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인(에이전트) 자격시험’을 주관하는 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대리인 자격 요건과 보수제한 등의 요건을 공개했다. 선수협이 27일 밝힌 프로야구 에이전트의 자격시험 과목은 ‘KBO 규약, 선수대리인규정, 타리그 및 아마추어 협약, 국가대표운영 규정, 반도핑 규정, 국민체육진흥법(벌칙규정), 계약관련법률상식’이다. 대리인의 보수는 ‘선수계약 규모의 5% 이하’로 정했고, 대리인계약체결 관련 이익제공과 아마추어계약 등을 금지하기로 했다. 선수협은 대리인 공인절차, 운영방안 등 구체적인 내용을 9월 29일까지 선수협 홈페이지(www.kpbpa.com)에 게시하고 10월 초에 대리인제도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KBO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내년 시즌부터 선수 대리인제도를 시행한다. 대리인의 자격은 프로야구선수협회의 자격시험을 통과하여 공인을 받은 자로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세부 내용 등에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나왔다.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대리인 1명(법인포함)이 보유할 수 있는 인원은 총 15명, 구단당 3명 이내로 제한한다”는 규정이다. 선수협은 “대리인 운영 현실을 무시한 채 선수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저년차, 저연봉 선수를 소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재기를 모색하는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도미니카공화국 현지에서 첫 인터뷰를 했다. 그곳에서도 강정호는 “팬들께 죄송하다”며 고개 숙였다.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Lidom.com)는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강정호와 영상 인터뷰를 소개했다. 인터뷰에서 강정호는 “경기에서 안 뛴 지 오래됐다. 이곳에는 좋은 선수가 많다고 들었다. 좋은 경험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음주 교통사고를 낸 뒤 달아나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미국 정부는 강정호의 비자 신청을 거부했고, 강정호는 올해 한국에 머물며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 강정호는 “몸을 만들려고 웨이트 (트레이닝) 많이 했다. 꾸준히 방망이도 쳤다.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뒀다”고 한국에서 보낸 시간을 돌아봤다. 이어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못 뛴 게 얼마나 힘들었냐’는 질문에는 “일단 경기에 못 뛰어서 팀에 미안했다. 많은 팬 실망하게 해 미안하다.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사과했다./연합뉴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1부리그) 데뷔전을 치른 이승우(베로나)가 구단이 주최하는 단독 기자회견에 나선다. 이승우의 소속팀 베로나는 27일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기자회견 소식을 알렸다. 구단은 “베로나의 새로운 스트라이커 이승우가 28일 오후 2시, 한국시간으로는 오후 9시에 구단 기자회견실에서 언론 매체들과 만난다”라며 “해당 기자회견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홍보했다. 이승우는 지난 24일 이탈리아 스타디오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라치오와 리그 경기에서 후반 26분 교체 출전해 19분간 활약했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활발한 플레이로 주목받았다. 그는 짧은 출전 시간에도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으로 부터 팀내 최고 평점(6.40)을 받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연합뉴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와 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했지만, 팀은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추신수는 27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1에서 0.262(538타수 141안타)로 소폭 올랐다. 앞서 추신수는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텍사스는 3-14로 패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 5연패에 빠진 텍사스의 시즌 성적은 76승 81패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에 7게임 차로 밀렸다./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30)이 포스트시즌(PS)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다저스 구단을 취재하는 MLB닷컴의 켄 거닉 기자는 27일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알렉스 우드를 포스트시즌 선발 투수로 보느냐는 질문에 얼버무렸다고 트위터에서 전했다. 그러면서 우드는 지난해 가을 잔치에서 구원 투수로 뛰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류현진이 우드를 대신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드는 올해 정규리그에서 15승 3패, 평균자책점 2.71을 올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18승 4패, 평균자책점 2.21) 다음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우드가 불펜 요원으로도 등판할 수 있는 데 반해 류현진은 구원 투수로 나서기 어려운 현실이 포스트시즌에서 두 선수의 보직 결정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왼쪽 어깨와 팔꿈치를 수술하고 3년 만에 풀 시즌을 뛴 류현진은 여전히 수술 부위를 보호해 줘야 한다. 또 어깨와 팔꿈치가 탈 나지 않도록 등판 간격도 적절하게 배려해줘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류현진이 결승전과 다름없는 포스트시즌 매 경기에서 어깨를 풀어야 하는 구원 투수로는 사실상 뛰기 어렵다. 믿을만한 왼손 불펜이 없는…
