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은 구석구석 반짝공연 ‘소솜’에 참여할 문화예술동아리를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모집한다. 재단은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수원시내 공공시설, 놀이터, 쌈지공원 등에서 공연 및 문화행사를 펼칠 문화예술동아리를 모집, 다음달 25일부터 6월 30일까지 운영한다. 모집대상은 동아리 내 70% 이상이 수원시 거주자이거나 수원시에 있는 기관 및 시설, 대학교 소속 동아리 또는 수원에서 활발한 활동을 한 실적이 있는 순수 문화예술동아리이다. 참가 동아리는 공연과 관련된 진행비와 음향을 지원받아 직접 섭외한 장소에서 공연 및 문화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동아리 간 네트워킹 활성화를 위해 2개 이상 동아리의 협력을 우대하고 3개 동아리까지 협력이 가능하다. 참가신청은 수원문화지도(http://swdb.or.kr)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 1-290-3542)/민경화기자 mkh@
美 남북전쟁 때 배경 소설 원작 영화에 이어 뮤지컬도 대히트 바다·신성우 등 뮤지컬 스타 출동 내달 2~3일 총 4회 화려한 무대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다음달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열린다. 미국에서 성서 다음으로 많이 읽힌 밀리언셀러로 꼽히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노예제도가 아직 남아있던 시기에 삶과 노동에 억눌려 있던 노예들이 부르는 희망과 절망에 대한 합창으로 국적과 역사를 뛰어넘는 열린 감동을 제공한다. 뮤지컬로 다시 태어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스칼렛 오하라’와 ‘레트 버틀러’의 사랑, 그리고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음악과 적절히 배합돼 생동감있는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 테니까”, “그 어떤 여자도 이렇게 사랑한 적은 없었어” 등 영화 속 명대사와 함께 유럽의 마에스트로 제라드 프레스귀르빅의 주옥같은 넘버 26곡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황혼의 키스신, 남부의 화려한 무도회 등 영화속 풍
‘Dr. 영장류 개코원숭이로 살다’는 아프리카 케냐의 세렝게티에서 20년 이상 개코원숭이를 연구한 저자가 유머러스하고 위트 넘치는 언어로 그 결과물을 풀어낸 책이다. 저자 로버트 새폴스키는 하버드 대학교에서 생물 인류학을 전공한 후 록펠러 대학교에서 신경 내분비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스탠퍼드 대학교 생물학과 및 의과 대학 신경학과, 신경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세렝게티에서 인간과 근연관계에 있으면서 고도의 사회성을 지닌 개코원숭이의 행동을 통해 지배 서열 및 개체의 성격과 스트레스 관련 질병 간의 상관관계를 연구해왔다. 또 이와 동시에 스탠퍼드의 연구실에서는 쥐 실험을 통해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신체적·정신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연구, 스트레스가 뇌의 해마에 있는 신경 세포를 파괴한다는 것을 입증해내기도 했다. ‘A Primate's Memoir(어느 한 영장류의 회고록)’이라는 원제에서도 알 수 있듯 이 책에는 인간과 유사한 사회체계를 구성하고 있는 개코원숭이의 습성은 물론 그들의 사회체계, 우두머리가 되기 위한 투쟁, 개코원숭이 각 개체의 개성 등이 서술돼 있다. 개코원숭이가 성장 단
