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매향중학교 학생들은 올해 417명이 참가해 지난해 375명을 훌쩍 넘기며 또 다시 최다참가 1위의 영광을 안았다. 화성 인근에 위치한 매향중학교는 화성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를 위해 교직원들이 화성돌기를 제안, 8년째 전학년이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함께 한 아이들은 처음에는 오랜시간 걷는 것을 힘들어 하다가도 유적의 위치를 눈으로 확인하고, 우리 문화재의 의미를 알아가며 즐겁게 화성돌기에 임하는 모습이었다. 학생들을 인솔해 참가한 표창진 선생님은 “화성의 역사성을 알고자하는 취지에 아이들도 모두 공감하며 매년 적극적으로 화성돌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라며 “화성돌기를 통해 지역사회의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문화재를 아끼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제12회 수원화성돌기 행사에서 참가자들의 건강검진을 위한 의료관이 운영돼 시민들의 발길을 잡았다. 이춘택병원의 봉사로 운영된 의료관에서는 혈당·혈압 점검과 의료 및 건강 상담 등이 무료로 진행됐다. 이날 의료관에는 대회참가자 이외에도 장안공원을 찾은 시민들 100여명이 방문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50~60대 어르신의 발걸음이 많았고, 학생들도 의료장비들을 보며 신기한 듯 부스를 맴돌았다. 임영순(43·여·수원 정자동)씨는 “바쁘다 보니 간단한 건강점검도 쉽지 않은데 이번 기회를 통해 혈압도 체크해 보고 간호사들의 친절한 상담을 통해 유익한 정보를 들었다”며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병원 홍보팀 김원정(27·여)씨는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의료봉사활동을 마련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6 수원화성돌기 행사에 우리 전통 그림인 인두화 체험부스가 열려 눈길. 인두화는 원목에 전기 인두를 태워서 그리는 그림으로 조선시대 때부터 전승, 물감과 달리 깊이있는 표현이 가능해 최근 주목받는 장르. 수원 화성 인근에서 인두화 공방을 운영하는 이건희 작가는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이날 화성돌기 행사에 참여,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소문에 체험부스는 행사 전부터 인산인해. 나무판에 먹지를 대고 밑그림을 그린 뒤, 다시 전기 인두로 그려내는 어렵지 않은 작업이지만 참여한 아이들은 정성을 다해 인두화를 그리며 전문가 못지 않은 작품을 완성했다. 이건희 작가는 “아이들이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키티, 뽀로로 같은 캐릭터 그림을 준비했다. 많은 이들이 화성의 아름다움과 함께 인두화의 색다른 경험을 기억하고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페이스페인팅 부스 어린이 북적 “좋아하는 아이들 보면서 보람” ○…‘MBC아카데미뷰티스쿨’ 소속 5명의 학생들이 재능기부에 나선 페이스페인팅은 행사 시작 전부터 초·중학생들로 북적거리는 등 어린 학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 얼굴에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를 그려달라는 남학생부터 독특한 호박모양의 유령이 마음에 든다며 웃
“솔직히 내심 기대는 했는데 정말 이렇게 경품을 타게 될 줄은 꿈에도 상상 못했어요.” 16일 열린 제12회 수원화성돌기 행사에서 TV에 당첨된 수원 매향중 3학년 박도솔(16)양의 소감. 올해로 세번째 참가했다는 박양은 “그동안 한번도 경품을 받지 못해 속상했는데 마음속으로 간절히 바랬더니 TV를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안그래도 TV가 오래돼 바꿀때가 됐는데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실 것 같다. 내년에도 꼭 참가할 것”이라며 밝게 웃었다. 1·2학년 전교 1등을 했을 때 만큼 기쁘다는 박도솔 양. “용인외대부고에 입학하는 것이 목표”라는 박양은 “다음 달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며 “수원에 살면서 화성을 자주 올 기회가 없었는데 화성의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특별취재팀
“친구들과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을 돌며 즐거운 추억을 만든 것도 즐거운데, 경품까지 타게 돼 너무 기뻐요.” 16일 열린 제12회 수원화성돌기 행사에서 세탁기에 당첨된 수원 태장중학교 2학년 이현석(14)군의 소감이다. 학교 봉사활동으로 올해 처음 화성돌기에 참여했다는 이군은 친구들과 성곽을 돌며 수원의 수려한 풍경을 즐기며 좋은 추억을 쌓았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는 “처음 전 코스를 돌다 보니 다리가 조금 아프기는 했지만, 생각지도 못한 경품까지 얻어 힘들었던 기억은 한 순간에 잊게 됐다”며 주변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이 군은 “부모님께 경품 탄 소식을 제일 먼저 알려드리고 싶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화성돌기 행사에 계속 참여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특별취재팀
