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문화재단은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16 새해음악회’를 연다. 전통음악과 서양음악이 어우러지는 새해음악회는 2016년 병신년(丙申年)새해를 맞이해 관객들에게 흥겨운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는 소리꾼 장사익과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물광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출신들로 구성된 서울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펼치는 본 공연을 비롯해 오산청소년합창단의 로비음악회가 진행돼 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로비에서 열리는 음악회는 맑고 청량한 음색을 자랑하는 ‘오산청소년합창단’이 참여, 관객들을 맞이한다. 이어서 서울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요한슈트라우스 ‘박쥐 서곡’, 롯시니 ‘윌리엄 텔 서곡’으로 힘차게 새해음악회의 막을 올린다. 클래식뿐만 아니라 ‘찔레꽃’, ‘봄날은 간다’, ‘님은 먼곳에’ 등 장사익의 애잔한 우리노래도 이어져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오케스트라와 사물광대가 하나로 어우러져 세계인
2013년 5월, 일본 도쿄 도 고다이라 시에서 주민투표가 실시됐다. 고다이라 시는 50년 전에 수립된 도로 건설 계획을 작금에 와서 실행하려고 하면서 주민의 의사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에 주민들이 그 계획을 재검토해달라고 요구하면서 주민의 의사를 묻는 주민투표를 직접 청구해 실현시킨 것이다. 하지만 주민의 관여를 원치 않던 고다이라 시의 시장은 주민투표조례안이 시의회에서 이미 통과된 후에 별도의 조례 수정안을 상정했다. 그것은 투표율 50% 미만의 경우 투표를 무효로 간주하며 개표도 할 수 없게 하는 것으로, 이를 주민투표 한 달 전에 통과시켜 버렸다. 정작 시장 자신이 재선된 시장선거의 투표율이 37%였던 것을 감안하면, 투표율 50%의 성립요건은 투표를 무효화하려는 행정의 술책이었음이 틀림없다. 결국 투표율 35.17%로 투표는 무효 처리되고 개표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로써 주민투표의 결과는 영구히 알 수 없게 됐고 행정의 정책 결정에 주민의 의사는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고다이라 시에 거주하며 일련의 사건을 목격한 고쿠분 고이치로 다카사키 경제대학 교수는 행정이 일단 정책을 결정하면 주민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주권자를 무시하는
허리는 직립 보행을 하는 우리 인간 몸의 기둥이다. 놀라운 자연의 발명품인 허리는 원래 100년 이상 쓰도록 만들어져 있지만 무의식적으로 하는 나쁜 자세, 나쁜 운동이 100년 이상 쓸 허리를 매일매일 망가뜨리고 있다. 정선근 서울대 의대 재활의학과 주임 교수는 ‘백년 허리: 허리 보증 기간을 100년으로 늘리는 방법’을 통해 요통과 허리 디스크의 비밀을 소개하고 요통으로부터 해방되는 ‘백년 허리 프로젝트’를 제안한다. 허리 디스크가 손상되는 메커니즘, 손상된 디스크에서 유출된 물질이 염증과 요통 또는 좌골신경통을 일으키는 기전은 물론이고, 과거 디스크를 치료한다고 해서 시행됐던 디스크 조영술 등의 침습적 시술이 허리 디스크를 망가뜨려 허리 디스크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음을 명쾌하게 보여 준다. 그리고 요통을 완화시키고 디스크를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해서 병원에서 소개·교육됐던 윌리엄스 운동이나 허리 스트레칭 같은 재활 치료 운동들이 반대로 디스크 손상을 심화시키고 요통 치료에 방해가 될 수 있음을 설명한다. 허리에 나쁜 동작에는 허리를 망가뜨린다고 해서 미군 체력 검사에서 배제된 윗몸 일으키기가
