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부터 고려, 조선, 구한말까지 우리 역사 속에서 의미가 컸던 전투와 전쟁의 장면을 다룬 책. 한신대학교 정조교양대학 교수인 저자는 ‘정조, 새로운 조선을 디자인하다’, ‘이산 정조 꿈의 도시 화성을 세우다’, ‘알기 쉬운 화성 이야기’ 등의 책을 통해 정조와 화성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면 이번에는 역사적으로 기억될만한 한반도의 전투에 초점을 맞췄다. 선조들이 극복한 전투의 역사를 통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어두운 전쟁의 시대를 이겨내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것. 책은 전투로 인해 나라의 운명이 어떻게 뒤바뀌고 어떤 영웅들이 탄생하고, 민중들은 어떻게 살아갔는지 특유의 필치로 자세히 설명한다. 삼국시대 편에서는 온달의 아차산성 전투, 중국의 천하관을 붕괴시킨 살수대첩(薩水大捷), 고구려의 자존심을 지킨 안시성 전투, 백제의 운명을 마감한 황산벌전투, 당(唐)의 야욕을 무너뜨린 매소성 전투를 다룬다. 고려시대 편에서는 궁예와 왕건의 최후 대결을 그린 보개산성 전투, 수도이전을 둘러싼 묘청의난과 서경(西京)전투, 세계제국 몽골을 굴복시킨 처인성과 죽주전투에 대해 이야기한다. 조선시대 편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미신 또는 신비한 술수로 생각하는 ‘주역’ 혹은 ‘역학’을 철학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통해 설명한 책이 발간됐다. 30여 년 간 연합뉴스 기자로 활동했던 김진희 박사는 주역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고자 주역 해설서인 ‘김박사 주역’을 펴냈다. 충북 음성에서 태어난 그는 청주대 행정학과를 거쳐 공주대 대학원에서 역리학과 한문 교육을 전공하고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김 박사는 역학이 신비의 학문이 아니라 자연의 법칙을 토대로 인류가 사람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는 천문과학, 사상철학, 실용과학을 포괄하는 종합과학임을 책을 통해 주장한다. 저자에 따르면 역학은 자연의 법칙을 탐구하고, 이를 토대로 인류사회의 정신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사상철학을 연구하며, 현실생활에서 추길피흉할 수 있는 역의 응용 방법을 모색하는 내용들을 포괄한다. 저자는 역학의 철학적이고 과학적인 근거와 논리적 사유구조를 책에 소개함으로써 독자들의 역학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했다. 구체적으로 자연역, 서역, 수역에 대한 소개에 이어 역학의 범주를 기초역학, 역철학, 응용역학으로 새롭게 분류했다.…
4월 5일로 정해진 식목일은 조선의 제9대 임금이었던 성종이 문무백관들과 밭을 갈았던 것을 기념하는 음력 3월 10일에서 가져왔다. 마지막 황제 순종 또한 1910년 4월 5일에 나무를 심었다고 하니, 식목일의 전통에는 나라와 백성의 번영을 기원하는 임금의 열망이 담겨 있었던 것. ‘식목왕’(植木王)이라고 불린 정조 또한 한 나라의 임금이자 만백성의 어버이로서, 나라의 안녕과 백성의 번영을 위해 나무를 심으며 후손들에게 이어질 울창한 숲을 꿈꿨다. 그런데 지금까지 정조 임금에 대한 연구와 책은 정치적 측면만을 집중했을 뿐, ‘식목왕’으로서의 면모를 살피는데는 소홀했던 게 사실이다. 산림자원학 박사 김은경이 쓴 ‘정조, 나무를 심다’는 ‘조선왕조실록’과 ‘일성록’ 등 고문서를 파고들며 조선 제22대 임금 정조의 나무 심은 기록을 추적, ‘식목왕’ 정조의 생애와 나무심기의 의미를 되새겨보고자 한다. 저자는 2부 15장의 꼭지를 통해, 궁궐과 왕릉을 비롯해 나라 전역에 1천2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었던 정조의 나무심기를 치열하게 추
