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청소년수련관은 오는 7일 오후 6시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부천형 록페스티벌 ‘세대 간 소통마당-락(Rock)&락(樂)’ 공연을 선보인다. 올해로 4년차인 ‘락앤락’은 ‘세대공감’을 주제로 청소년밴드와 성인밴드가 함께해 음악으로 세대 간 격차를 줄이고, 지역 청소년들이 성장 후에도 지역 안에서 문화예술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거점을 마련하고자 추진해 온 사업이다. 부천청소년수련관은 이를 위해 연초 운영방향을 설정, 지난 3월 오디션과 설명회 등을 통해 밴드를 구성해 5월부터 본격적인 인큐베이팅 작업과 맞춤교육에 들어갔다. 8~9월에는 총 3번에 걸쳐 소공연을 열었으며, 7일 락앤락 본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이번 락앤락에서는 청소년밴드와 성인밴드가 함께 기획하고 준비한 공연답게 모든 세대가 다 같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곡들로 준비해 친구, 선후배, 가족 등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는 멋진 무대가 될 예정이다. 중학생으로 구성된 홀릭밴드, 핍스와 고교생 밴드인 D.ID, 비바체, 피스톨즈, 학교밖 아이들이 결성한 검정고시 밴드 등 총 7팀으로 구성된 청소년 밴드는 some line, 허리케인, 세이크리드 3팀의 성인밴드와 함께 그동안 갈
경기문화재단은 재단의 공식 블로그(blog.ggcf.kr)가 지난달 30일 사단법인 한국블로그산업협회가 주최하는 ‘제7회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에서 공공기관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재단 블로그는 지난 2010년 7월 첫 선을 보인 후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들을 체계적으로 전달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양질의 콘텐츠를 확산시켜 왔다. 또 포털(네이버, 다음) 등과 연계한 ‘경기도 문화가 있는날’(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기획해 경기도 및 31개 시·군에서 일어나는 공연, 행사, 전시정보 등을 제공해 운영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재단 SNS기자단’을 위촉해 블로그 고유의 콘텐츠 스토리텔링 기법과 웹툰·영상·인포그래픽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확대해 양방향 소통강화를 더욱 높여가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급변하는 인터넷 IT트렌트 변화에 따라 모바일, 태블릿 PC 등 도민들이 다양한 SNS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문화예술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고양문화재단, 6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어울림미술관서 ‘선물’展 고양문화재단은 오는 6일부터 12월 13일까지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 1, 2전시실에서 고양지역의 미술문화에 활력과 열정을 더하기 위한 고양아티스트 365 작가 초대전 ‘선물’을 진행한다. 재단은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5회째 매년 ‘고양아티스트 365’ 작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고양지역에 거주하는 미술인에게는 전시의 기회를 제공하고, 관람객들에겐 이웃사촌 작가의 작품으로 보다 친근하고 편안하게 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왔다. 고양아티스트 365 작가 초대전 ‘선물’은 그간 고양아티스트 365에 대한 지역 미술인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관람객의 관심에 힘입어 계획됐으며, 참여했던 작가들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하는 41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참여 작가는 고현희, 기명진, 김창호, 김영선, 조상근, 이희숙, 문인환, 전신종, 손미경, 김영호, 김정란, 이문배, 설휘, 이영미, 김혜영, 정인완, 주도양, 황인자, 한광숙, 박문숙, 이득선, 이혜화, 정수인, 윤정례, 권치규, 박찬용, 김종숙, 김유섭
