계 문화의 다름과 닮음을 배울 수 있는 놀이와 학습의 장이 될 것이다. 문화공장오산 관계자는 “특별교류전 ‘동화로 만나는 세계
고형재의 ‘꿈에 대한 소고(溯考)’전시가 오는 22일까지 부천 아트포럼리에서 열린다. 평면, 입체, 설치의 영역을 넘나들며 작업적 지평을 확장해가고 있는 고형재 작가는 어린시절 혹은 과거에 경험했던 꿈의 편린들을 담은 ‘꿈에 대한 소고(溯考)’전시를 선보인다. 사적이고 일상적인 오브제에 자신을 대입시키는 고형재의 작업방식은 지나간 시간들을 재현한 ‘자조상’, ‘목마’ 등의 작품에서 잘 드러난다. 목표를 향해 진군하는 목마의 무리와 선두에 선 큰 말은 작가 자신을 형상화한다. 3호 크기의 평면 50점을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한 ‘나비’는 개별 소품이 작품의 일부를 이루고 전체는 하나의 거대한 격자구조로 표현된다. 이처럼 전체와 부분, 추상과 구상의 조화를 통해 예기치 않게 서사성을 발견할 수 있어 관람객에게 독특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 한다. 또한 여기에서 나비는 작가의 어릴적 꿈에 대한 메타포로 제시된 것으로 그 형태가 도식화, 평면화, 단색화로 표현됐음에도 불구하고 강한 생명력을 드러낸다. 이는 정사각의 틀 안에 있는 나비의 형상들을 각자 다른 동선으로…
수원 화성행궁에서 인형극과 마술쇼 등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신나는 꿈나무 동화마당’ 하계 야간공연이 7월과 8월에 이어진다. 화성행궁을 찾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수원문화재단이 기획한 ‘신나는 꿈나무 동화마당’은 지난 5월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순항 중인 가운데 7월부터 시간대를 옮겨 오후 8시에 유여택에서 펼쳐진다. 동화세계를 아름다운 그림자로 표현하는 극단 영이 오는 7일 첫 무대를 장식, 작가 트리나 폴리스의 명작 ‘꽃들에게 희망을’ 각색해 만든 클래식 그림자극 ‘사계’를 선보인다. 이어 주간 공연에서 많은 호응을 받았던 극단 달빛의 인형극 ‘호랑이 뱃속에서 생긴 일’ 그리고 우리나라 전래동화를 그림자로 만나볼 수 있는 극단 영의 ‘별주부전’, 수원의 화성을 건축한 정조대왕의 이야기를 담은 인형극단 애기똥풀의 인형극 ‘아들 정조’를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수원여대 학생들이 선보이는 인형극 ‘종이봉지 공주’와 매직켓이 마련한 매직쉐도우쇼는 물론 모래와 빛의 만남인 샌드아트 및 라이트 드로잉 공연 등 좀처럼 만날 수 없는 이색 장르의 공연들이 화성행궁을 무대로 펼쳐진다.(문의: 031-290-3634) /민경화기자
경기문화재단은 선착순으로 영남길 8구간(죽주산성길)을 탐방할 참가자를 모집한다. 조선시대 실학자인 신경준이 1770년에 집필한 ‘도로고’에서 언급한 6개의 길 중 삼남길·의주길·영남길을 조성해 ‘경기옛길 산성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23일 영남길 8구간(죽주산성길)을 운영, 함께 탐방할 참가자 8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고려의 향기 따라 걷는 도보’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날 프로그램은 당일 오전 9시에 경기문화재단에서 모여 죽주산성, 매산리 석불입상, 봉업사지 등을 답사한다. 이번 산성탐방에서는 ‘월정사 소장 고려재조대장경 인경본에 대하여’, ‘백가류찬의 편찬과 간행’, ‘조선시대 관음신앙 관련 불서 간행’ 등의 연구를 진행한 김방울 연구원(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고문헌관리학 박사)의 문화유산 강의와 죽주산성 일원에서 ‘문화유산 속 보물 찾기’ 행사도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옛길 공식카페(cafe.naver.com/oldroad)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카페 내 행사 신청란에서 가능하다.(문의: 031-231-8574) /민경화기자 mkh@
