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버스 탑승 때 마스크 해야 해서 그냥 쓰고 있는게 더 편해요.” 실외 마스크 해제 첫날인 2일 오전 8시 수원 장안구의 한 버스정류장. 출근과 등굣길에 오른 시민들이 마스크를 단단히 착용하고 있었다. 버스에서 내리면서 마스크를 벗는 시민도 찾기 힘들었다. 이날 기자들이 만난 시민들 대다수가 버스정류장(실외)에서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지만 버스탑승(실내) 시 다시 써야 하기에, 벗고 쓰는 과정이 귀찮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경기대학교 4학년에 재학중인 이창헌(27)씨는 “곧 버스를 타야 하는데 (마스크를) 벗고 쓰기 귀찮다”며 “한강이나 공원 같은 곳에서 놀 때는 벗겠는데 버스정류장에서는 굳이 안 벗을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역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하나같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종종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있다가 실내서 다시 쓰는 모습도 보였다. 수원고등학교 박은강(19)학생은 실외 마스크 해제를 반겼다. 그는 "일단 숨쉬기가 편해서 좋다. 시험보고와서 후련한테 날도 좋고 마스크도 안써서 좋다"며 "(마스크 안써도) 코로나에 걸릴것 같지는 않다"고 답했다. 대면 수업으로 활기를 되찾은 대학가도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수원시 영통구에 소재한 아주대학
혁신연대 3명의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들이 결국 단일화에 실패했다. 선거를 한 달 여 앞둔 상황에서 진보 진영 후보들 간 충돌과 극심한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022 민주적혁신·교육감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기교육혁신연대(이하 혁신연대)’는 2일 “2022 경기교육혁신연대의 단일후보를 선출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혁신연대는 이날 1명의 단일후보를 선출해 발표할 예정이었다. 앞서 혁신연대는 지난 4월 11일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여기에 김거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 송주명 한신대 교수, 이종태 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 등 4명의 후보가 참여했다. 박효진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장, 이한복 전 경기도교육청 정책기획관은 참여하지 않았다. 이후 지난 4월 27일 이종태 예비후보는 “제 뒤에는 이렇다 할 조직이 없는데, 조직적 배경이 탄탄하게 짜여진 분들에게 애당초 게임이 안 되는 상황이라는 걸 선거운동을 진행하면서 절실히 느꼈다”며 사퇴와 동시에 성기선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에 김거성, 송주명 예비후보는 두 예비후보의 ‘원팀’ 선언을 ‘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2일 경기도교육청 청소년방송 2022 종합프로그램 1화를 유튜브에 공개했다. 경기도교육청 청소년방송은 청소년들이 프로그램 기획부터 구성·제작·심의까지 직접 참여하며 소통하는 채널로, 2021년부터 청소년이 직접 만든 종합프로그램을 매달 공개해 왔다. 2022년 청소년방송에서 활동하는 청소년들은 종합프로그램 1화 제작에 직접 참여해 대본을 쓰고 사회자, 출연자가 돼 1시간 분량의 영상을 제작했다. 이번에 공개된 종합프로그램에는 30여 명의 청소년이 참여해 ▲매탄고 당구부와 함께 당구를 배워보고 소개하는 ‘우리 경기 예체능’ ▲청소년과 소통하고 정보를 소개하는 ‘이슈&톡톡’ ▲정보를 전하는 ‘유스&뉴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청소년들의 이야기 ‘전지적 청소년 시점’ ▲시청자 반응과 현장 이야기가 있는 ‘청소년 미디어 경청’ 코너를 담았다. 도교육청 청소년방송 남·북부 제작센터는 일상회복 시점에 맞춰 5월부터 스튜디오와 촬영 장비 대여를 전면 개방해 청소년 칼럼니스트, 통신원, 사회자, 리포터, 기자, 크리에이터 등 청소년들의 미디어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나이영 대변인은 “일상회복을 앞두고 청소
