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 4~5월 2개월간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전통문화예술 시연 및 무료 체험’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연 및 무료 체험은 전수교육관을 관람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형문화재 기능분야 보유자 및 이수자가 직접 진행한다. 화각공예, 전통 완초공예, 목조각 체험, 단소제작 체험, 소금제작 체험 등 5개 체험종목을 매주 3종목씩 격주로 체험할 수 있다. 무료 체험은 매주 토요일 현장에서 종목별 20명씩을 선착순으로 접수해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해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인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이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전통문화예술 보급 및 교육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체험종목별 체험일자 등 체험일정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홈페이지(http://ilc.incheon.go.kr)를 참고하거나 인천시 문화재과(☎032-440-8082)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윤용해기자 youn@
소설 양철북의 저자 ‘귄터 그라스 특별전’이 다음달 8일부터 5월 8일까지 안산 단원미술관에서 열린다. 귄터 그라스는 1959년 첫 장편 ‘양철북’을 출간하고 독일 비평가협회 문학상을 비롯해 1999년 노벨문학상 수상하며 독일을 대표하는 대문호로 자리잡았다. 그는 문학작가 이전에 화가 겸 조각가로도 활동했으며 특히 진보적인 역사·정치관으로 사회의 부조리와 정권의 부패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고 행동하는 예술가로 알려졌다. ‘시민이 주인으로 참여하는 공정도시’라는 시정방침 을 추구하는 안산시는 귄터 그라스가 추구한 민주주의 정신과 안산시의 상통하는 부분을 찾고 비전을 만들고자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전시는 귄터 그라스의 판화작품 80여점과 10여점의 조각작품을 비롯해 자필 시 원고, 양철북 포스터 등 문학과 미술이 접목된 다양한 자료가 전시된다. 전시와 더불어 매주 토요일에는 소설, 문학,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예술장르의 명강사가 들려주는 귄터 그라스의 삶과 작품에 대한 특별 인문학 강연이 열린다. 또 그라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 ‘양철북’(1979)과…
음악극 ‘천변살롱’이 의정부에 이어 인천에도 상륙한다. 부평구문화재단은 2009년 초연 이후 1930년대 한국 가요사를 재조명한 독특한 음악극 시리즈로 전회 매진을 기록했던 ‘천변살롱’을 다음달 8~9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 무대에 올린다. 의정부 공연 때와 마찬가지로 여주인공 ‘모단’ 역을 박준면에 이어 씬스틸러 배우 황석정과 가수 호란이 맡는다. 황석정은 그동안 정통 연극무대에서 탄탄한 연기력으로 인정을 받아온 실력파 배우로 그의 첫 뮤지컬 도전이다. 믿고 보는 연기력에 더해 서울대 국악과 출신으로 숨겨진 음악성을 발휘할 황석정의 이번 무대가 기대를 모은다. 가요계의 대표적인 트렌드세터 가수 호란 또한 ‘천변살롱’을 통해 1930년대의 트렌드세터 모던 걸을 연기한다. 하림은 2009년과 2010년에 이어 2016년에도 어김없이 이 공연의 음악감독이자 연주자로 참여한다. 그는 버스터 키튼 모자와 해롤드 안경을 쓴 1930년대 경성을 주름잡던 모던 보이의 모습으로 등장해 특유의 어색한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재미를 한껏 살릴 예정이다. 또 피아노와 아코디언을 연주하는 하림과 함께 기타 고의석, 베이스 이동준·송기하, 바이올린 조윤정으로 구성된 어쿠스틱 살롱밴
수원문화재단은 나눔갤러리 창작스튜디오에서 진행될 ‘유해랑 작가와 함께하는 종이인형 탈 만들기 체험프로그램’ 참가자를 다음달 8일부터 11일까지 모집한다. 선정된 참가자들은 함께 종이인형 탈을 만들 뿐 아니라 2.5m 이상의 종이인형을 제작해 수원연극축제 기간 화성행궁 광장과 아름다운 행궁길 일대에서 펼치는 퍼포먼스형 인형극 ‘나눔이’에 참가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모집대상은 수원시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3학년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15명을 모집한다. 프로그램 기간은 다음달 16일부터 5월 1일까지 총 4회에 걸쳐 나눔갤러리에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방법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co.kr)에서 온라으로 접수를 받으며,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1-290-3543)/민경화기자 mkh@
