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은 오는 21일 오후 2시 단원미술관 1관에서 성백주 화백과 함께하는 ‘작가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올해 안산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원로작가 4인전 ‘랩소디 인 안산(Rhapsody in Ansan)’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성백주의 비구상’이라는 부제로 전시 참여 중인 작가와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성백주 화백은 1927년 경북 출생으로 해방 후 작가로서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했으며, 1990년대 안산에 정착하면서 현재까지도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또 2000년에는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을 수상했으며, 대중들에게 장미의 화가로 알려져 있다. 그의 작품세계는 구상과 비구상을 크게 구분하지 않고 일상의 풍경과 사물, 인물에 대한 다양한 관심을 자신만의 독특한 조형언어로 풀어내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오랜 기간 미의식에 대한 탐구와 아마추어리즘에 대한 고민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온 성 화백은 이번 전시를 통해 완전한 비구상으로 작업의 방향을 확고히 하며 작업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작가와의 대화’는 누구나
국립민속박물관은 지난 2년간 조사한 ‘세계의 소금’ 현지조사를 바탕으로 ‘염전에 가다’ 사진집을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사진집은 국립민속박물관 민속연구과에서 지난 2년간 세계 곳곳을 누비며 조사한 것을 바탕으로 발간된 소금 연구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 박물관은 2014~2015년 해외 12개 나라 15개 지역과 경기도에서부터 전라도까지 천일염 지역 및 제주도, 기타 지역을 현지 조사했다. 현지조사는 소금의 생산방식과 생산에 사용되는 도구, 소금의 용도를 비롯해 문화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소금의 상징과 소금민속에 대해서도 포괄적으로 조사했다. 박물관은 향후 종합보고서와 특별전도 연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소금에 대해 관심을 가진 것은 인류문화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히기 위해 과연 인류에게 전해지는 공통적인 문화적 유전자가 무엇이고, 다르다면 어떻게 다른지를 소금을 통해 살펴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김장선기자 kjs76@
기획전·문화 콘텐츠 한층 강화 전시 통해 지역작가 등과 지속 교류 인문학 강좌·교육체험 프로그램 확대 독창적 단원미술제·단원 콘텐츠 개발 안산 단원미술관이 2016년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간다. 안산문화재단은 단원미술관이 올해 다양한 기획전시를 활성화하고 미술관만의 특색 있는 기획전으로 시민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미술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또 전시를 통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장년층의 작가들을 발굴·조명하고, 지역작가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활발히 진행할 방침이다. 더불어 여름·겨울 방학 시즌에는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어렵기만 한 현대미술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접할 수 있도록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설치·영상 미디어아트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올해 단원미술관의 가장 큰 변화는 인문학 강좌와 교육·체험 프로그램의 확대다. 성인을 비롯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기획으로 미술관을 찾는 다양한 계층의 관람객들이 좀 더 많은 문화적 혜택을 누리게 한다.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단위의…
부평구문화재단은 2016년 새해를 맞아 오는 28일 오후 8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KBS국악관현악단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악인들이 함께하는 ‘신년음악회’를 연다. 2016년의 시작을 장식하는 이번 공연은 이준호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KBS국악관현악단이 연주를 맡고, 대한민국 국악계를 이끄는 대표 국악인들의 명품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창단 이래 진취적이고 실험적인 음악으로 다양한 음악회를 선보인 KBS국악관현악단은 이번 신년음악회를 통해 누구든 쉽고 즐겁게 들을 수 있는 국악관현악곡을 들려준다. 프로그램은 우리 민족의 한과 얼을 가장 잘 표현한 최성환 작곡의 ‘아리랑 환상곡’과 이경섭 작곡의 해금협주곡 ‘추상’, 양방언 작곡의 ‘프론티어’ 등으로 구성, 알찬 명품 국악공연으로 2016년 새해를 화려하게 연다. 맑고 구성진 목소리로 사랑 받는 국악소녀 송소희와 퓨전음악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소금 연주자 한충은, 매력적인 음색의 실력파 해금연주자 안은경과 타악그룹 진명의 신명 나는 무대로 웅장하게 2016년 병신년 새해를 맞이한다. 또 미스코리아 출신이자 방송인 박샤론의 재치 있는 사회가 더해져 더욱 풍성한 음악회로 진행한다. 재단 관계자는 “탁월한 연
광명시 청림갤러리는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김가을 개인전 ‘산수(山水), 마음 아득한 경지에서 노닐다’ 전을 개최한다. 전시는 ‘산수, 마음 아득한 경지에서 노닐다’라는 주제로 장자(莊子) 사상을 형상으로 담았다. ‘장자’가 말하고자 하는 삶은 자연스러운 삶 속에서의 정신적 자유를 찾는 것, 즉 삶과 죽음이라는 것을 초월한 상태의 지락(至樂)이다. 김가을 작가는 대자연과 소통하는 장자의 사상을 작품에 담아 이 시대에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의 해답을 찾고자 했다. 그는 수묵과 마블링의 기법을 통해 산수화로 표현하고 있으며 산수화 속에 비움과 채움이라는 미학적 관점을 나타내고 있다. 수묵이 가지는 흑백의 오묘함을 통해 대자연의 활력을 표현하며 야광재료를 통해 빛에 의해 보는 그림이 아닌 빛이 사라진 후 또 다른 형상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야광은 깊은 어둠 속 자유로운 공간의 경계로 보고 있으며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편안함과 자유를 얻는 아득한 곳의 경지의 표현으로 나타낸 것이다. 작가는 이와 같은 재료를 이용해 전체화면 속의 비움이자 텅 빔을 표현했다. 김 작가는 “텅…