세월호 희생자 추념전 ‘사월의 동행’이 오는 16일부터 6월 26일까지 경기도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지난 2년간 세월호 유가족과 국민들의 슬픔을 목도한 경기도미술관은 공동체와 마음을 나누고 일상을 회복하는 과정에 ‘동행’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전시에는 안규철, 조숙진, 최정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중견 예술가와 강신대, 전명은 등 청년 예술가, 전진경, 이윤엽과 같은 현장 예술가 등 다양한 분야와 세대를 아우르는 22인(팀)의 작가들이 세월호 참사를 예술가의 시선으로 기록하고 해석해낸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는 ‘동행하다’, ‘기억하다’, ‘기록하다’ 등 세 파트로 구성된다. 먼저 ‘동행하다’는 최정화, 조숙진, 안규철, 조소희, 권용주 등의 작가가 참여, 사회적 비극에 대한 추모와 예술적 치유와 공감을 시사하는 작품들로 이뤄졌다. 최정화는 세월호 정부합동분향소 앞에 10m 크기의 거대한 검은 연꽃 작품 ‘숨 쉬는 꽃’을 통해 희생자들에게 헌화하며, 조숙진은 빛 설치 작품 &lsquo
재즈보컬리스트 임경은<사진>이 유네스코가 지정한 ‘재즈데이’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16일 저녁 7시 인천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재즈데이 인 인천’ 공연을 갖는다. 유네스코는 지난 2011년 국가와 문화를 초월해 평화와 자유를 노래하는 재즈의 가치를 알리고, 재즈를 통해 세계 화합의 정신을 공유하기 위해 매년 4월 30일을 ‘세계 재즈의 날’로 지정했다. 전 세계 재즈 뮤지션들은 각자의 나라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재즈데이 기념 공연을 준비한다. 인천문화재단은 문화예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보컬리스트 임경은의 공연을 선정해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 임경은은 네덜란드 왕립음악원과 뉴욕 시립대 퀸즈 컬리지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지난 2009년 귀국해 1집 ‘My Favorite Standards’와 2집 ‘My Melody’을 발표한 보컬리스트다. 임경은은 새로운 밴드와 함께 무대에 올라 재즈 역사상 중요한 작곡가들의 명곡을 소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I’ll Remember April(Gene de Paul), Night and day(Cole porter) 등 우리 귀에 익숙한 재즈 스탠다드 곡들을 스윙, 브라질리언, 모던 등 다양한 스타일로 들려
따뜻한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spring in still life’ 전시가 오는 25일까지 AK갤러리 수원점에서 열린다. 봄을 주제로 한 ‘spring in still life’ 전은 권지현, 김용훈, 송진수, 여준환, 위드플랜츠, 이정자, 주연, 홍세인, 황은화 작가가 참여, 생동감과 화사한 아름다움을 특유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작품들로 채운다. 권지현 작가는 밝고 경쾌한 느낌을 주는 원색의 화면 위에 다양한 레고 조각 이미지를 가득 채워 어린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Charmix-1501’ 작품을 선보이는 여준환 작가는 피규어, 보석, 알약 등의 사물들을 나열, 특정 조건을 충족시키는 혼합된 사물들의 모임에서 조악하고 엉뚱한 미감을 발견하는 재미를 찾을 수 있다. 주연 작가의 ‘Pyeonlyn 1, 2, 3’은 공룡과 주방용품처럼 연결고리가 없어 보이는 두 가지 이미지를 통해 ‘생존’이란 주제로 연관성을 만든다. 작가는 플라모델 틀에 걸린 사물을 시간, 기억 단위로 채집하고 삶의 단편 그리고 기억, 시간과 삶이 공존하는 복합적인 공간으로
경기도립국악단이 기획하고 한국사 스타강사 설민석이 함께하는 ‘교과서 속 아시아 음악이야기-Fun Asia’가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도립국악단은 초중등 교과서 속에 나오는 아시아 민요를 중심으로 아시아의 음악을 국악관현악으로 새롭게 편곡해 공연장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전문 역사 강사이자 방송 매체 등을 통해 인기스타로 급부상한 설민석의 강연을 통해 아시아의 역사를 짚어보며 우리나라와의 관계를 새롭게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특히 객관적인 역사 사실 뿐만 아니라 그 나라의 전통 민요의 발생배경 등 음악과 관련된 아시아의 숨은 