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120 긴급복지 상담콜센터’와 함께 임시 핫라인을 당분간 병행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긴급복지 핫라인, 개선하고 또 개선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임시 핫라인(010-4419-7722)은 당초 이번 추석 연휴까지 쓰고 ‘120 콜센터’와 통합하려 했지만 계속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휴대폰 번호여서 기계가 아닌 사람이 바로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수요자에게 있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또 “120번은 계속 활용하면서 문제를 고치고 개선하겠다”며 “긴급구호가 절박한 분들이 쉽게 접근하고, 우선적으로 조치가 이뤄지도록 ARS 안내 제도를 빠른 시일 내에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막막한 상황에 처해 절박한 심정으로 전화를 거는 분, 한 분도 포기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개선하고 또 개선하겠다”며 “새로운 문제가 나오면 또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25일 임시 핫라인 개설에 이어 지난 5일 ‘120 긴급복지 상담콜센터’를 공식 개통했다. ‘120 콜센터’는 보건‧복지 분야 공무원 6명이 배치돼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이나 그 이웃 등이 연락하면 긴급복지 관련 상담을 받을
일시적 2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담을 완화해주는 종부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주택 가격이나 처분 기간 등 세부 기준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세대 1주택자 21만4천명의 세금 부담을 좌우하는 특별공제 역시 내달 20일까지 국회를 넘지 못하면 올해 정상 고지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 지방 저가 주택 기준 논란에 종부세 납부 안내 지연 13일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에 따르면 국회는 올해부터 이사나 상속 등으로 불가피하게 2주택자가 된 경우 1세대 1주택 지위를 유지해주는 내용의 종부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 이사를 위해 신규 주택을 취득했으나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못한 경우, 상속으로 주택을 취득한 경우, 주택 1채와 지방 저가 주택을 함께 보유한 경우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주택 가액이나 처분 기간 등 세부 사항은 시행령에서 정하기로 했다. 시행령은 국회 동의 없이 정부가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만큼, 개정안의 상당 부분이 정부 재량에 맡겨졌다고 볼 수 있다. 정부는 일단 행정부 내 절차를 최대한 단축해 이달 내 시행령 개정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다만 지방 저가 주택의 경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보고를 거쳐 내용을 확정하기
공공기관의 공공성 강화와 투명 경영을 위해 마련된 ‘노동이사제’. 경기도는 2018년 조례 제정을 통해 2019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노동이사제 조례 해석의 모호성, 노동조합과의 갈등, 기관별 통합 운영 방안 부족 등으로 제도 정착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 경기신문은 경기도 공공기관 노동이사제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제도 개선을 위한 대안을 제시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도입 4년 차…경기도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현주소 ② 도입 4년, ‘거수기’→‘한 표’ 권한 인정까지 ③ 경기도지사 책무인 ‘노동이사제’…道, 통합 가이드라인 제시해야 ④ 정승현 도의원 “경기도형 노동이사제 위해선 조례·운영지침 개선 필요” <끝> ‘경기도형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안착을 위해 ‘경기도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과 경기도가 마련한 ‘세부운영지침’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행 조례와 세부운영지침은 명문화돼 있지만 운영은 대부분 기관 자율에 맡기고 있기 때문에 기관마다 각기 다른 규정을 통일화하고 강제성이 수반된 개선이 요구되는 것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하기 위해 조례 심의 과정을 지켜본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정승현(
경기도가 여야정협의체 구성과 관련해 경기도의회와 소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의체 공동의장, 구성원 등 인적 구성 계획은 정해졌지만 도의회와 어떤 방식으로 협의체를 운영해 나갈지에 대해서는 논의 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1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는 여야정협의체 구성안에 대해 도의회 국민의힘과 일절 소통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당인 민주당과도 비공식적 교류 외에 별다른 소통은 없는 상태다. 곽미숙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협의체 구성 논의는) 금시초문이다. 관련 내용을 하나도 모른다”며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 먼저 알려야 하는 것이 아닌가. 깜깜이 도정을 하고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협의체 구성은 찬성이다. 그러나 실효성 없는 허울뿐인 협의체는 싫다”면서 “원활한 소통이 되고 제대로 된 결과가 나오는 효율성 있는 협의체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황대호 민주당 수석대변인 역시 “공식적으로 전달된 것은 아직 없다. 교류는 계속하고 있다”며 “비공식적으로는 참여자들과 구성 등을 계속 조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도는 정무수석 내정자 최종 임명과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협의체 직접 참여 여부가 결정 나면 소통을 통