4세기 말 백제는 안팎으로 곤경에 처해 있었다. 392년 신라와 우호 관계를 맺은 고구려의 광개토대왕이 백제를 압박했다. 이에 맞서 백제의 아신왕은 고구려 공격을 준비하며 병력과 말을 대규모로 징발했다. 그러나 잇따른 군역(軍役)을 고통스럽게 여긴 다수의 백제 백성들은 신라로 이주해버렸다. 399년,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왜·가야와 동맹을 맺은 백제가 삼국 연합군을 이끌고 신라를 침공했다. 대규모 공격에 수도 경주까지 포위당하고 말았다. 신라 내물왕은 급히 고구려에 구원을 요청했다. 이듬해 고구려의 광개토대왕은 5만 명의 군사를 보냈고, 경주의 포위를 풀어줬다. 고구려군은 더 남하해 가야 지역까지 밀어붙였다. 당시 동북아의 강자로 군림하던 고구려가 한반도 남부까지 진출한 것이다. 고구려에 구원을 요청한 대가는 혹독했다. 내물왕은 아들을 고구려에 볼모로 보내야 했고 신라 영토에는 고구려군이 주둔하기 시작했다. 자기 영토에 침입한 외적을 막지 못해 외국 군대를 불러들여야만 했던 나라, 그 외국 군대가 자기 나라에 주둔하면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던 나라 신라의 상황은 비참했다. 하지만 힘이 없어 참을 수밖에 없었다. 그로부터
경기도문화의전당은 2016년 한해 예술을 통한 소통과 나눔을 함께할 수 있는 고품격 예술프로젝트를 준비했다. 먼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핀커스 주커만이 함께하는 경기실내악축제가 4월부터 5월까지 열린다. 올해 2회째를 맞는 경기 실내악축제는 두 번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한다. 첫 번째 세션은 이스라엘 출신 천재 연주자 핀커스 주커만의 음악세계를 엿볼 수 있는 무대로 실내악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밀도의 호흡과 연주스킬, 세계 최정상 아티스트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다. 강동석 음악감독을 주축으로 한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선보이는 환상적 호흡으로 실내악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대중적인 프로그램으로 꾸민다. 두 번째 프로젝트는 ‘경기 리카르도 무티 아카데미’다.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과 레너드번스타인의 뒤를 잇는 세계적인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를 초청, 지휘와 성악, 오페라코치 아카데미를 연다. 젊은 음악인들의 교육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싶다는 리카르도 무티의 열정으로 지난해 7월 이탈리아에서 처음 시작된 아카데미는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오는 5월 22일부터 열리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오는 14일부터 2월 14일까지 미술관 3전시실에서 미디어 전시와 공연이 조합된 특별전 ‘답장.하는.방/Re.Ply.Ground’을 연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미디어아티스트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이한과 영화, 뮤직비디오 감독이자 첼리스트인 성승한이 함께 참여한 이번 전시는 에디슨 전구를 이용한 미디어아트와 공연이 어우러져 아날로그와 디지털적 감성이 교차하는 독특함을 보여준다. 전시는 지난 2014년 뉴욕 시아갤러리에서 열렸던 이한의 개인전 ‘Rain of Joy’에서 선보였던 작품들을 비롯해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플릭스크린(Flixcreen)’을 소개한다. 2014년 뉴욕 개인전에서 선보였던 ‘램쓰(Lamx)’는 전구와 디지털 영상을 이용한 작품으로 관객들의 움직임에 따라 다이나믹한 장면을 연출한다. 모터를 이용한 ‘플릭스크린’은 스크린을 캔버스로 활용해 캔버스가 수직으로 길게 늘어선 검정과 흰색의 다양한 패턴들을 그려내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전시기간 동안 성승한과 이한 작가의 합동 공연이 네차례 정기적으로 펼쳐지고, 이한의 피아노 연주와 함께 작품과 관객들이 함께 소통하는 라이브 연주가 게릴라성으로 진행될 예