경찰이 오는 8일 '부처님 오신 날(불기 2566)을 맞아 경기남부지역 내 사찰 557곳에 특별방범 활동을 추진한다.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는 2일부터 8일(부처님 오신 날)까지 일주일간 특별방범 기간을 설정해 치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범죄·안전사고 대응을 위해 경기남부청 관내 전통사찰 65곳, 일반 사찰·암자 557곳에 대해 선제적 예방활동을 펼친다. 특별방범 기간에는 범죄예방진단팀(CPO)과 지역관서장을 중심으로 범죄예방진단 및 취약요소를 파악, 특히 사고 위험이 높은 중·대형 사찰은 현금 보관 불전함 및 문화재 보관 장소에 CCTV·비상벨 등 방범시설이 정상 작동토록 권고할 방침이다. 행사 당일에는 112종합상황실·형사 신속 대응 체계 확립·비상 연락 체계 구축으로 총력 대응 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대규모 종교행사가 진행되는 만큼 범죄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치안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2023년에 추진할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대상교를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2025년까지 40년 이상 노후 건물 보유 학교를 친환경·디지털 기반 첨단 학교로 바꿔 다양한 미래형 교수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3년도 사업 대상 학교는 총 32교로 초등학교 18교, 중학교 2교, 고등학교 12교 건물 58동이다. 사업 대상 학교는 2021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공모를 통해 선정했으며, 지난 14일 교육부 미래학교 검토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도교육청은 예산 4570억 원을 들여 2025년까지 2023년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이헌주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추진단장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의 핵심요소인 공간혁신, 스마트교실, 그린학교, 학교 복합화, 안전한 학교를 목표로 지역과 학교 특색을 반영한 경기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교육지원청 공모를 통해 2025년까지 추진할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대상 학교 231교를 선정했으며, 교육부 미래학교 검토위원회를 통해 매년 사업 대상 학교를 확정·발표하고 있다. 현
수원시 고등동 갓매산로 일대가 ‘아시아 푸드스트리트’로 변신했다. 2일 수원시는 최근 고등동삼거리~갓매산삼거리 일원을 정비하는 ‘아시아 푸드스트리트 안심환경 조성공사’를 완료,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거리로 거듭났다고 밝혔다. 아시아 푸드스트리트는 지난해 10월 공사를 시작해 5개월여 만에 완공했다. 도비 1억 5000만 원, 시비 3억 5000만 원 등 5억 원이 투입됐다. 보도 폭을 2.5m에서 5m로 확장해 보행환경을 개선했고, ‘수원 아시아 푸드스트리트’ 상징 조형물, 디자인 벤치(6개소), 쓰레기 배출 거점시설(3개소), 전신주 커버시트 등 디자인 시설물을 설치해 디자인 특화 거리로 조성했다. 낙후된 구도심을 ‘수원 아시아 푸드스트리트’라는 새로운 지역브랜드로 전환해 지역 이미지를 개선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아시아 푸드스트리트 안심환경 조성사업’은 2020년 경기도 범죄예방도시환경디자인사업에 선정돼 추진됐다. 주민들의 참여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3세대 셉테드(CPTED)기법으로 설계된 최초의 사업이다. ‘셉테드’는 범죄예방환경 디자인이라는 뜻으로 마을 환경과 디자인을 바꿔 범죄를 방지하는 것을 말한다. 길가의 조명과 조경을 다시 배
경찰이 성남시청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그동안 경찰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성남 FC 후원금 의혹’을 수사해왔다. 분당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은 2일 오전 9시 10분부터 성남시청에 수사관 22명을 투입해 정책기획과와 도시계획과, 건축과, 체육진흥과 등 5개 부서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시장실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성남 FC 의혹은 이재명 전 대선후보가 성남시장 재직시절 성남 FC 구단주를 맡으며 두산과 네이버 등 성남시 소재 기업들로부터 160억여 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기업들은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 받았다는 의혹이 일었다. 앞서 2018년 6월 지방선거 당시 바른미래당 측은 이 전 후보가 기업들에 각종 인허가 편의를 봐준 대가로 뇌물을 받은 사안이라며 이 전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어 경찰은 이 전 후보를 상대로 서면조사 등을 거쳐 지난해 9월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사건 고발인이 이의 신청을 내며 지난 2월 재수사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박은정 성남지청장이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는 수사팀 요청을 여러 차례 반려하는 등 묵살했고, 이로 인해 수사를