세종대왕은 “다스림을 이루는 오체는 백성을 사랑하는 것보다 앞서는 것이 없다고 하니, 백성을 사랑하는 시초란 오직 백성에게 징수하는 제도가 있을 뿐이다”라며 조세를 어떻게 거두느냐에 따라 백성의 행복이 결정된다고 여겼다. 따라서 세종대왕은 민주적인 세법인 ‘공법(貢法)’을 제정, 백성을 위한 조세제도를 펼쳤다. 공법은 전답에서 수확한 곡물에 세금을 징수하는 과세 방법 중 하나다. 고대 중국 하나라에서 행했던 것으로 여러 해의 수확을 헤아려 평균치를 세액으로 정해 조세를 징수하는 정액세제 형태다. 매년 일정 세액을 징수하기 때문에 풍년인 해에는 적게 받고, 흉년인 해에는 수확량보다 많이 내야 하는 단점 탓에 나쁜 조세제도라는 비난도 있었다. 그러나 세종대왕은 공법의 가장 큰 장점을 수확량을 일일이 조사할 필요가 없이 관리들의 자의성을 배제할 수 있다는 것에서 찾았고, 이처럼 확실성이 큰 공법개념을 도입해 조세제도를 개혁하고자 했다. 양반이 부와 권력을 모두 장악하고 있는 계급사회에서 관리들이 자의성을 가지고 세금을 징수할 수 없게 하는 정치가 백성의 삶을 위해 무엇보다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세종대왕이 완성한 공
사람은 어디까지 고독을 참을 수 있을까? 잘못이 없어도 경찰을 보면 긴장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왜 한국인은 야구를 좋아할까? 사람들이 연예인 스캔들을 재미있어 하는 이유는 뭘까? 오해, 무기력함, 혼란스러운 마음 정리에서부터 마음을 바꾸고 상황을 뒤엎는 비결까지, ‘사람이라면 알아야 할 심리학 상식백과’는 심리학자들의 이론과 실험결과, 그를 대입한 예시 등을 소개하는 방법으로 심리학의 다양한 부분을 다뤘다. 저자 신동운은 서울대학교 동아리 ‘학풍’에서 ‘TIME’지 해설 강의를 맡아 서울대 내에 시사 영어 열풍을 일으켰던 인물로, 인문서로 ‘삼국지 정복자’, ‘피카소처럼 생각하라’, ‘권모술수 대화법’, ‘그때, 손자병법을 읽었더라면’, ‘마음을 열어주는 예수 심리학’ 등을 짓고 편역, 편저했다. 영어 관련 저서 및 역서로는 ‘수능영어’, ‘영어뇌 만들기’ 등이 있으며, 미국 주간지 ‘빌보드’ 한국 특파원, 월간 &lsq
30년도 더 지난 어린 시절을 돌아보면 시골 마을마다 만병통치약을 파는 약장수가 돌아다니곤 했었다. 당시에는 의학이 발전하지 못했고 의료비도 많이 비쌌다. 약도 귀한 시절이라 쉽게 구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으로 아픈 몸을 치료했다. 만병통치약이라는 이름처럼 효력을 발휘하는 것을 생각하면 참으로 신기했다. 나중에서야 그 약 대부분이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약이란 것을 알게 됐지만 어찌 보면 그 시절에는 그렇게라도 보내야 했던 것 같다. 지나온 세월 동안 대한민국 의학은 많은 발전을 이뤘으며 더욱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들이 소개되고 있다. 척추에서 시작되는 통증은 발바닥에 끼인 조약돌과 같다. 조그마한 것이라도 나에게는 많이 불편하고, 조금만 치워도 편해지게 되는 것이라 아파 죽겠는데 남은 알아주지 않는다. 척추는 여러 개의 분절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분절마다 3가지 구역으로 구분되어 있다. 그 중 중간에 위치한 신경을 두고 이를 보호하기 위해 앞쪽에는 디스크가, 뒤쪽에는 척추 뼈와 관절이 위치해 신경을 보호하면서 척추 관절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여기에는 이들을 보조하기 위한 근육과 인대가 분포되어 척추 뼈가 충분히 척추 관절 기능을 하면서도 신경을 보호할…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가 4월 중 세차례에 걸쳐 암 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을 위한 암 교육 강좌를 실시한다. 오는 4월 6일 오후 2시 열리는 김지영 유방외과 교수의 ‘유방암 예방과 최신 치료’ 교육을 시작으로, 7일 오후 3시에는 조선미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자녀와 소통하는 방법’ 강의가 열리며 12일 오전 11시에는 전미선 방사선종양학과 교수가 ‘암 예방을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을 주제로 암 환자를 위한 최신 의학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암에 관심 있는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나,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므로 미리 전화 신청을 해야 한다. 한편 아주대 경기지역암센터는 보건복지부가 경기도의 암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2011년 지정한 지역암센터로, 암 교육 강좌는 경기지역암센터가 지난해 시작한 연중 프로그램이다.