‘수원 동시대 미술을 말하다’ 강연이 4일 오후 3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진행된다. 미술관 개관기념전 ‘수원 지금 우리들 NOW US │ SU WON’과 연계한 이 강연은 1990년부터 수원에서 활발히 활동했던 미술가인 홍오봉과 김성배, 미술평론가인 김종길의 강연을 통해 수원 동시대미술의 시작과 그 의미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홍오봉은 교감 예술로 주목을 이끈 예술 그룹 ‘컴아트’의 창립멤버이며, 김성배는 한국미술계에 새로운 창작형태를 제시한 미술집단인 ‘슈룹’의 창립멤버다. 미술관은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구성된 이번 강연을 통해 개관기념전의 이해를 돕고 수원지역미술의 특징, 독창성, 정체성 등에 대해 탐구하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강연은 전문가뿐 아니라 관심 있는 일반인이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홈페이지(sima.suwon.go.kr) 또는 현장에서 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
경기도립극단이 선보이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오는 19~22일, 12월 24~26일에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창단 25주년을 맞은 도립극단은 명작 시리즈 첫 번째 무대로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선보여 이 시대의 결핍, 사랑과 순수에 대해 되돌아본다. 특히 이번 무대는 도립극단만의 색으로 재해석한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기대를 모은다. 수많은 셰익스피어 희곡을 연출해온 김철리 예술단장은 그만의 세련된 미학을 이번 무대에 담아냈다. 피아노, 2층 발코니, 의자 4개로 무대소품을 간소화해 셰익스피어 언어가 지닌 아름다움에 집중하도록 도우며, 베로나의 몬테규가와 캐풀렛가 두 가문 이면에 숨겨진 지배층의 위선, 평민들의 고단함, 순수함을 간직한 어린 영혼까지 이 모든 것의 대비가 역동적인 언어의 변화 속에 담긴다. 또 무대 위에 피아노를 배치해 셰익스피어 고유의 역동적이고 운율감 있는 텍스트를 효과적으로 표현한다. 더불어 로미오와 줄리엣 역할의 배우를 더블 캐스팅해 두가지 색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청년의 패기와 끼가 넘치는 정헌호와 이애린, 순수함과 깨끗함이 돋보이는 정다운과 장정선의 호흡이 각기 다른 매력을 만들어낸다. 신구
인천시평생학습관은 4일부터 16일까지 갤러리 나무와 다솜에서 ‘제8회 사진집단인 사진전’과 ‘예사랑-쉼, 설렘, 그리고...’展를 연다. 갤러리 나무에서 진행되는 ‘제8회 사진집단인 사진전’은 주로 인천 서구지역에서 활동하는 사진 동아리의 전시로, 기존의 선명하고 눈에 익숙한 사진보다 구상과 추상이 오묘하게 섞인 오브제로 표현해 마치 회화를 보는 듯 한 작품 90여점이 소개된다. 이선혜 참여 작가는 “각 회원의 개별적인 주제와 전체 주제를 조화롭게 꾸미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갤러리 다솜에서 열리는 ‘예사랑-쉼, 설렘, 그리고...’展은 초등학교 교사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인 예사랑의 전시로, 김상수 작가의 섬유공예부터 권미현, 박정옥, 서은경, 신본선, 이하나 작가의 서양화 작품 20여점이 전시한다. 이하나 참여 작가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틈틈이 작품 활동에 매진하는 동료 작가들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문의: 032-899-1516) /인천=류정희기자 rjh@
경기도문화의전당은 3일 오전 전당 회의실에서 명확한 비전제시와 새로운 전략 구상, 운영의 효율성, 가치상승 방안 마련을 위한 ‘新(신)경영전략체계’ 선포식을 가졌다. 선포식은 ‘경기도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경기도의 문화예술진흥에 공헌한다’는 미션(Mission)과 ‘문화가 삶이 되고, 도민이 감동하는 경기도문화의전당’이라는 비전(Vision)을 기치로 정재훈 사장을 비롯해 본부장, 팀장, 각 예술단 기획실장 등 주요 임직원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도문화의전당은 예술성 강화를 위해 ‘경기도 공연예술을 선도하는 공연장’, 공공성을 목적에 둔 ‘경기도민의 문화복지를 실현하는 공연장’, 혁신성을 기반으로 한 ‘경영내실화로 경쟁력있는 공연장’이라는 새로운 전략을 통해 사업의 방향구상과 기획과정, 경영목표에 구체적 연계와 반영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정재훈 도문화의전당 사장은 “더욱 내실을 다지는 전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민경화기자 mkh@
