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축산농협이 농협중앙회 수원시지부와 손잡고 축산농가 지원과 국내산 축산물 소비 활성화에 나섰다. 최근 축산물 소비 둔화와 생산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고, 지역사회에 안전하고 질 좋은 한우·한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서다. 13일 수원축협은 지역 농·축협과 농협중앙회 간 공동협력 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수원축산농협 하나로마트 곡반정점에서 한우·한돈 소비촉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캠페인 기간 동안 한우의 깊은 풍미를 직접 맛보도록 한우 불고기 시식행사(8월 13~14일)가 열릴 예정이며 하루 300㎏ 한정으로 한우 사태(13~16일)와 한돈 삼겹살(13~14일)을 최대 4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세부 내용은 수원축협 하나로마트 곡반정점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주익 수원축협 조합장은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할인행사를 넘어 우리 축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축산농가와 소비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유통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소방서가 주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후된 아파트의 화재 시설을 집중 점검했다. 13일 수원소방서는 스프링클러 미설치 노후아파트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부산에서 노후 공동주택 화재로 인명피해가 발생해 사회적 관심이 집중된 상황에서 유사 사고가 재발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이번 점검에는 조창래 수원소방서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주요 시설을 면밀히 확인했다. 소방시설 분야에서는 자동화재탐지설비의 수신반, 소화펌프 등 주요 소방시설의 유지관리 상태와 세대별 자체점검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 또 피난·방화시설의 폐쇄·훼손 여부와 계단통로 등 피난체계를 점검했다. 어린이 등 화재 피난 약자를 대상으로 화재대피 교육과 훈련도 진행했다. 아울러 고가사다리차를 이용한 현지적응훈련을 통해 실제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인명구조와 화재 진압이 가능하도록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방화문 닫아두기 생활화 홍보도 병행했다. 조창래 서장은 "노후 공동주택은 화재 발생 시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큰 만큼 지속적인 안전점검과 주민 교육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수원남부119안전센터의 이름이 '권선119안전센터'로 바뀌었다. 13일 수원남부소방서는 지난 12일 오후 수원남부119안전센터의 명칭을 권선119안전센터로 변경하고 이를 기념하는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름을 바꾼 이유는 수원남부소방서와 수원남부119안전센터의 명칭이 비슷해 재난 현장에 혼선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지역 주민이 관할구역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조치했다. 권선119안전센터의 관할구역은 기존과 같이 권선 1·2동, 곡반정동, 대황교동, 장지동, 인계동이다. 한승민 권선119안전센터장은 "새로운 이름을 부여받은 만큼 수원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수원시가 국정과제 선도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제안·실천 핵심사업을 발표했다. 제안 사업 관련 국정 과제는 '의료AI·제약·바이오헬스 강국 실현', '모두가 누리는 쾌적한 환경 구현' 등이다. 13일 시는 정부 공모에 응모하거나 정부에 재정 지원을 요청할 사업으로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지역특화 지정', '도시재생 혁신 지구 공모', '지방하천 수변복합공간 조성'이 있다고 밝혔다. 실천 사업으로는 지방소멸위기 대응 '청량산 수원캠핑장' 조성, AI 성장 전략 대응 'AI스마트정책국' 신설, 시민체감 생활비 절감 정책 등이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청량산 수원캠핑장을 개장하고 조직개편으로 AI스마트정책국을 신설한다. 또 내년 이후 생활비 절감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실천 사업과 관련된 국정 과제는 '소멸 위기 지역 재도약을 위한 지원 강화', '세계 1위 AI 정부 실현', '국민 생활비 부담 경감', '기본적 삶을 위한 안전망 강화' 등이다. 앞서 시는 새 정부 출범에 발맞춰 이재준 수원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국정과제 대응 TF'를 6월 5일 구성하고 국정 기조에 부합하는 시 현안 사업들을 선제적으로 검토했다. 6월 24일 열린 제1차 전체회의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통일교인들의 국민의힘 당원 가입 의혹을 파악하기 위해 국민의힘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13일 특검팀은 국민의힘 여의도 중앙당사에 수사관을 보내 수사에 필요한 전산 자료를 확보에 나섰다. 국회의원회관 내 국민의힘 기획조정국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 기획조정국은 당 지도부 직무를 보좌하고 당무 전반을 총괄하는 일종의 전략실이다. 특검팀은 권선동 국민의힘 의원 등이 연루된 통일교 및 권진법사 청탁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통일교 핵심 간부 윤모 씨가권 의원을 당대표로 밀기 위해 2023년 3월 치뤄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개입했다는 것이 주요 내용으로, 이 과정에서 통일교 교인들을 당원으로 가입시키려 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윤 씨는 문자메시지로 전 씨에게 "윤심은 정확히 무엇입니까", "전당대회에 어느 정도 규모로 필요한가요"라고 물었고, 전 씨는 "윤심은 변함없이 권"이라며 권 의원을 지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구속된 윤 씨는 특검 조사에서 한학자 총재 등 통일교 '윗선'의 결재를 받아 2021년부터 권 의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을 세 번재로 소환했다. 13일 조 전 실장은 오전 9시 29분쯤 서울 서초구 소재 특검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채 상병 순직사건 기록 이첩에 개입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를 받고 있다. 