“클래식 음악의 미래를 대표할 두명의 한국 학생들을 만나 굉장히 흥분되는 경험이었습니다.” 지난 14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린 마스터클래스에서 재능기부를 통해 한국관객과 특별한 만남을 가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존 키무라 파커<사진>는 마스터클래스를 마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파커는 ‘문화나눔 Win-Win 영아티스트콘서트’에 선발된 박진형(20)과 김준호(21)의 연주를 듣고 “박 군은 슈베르트 곡을 섬세한 감성으로 연주했고, 김 군은 아름답고, 흥미진진한 해석으로 쇼팽곡을 연주했다”며 “이번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기술적 디테일은 물론 곡에 대한 이해를 꾸준히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조언을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캐나다 출신인 파커는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아델마커스의 사사를 받았으며 1984년 영국 리즈 국제 콩쿨에서 우승하면서 세계 음악계가 주목하는 피아니스트로 자리잡았다. 십여분간의 짧은 연주였지만 두 사람의 연주를 들은 뒤 작은 디테일도 놓치지 않고 악보를 한장 한장 넘기며 조언과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파커는 “두 학생뿐만 아니라 많은 관객들이 함께한 자리였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관점에서 곡의 해석에 대해 얘기하려고 했다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재단 3층 다산홀에서 ‘2016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운영 설명회’를 연다. 재단은 올해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의 키워드를 ‘지역 읽기, 마음 잇기’로 정하고 지역의 예술가와 단체들이 지역 주민에게 공동체성, 지역의 가치 등을 삶 속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역량 있는 문화예술교육 단체 및 기초문화재단을 선정, 지원할 예정이다. 재단은 31개 시·군 문화예술교육 활동 단체·기관을 대상으로 한 일반·기획 공모의 경우 1년 단위 지원, 연속 지원 체계로 각각 최고 1천700만원, 2천200만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단체 역량강화를 위해 선정 단체 매개자 대상 집중 모니터링, 워크숍, 네트워킹 프로그램 기획,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설명회는 국가 단위 지원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새로워진 지원 내용 및 공모 방향에 대한 안내를 진행하며, 당일 현장에서 접수해 참여할 수 있다.(문의: 031-231-7274, 80) /김장선기자 kjs76@
최근 한파가 계속되는 날씨에 눈까지 왔다. 겨울 날씨는 디스크·요통 환자 등 허리가 아프거나 약한 사람들에겐 고통스러운 계절이다. 날이 추워 몸을 움츠리고 근육·인대가 수축되거나 경직되는 탓에 통증이 더 심해지고 눈까지 많이 내리거나 빙판길이 많아지면 낙상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도 늘고 있다. 또 날씨가 추워지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외출 시 몸은 자연스레 움츠러들고, 손은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경우가 많아 부자연스러운 자세가 연출된다. 특히 노인들의 경우 몸이 많이 굳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낙상 사고에 더 노출되기 쉽다. ◇낙상사고 후 X레이 촬영은 필수 낙상 시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바로 급성요추염좌와 골절상이다. 우선 급성요추 염좌는 요추(허리뼈)부위의 뼈와 뼈를 이어주는 섬유조직인 인대가 손상돼 통증이 생기는 상태를 말한다. 단순히 인대만 손상됐다기 보다 인대의 손상과 함께 근육의 비정상적 수축이 동시에 허리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흔히 허리가 굳어있는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넘어지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허리에 통증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비정상적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거나 외부에서 비교적 가벼운 충격을 받았을 때
‘건강검진’ 이렇게 준비하세요 새해가 되면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이 크게 늘어난다. 전문의들은 건강검진을 받기에 앞서 연령별·성별·위험요인별 특성을 고려해 선택적 검진항목을 채택하는 것이 좋은데, 특히 연령별로 잘 나타나는 질병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따른 적합한 검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이에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성별·연령별 건강검진 받는 방법을 소개한다. ◇나이에 따른 검진 포인트 건강검진에서 환자의 나이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노화, 위해 환경 노출, 잘못된 생활습관의 정도가 심해져 중대질병의 위험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교적 젊고 건강한 20~30대는 질병에 대한 대비를, 40~50대는 규칙적인 건강검진을, 60대 이상은 치매와 뇌졸중 검사에 초점을 맞춘 건강검진을 받는 등 연령에 맞는 맞춤 건강검진이 필요하다. ◇위험요소 미리 챙겨야 하는 2030 20~30대는 평생 지켜야 할 건강 기초를 튼튼히 다지는 시기다. 본인의 가족력, 생활습관 등에 따른 현재 질병유무와 질병위험 요소들을 파악하고 이를 교정해야 한다. 뇌혈관질환이나 심혈관 질환을 앓았던 가족이 있고 비만하거나 흡연과 음주 같은 생활습관
아주대의료원은 이기호 쉬즈메디병원장이 아주대의료원 발전기금으로 1억800만원을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기호 쉬즈메디병원장은 지난 13일 아주대병원 별관 5층 회의실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고위험산모의 분만을 비롯해 산부인과의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위급 상황에서 상급 종합병원의 역할과 협조가 중요한데, 아주대병원이 지역사회 의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기부 소감을 전했다.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은 이기호 병원장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며 “아주대의료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병·의원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쉬즈메디병원은 지난 1991년 이기호 산부인과로 개원해 현재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내과, 난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검진기관, 난임부부 정부지원사업시술병원으로 지정돼 가족 중심 전문 병원의 역할을 하고 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