(신청 및 문의: 031-219-7142) /전미선기자 msjun55@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한 말기신부전 환자 7만5천여명 말기 환자 사망률 10만명당 6.6명…유방암 사망보다 높아 항생제·진통소염제를 장기간 과다 복용 시 콩팥 위험성 커져 식욕감소·수면장애·하지경련·가려움증 증상 땐 만성 의심 음식 싱겁게 먹고 정상체중 유지해야… 반드시 금연·금주 1주일에 3회 이상 30분씩 운동… 고혈압·당뇨병 치료해야 ■ 콩팥병 원인과 예방법 콩팥병은 매우 흔하고 위험하지만 조기에 발견해 적절하게 치료할 경우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한 병이다. 우리나라 인구 7명 중 1명이 만성 콩팥병 환자일만큼 흔한 질병이지만, 아직까지 이해와 인식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콩팥병이란 무엇인지 그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매우 흔하지만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 무서운 병 콩팥병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질환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당뇨병은 10명 중 1명이 발생하지만, 만성 콩팥병은 7명 중 1명에서 발생한다. 만성 콩팥병의 진행으로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한 말기신부전 환자도 약 7만5천명에 달한다. 이는 10년 전에 비해 2배 가까
국립현대미술관 ‘한국현대미술작가 시리즈’ 2인 집중 조명 국립현대미술관이 ‘한국현대미술작가 시리즈’로 ‘초록빛 환영-이숙자’전과 ‘최현칠-동행, 함께 날다’전을 과천관에서 선보인다. 미술관은 한국현대미술사의 정립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중장기 프로젝트인 ‘한국현대미술작가 시리즈’의 일환으로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먼저 ‘초록빛 환영-이숙자’전은 25일부터 오는 7월 17일까지 과천관 제3전시실에서 열린다. 이 전시는 지난 2014년 ‘구름과 산-조평휘’전, 2015년 ‘오채묵향(五彩墨香)-송영방’전에 이은 한국현대미술작가 시리즈 한국화 부문 세 번째 전시로, 우리나라 채색화를 대표하는 작가 지향 이숙자의 드로잉과 자료 등이 소개된다. 이숙자는 홍익대학교에서 수학하며 천경자(1924~2015), 김기창(1913~2001) 박생광(1904~1985)과 같은 근대 한국채색화의 맥을 이었던 대표적인 스승들에게 지도를 받았다. 1963년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 입선 이후 1980년…
윤새움의 ‘제한적 시각’과 장유현의 ‘나와 나’ 전시가 2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수원 대안공간눈에서 열린다. 건국대학교 현대미술과를 졸업하고 첫 개인전을 선보이는 윤새움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눈에 보이는 것과 우리가 인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개인의 시각은 가치관이나 환경 등 다양한 요인으로 형성된다. 때문에 오해나 선입견을 갖고 대상을 바라보게 되는데, 윤 작가는 삼각형 색면이 연속적으로 이어져 있는 ‘Pablo Ruiz Picasso’ 작품을 통해 개인의 제한적 시각을 표현했다. 윤새움 작가는 “각자의 관점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같은 것을 보고도 서로 다른 생각을 하게 된다. 따라서 우리가 알고 있는 대상의 모습은 실체가 아니며 우리가 만들어낸 이미지 조각의 합일 뿐이다”며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삼각 면으로 이루어진 화면은 그 조각의 합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전시실에서는 장유현 학생의 첫 번째 개인전 ‘나와 나’展이 진행된다. 작가의 꿈을 키워가는 고등학생에게 전시기회를 주기 위해 대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