이야기를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경기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교과 과정 외에도 우리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있다면 바로 다양한 경험과 시대에 맞는 교육현장”이라며 “이번 공연은 다문화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아시아 각국의 문화와 역사를 한 번에 알려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석 2만원이며 청소년은 50% 할인된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능. (문의: 031- 289-6473~4) /전미선기자 msjun55@
부천문화재단은 오정아트홀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4월부터 10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스크린으로 만나는 공연예술-줌 인 스테이지’를 선보인다. 부천문화재단은 예술의전당에서 제작된 공연실황물 ‘SAC on Screen’의 상영작 중 4편을 골라 상영할 예정이다. 오는 15일에는 오페라 ‘마술피리’를, 6월 17일에는 발레 ‘라 바야데르’를 선보인다. 또 ‘호두까기 인형’, ‘지젤’ 등 2편의 발레공연은 올 하반기에 상영될 예정이다. ‘마술피리’는 모차르트 특유의 감성과 유쾌함이 묻어나는 작품이다. 임헌정 지휘자가 해석한 모차르트의 음악이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를 통해 완성됐으며 김우경, 공병우, 박현주 등 성악가들이 주역을 맡아 열연했다. 또 6월 17일 상영 예정인 ‘라 바야데르’는 대형 코끼리가 등장하는 대규모 무대세트와 150여 명의 무용수가 출연하는 초대형 블록버스터급 발레공연이다. 인도의 무희 ‘니키아’ 역의 김채리와 용맹한 전사 ‘솔로르’ 역의 김태석이 애절한 연기를 선보인다. 모든 작품은 오전 10시에 상영하며,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bcf.or.kr) 또는 전화(032-320-6452) 예약을 통해 사전
성남미디어센터는 4월부터 6월까지 두달간 시민들의 감성지수를 충전할 다양한 영화 상영회를 마련했다. 성남아트센터 3층 큐브플라자에서 진행되는 상영회는 독립예술영화를 비롯 작품선정부터 진행까지 시민들이 직접 하는 상영회, 어르신들을 위한 추억의 영화까지 장르별, 취향별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채워진다. 먼저 ‘독립예술영화관’은 오는 22일 ‘드레스 메이커’를 시작으로 ‘맥베스’, ‘프랑스 영화처럼’, ‘당신을 기다리는 시간’ 등 다양한 색깔의 독립영화들을 월 3회에 걸쳐 상영한다. 또한 매월 셋째 주 목요일마다 진행하는 ‘큐브영화관’은 3주년을 기념해 4월에는 특별히 3회(14일, 21일, 28일)로 확대 운영하며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꼬마 니콜라의 여름방학‘, ‘화려한 휴가’ 등 대중성과 예술성을 모두 갖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어르신들을 위한 추억의 영화를 상영하는 ‘청춘시네마’도 한층 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여로’, ‘초원의 빛’, ‘물망초’ 등 그 시절 감동과 추억을 함께 기억할 수 있는 작품들로 선별했다.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진행되며 영화 상영 전에는 무료 공연도 30분간 진행된다. /민경화기자 mkh@
김한솔(수원 정천중)이 제41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 역도 여자중등 2학년부 63㎏급에서 3관왕에 올랐다. 김한솔은 지난 8일 수원종합운동장 역도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중 2학년부 63㎏급 인상에서 74㎏을 들어 정유진(안산 선부중·61㎏)을 제치고 우승한 뒤 용상(97㎏)과 합계(171㎏)에서도 1위에 올라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또 여중 2학년부 58㎏급에서는 윤유주(정천중)가 인상 51㎏, 용상 65㎏, 합계 116㎏으로 3관왕에 등극했고 여중 2학년부 48㎏급 김현아(군포 도장중)도 인상 30㎏, 용상 35㎏, 합계 65㎏을 기록하며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