김민철 국회의원(민주, 의정부시을)이 만가대 진입도로 개설사업 예산 10억 원을 포함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21억6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의원이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은 의정부 교통환경 개선과 주민 편의 증진을 목표한다. 용현동 만가대 일원 도시계획도로 개설, 생활체육시설 조성, 회룡로 보도정비공사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용현동 만가대 마을 진출입로 개설사업은 이번 특별조정교부금 확보로 신속한 교통문제 예방과 안전한 통행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김 의원은 “주민들의 안전한 통행과 편의증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예산 확보 노력 중”이라며 “의정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예산확보에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부인 정우영 여사와 함께 수원역 인근에서 짜장면 나눔 봉사활동하며 “‘나’가 아닌 ‘우리’를 생각하는 경기도, 도민 여러분께서 힘을 보태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내는 4월부터 시작한 ‘사랑의 짜장차’ 봉사를 선거 후에도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며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마침 아내가 봉사하는 장소가 수원역이라고 해서 예고 없이 봉사장에 들렀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은 특별히 송편도 같이 나눠드렸다. 앞치마를 두른 채 면을 삶고, 짜장 소스를 붓고, 식사를 나르기도 했다”며 “몸은 조금 힘들지만 ‘짜장차’ 봉사를 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선거 때 잠깐이 아니라 앞으로 꾸준히 오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도 보람”이라고 했다. 그는 “소액이지만 꾸준하게 기부도 하고 있다. 천 원이면 두 명의 캄보디아 아이들에게 짜장면을 나눠줄 수 있다고 한다”며 “올해 들어 가장 많은 500인분이 나갔다고 한다. 다른 재료가 떨어져서 짜장면과 단무지만 먹어야 했지만 그 어느 때보다 맛이 좋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가 아닌 ‘우리’를 생각하는 경기도, 도민 여러분께서도
대통령실은 12일 정책기획수석 명칭을 국정기획수석으로 바꾸고 그 기능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을 추가 발표했다. 추석 전 ‘국민에 헌신하는 유능한 조직’을 목표로 대대적으로 단행된 대통령실 1차 인적 개편을 매듭짓는 직제 조정인 셈이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공지를 통해 기존 정책기획수석 직함을 국정기획수석으로 변경, 기존 홍보수석 산하의 국정홍보비서관은 국정기획수석 산하로 옮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기존 정책기획수석 산하의 기획비서관은 국정기획비서관으로, 연설기록비서관은 국정메세지비서관으로 각각 이름을 변경한다. 이 부대변인은 “국정 운영의 핵심 업무를 ‘수직 계열화’해 효율성과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배치로, 국정기획수석 산하 비서관 자리가 4개로 늘어남에 따라 힘이 한층 실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계기로 국정운영 기조와 국정과제 목표가 기획 단계에서부터 정부 전 부처로 원활하게 전파되고, 상호 긴밀한 소통 속에 이행되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부연했다. 나아가 홍보수석 산하 국민소통관장(옛 춘추관장)은 대외협력비서관으로, 앞서 시민사회수석실에서 홍보수석실로 이관됐던 디지털소통비서관은…
국민의힘은 연일 불거지는 내홍으로 지지율이 하락하는 모양새다. 장기간에 걸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과 이준석 전 대표 간의 갈등 등으로 2050세대의 이탈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오는 14일 이 전 대표의 가처분 심문 이후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가 무사히 출범해 당내 갈등을 봉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5~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6명을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2.1%p 하락한 35.2%로 집계됐다. 특히 세대별로는 전 세대에서 하락 기조를 띠었다. 전통적 지지기반인 60대(44.0%)와 70세 이상(48.8%)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지만, 앞선 6월 5주 차 조사보다 10%p 이상 떨어진 수치다. 또 30%대 지지율을 유지해왔던 4050세대에서는 20%대로 하락했다. 특히 지난 대선 기간 집중 공세를 펼쳤던 18~29세(39.1%)와 30대(33.5%)도 두 달 새 각각 3.5%p, 6.4%p 떨어졌다.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는 오랜 기간에 걸친 윤핵관과 이 전 대표의 갈등이 민심 이탈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 전 대표의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를 시
경기도가 다음달 9일까지 도 관광테마골목 18곳을 ‘어반 드로잉’으로 표현한 참가자들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12일 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사전 공모를 통해 선발된 참가자들이 방문한 관광테마골목을 ‘어반 드로잉’으로 표현해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어반 드로잉이란 일상의 풍경을 있는 그대로 스케치하는 부분에서 사진과 비슷하지만, 풍경을 바라보며 느꼈던 감정 등을 표현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1주차 화성 전곡리 마리나 골목, 시흥 오이도 바다거리, 안산 원곡동 다문화 음식거리, 평택 신장쇼핑로 솜씨로 맵씨로를, 2주차 안양 동편마을 카페거리, 수원 화성 행리단길, 이천 도자예술마을 회랑길을 방문한다. 이후 3주차 고양 고양동 높빛고을길, 고양 밤리단·보넷길, 김포 군하리 만세로군하길, 김포 북변동 백년의 거리, 파주 돌다리 문화마을을, 4주차 포천 이동갈비 골목, 양평 청개구리 이야기거리, 양평 경기천년 테마골목,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 가평 경춘선 시간여행 거리, 포천 관인 문화마을 등 18곳을 방문한다. 참가자들은 방문 이후 그림을 그려 ‘그림쟁이 지니’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으로 제출하면 된다. 도는 행사 활성화를 위해 유튜버 ‘그림쟁이…
경기도가 경증 소아환자 대상 야간‧휴일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을 2곳 추가 지정해 총 9곳을 운영한다. 1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화성 동탄성모병원과 베스트아이들병원을 신규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야간과 휴일에 만 18세 이하 경증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응급실 과밀화 및 환자 불편‧비용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상급종합병원을 제외한 진료의사 3인 이상의 단일 병‧의원을 지정하고, 지정병원마다 1~2곳의 협약약국도 운영해 진료와 약 처방이 동시에 가능하다. 환자들은 진료비를 평균 약 3만9000원인 응급실 대비 저렴한 평균 1만3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도는 지난 2017년 평택 성세아이들병원, 고양 일산우리들소아청소년과의원을 시작으로 이번 화성 2곳까지 총 9곳을 지정했다. 기관마다 세부 운영시간이 다르지만 보통 평일은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도내 달빛어린이병원 이용 실적은 2018년 7만1040건, 2021년 13만3359건, 2022년 6월 기준 21만7252건 등 점점 증가하고 있다. 도는 증가하는 달빛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