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 인력만 남고 모두 강원도로 대피하고 있습니다." 4일 오후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한울원자력본부를 향하자 주민은 물론이고, 한국수력원자력 직원들도 한때 대피하는 긴박한 상황이 발생했다. 한수원 직원 A씨는 이날 오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사택 주변에 재가 날리고, 유독가스 같은 게 너무 퍼져서 숨쉬기도 힘들었다"며 "불길도 보이고 재도 엄청나게 날렸다"고 말했다. 점심 식사 시간 때만 해도 산불로 인한 주황빛 하늘에 '연기가 조금 난다'고 생각했을 뿐인 그였다. 오후 1시 30분이 넘어서며 갑자기 한울원자력본부 건물에 정전이 발생했다. 이어 "건물 1층 로비로 내려가라"는 안내 방송이 나왔다. 그는 "1층에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직원들이) 밖으로 나가보자고 했고, 회사에는 필수 인력만 남은 걸로 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는 "회사 사택인 아파트에 부모님도 계셔서, 집에 들러 현금과 트레이닝복을 겨우 챙겨서 셋이서 급히 빠져나왔다"며 "너무 정신이 없었고, 사택을 빠져나오는데도 한참이 걸렸다"고 말했다. A씨 모친은 "마치 전쟁이 난 것 같았다. 다리가 후들거려서 제대로 걸을 수도 없을 지경"이라며 "게다가 오늘은 사전
경북 울진에서 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북쪽인 강원 삼척까지 번졌다. 4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울진 산불은 현재 삼척시 원덕읍 월천리 고포마을까지 번진 상태다. 이에 삼척시는 마을주민들에게 주민대피령을 내렸으며, 마을주민 278명이 복지회관과 행정복지센터로 나뉘어 대피했다. 산림 당국은 경계면 부근에 삼척시 공무원, 산림청 진화대, 소방대원을 비롯해 진화차와 소방차 등 장비를 투입해 방어선 구축에 나섰으나 산불은 결국 삼척으로까지 번졌다. 삼척시는 원덕읍과 가곡면 인근 주민과 등산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재난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울진 산불은 이날 오전 11시 17분께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발생했으며, 강풍을 타고 급속도로 확산 중이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매서운 확산으로 신규확진자와 사망자수가 최다치를 기록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6만 6853명 늘어 누적 395만 8326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7만 6722명, 서울 5만 9269명, 인천 1만 6681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5만 2672명(57.2%)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보다 58명 늘어난 186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 누적 치명률은 0.2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1명 늘은 797명으로 닷새 연속 700명대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400명대에 진입한 이후 약 2주 만에 2배 가까이 급증했다. 당국은 위중증 환자수가 이달 중순부터 말일까지 1700명~2750명까지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날 보다 0.2% 내려간 50.5%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46.2%, 비수도권 60.6%다. 재택치료자 수는 전날보다 6만 8530명 늘어난 92만 5662명이다. [ 경기신문 = 이명호 기자 ]
정부가 5일부터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영업시간을 현행 오후 10시까지에서 오후 11시까지로 1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4일 중대본 모두발언을 통해 "고심 끝에 현재 밤 10시까지 허용되고 있는 식당, 카페 등 12종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내일(5일)부터 1시간 연장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영업시간 연장은 오는 20일까지 적용된다. 영업시간이 연장되는 시설은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코인)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PC방, 멀티방·오락실, 파티룸, 카지노, 마사지업소·안마소, 평생직업교육학원, 영화관·공연장이다. 전 차장은 "그간 추진된 손실보상 확대, 거리두기 일부 완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계속되어온 자영업·소상공인분들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위험군 관리를 중심으로 방역체계가 개편됨에 따라 방역패스 중단, 동거인 자가격리 의무 면제 등의 다양한 조치들이 시행 중인 만큼 거리두기도 이와 연계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계부처, 지자체, 일상회복 지원위원회 그리고 다양한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사
“기업의 성장을 지역사회에 나눌 수 있는 따뜻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금성이엔씨(주)는 ‘깨끗한 물과 공기를 통해 푸른 환경을 만들자’는 이념으로 30년째 운영 중인 환경화학회사다. 화학제품은 모든 산업의 기초가 된다는 사명감 아래, 다양한 방법으로 기업의 성장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자 노력해왔다. 금성이엔씨는 요소수 품귀 현상이 발생했던 지난해 11월 요소수 대응 민관합동반을 구성해 적극 대처했으며, 지역내 위기가정을 돕기 위해 정기후원프로그램인 대한적십자사의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나눔을 실천해왔다. 오미경 대표는 “나눔은 ‘마음의 여유’이다. 금전적인 여유가 있어도 마음의 여유가 없으면 나눔을 실천할 수 없다”며 “여태까지 회사 발전을 위해 달려왔다면 앞으로는 우리 사회를 위해 공헌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은 이윤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조직이지만 동시에 우리 사회와 함께 공존하는 존재”라며 “ESG경영의 필요성과 책임감을 우리 금성이엔씨도 함께 하고 싶다”고 사회공헌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강현수 수습기자 ]
