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하중학교(교장 박영자) 도서관 '서향각'은 고풍적인 서가의 모습을 현대적으로 재현했다. 나무 향기, 책 향기가 가득하다. 이곳은 매일마다 학생들이 찾아오는 쉼터같은 공간이다. 경기도 광명시 소하1동에 위치한 소하중학교는 학생수가 1355명으로 도내에서도 손꼽히는 학급 규모를 자랑한다. 다수의 학생들을 수용하기 위해 소하중은 본관 1층(입구 왼편)에 도서관을 마련했다. 연면적은 270㎡로 교실 3실과 복도를 합친 규모다. 학생들이 여유롭게 쉴 수 있는 쉼터의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소하중은 약 8000만원의 교육지원금과 2000만원의 학교 사업예산을 바탕으로 학교 도서관을 조성했다. 현재 서향각의 장서 수는 2만 3319권을, 열람좌석 수는 100석을 보유 중이다. ◇ 색, 디자인 등 민주적 공간으로 탈바꿈한 '서향각' 지금의 서향각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1년이라는 리모델링 시간이 걸렸다. 규모가 크지 않음에도 오랜 기간이 소요된 이유는 준비단계인 도서관 공간 조성 설계 과정에서 모든 이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민주적 방식으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학교는 학생·학부모·관계자(교사)로 구성된 TF팀을 꾸려 설계 의견을 수렴하기 전 백화점, 학교, 도서관 할 것 없이 공
수원시 호매실도서관이 오는 24일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전시·체험 프로그램 ‘맹순씨네 아파트에 온 새들’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맹순씨네 아파트에 온 새들’은 새를 관찰하고 그림을 그리는 정맹순 작가(81)의 작품 전시회와 호매실동 아파트 단지 일대에서 탐조(探鳥) 활동을 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작품 전시회는 24일까지 호매실도서관 1층 로비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정 작가가 관찰한 다양한 종류의 새 그림, 자녀·손주에게 선물한 새 그림 등 작품 30여 점이 전시된다. 호매실GS아파트 단지에서 탐조 활동을 하며 완성한 ‘아파트 새 지도’, ‘탐조 기록 노트’ 등 결과물도 볼 수 있다. 탐조 체험 프로그램은 17일 오전 9~11시 호매실GS아파트 단지 일원에서 진행된다. 정 작가의 딸 박임자 씨(탐조책방 대표·생태문화기획자)가 수강생들과 함께 아파트 단지 내 자연환경을 관찰하고 탐조 활동을 할 예정이다. 수원시 권선구에 거주하는 정맹순 작가는 아파트 단지와 아파트 인근 텃밭에서 새를 관찰하고 그림을 그리는 작가다. 지난 2018년 심장 수술을 받은 후 딸이 선물한 노트·볼펜·색연필을 활용해 그림을 그리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논의를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의원총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11일 검찰은 입법 저지를 위한 사생결단식 반발에 나섰다. 김오수 검찰총장은 직을 걸고 법안 통과를 막겠다는 각오를 밝혔고, 일선 검사들도 나흘째 단위별 회의를 열며 민주당의 '검수완박' 추진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김 총장은 이날 전국검사장회의 모두발언에서 "검찰 수사 기능이 폐지된다면 검찰총장인 저로서는 더는 직무를 수행할 아무런 의미가 없다. 직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배수진을 쳤다. 지난 8일 전국 고검장 회의 분위기보다 한층 메시지 수위가 세졌다. 당시 김 총장이 주재한 고검장 회의에선 "검찰 수사기능 전면 폐지 법안 추진에 반대하는 대검 입장에 깊이 공감하며 검찰총장을 중심으로 현 상황에 적극 대처해 나가자"는 의견을 모았을 뿐 총장 거취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 총장이 사흘 사이 한층 발언 수위를 끌어올린 건 '검수완박' 현실화가 한 발 가까워졌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12일 의원총회를 열어 검찰개혁 입법안과 처리 시점 등을 두고 최종 논의하는데, 강행론과 신중론으로 갈렸던 당내 분위기가 점차 강행 쪽으로 기우는 모양새다. 이대로 '검수완박' 법안이 처리될