조 전 실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기록 회수를 직접 지시했나"는 취재진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말했다. 취재진이 "윤 전 대통령 기록 이첩 사실을 보고받고 또 격노했나", "해병대 수사단 수사 기록을 대통령 보고 전에 보려고 한 이유가 뭔가" 등을 물었으나 답변을 하지 않았다. 앞서 조 전 실장은 지난달 29일과 지난 8일 두 차례 특검 조사를 각각 17여 시간, 12여 시간 등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다. 특검팀은 조 전 실장이 사건 당시 2023년 7~8월 사용한 비화폰의 통신 내용 등에서 추가로 확인할 내용이 있어 추가로 소환한 것으로 보인다. 조 전 실장을 비롯해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의 비화폰 통화기록을 확보한 만큼 윤 전 대통령 등이 어떤 지시를 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조 전 실장은 해병대 수사
수도권을 중심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경기 양주시 백석읍 소재 한 산장에서 이용객들이 고립됐다가 119 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13일 경기북부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7분쯤 양주시 백석읍 기산리 한 산장에서 폭우로 인해 24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인원 15명과 장비 5대를 투입, 고립됐던 24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한편 현재 양주시를 비롯한 경기 북부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후 12시 31분쯤 양주시 만송동에서 차량 3대가 침수돼 4명이 탈출했으며 오후 12시 46분쯤에는 양주시 장흥면 한 산장에서도 12명이 고립됐다가 가까스로 빠져나왔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팔달경찰서가 수원시 팔달구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13일 수원팔달서는 이날 오전 10시쯤 서내 4층 대강당에서 개서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 김영진, 김승원, 김준혁 국회의원 등 180여 명의 내빈이 참여했다. 이재준 수원시장과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강경량 자치경찰위원장도 자리에 함께 했다. 유 직무대행은 "여러분이 새로 시작하는 수원팔달서 역사의 첫 페이지를 써나가는 주역"이라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치안 전략을 바탕으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치안 활동을 추진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수원팔달서에서 앞으로 다양한 모범 사례가 나올 것이라고 믿으며, 수원시도 시민을 지키기 위해 팔달서와 적극적으로 함께하겠다"고 했다. 이후 수원팔달서를 소개하는 청사시찰이 이어졌다. 조현진 서장은 112 치안종합상황실 등 내부 시설을 돌며 내빈에게 직접 안내했다. 초동대응팀에는 신형 방검조끼, 방탄모, 보호복 등 장비를 마련해 총기사고나 화학테러 등 다양한 치안 상황에 신속 대처할 준비를 마쳤다. 특히 수원팔달서가 전국 최초로 마련한 순환형 체력검정장에 이
경찰이 교제폭력과 스토킹 등 관계성 범죄에 대해 피해자 의사와 상관없이 직권 개입하는 방침을 마련했다. 강력범죄를 예방하려는 목적이지만 과잉대응과 성별 낙인 등 인권 침해 우려도 제기된다. 1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경찰청은 교제폭력 사건에 직권 개입해 피해자를 적극 보호하는 ‘교제폭력 대응 종합 매뉴얼’을 전국 경찰관서에 배포했다.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더라도 폭행이 발생하고 재발 우려가 있으면 즉시 형사 절차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5월 화성 동탄, 6월 대구 성서, 7월 대전 등에서 교제폭력 강력범죄가 잇따른 것이 배경이다. 매뉴얼에 따르면 경찰은 교제폭력에 스토킹처벌법을 적용해 폭력이 한 번이라도 발생하면 긴급응급조치로 주거지 100m 이내 접근금지와 전기통신 접근금지 명령을 직권 발동할 수 있다. 피해자가 사건 이후 교제를 이어가더라도 폭행 자체가 신고된 이상 ‘의사에 반한 행위’로 판단한다. 전문가들은 피해자 보호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인권 침해 우려를 경고했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성 갈등이 심한 상황에서 경미한 사건에도 특정 성별이 잠재적 가해자로 몰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직권 개입…
13일 오전, 김포시 일대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해 12시 20분께부터 신곡4거리 양방향 도로가 전면 통제됐다. 이번 폭우로 도로 일부 구간이 심하게 침수되면서 차량 통행이 불가능해졌고, 김포경찰서와 김포시 교통대책본부는 즉시 통제 조치를 내렸다. 현장에 따르면 새벽부터 쏟아진 폭우로 배수 시설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도로에 빗물이 빠르게 불어났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을 우려해 경찰은 우회로를 안내하며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하고 있다. 김포시는 긴급 복구팀을 투입해 배수 작업을 진행 중이며, 기상청 예보에 따라 추가 호우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침수 해소와 도로 안전 점검이 완료될 때까지 통제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촌 신곡 4거리 48국도변 전면 통제 됐던 양방향 도로가 오후 1시 30분께 통행이 재개됐다. 한편, 이번 집중호우로 신곡4거리 외에도 인근 저지대 도로 일부가 통제되거나 차량 운행이 제한되는 등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