“매향중 부임한 첫 해에 처음 학생들을 인솔해 참가한 터라 상품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좋은 행사에 참가하고 좋은 상품까지 받아 기쁩니다.” 16일 열린 제12회 수원화성돌기 행사에서 김치냉장고에 당첨된 수원 매향중 온바울 교사(27)의 소감. 올해 매향중에 부임한 새내기 교사로 학생들을 인솔해 수원화성돌기에 참여한 것도 처음이라는 온 교사는 평소 데이트 코스로 자주 수원화성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온 교사는 “꾸며지지 않은 성곽을 느끼고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으면서도 언제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수원화성의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어제 꿈에서 수원화성을 열심히 돌면 정조대왕님이 좋은 기를 주실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제자들에게 한 턱 내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그동안 의왕시가 추진해 온 ‘의왕 레일바이크’가 오는 20일 개장식을 한 후 2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행된다. 이에 앞서 14일 시민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승행사를 가졌다. 시승식에서 나타난 반응은 나쁘지 않다. 멀리 강원도 정선이나 강릉 정동진, 전남 섬진강이나 여수, 제주까지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레일바이크를 탈 수 있어서 신기하다는 반응이다. 게다가 4.3㎞ 길이의 호수변 코스를 달리면서 왕송호수의 수려한 경관과 자연생태, 수많은 철새들을 지척에서 관찰할 수 있어 몸과 마음의 힐링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생태 체험형 레일바이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의왕 레일바이크는 다채로운 테마시설이 조성돼 있다. 노선 중간마다 꽃터널, 피크닉장, 스피드존, 분수터널, 이벤트존, 전망대 등을 배치해 놓았다. 4.3㎞면 다소 지루할 수도 있는데 이용객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특히 주변에는 자연학습공원, 조류생태과학관, 철도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위치해 있어 가족 나들이코스로 손색없다. 의왕 레일바이크 사업도 난관을 겪었다. 제일 먼저 왕송호수 일부 구간이 수원시에 속해 있어서 경계조정을 해야 했다. 이 문제는 지난 2012년
“한국은 대표적인 위험사회다.” ‘위험사회’의 저자이며 세계적 석학으로 꼽히는 독일 뮌헨대 올리히 벡(Ulrich neck) 교수가 내한했을 때 한 말이다. 경이로운 경제성장과 과학기술 혁신, 광속의 사회변화와 격렬한 남북 대치 등이 한국을 위험사회로 만들고 있다고 그는 진단했다. 우리 남양주소방서에서는 계절·시기별 각종 소방안전대책과 맞춤형 ‘원 컨설팅’,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촉진’ 종합계획 등 화재예방활동을 통해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자율 안전관리능력을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정부의 안전정책 추진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기업과 사회공동체, 시민 각자의 의식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능률과 생산성만을 우선시하다보니 안전사고 발생은 통과의례쯤으로 생각하는 의식이 팽배해 있었다. 이러한 의식개혁을 위해서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며 그 만큼의 사회적 비용을 감내해야 할 것이다. 우선적으로 투자해야할 분야는 지속적이며 현실감 있는 안전교육이다. 특히 시민들의 안전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영·유아시기부터 체험적 안전
그는 이제 나이 52세로 노련한 간병인이다. 간병의 세계는 거개가 여성들로 짜여져 있는데 그는 어쩌다가 이 세계에 뛰어들어 10여년의 세월을 보내게 되었다. 처음에는 개인병원에서 친척 할머니를 간병하다가 일을 배우기 시작했고, 그 할머니가 퇴원을 하고 옆 침대에 있던 다른 환자가족이 그를 매우 좋게 보고 정식으로 간병인으로 채용하여, 간병인으로 갖춰야할 이런저런 요건을 지니게 된 셈이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이 생활에 끼어든 지도 세월이 만만치가 않은 것이다. 작은 체구에 눈치와 동작이 빠른데다 환자의 짜증이나 투정을 얼굴 하나 찌푸리지 않고 잘 받아주고 비위 역시 잘 맞추어 주는 기술이 뛰어나 환자나 그 가족들에게 깊은 신뢰와 호감을 받게 되었다. 거기다 팔 힘이 좋아 웬만한 환자는 가볍게 들고 옮기는 재주가 있었고, 환자의 가족들도 눈살을 찌푸리며 싫어하는 대소변도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받아내고 뒤처리까지 말끔히 해주니 환영을 받지 않을 수가 없었다. 처음에는 개인병원에서 어깨 너머로 배우는 간병인이었지만 차츰 기술이 몸에 붙으면서 같은 동료였던 간병인들이 먼저 그를 찾게 되었다. 그 역시 일정한 직업이 없이 경비원이나 노가다판이나 닥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