경기도 소재의 한 업체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의 부품을 조립·제조했다는 정황이 포착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에 나섰다. 11일 식약처에 따르면 한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업체에서 필터캡(검체추출액통 입구 마개) 조립을 위탁받아 수행하는 업체 한 곳이 비전문적·비위생적 장소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는 신고가 지난달 13일 접수됐다. 앞서 지난 10일 채널A는 보도를 통해 부품 제조업체에서 일감을 위탁받아 수행하는 업체 한 곳이 가정주부 등에 의해 가정집 방바닥에 앉아 진단키트 부품을 조립하고, 장갑도 끼지 않고 맨손으로 작업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또 부품 공장 작업장에 반려견이 어슬렁거리고, 창고 곳곳에 길고양이가 들어와 있는 충격적인 영상도 함께 포착됐다. 해당 업체 대표는 공장 안에서 부업방을 운영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일반 가정집에 일감을 주거나 작업장 내 동물이 있었다는 의혹 등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신문 취재결과 식약처는 사전 서류 검토와 정보 수집을 거쳐 지난 6일부터 현장점검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현장점검 시점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관할 지방식약청 감시원 다수가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현장 점검이…
수원시가 2022년 일자리 창출 목표로 ‘고용률 66.3% 달성, 일자리 3만 5000개 창출’을 설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일을 통한 행복, 일자리 많은 도시 수원’을 비전으로 하는 2022년 일자리 대책 세부계획은 ‘지속가능한 더 좋은 일자리 창출’, ‘미래먹거리 산업기반 조성’, ‘시민이 행복한 노동복지 실현’이다. 고용률 66.3%를 달성하고, 일자리 3만 5000개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목표 달성을 위해 ▲세대 맞춤형 일자리 지원 ▲창업·미래 신산업 활성화 ▲양질의 공공일자리 창출 ▲시민의 노동복지권 강화 등 4대 핵심 전략을 바탕으로 9개 분야 304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청년특화 인력양성 일자리사업 확대, 신중년 인생이모작지원센터 운영 등으로 세대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한다. 또 수원형 창업지원, 미래 전략사업 생태계 조성, 신성장 강소기업 유치 등으로 창업·미래 신산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사회 서비스와 연계한 양질의 공공일자리를 확대하고, 비정규직 노동 복지 지원을 강화해 시민의 ‘노동복지권’을 강화할 예정이다. 2010년 도입된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는 지자체장이 임기 중 달성하고자 하는 일자리 목표와 일자리 대책을…
오늘(11일)부터 전국 보건소의 선별 진료소·임시 선별 검사소에서 무료로 실시했던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RAT)가 중단됐다. 확진자 감소 추세, 동네 병·의원에서 검사 확대 등을 고려한 조치라는 것이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앞으로 시민들은 의심 증상 발생 시 자가검사키트를 구매해서 검사하거나, 진단검사를 시행하는 동네 병·의원(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호흡기전담클리닉에 가면 된다. 병·의원에서는 의사가 전문가용 키트로 검사를 실시한다. 이용자는 진찰료의 30%(의원 기준 5000원)를 부담해야 하고, 양성 진단일 경우 진료·치료로 연계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나 코로나19 홈페이지에서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의료기관의 명단을 확인할 수 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유전자증폭(PCR)검사만 시행한다. PCR 검사는 60세 이상 고령자·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은 사람·밀접접촉자 등 역학적 관련자·신속항원검사 양성이 나온 사람 등 우선순위 대상자가 해당된다. 방역당국은 키트 가격이 부담되거나 구매 접근성이 떨어지는 취약계층에 보건소에서 자가검사키트를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기초수급자나 차상위 계층·독거노인시설·의료취약지역 주민 등이 대상
자신의 여자친구를 성폭행했다며 마사지 업주를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A씨(20대)는 10일 오후 11시 50분께 마사지 업주인 30대 B씨를 불러내 차에 태웠다. 이후 3시간가량 안산시 곳곳으로 끌고 다니며 둔기 등으로 수차례 폭행했다. 범행에는 A씨의 지인 3명이 가담했다. 경찰은 11일 새벽 2시 55분께 “납치 폭행을 당했다”는 B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현장을 달아난 공범 3명은 현재 추적 중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친구가 마사지 업소에 갔다가 B씨에게 성폭행을 당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여자친구도 같은 내용의 진술을 한 것으로 토대로 B씨를 성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B씨는 현재 폭행으로 코 뼈가 골절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변 CC(폐쇄회로)TV 영상 등 관련 증거를 수집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강현수 수습기자 ]
