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통합교육지원청 분리·신설 권한을 조례로 가능하게 한 법률 개정을 기반으로 후속 절차에 돌입한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육 행정 효율화를 위해 1시군 1교육지원청 체계 구축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2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국회를 통과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교육지원청 관할구역과 위치를 조례로 규정할 수 있도록 했다. 명칭과 조직, 운영에 관한 세부 사항도 대통령령 범위에서 조례로 정하도록 명시해 시도 교육감의 권한을 대폭 확대했다. 개정안은 시도 교육감이 지방의회, 주민, 학부모 의견을 수렴해 교육지원청을 설치·폐지하거나 통합·분리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도내에서 두 개 시를 묶어 운영 중인 통합교육지원청은 광주하남, 구리남양주, 군포의왕, 동두천양주, 안양과천, 화성오산 등 6곳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시행령 개정이 연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1시군 1교육지원청 설치를 원칙으로 한 분리·신설 근거가 마련되길 기대하고 있다. 해당 지역은 신도시 개발로 인구와 학생 수가 빠르게 증가해 분리 요구 민원이 지속 제기돼 왔다. 도교육청은 통합교육지원청 분리·신설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며, 향후 지자체와의 행정 협력을 강화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된 일부 진드기에게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국내에서는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대표적이다. 매년 가을철(10~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특히 추수철 농작업이나 등산, 캠핑 등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쯔쯔가무시증은 '오리엔타 쯔쯔가무시'라는 세균을 보유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이다. 털진드기는 초가을에 부화해 9월 말부터 출현하며 10~20℃의 선선한 초가을 날씨인 10월 중순 이후 급격히 증가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매년 6000명 내외이며 대부분 가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감염 후 1~3주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 발열,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고열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감기와 유사해 초기 진단이 늦어질 수 있으나 조기 항생제 치료 시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반면 치료가 늦어지면 폐렴, 뇌수막염, 신부전 등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게 물려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고열과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질병관리청에 따르
CJ올리브영이 모바일앱을 통한 고객 참여형 콘텐츠를 확대한다. CJ올리브영은 자사 앱 내 뷰티 커뮤니티 ‘셔터’의 공식 쇼핑 콘텐츠 크리에이터 그룹 '셔터브리티' 6기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셔터'는 올리브영 멤버십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SNS형 커뮤니티로, 뷰티·헬스·웰니스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공간이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말 '셔터' 론칭 후 매년 두 차례 '셔터브리티'를 선발해왔다. 이번 6기는 내년 상반기까지 활동하며, 콘텐츠 제작 강연과 인프라 지원, 상품 협찬, 공식 미디어 출연, 포인트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는다. 모집은 오는 11월 16일까지 진행되며, 총 300명을 선발한다. 올리브영 회원이라면 누구나 앱 내 이벤트 페이지나 매장 비치 QR코드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선발된 인원은 12월 12일 CJ인재원에서 열리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셔터브리티 6기’ 모집은 '셔터'의 중심에서 ‘쇼퍼블(Shoppable)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갈 주인공을 찾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셔터 내 콘텐츠를 지속 강화하며 모바일 앱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No.1…
현대차그룹이 일본의 화학·섬유 대기업 도레이(Toray)그룹과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공동 개발을 본격화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4일 도레이그룹과 전략적 공동 개발 계약(Strategic Joint Development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체결식은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사옥에서 열렸으며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 부사장, 테라다 미키 도레이그룹 복합재료사업본부 부문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4월 모빌리티 성능 향상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등 고성능 복합 소재 공동개발에 대한 포괄적 협력 계약(Master Agreement)을 맺은 바 있다. 이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양사의 역량을 결합한 공동 개발 추진 방안을 구체화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계약을 통해 ▲고성능 차량 ▲달 탐사 전용 로버(Rover) ▲휴머노이드 로봇을 포함한 특수목적형 모빌리티 등 미래 모빌리티에 적용될 첨단 소재 및 부품 개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이번 계약은 지난해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 이후 양사가 본격적으로 협력해 성과를 창출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목표 영역을 명확히 하