하남역사박물관은 오는 3월 31일까지 ‘이현세 화백과 함께하는 조선양반의 일생’ 전을 연다. 겨울방학을 맞아 열리는 전시는 양반 관련 소장유물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만화작가인 이현세 화백의 만화를 활용한 다양한 조선양반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전시를 통해 하남의 조선시대 문화를 알리고, 박물관을 찾는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조선시대 양반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조선 선비의 한평생은 크게 출생-관례-혼례-교육-과거-관직생활-여가생활-상례-제례-추모사업 등의 주제로 구분할 수 있다. 따라서 조선시대 양반과 관련된 고문서, 복식류 및 생활용품 등을 주제에 따라 전시, 관람객들이 선조들의 일평생을 체험하면서 여러 세대의 삶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전시를 위해 성균관대학교박물관에서 이현세 화백의 만화평생도와 양반관련 유물을 출품했으며, 하남시에서는 하남시의 자연환경 관련 박제품을, 그리고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에서 만화제작 관련 도구들과 학생들의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출품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민경화기자 mkh@
주사위 던져 나오는 수 조합해 정해진 미술사 매뉴얼로 작업 결국 작가적 해석으로 결과도출 위영일 작가의 개인전 ‘數를 읽다’가 오는 28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B동 전시장에서 열린다. 인천아트플랫폼의 6기 입주작가인 위영일은 예술에 관한 기본적인 고민을 화두로 던지며 회화 설치 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2013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는 ‘알레아토릭 페인팅 프로젝트(Aleatorik Painting Project, 우연성있는 작품 제작)’의 다양한 결과물을 선보인다. ‘알레아토릭(Aleatorik)’은 우연성을 도입하는 예술 창작을 의미한다. 이 프로젝트는 규칙과 우연성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작가는 미술사를 바탕으로 매뉴얼을 만들며, 이 매뉴얼은 작품을 구성하는 주제, 프레임 모양, 스타일, 색 등을 포함한다. 그리고 한 작품을 제작할 때마다 6번 주사위를 던지며 매뉴얼에 따라 수를 조합한다. 결국 작품의 형식과 내용은 작가의 의지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화 된 미술사 매뉴얼’과 주사위 게임을 통한 ‘우연성’에 기반해 결정되는 것이다. 하지만 매뉴얼 속에서 정해진 또 하나의 제작 규칙은 위영일 작가의 경험과 사고가 가미돼 다양한 작품으로 드
수원의 예술공간봄 대관공모를 오는 17일까지 진행한다. 수원 행궁동에 위치한 예술공간봄은 지난 2014년 개관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지역작가 및 국내와 예술인들의 활발한 전시활동을 통해 행궁동을 예술마을로 만들어나가는데 힘쓰고 있다. 예술공간봄 대관은 2주간 가능하며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작가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이메일(spacenoonjiwon @hanmail.net)로 접수 받으며 제출서류는 홈페이지(www.spacenoon.co.kr) 게시판에서 다운받으면 된다. 대관확정 여부는 1월말 중 홈페이지 및 개별통보한다.(문의: 301-244-4519/spacenoonjiwo n@hanmail.net)/민경화기자 mkh@
난방기구 습도 낮아져 수분 손실 쉬워 적정 온도·습도 유지·가습기 사용 권장 피부타입 맞는 보습제 바르는게 바람직 보습제 해결안될시 마스크팩 관리 도움 가려움증 동반 건조증 호소 환자 급증 겨울철 때 미는 목욕 삼가하는 것 좋아 기상시 눈곱·충혈 잦으면 건조증 의심 음주·수면부족 인해 증상 악화되기 쉬워 혹한의 겨울철 늘 그래왔듯이 건조함과 전쟁을 하게 된다. 머리카락은 바스라질 듯 건조해지고 정전기까지 생겨 부시시하다. 얼굴을 비롯한 팔, 다리 등 온 몸에는 각질이 쌓여 거칠어진다. 또 건조한 실내공기 탓에 눈은 뻑뻑하고 피로하기만 하다.그 해결 방법은 첫째도 보습, 둘째도 보습이다. 겨울 한파에도 온몸 구석구석 촉촉한 피부 미인이 되기 위해서는 몸에 충분한 수분 공급과 함께 실내 환경까지 수분으로 채워야 한다. ▲ 건조한 얼굴에 충분한 보습을 얼굴은 항상 외부에 노출이 되기 때문에 겨울철 차고 건조한 공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겨울철에는 추위를 피하기 위해 사용하는 난방기구들로 인해 주변의 습도가 낮아져 피부의 수분도 손실되기 쉽다. 따라서 적정 실내 온도 및 실내습도를 유지하고 가습기 사용을 권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