경기도체육회는 27일 화성시 호텔 푸르미르에서 제28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도체육회 관계자와 시·군체육회 사무국장,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담당자, 화성시 및 화성시체육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시·군체육회 관계자들이 개최지인 화성시 관계자로부터 도생활체육대축전 추진상황을 보고받은 뒤 화성시 드림파크 야구장을 견학했다. 최규진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대축전을 준비하는 화성시 관계자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대축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도체육회도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힌 뒤 “시·군체육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민수기자 jms@
KBO, 이사회서 심의 한국프로야구에서도 내년부터 선수대리인(에이전트) 제도가 전격 시행된다. KBO는 26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 KBO 회의실에서 2017년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선수대리인 제도, 국가대표팀 운영규정, 유소년야구 지원 등에 대해 심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우선 KBO와 프로야구선수협회 간의 합의사항을 보고받고 내년 시즌부터 선수대리인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대리인의 자격은 프로야구선수협회 자격시험을 통과해 공인받은 자로 한다. 대리인 1명(법인포함)이 보유할 수 있는 선수는 총 15명(구단당 최대 3명)까지만 허용하기로 했다. 에이전트는 선수를 대신해서 구단과 연봉 협상을 하고 입단, 이적, 광고 출연 등 마케팅 활동 등을 담당하는 대리인을 일컫는다. 다만, KBO는 제도 시행 초기라서 선수계약 교섭 및 연봉 계약 체결 업무, KBO 규약상 연봉 조정 신청 및 조정 업무의 대리로 에이전트의 활동 영역을 제한하기로 했다. 그동안 국내 프로스포츠 가운데 에이전트 제도를 시행하는 종목은 프로축구가 유일했다. 프로야구는 2001년 에이전트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으나 시행 시기 미합의 및 절차 규정 미비 등의 이유로 미뤄져 왔다. 이날 KBO
프로배구 남자부 인천 대한항공이 연고지 학교를 깜짝 방문해 선물을 나눠주는 ‘스쿨 어택’ 이벤트를 열었다. 대한항공 선수단은 지난 25일 인천 계양구 계수중, 부평구 부평여중, 남구 학익여고를 방문했다. 예고하지 않은 깜짝 방문이었다. 한선수, 김학민, 정지석, 밋차 가스파리니 등 선수들은 피곤한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1천500여 명의 학생에게 간식과 초청권을 선물했다. 학생들은 배구 스타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놀라며 즐거워했다. 대한항공은 10월 1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017~2018 V리그 홈 개막전을 치른다. 구단은 연고지 학생들을 위한 이벤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정민수기자 jms@
착공 8년만인 오늘 개막 선포 세계최대 규모 종합훈련장 표방 선수 숙소도 8개동 823실 갖춰 35개 종목 1150명 동시 수용 빙속 대표는 태릉서 계속 훈련 27일 대한민국 엘리트 스포츠 역사의 새 장이 열린다.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에 있는 진천선수촌이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 등 외빈 2천 명을 초대해 공식으로 문을 열고 국가대표 진천선수촌 시대의 개막을 선포한다. 진천선수촌은 2004년 건립을 확정한 지 13년 만에, 2009년 2월 착공한 지 8년 만인 올해 9월 완공됐다. 진천선수촌이 준공됨에 따라 1966년 설립 이래 각종 국제대회에서 대한민국 금메달의 산실 노릇을 해온 서울 노원구 공릉동의 태릉선수촌은 51년의 역사를 마감한다. 총 공사비 5천130억의 예산이 투입된 진천선수촌은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훈련장을 표방한다. 수용 규모와 면적은 태릉선수촌의 3∼5배에 달한다. 부지 면적은 31만969㎡에서 159만4천870㎡로 크게 넓어졌다. 국가대표 선수의 숙소는 3개 동 358실에서 8개 동 823실로, 훈련 시설은 12개소에서 21개소로 대폭 늘었다. 비좁은 태릉선수촌에선 최대 12개 종목 450명이 훈련했다면 진천선수촌에선 35개 종목 1천
제26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 박하준(인천체고)이 제26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4관왕에 올랐다. 박하준은 26일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고등부 50m 복사 개인전 결선에서 242.5점으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천영민(고양 주엽고·241.6점)과 김연재(서울체고·222.2점)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하준은 본선에서 607.7점을 기록해 7위로 결선에 진출했지만 결선에서 집중력을 발휘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하준은 천민욱, 박진석, 김부균과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인천체고가 1천824.3점으로 서울고(1천818.1점)와 주엽고(1천816.6점)를 제치고 우승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로써 박하준은 전날 열린 50m 소총3자세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쓴 데 이어 이날 2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며 4관왕에 등극했다. 또 남대부 스키트 개인전 결선에서는 장자용(경희대)이 46점으로 부별타이기록을 세우며 이왕현(43점)과 정주호(30점·이상 경남대)를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장자용은 본선에서도 111점을 쏴 대회신기록(종전 108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결선에 진출했다. 이밖에 남고부 25m권총 개인전 본선에서는 신현진(파주 문산고)이 5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