부천원미경찰서는 3일 510만 원의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범인 검거 유공으로 '피싱 지킴이 1호'로 선정된 임승미씨(60)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부천 송내 법원 인근서 카페를 운영하는 임씨는 돈 뭉치를 들고 불안한 모습으로 통화를 하는 피해자의 모습을 보고 보이스피싱에 당하고 있음을 직감했다. 과거 비슷한 피해 경험이 있었던 임씨는 피해자를 설득해 자신의 카페에서 만나기로 하고 즉시 112에 신고했다. 곧 현금수거책이 카페에 나타나자 QR코드 등록 및 메뉴를 소개하며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시간을 끌었고, 이러한 임씨의 기지로 현금수거책을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경찰은 “적극적인 신고로 보이스피싱 예방에 기여해주신 점에 대해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생활고에 시달리던 40대 여성 A씨가 장애인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3일 수원중부경찰서는 A씨를 2일 오전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자택에서 지적장애인 아들 B군(7)을 숨지게 한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께 A씨의 오빠로부터 “A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A씨의 자택으로 출동했다. 이어 숨진 B군과 함께 있던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경제적으로 힘들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미혼모인 A씨는 기초생활수급비를 수령해 홀로 B군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은 숨진 당일 초등학교에 입학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강현수 수습기자 ]
경기 파주시 월롱면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4명이 감전사고로 중·경상을 입었다. 3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쯤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고압케이블 관련 구조물인 '부스덕트'를 설치하던 LS전선 소속 근로자 4명이 감전사고를 당해 3명이 중상을 입고 1명이 경상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수원중부경찰서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교육부의 대면수업 유지 방침 등으로 신학기 학교폭력 우려됨에 따라 학교폭력 선제 예방에 나섰다. 3일 수원중부서에 따르면 2일 경기체육고등학교에서 경찰과 학교 관계자·학부모 폴리스가 함께하는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요 활동은 ▲범죄예방교육(언어폭력, 사이버폭력, 스토킹 등) 집중실시 ▲학교 밖 청소년 및 위기청소년 선도·보호 활동 ▲장애 청소년 맞춤형 범죄예방 활동 ▲보호시설 보호 종료 아동 자립지원 활동 ▲불법촬영 카메라 점검 ▲합숙형 운동부 학교폭력 특별예방교육 등이 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학교의 특성을 고려해 선·후배간의 위계질서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는 등의 내용을 강조했다"며 "이날 참여한 학생들은 교육의 취지를 잘 이해하고 긍정적으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학교폭력 예방과 함께 학교 특성에 맞는 교육을 할 것"이라며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교육에 함께한 이해구 경기체고 교장은 “경찰의 활동에 감사하며, 앞으로 학교전담경찰관과 협업을 강화해 운동부 내 학교폭력 예방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학교전담경찰관(SPO)을 중심으로 코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조기 완화를 검토하고 있지만 발표 시점을 놓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3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코로나19 대응 백브리핑에서 이와 관련해 "일상회복지원위원회와 산하 방역의료분과위원회를 비롯해 중앙 부처와 지자체 등을 통해 광범위하게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최종 의사결정은 그 이후에 이뤄지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안내할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전날 열린 방역의료분과위원회 회의에서 '사적모임 6명·영업시간 10시'로 제한돼 있는 현재 거리두기를 일부 완하해 '사적모임 8명·영업시간 11시'로 변경하는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밝혀졌다. 예정대로라면 이달 13일까지 '6인·10시'를 골자로 하는 거리두기를 유지하기로 했으나,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확진자 증가에도 치명률은 급감한 반면 자영업자 등의 피해는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정책 조정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방역·의료계 전문가들은 유행이 정점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완화 조치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현재 거리두기 수준을 유지하거나 최소한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자영업자, 소상공인, 민생경제를 담당하는 부처 등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