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 국민행복민원실’ 평가에서 인천 기초단체 중 최초로 재인증을 획득했다. 국민행복민원실은 전국 지자체, 교육청, 경찰서, 세무서 등 민원실을 운영하는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내·외부 환경 및 서비스 수준을 종합 평가하는 국가 인증 제도다. 민원실 내·외부 환경과 서비스 접근성, 민원 처리 전문성, 만족도 등 4개 분야 7개 지표 25개 항목을 서면 심사와 현지실사, 고객만족도 조사를 통해 진행한다. 구는 ▲민원인 휴게 공간 정비 ▲민원 전용 주차장 조성 ▲송도 주민의 민원실 접근성 향상을 위한 ‘제2청사’ 운영 ▲복지민원 전용 창구인 ‘연수복지상담센터’ 운영 ▲연수드림캔버스·스마트 홍보게시판 설치 등 민원인 중심 환경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재호 구청장은 “이번 재인증은 민원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지난 3년간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안한 민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민원실 환경 개선과 서비스 수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인하대학교 의과대학이 인하대병원 인근에 통합 교육 공간을 조성하며 미래 의료인재 양성 기반 확충에 나선다. 인하대병원과 인하대 의과대학은 최근 인천 중구 인하대병원 부지에서 ‘의과대학 신축 및 교육실습 공간 리모델링’ 기공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행사에는 성용락 정석인하학원 이사장, 류경표 한진칼 부회장, 조명우 인하대 총장, 이택 의료원장, 김정헌 중구청장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신축 사업은 병원 부지 내 지상 3층 규모의 옛 대한항공 운항훈련원을 리모델링하고, 인접 부지에 신축 건물을 추가로 건립해 두 건물을 하나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총면적 1만633㎡ 규모로 조성되며,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새 건물에는 강의실·세미나실·실습실·연구실·도서관·대강당 등 기능별 특화 공간이 마련된다. 인하대병원 등은 그동안 캠퍼스와 병원 부지 곳곳에 분산돼 있던 의대 교육·실습 공간을 통합해 교육 효율성과 연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인하대병원 개원 30주년을 맞아 추진 중인 ‘INHA Vision 30+ 미래인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다. 미래 의료환경 변화에 대응해 교육·연구 체계를 정비하고 지역 의료 경쟁력을
인천시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청사 본관 중앙홀에서 ‘인천 어린이 탄소중립 그림전시회’를 열어 탄소중립문화 확산에 나섰다. 이번 전시에는 인천 어린이 탄소중립 그림그리기 대회 수상작 67점이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수상작은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기후변화 문제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인천 등을 다양한 시각과 상상력으로 표현해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또 시가 운영하는 인천 탄소중립 청년 서포터즈 활동 영상 70여 편도 함께 상영돼, 청년세대의 기후실천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전시 기간 운영된 ‘인천 2045 탄소중립 홍보부스’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탄소중립 생활실천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세분화하면 ▲탄소중립 실천 안내 ▲기후·에너지 콘텐츠 체험 등을 제공하고, 다회용 컵을 지참한 시민 1일 100명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해 생활 속 참여를 유도했다. 이외에도 시의 대표 생태 상징종 ‘검은머리갈매기’를 모티브로 한 탄소중립 캐릭터 ‘탄소탐정 깜록이’를 활용한 어린이 이벤트도 많은 관심을 끌었다. 정승환 시 환경국장은 “어린이와 청년이 표현한 탄소중립의 가치가 시민 여러분의 인식 변화를 이끄는 소중한 길잡이가 됐다”며 “기후위
인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지난 5일 동암역 북광장에서 성과공유회를 열고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사업인 '2025년 원도심 환경개선 지원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로포장과 골목길 정비 등 소규모 환경개선을 통해 원도심 활력 제고 및 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진행된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이 사업은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동구 송림동과 미추홀구 용현동, 부평구 심정동, 계양구 계산동 등 4개 단체를 선정했다. 이들 단체는 노후상가 정비부터 골목길 환경개선 및 쉼터 조성, 보행안전 개선, 주민공동체 활성화 기반 마련 등 지역 현안에 맞는 환경개선을 했다. 특히 동암역 북측은 주거지와 속박업소의 혼재로 어둡고 폐쇄적인 우범지대로 전락했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밝고 개방감 있는 보행 환경으로 탈바꿈했다. 박형균 센터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주민이 직접 참여해 변화를 만드는 도시재생의 성과를 확인했다”며 “원도심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부평구가 한파로 인한 건강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야외근로자를 대상으로 한랭질환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구는 지난 9일 구산동 재활용선별장에서 환경공무관과 재난대응 공무원, 재활용품 수거요원 등 120명을 대상으로 겨울 간식차를 운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간식차 운영은 장시간 야외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건강 보호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현장에 푸드트럭을 배치해 컵어묵과 씨앗호떡 등을 제공했다. 또한 바람막이 텐트, 난로, 휴식용 테이블과 의자를 설치해 따뜻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구는 현장에서 한랭질환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응급조치 요령 배너와 대설·한파 관련 안전수칙 안내문을 배부하며 근로자들의 안전보건 인식을 높였다. 구는 오는 18일까지 야외근로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터치 장갑과 청음형 귀마개를 순차적으로 배부할 계획이다. 재활용선별장 등 현장 12곳을 점검해 휴게시설 난방기 가동 여부와 한랭질환 예방 사전점검표 이행 여부 등도 확인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재활용선별장은 낮은 온도에 장시간 노출되는 특성상 근로자가 느끼는 추위가 더욱 크다”며 “혹한기에 안전 취약 요인이 커지는 만큼 근로자들의 건강을 지키기