대한민국 공공부문이 위기에 처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경제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공부문의 비중이 큰 한국의 공공기관들이 개별기관 단위의 성과향상에만 주력하는 칸막이 행정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혁신을 이끌어온 홍길표, 이립은 ‘플랫폼시대의 공공혁신’을 통해 ‘공동창조 생태계’란 신개념으로 공공부문을 전면 혁신할 것을 강조한다. 공동창조 생태계란 ‘공동창조’와 ‘생태계’의 합성어다. 여기서 공동창조란 단순한 창조활동 및 그 결과에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가 이뤄지는 과정과 그 결과로 창출된 가치의 공유를 강조한다. 해당 과정에서의 자발적 기여와 협업 프로세스를 강조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창조경제와 차이가 있다. 또한 이러한 생태계를 정부 및 공공기관이 주도할 것을 주장한다. 생태계 내 참여자들의 경쟁, 협조, 순환, 공생을 통한 시스템 전체의 안정성과 회복력의 주체를 공공부문으로 본 것이다. 더불어 개방적 혁신과 협업적 창조의 원리를 본질적 속성으로 삼는 플랫폼 개념이 우선 전제돼야 한다고 설명한다. 공동창조 생태계와…
“태양은 우리의 적이 아니라 친구다.” 햇빛에 관한 기존의 상식을 정면으로 비판하면서 햇빛 치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책이 나왔다. 독일 아유르베다 의학과 홍채 진단법 등 대체 의학 전문가이자 ‘암은 병이 아니다’, ‘의사들도 모르는 기적의 간 청소’ 저자인 안드레아스 모리츠는 다양한 연구자료를 바탕으로 ‘햇빛의 선물’을 발간, 햇빛은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며 햇빛을 잘 쬐지 못하는 것이 수많은 질병의 원인이라는 과학적인 증거를 설득력있게 풀어낸다. 피부암과 흑색종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햇빛에 대해 저자는 “자연에서 찾을 수 있는 풍부한 천연 치료제 중 가장 중요한 것이 햇빛이며 햇빛은 자연의 약국 안에 있는 것들 중에서도 그 효과가 가장 강력한 것”이라며 햇빛의 잘못된 인식에 대해 역설한다. 6장 ‘피부암을 유발하는 자외선 차단제’에서는 “햇빛에 노출되는 것이 치명적인 피부암의 원인이 된다고 일반 대중에게 시시때때로 경고하는 것은, 사람들이 공포에 떨게 하거나 두려움을 안기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들의…
크든 작든 고민 없이 사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억만장자가 되거나 이전에 없던 능력이 생겨도 고민은 사라지지 않는다. 지금 하는 고민이 사라지면 다른 고민이 기다렸다는 듯 그림자를 드리운다. 이렇듯 고민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보편적으로 존재한다. 차이가 있다면 빈도와 깊이의 차이다. 심리 상당가이자 ‘고민이 없는 사람들의 고민 상담’ 대표를 맡고 있는 스기타 다카시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막연히 삶이 괴롭다는 고민을 이어오다 32세가 된 이후 1년 4개월동안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은 채 혼자 시간을 보낸다. 2006년 심리 상담을 받고 처음으로 삶의 괴로움에서 해방됨을 느낀 그는 이를 계기로 일본 최고의 심리 상담 전문가들에게 비법을 전수받아 현재까지 개인 심리 상담 및 워크숍을 통해 고민이 있는 사람들과 만나고 있다. 20년간 고민의 늪에 빠졌던 그는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이런 책이 있으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했던 내용을 구체화한 결과물을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고민도 버릇이다’는 이처럼 저자의 실제 경험이 담겨있어 다른 책들보다 고민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감이 더해졌다.…