1970~80년대 유력 인사의 집을 연달아 털어 '대도(大盜)'로 유명세를 탄 조세형씨(84)가 실형을 살게됐다. 수원지법 형사10단독 이원범 판사는 8일 오전 11시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 기소된 조씨와 공범 A씨(64)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조씨는 지난 1월 말부터 2월 초까지 교도소 동기인 공범 A씨와 함께 용인시 처인구 고급 전원주택 등 3곳에서 귀금속과 현금, 명품가방 등 3300여만 원 상당의 물건을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출소 후 한 달여 만이다. 이날 열린 공판에서 조씨 변호인 측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 사실혼 관계 여성이 임신 중인 상태인 A씨 측 변호인은 양형 조사를 위한 증인을 재판부에 신청했다. 재판부는 A씨의 신청을 받아들였다. 앞서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부인하던 조씨는 지난달 19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후 "A씨가 함께 하자고 해서 범행했다"고 자백한 바 있다. 1970∼1980년대 조씨가 사회 고위층을 상대로 벌인 전대미문의 절도 행각에 고위층의 사치스러움이 폭로됐으며, 훔친 돈 일부를 가난한 사람을 위해 쓴다는 등 나름의 원칙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 때 '의적'으로
김희겸 더불어민주당 수원특례시장 예비후보가 수원 청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 예비후보는 4일 경기신문 ‘김대훈의 뉴스토크’에 출연해 "청년들이 수원에 원하는 것이 없기 때문에 3시간 이상 걸려 밖으로 나간다"며 "마인드와 접근 방식을 조금만 바꿔도 청년들이 진짜 원하는 다양한 요구를 들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안전 전문가로 알려져 있는 것에 대해 "공직 생활 33년 동안 제일 오래한 분야는 경제다"라며 "현장에서 다양한 문제를 다뤄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안전, 복지, 특히 경제를 살리는 데도 자신 있다"고 수원의 여러 현안과 문제해결 의지를 재확인 했다. 다음은 김 예비후보와 일문일답. ▲3행시로 본인을 소개한다면. 김희겸은 수원특례시민들에게 / 희망을 주는 / 겸손한 시장이 되겠습니다. ▲선거 운동 중 코로나로 인해 시민들과 소통하는데 어려움은 없는지. 어려움이 있다. 많은 분들과 대면해 나에 대한 설명을 드려야 하는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제는 워낙 많은 분들이 확진되다 보니 (시민들의) 반응도 다양한 것 같다. 어떤 분들은 접촉을 꺼리기 위해 "명함 두고 가십시오" 하시는 반면, 전혀 신경 안 쓰는 분들도 있고. 코로나도 문제지만…
보건소의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희망자에게 무료로 실시했던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가 11일부터 중단된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감소 추세와 동네 병·의원에서의 검사 확대 등을 고려해 보건소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중단하고 민간 중심 검사체계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느껴 신속항원검사를 받고자 할 경우 자가검사키트를 구매해서 검사하거나, 진단검사를 시행하는 동네 병·의원(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이나 호흡기전담클리닉에 가면 된다. 병·의원에서는 의사가 전문가용 키트로 검사를 해준다. 이용자는 진찰료의 30%(의원 기준 5천원)를 부담한다. 전문가용 키트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코로나19 확진으로 바로 인정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나 코로나19 홈페이지에서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의료기관의 명단을 확인할 수 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만 시행한다. PCR 검사는 60세 이상 고령자,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은 사람, 밀접접촉자 등 역학적 관련자, 신속항원검사 양성이 나온 사람 등 우선순위 대상자가 받을 수 있다. 방역당국은 자가검사키트 구매 비용이나 병·의원 진료비에 부담을 느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