김은혜(국힘·성남분당을) 의원이 대표발의한 ‘재건축·재개발사업 촉진에 관한 특례법안’의 국회 논의가 지연되는 가운데 국민들이 직접 청원 운동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김 의원에 따르면 해당 법안은 지난해 11월 처음 상정된 이후 두 차례 재상정됐으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보이콧과 반대로 논의조차 이뤄지지 못한 채 1년 넘게 국회 문턱에 멈춰선 상태다. 이에 국민들은 “이제는 정쟁이 아닌 국민의 삶을 위한 입법이 필요하다”며 청원을 등록하고 본격적인 참여를 시작했다. 이번 국민청원은 단순한 법안 지지 운동이 아니라 3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가 급증하면서 주거 안전과 생활 인프라가 붕괴되고 있는 현실에 대한 국민적 절박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청원 참여자들은 “지금의 재건축 제도는 너무 복잡해 국민이 체감할 변화를 가로막고 있다”며 “정비 사업이 늦어질수록 국민의 주거비 부담은 커지고, 삶의 질은 떨어진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국회가 더 이상 재건축·재개발 촉진 특례법 논의를 미뤄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현재 청원은 등록 30일 내 100명 이상 찬성 요건을 충족해 요건 검토 중이며, 이후 30일 이내 5만 명 동의 달성 절차를 밟을 예
▲ 권태경씨 별세, 강창동(교촌에프앤비 커뮤니케이션부문 사장)씨 빙부상 = 대구파티마병원장례식장 202호(특실), 발인 29일 오전 6시 30분 ☎ 053-958-9000
정부가 전국 단위 소비 진작 행사인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앞두고 내수 활성화 총력전에 나섰다. 2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10개 부처와 3만 70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국가 차원의 대규모 할인 캠페인이다. 상품권, 여행, 문화 등 전 분야를 아우르며, 소비 촉진을 위한 범정부 협력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이날 전국 13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11개 공공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추진 계획과 지역별 소비 촉진 프로그램의 진행 현황이 논의됐다. 중기부는 이번 축제를 통해 소비 촉진 캠페인이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속 가능한 소비 흐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지역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행사와 릴레이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전개해 소비 심리 회복과 내수 회복의 동력 강화를 노린다. 주요 지역 행사로는 ▲부산 동구의 ‘조방나이트 복고파티 소비활성화 캠페인’(10월 29~31일) ▲충북 제천의 ‘역전한마음 전통시장 축제’(11월 3일, 7~8일) ▲전북 무주의 ‘2025 무주 농특산물 특화마켓’(11월 8~9일) 등이 추진된다. 노…
우리은행이 SK그룹 LNG 발전 자회사들의 대규모 자금 조달을 주선하며 국가 기간산업과 동반 성장하는 생산적 금융의 역할을 강화한다. 우리은행은 SK이노베이션의 LNG 발전 자회사인 나래에너지서비스와 여주에너지서비스의 신규 투자 유치 자금 3조 원 중 2조 6000억 원 규모를 선순위 인수금융으로 조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두 회사의 총 3조 원 규모 전환우선주(CPS) 발행에 맞춰 2조 4000억 원의 장기대출과 2000억 원의 한도대출로 구성된 자금 구조를 설계했다. 이를 통해 재무 약정과 보호 조항을 촘촘히 설정, 안정성과 유연성을 모두 확보하며, 비상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금융 구조를 완성했다. 나래에너지서비스와 여주에너지서비스는 수도권 15만여 세대에 전력을 공급하는 국가 핵심 기반시설로, 2024년 합산 EBITDA 4700억 원과 40% 미만의 LTV를 기록해 높은 상환 안정성을 보였다. 우리은행은 이번 거래가 우리은행 IB그룹의 실행력과 구조 설계 능력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주선은 국가 기간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생산적 금융의 일환으로, 안정적 자금 공급과 유연한 구조를 동시에 달성했다
수협중앙회가 어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추가 구입 지원과 전국적 홍보에 나선다. 수협중앙회는 2인 이하 어선의 구명조끼 상시 착용 의무화 시행에 대비해 구명조끼 추가 구입 지원을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개정된 ‘어선안전조업법’에 따라 기상 상황과 관계없이 2인 이하 어선의 모든 승선원이 항상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하는 의무가 부여된 데 따른 것이다. 수협은 전국 17개 시·도 수협과 협력해 약 4만 2000여 척의 어선을 대상으로 보급을 진행 중이며, 현재 90% 이상이 신청을 완료했다. 수협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어선 사고로 인한 어업인 인명 피해 246명 중 63%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수협은 평창형 등 착용이 편리한 구명조끼 지원을 확대하고, 연안과 고령 어업인을 중심으로 집중 홍보를 진행 중이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구명조끼 착용은 어업인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 안전장치”라며 “전국 어선안전조업국과 회원조합이 함께 홍보와 계도 활동을 강화해 미착용으로 인한 사고를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가평군 청평면은 24일 민·관 합동으로 지역 어르신을 모시고 '청평면 효(孝) 드림 큰사랑 효도잔치'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평면 새마을지도자 남.여 협의회가 직접 준비하고 청평면 행정복지센터와 한국수력원자력(주)청평수력발전소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날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제철 식재료로 만든 반찬과 따뜻한 국, 정갈한 상차림으로 어르신들을 맞이했고 자원봉사자들은 배식과 안내를 맡아 훈훈한 정을 더했다. 주민과 기관이 함께 만든 '돌봄의 자리'라는 점에서 행사의 의미가 더욱 깊었다. 박성규 청평면장은 "주민의 손맛과 정성이 담긴 한 끼는 어떤 복지 서비스보다 큰 위로가 된다"며 "행사를 위해 정성을 다해주신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든든히 지원해 주신 한국수력원자력(주) 청평수력발전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