‘우리 밖의 동물원’전 용인 벗이미술관에서 오는 9월 25일까지 ‘우리 밖의 동물원’ 展이 열린다. 프랑스 화가이자 조각가인 장 뒤뷔페(Jean Dubuffet)는 1945년 아마추어 화가, 정신병환자, 어린이의 그림에서 나타나는 다듬어지지 않은 거친 형태의 미술을 ‘아르 브뤼(art brut)’라고 지칭한 새로운 예술을 소개했다. 구태의연한 문화와 관습화된 예술로부터 가능한 한 멀리 떨어져 있고, 직업적인 예술가들의 세계와 무관한 사람들, 정신병력이 있는 사람들의 작품들을 일컫으며 특정 집단에 구속되지 않으므로 풍부한 창조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고, 기성의 가치관이나 세계관을 벗어나 틀 밖에서 사물을 보고 표현할 수 있는 자유로움 등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아웃사이더 아트는 아르 브뤼를 영어로 번역한 말이다. 아시아 최초 아르브뤼 전문 미술관인 벗이미술관은 사회 밖(아웃사이더)의 시선과 사회안(인사이더)의 시선으로 본 인간을 동물의 이미지로 형상화, 동물을 통해 보는 사회 속의 우리의 심리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전시를 개최한다. 전시는 변대용, 안윤모, 이동민, 이정윤, 정기호, 신동민…
경기필 마스터시리즈Ⅵ ‘멘델스존의 이탈리아’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펼치는 마스터시리즈 여섯번째 무대 ‘멘델스존의 이탈리아’가 오는 9일 오후 5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올해 ‘바그너, 멘델스존 & TACTUS’를 주제로 5번의 마스터 시리즈를 선보이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두번째 무대로 멘델스존 교향곡 4번 이탈리아를 선보인다. 멘델스존 교향곡 4번 ‘이탈리아’는 1831년 21살의 멘델스존이 로마에 머물고 있을 당시 곡작업을 시작해 1833년 베를린에서 완성한 작품이다. 베네치아와 피렌체, 로마 등 이탈리아 여행에서 받은 인상을 음악에 담아 이탈리아의 빛나는 태양과 푸른 바다, 싱그러운 바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빠르고 화려한 음악으로 시작하는 1악장의 도입부와 13세기 이탈리아 나폴리의 춤 ‘살타렐로’의 리듬이 소용돌이치는 4악장까지 이탈리아의 밝은 태양을 떠올리게 한다. 이날 공연은 이 곡 외에도 베토벤의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서곡,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등을 경기필의 감미로운 연주
넌버벌 타악 퍼포먼스 ‘소원, 이루다!’가 오는 5일 오후 3시와 5시 부천 오정아트홀에서 열린다. 한국전통문화의 정체성과 독창성을 뿌리로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시도하는 극단 코티(KOTTI)가 심혈을 기울여 선보이는 ‘소원, 이루다!’는 놀이성과 신들림이 혼합된 한국문화에 현대적인 퍼포먼스를 접목,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한 공연으로 조화가 회복되길 기원하고 꿈과 희망, 소원이 성취되길 기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12년 차세대 리더 300인에 선정됐던 이상희 연출이 탁월한 감각으로 극을 이끌며 연극과 전통예술분야에서 다재다능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배우 최경희의 진행을 맡아 공연의 풍성함을 더한다. 한편 연극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김승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폭스톰 대표인 구제민이 특별출연, 제희찬, 이재영, 최태익, 이지혜 김세응, 신동환 등의 배우들이 출연해 리듬과 선율, 춤, 소리, 연기, 연행의 리듬, 의상, 모든 것을 현대적 감각으로 구성한 역동적인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의 후원으로 경기도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무료로 진행된다.(문의: 010-2076-8147/010-6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