커터 장르 : 범죄/드라마 감독 : 정희성 출연 : 최태준/김시후/문가영 어딘지 모르게 상처를 가진 듯한 모습의 전학생 윤재(김시후)는 낯선 환경과 분위기에 쉽사리 적응하지 못하고 배회한다. 같은 반 친구 세준(최태준)은 그런 윤재의 적응을 도와주며 그와 모든 것을 함께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의 치료비 때문에 급하게 돈이 필요하게 된 윤재는 세준으로부터 아르바이트를 소개받는다. 하지만 그 일이 술에 취한 여성들을 노리는 범죄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고민에 빠지게 된다. 죄책감만 버리면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결국 이 위험한 아르바이트에 빠져들게 된 윤재와 세준은 끝내 해서는 안 될 끔찍한 일에 가담하게 되고, 그 모습을 은영(문가영)에게 들키고 만다. 그리고 그 둘은 이 모든 것을 숨기기 위해 더 충격적인 사건을 저지르게 된다. 30일 개봉하는 영화 ‘커터’는 술 취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괴담을 소재로 삼았다. 잘생긴 외모의 남성이 여성들에게 합석을 제안한 후 여성들의 정신을 잃게 만들어 성범죄를 저지른다는 내용이다. ‘커터’는 이 충격적인 사건에 10대들이 직접 가담했다는 설정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특히 끔찍한 성범죄…
대배우 장르 : 코미디 감독 : 석민우 출연 : 오달수/윤제문/이경영/진경 대배우를 꿈꾸며 대학로를 20년간 지켜온 무명배우 성필(오달수)은 자신의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해 달려왔지만 아동극 ‘플란다스의 개’의 파트라슈 역할로 대사 한마디 없이 무대에 오르는 것이 전부다. 그런 그에게 대한민국 대표감독 깐느박(이경영)의 새영화 ‘악마의 피’에 출연할 배우를 찾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에 성필은 혼신의 힘을 다해 오디션에 임하지만 그의 스크린 데뷔는 순탄치만은 않다. 한편 성필과 극단 생활을 함께했던 설강식(윤제문)은 국민배우로 승승장구하지만, 과거를 후회하고 그리워하며 남모를 고민을 안고 있다. ‘악마의 피’에 캐스팅된 그는 우연히 성필과 만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영화 ‘대배우’는 성필과 강식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시종일관 웃음을 선사하는 한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로 극의 무게를 더한다. 영화는 ‘박쥐’(2009), ‘친절한 금자씨’(2005), ‘올드보이’(2003) 등의 작품을 통해 오랫동안 박찬욱 감독의 조감독 생활을 거친 석민우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박쥐’ 조감독 시절…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30일 오전 11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고품격 공연을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선보이는 ‘일동제약과 함께 하는 마티네 콘서트’를 선보인다.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의 두 거장인 김용배 교수와 이택주 지휘자, 그리고 코리아쿱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채워질 이번 마티네 콘서트에서는 바리톤 김동규와 첼리스트 송영훈, 뮤지컬배우 김소현의 협연이 더해진다. 바리톤 김동규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라는 곡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국내·외 다수의 유명 오페라에서 주역으로 출연했으며 라디오 방송 진행,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방송인으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뮤지컬 ‘명성황후’, ‘위키드’, ‘마리 앙투아네트’ 등 대형 뮤지컬의 주역을 맡은 뮤지컬 배우이자 성악가로 잘 알려진 김소현은 이번 마티네 콘서트에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의 삽입곡을 연주하며, 바리톤 김동규와 ‘오페라의 유령’ 중 ‘나의 바램은 그대 뿐’을 듀엣으로 선보인다. 