세대별로 자신의 학창 시절을 평가했을 때, 기성세대 때보다 이른바 '요즘 아이들'이 더 행복하지 않은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어린이날 100주년을 앞둔 2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발표한 '2022 아동행복지수'에 따르면 과거와 비교해 현재 고등학생의 일상 속 균형은 더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은 현재 아이들의 일상을 이해하기 위해 현재 고등학생과 지금은 성인이 된 20∼60대를 상대로, 세대 별로 그 당시 고등학교 1학년 시절 일상 속 주요 4개 영역별(수면·공부·운동·미디어) 권장 시간 충족 비율을 조사했다. 세대 구분은 1차 베이비부머(1955∼1964년생), 2차 베이비부머(1965∼1974년생), X세대(1975∼1984년생), Y밀레니얼세대(1985∼1996년생), Z세대(1997∼2010년대 초반) 등이다. 조사 결과, 소위 기성세대로 분류되는 1·2차 베이비부머 및 X세대보다 Y·Z세대와 현재 고등학생 집단에서 일상 균형 보장 수준이 '하(下)'에 해당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구체적으로 '하'에 해당하는 비율을 보면, 기성세대는 1차 베이비부머(69.4%·133명)·2차 베이비부머(81.4%·211명)·X세대(72.5%·1
2일부터 야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대부분 사라진다. 산책로, 등산로는 물론이고 야외에서 이뤄지는 체육수업·결혼식, 지하철 야외 승강장, 놀이공원 등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부터 마스크는 일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실내에서만 쓰면 된다. 정부는 2020년 10월 마스크 착용 의무를 도입하면서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예외없이 착용하고 실외에서도 사람 간 2m 거리두기가 안 되는 경우라면 반드시 쓰도록 했으나, 의무 도입 566일만인 이날 실외 관련 규제는 대부분 해제했다. 코로나19 유행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방역·의료 상황도 안정적인 만큼 감염 위험이 낮은 야외에서는 마스크 착용 여부를 자율적으로 판단하게 한 것이다. 정부는 다만 50인 이상이 모이는 집회나 관람객 수가 50명이 넘는 공연·스포츠 경기 등은 행사 특성상 밀집도가 높고, 함성이나 합창 등으로 침방울(비말)이 퍼지기 쉽기 때문에 실외라도 지금처럼 마스크를 쓰도록 했다. 또 ▲ 발열·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자 ▲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 만성 호흡기 질환자·미접종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 ▲ 50인 미만의 스포츠 등 경기·관람
가평군 청평면에 위치한 '청평중학교 도서관'은 매 학기·달마다 다채로운 활동으로 학생들에게 자석같은 이끌림을 느끼게 하는 공간이다. 총 240여 명(1반 약 25명·전체 9학급)의 재학생을 둔 청평중학교는 매우 오랜역사를 두고 있다. 1949년 10월 3일 사립청평중학교를 설립하고, 1954년 7월 7일 공립청평중학교 설립 인가를 받았다. 1978년 3월 1일 청평공업고등학교와 분리하고 1980년 3월 30일 현재 위치로 학교교사를 이전했다. 청평중학교 도서관은 2020년 1억여 원을 지원받아 복도를 사이에 두고 있던 특수 학급과 도서관 벽을 허물고 새 단장했다. 이후 휴식·공연·수업·독서·공부 등의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이곳은 현재 장서 1만 9000여권을 보유 중이다. 한적한 산속에 둘러 쌓인 청평중학교 1층에 들어서자 쉬는 시간을 맞이한 학생들이 여유를 즐기기 위해 하나 둘 운동장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선이 닿은 곳은 교실을 관통하고 있는 오른쪽 복도 끝. 해리포터의 어느 숨겨진 방처럼 나타난 도서관에서 정혜주 사서교사와 학생들이 환한 표정으로 기다리고 반갑게 기자를 맞아줬다. ◇복도 품은 도서관, 그 속에 담긴 이야기 "공공 도서관에서는 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