인천을 중심으로 전국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꿔가고 있는 ‘읽걷쓰(읽기·걷기·쓰기)’ 교육이 세계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인천에 대한 애향심과 긍정적 지역 정체성 함양을 바탕으로 세계 발전에 기여하는 세계 시민을 양성하면서 글로벌 교육 무대에 ‘교육 도시’ 인천이 알려지고 있다. 경기신문은 세계에 스며드는 교육, 나아가 세계 교육을 견인하겠다는 계획으로 골격을 갖춰가고 있는 세계 무대의 읽걷쓰 교육인 ‘인천세계로배움학교’의 올 한 해 성과를 살펴봤다. <편집자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의 읽걷쓰 교육의 방향성으로 지난해부터 윤곽을 보인 인천세계로배움학교의 질주가 매섭다. ‘인천을 품고, 세계로 나아가는 교육’을 타이틀로 세계 교육 무대의 중심에 보다 더 가까이 다가서고 있는 이유에서다. 읽기를 통해 기초학력과 문해력을 키우고, 걷기를 통해 학생의 건강 증진과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쓰기를 통해 생각을 정리하는 능력을 키우면서 동시에 표현력과 비판적 사고를 높여가는 장점이 세계 교육 무대에 안착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렇게 시작된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을 통해 지역과 국가, 세계 공통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할 수 있는 세계시민성을 갖춘 미래 글로컬 인재들을 육
인천시가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10일 밝혔다.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 활동성이 높아지는 특성을 가진 병원체로, 여름철 세균성 식중독과 달리 주로 겨울부터 이듬해 봄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염을 일으킬 만큼 전파력이 강하며, 영하의 환경에서도 생존이 가능해 겨울철 식중독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오염된 식품 섭취나 환자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감염 시 1~2일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설사·복통·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식중독 발생 320건 중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47건(15%)으로 집계됐다. 이 중 생식용 굴이 원인식품의 약 10~1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겨울철 섭취 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실시한 검사에서도 식중독 의심 사례 46건 중 20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원인병원체로 확인됐으며, 다수가 집단급식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음식물은 충분히 익혀 먹기, 물은…
노래방에서 50대 여성을 살해하고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30대 종업원이 항소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인천원외재판부 형사2부(임명우 부장판사)는 10일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살인과 시체 유기 등 혐의로 기소된 A(33)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3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스토킹 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하도록 명하고,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에 5년간 취업을 제한했다. 법원은 A씨의 살인 혐의 사건 외에도 준강간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추가 기소된 사건까지 병합해 재판을 진행했다. A씨는 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사건과 관련해선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살인죄는 이유를 불문하고 용인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며 “엄불이 불가피하고 피해자 유족도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다른 범죄 피해자 가족으로부터도 용서받지 못했다”며 “범행 후 정황과 형사처벌 전력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13일 오전 7시쯤 자신이 일하던 경기 부천시의 한 노래방에서 50대 여성 B씨의 목을
제자 2명을 추행한 중학교 교사가 항소심에서 되레 형량이 늘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인천원외재판부 형사2부(임영우 부장판사)는 이날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을 이수하고, 아동·청소년이나 장애인 관련 기관에 5년 동안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범행 방법과 피해자들과의 관계에 비춰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이 반성 중이고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피해자 1명과 합의했고 다른 피해자에게 형사 고탁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교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자신이 근무하던 중학교에 재학 중인 B양 등 학생 2명을 여러 차례 껴안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 사실을 확인한 학교 측은 경찰에 신고하고 전수조사를 벌였다. 교육 당국은 A교사의 직위를 해제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최근 ‘인천청춘여행단 4기 성과발표회’를 열고 성과 공유와 우수 활동팀 시상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천청춘여행단은 지역 청년들이 직접 인천의 숨은 관광지를 여행하고 콘텐츠를 제작해 홍보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4기는 총 30개팀 60명의 청년이 참여해 개항장·동인천 원도심, 굴업도 섬 여행, 개항장 국가유산 야행 및 소래포구축제, 강화도 역사유적지 등 인천 관광지를 11개 테마로 기획하고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개성으로 소셜미디어(SNS)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그 결과 총 콘텐츠 수 461건, 조회수 82만회, 댓글 6000개 등 작년 대비 뚜렷한 홍보 효과를 거뒀다. 유지상 사장은 “청년들이 직접 체감하고 콘텐츠로 기록한 인천의 매력이 더 많은 젊은 층과 관광객에게 알려지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천의 인기 관광지와 명소를 보다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