클래식 한류열풍의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첼리스트 송영훈은 이번 공연에서 브람스의 ‘대학 축전 서곡’,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다장조 제2, 3악장’을 연주할 예정이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다음달 1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展 ‘Le Souffle des Paysages(풍경의 숨결)’을 연다. 지난 25일부터 진행된 소장품전은 올해 3번째로, 매년 다른 타이틀로 작품을 선정해 시민들에게 지역권 내에서 엄선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운영하는 기획전시 프로그램이다. ‘풍경’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유근택, 박찬경, 문인환, 유현미, 노충환, 고산금, 전형주, 김덕기, 김정수 등 국내 유수의 작가들의 작품 52점을 세 파트로 나눠 풍경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느껴볼 수 있도록 꾸몄다. 원형전시장에서는 고산금의 작품 소재로도 쓰인 김승옥의 ‘무진기행’ 소설의 플롯을 연상시키는 작품들로 구성해 세속과 탈속을 넘나드는 주인공의 시점을 통해 현대인과 오늘날의 풍경을 선보인다. 제 1전시실은 박찬경의 ‘어떤 산’, 김남수의 ‘모악산’ 등 실제 산을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중심이 돼 자연풍경이 의미하는 다양한 표상과 가치에 대해 엿볼 수 있다. 제 2전시실에는 한국인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김명수의 ‘잊혀져버린 아름다운 삶의 기억 속으로1’, 김종언의 ‘밤새…’ 등을 전시, 다양한 연령층의 관람객이 예술과 함께 숨쉬며 봄을 시
용인 백남준아트센터는 다음달 2일부터 9월 11일까지 학교 밖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2016 NJP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를 운영한다. 이번 ‘2016 NJP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백남준 추모 10주기를 맞아 3개의 키워드인 시간·공간·소통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청소년 및 초등학교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초·중·고 교생들이 백남준의 예술 세계를 쉽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미디어 창작, 퍼포먼스, 진로체험, 전시감상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미디어 창작 워크숍인 ‘Hello, Mr.Paik: 백남준의 걸음으로’로, 학생들이 작가와 함께 작품을 제작하면서 예술적 창의성을 키울 수 있다.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4월 2일부터 6월까지 총 10주 과정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다음달 1일까지 선착순 25명을 모집한다. 백남준아트센터 홈페이지(www.njpartcenter.kr)에서 신청서를 받은 후 이메일(edu@njpartcenter.kr)로 신청하면 된다. 두번째 프로그램인 ‘시간의 정원’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백남준의 작품 ‘TV 정원’을 감상한 후 부모와 자녀가 함께 가족만의
국립민속박물관은 오는 10월까지 문화주간 토요일에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추억여행 시대극 ‘그땐 그랬지’를 운영한다. ‘그땐 그랬지’는 국립민속박물관 야외 전시장 ‘추억의 거리’를 배경으로 기획된 공연이다. 참여 가족들은 ‘시간의 문(전차)’을 통과해 1970년대의 ‘추억의 거리’로 들어선다. 머리 길이 단속을 이야기하는 이발소 아저씨와 장난 전화를 받느라 바쁜 만화방 아줌마를 만나고, 다방에 들어서면 느끼한 목소리의 DJ가 신청곡을 틀어준다. 펌프질도 해보고 사진관에서 교복을 입고 사진도 찍어본다. 야학 교실에서는 아빠와 지우개 따먹기 시합을 펼치며, 1974년 어느 학교 교실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인 뮤지컬 ‘몽당연필’도 관람한다. 참가 대상은 6살 이상 어린이를 비롯한 그 가족들이며, 인터넷 사전 접수와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www.kidsnfm.go.kr)를 참조하면 된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