방송기자와 PD, 라디오 진행자를 거쳐 현재 한세대 미디어 영상학부 교수로 재직중인 저자가 말하는 창의적인 글쓰기 방법이 담긴 책. 작가나 기자 등 전통적으로 ‘글쟁이’라 불리던 사람들에게만 요구되던 글쓰기 능력은 이제 모든 분야에서 필수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재미있고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담긴 기획서, 조회 수가 상당한 영화화된 웹툰, 원하던 직장에 합격하게 된 일등공신인 자기소개서, 공모전에서 상금을 받게 된 나만의 창작스토리 등이 많은 이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사람들은 저마다 글을 잘 쓰기를 바라고 창의적인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 그러나 그 이유에 대해서는 질문을 던지지 않는다. 저자는 이유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성공하고 싶거나 인정받기를 원하기 때문일 수도 있고, 부를 획득하기 위해서일 수도 있다. 하지만 가장 정답에 가까운 것은 이야기하기라는 본성에 따라 인간이면 누구나 창의적인 글쓰기를 갈망한다는 것이다. 재미있고 독특한 이야기를 소재로 글을 쓰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하고 싶어 하는 것은 인간 본연의 자연스러운 욕망이다. 5부로 구성된 이 책은 스스로 ‘창의적
상위 1%가 나라 전체 부(富)의 38%를 소유하고, 하위 60%가 2.3%를 소유하고 있는 극단적인 빈부격차가 존재하는 나라. 선진국 중에 공공의료보험이 없는 유일한 나라인 미국. 저명한 문화사가이자 사회비평가인 모리스 버먼은 미국 중산층은 멸종위기라고 강조하며 미국이 왜 실패했는지를 한권의 책에 담았다. 버먼의 주장의 핵심은 ‘공화주의’가 아니라 ‘허슬링(hustling)’이 이같은 문제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그 옛날 아메리카 대륙에 청교도가 상륙했을 때부터 미국을 끌어온 힘인 맹목적인 사익의 추구가 원인이라고 주장한다. 미국독립혁명과 남북전쟁을 공화주의 정신의 승리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 통념이지만, 실제로 미국을 견인한 것은 끊임없이 부(富)를 축적하려는 개인들의 집념이었음을 저자는 갖가지 문헌과 사례를 통해 설득력 있고 박진감 넘치게 보여준다. 버먼은 1장(풍요의 추구)에서 16세기부터 2010년까지의 미국의 역사를 개관한다. 식민지 초기부터 미국에서 ‘선(善)’, ‘공화국’이나 ‘공공복리’ 등의 공화주의와 관련된 핵심 용어들의 의미가 변화해가면
예방의학의 대가 이덕희 교수가 파헤친 호메시스의 진실을 담은 책. 책은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호메시스 이론은 무엇인지, 그 이론을 통해 우리가 현대 의학에서 가질만한 의문은 무엇인지를 저자의 살아 숨쉬는 생생하고 구수한 입담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전해준다. 호메시스 이론을 쉽게 풀자면, 적당한 수준의 자극은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허용 기준치 아래의 농도를 가진 수많은 화학물질들에 대한 만성적인 노출이 어떻게 만성 질병 발생과 깊숙이 연관이 돼 있는지, 왜 첨단을 달린다는 현재의 과학은 여태껏 이 문제를 보지 못하고 있었던 건지, 이것이 질병을 일으키는 핵심적인 이유라면 과연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 현재 우리를 둘러싼 많은 건강관련 이슈와 음모론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저자의 평생에 걸친 과학적 연구를 통해 생생히 보여준다. 1부에서 저자는 기존의 신빙성 있는 자료와 발표된 논문들 그리고 몇 가지 추가 실험 결과를 종합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POPs가 만성질병 발생에 깊이 관여한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2부에서 저자는 먹는 것, 마시는 것을 완벽하게 조절할 수 없으면 호메시스를 통해서 이길 수 있는 몸의 능력을 키우라고 제안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