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미술관 대외협력전시 ‘명작: 현재를 남기다-한국근현대미술’ 안산 경기도미술관은 오는 22일부터 11월 22일까지 아산 온양민속박물관 구정아트센터에서 대외협력전시 ‘명작: 현재를 남기다-한국근현대미술’을 연다. 도미술관과 경기관광공사, 아산시, 온양민속박물관 협력 사업의 일환인 이번 전시는 구정아트센터를 건축한 건축가 이타미준(유성룡)과 시대적 흐름을 같이하는 한국 근·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며 예술을 통해 현실 문제를 다뤘던 지식인들의 흔적을 살펴보는 자리다. 전시에는 1945년 광복 이후부터 2000년대 한국현대미술을 관통하는 40명의 대표 작가의 작품이 소개된다. 특히 개인소장가(익명)가 20여 년에 걸쳐 수집한 권옥연, 김종학, 김창열, 김환기, 박생광, 장욱진, 천경자, 이우환, 표승현, 하인두 등 교과서 속의 이미지로만 봤던 미공개작품이 처음으로 공개, 중·고교생들의 미술 감상교육에 좋은 기회가 된다. 또 일반인과 중·고교들이 한국현대미술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시와 연계해 실제 작품을 마주하고 학습할 수 있는 교재를 제작, 다음달 6
생생한 음악과 이야기가 있는 토크 콘서트 ‘노닥이다’가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 열린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공연을 선보이고자 열리는 ‘오정해와 함께하는 콘서트-노닥이다’는 추석을 맞아 더 풍성하고 다채롭게 구성된다. 소리꾼 오정해의 진행으로 이어지는 공연은 악사의 음악에 맞춰 바닥의 어릿광대와 줄 위의 어름산이(줄광대)가 펼치는 아슬아슬한 줄타기 놀음으로 시작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어름산이로 등록된 권원태와 연희단이 무대에 올라 ‘남사당 놀이의 꽃’인 줄타기를 선보인다. 이어 크로스오버 피아니스트 최수민의 연주로 과거와 현재를 지나 미래로 나아가는 힘찬 연주를 선보인다. 최수민이 직접 편곡한 ‘사계’, ‘카르멘 서곡’, ‘홀로아리랑’ 등 동서양을 넘나드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며, 소리꾼 오정해와의 협연도 펼쳐진다. 또 안양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소리꾼 강응민의 시원한 목청으로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했던 ‘진국명산’, 춘향가 중 사랑가에 현대무용을…
양주시 회암사지박물관은 하반기 특별전시 ‘깨달음의 소리, 범자(梵字)-회암사지 범자문 막새기와를 이야기하다’를 21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12월 6일까지 개최한다. 2015 경기도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범자문양 및 범자문 막새기와를 단독주제로 회암사지에서 출토된 다양한 형태의 범자문 막새기와 유물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또 타 지역에서 출토된 범자문 막새기와와 함께 범자문이 도안된 청동거울, 향완까지 다양한 범자문의 활용성을 확인할 시간을 제공한다. 특히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전시 입구부에서는 희망과 믿음의 발원문을 작성하고, ‘탑돌이’ 의식을 모티브로 전시장 가운데 탑 형태의 조형물을 돌아보는 관람동선을 연출하며, 전시장을 나가면서 발원문을 소통에 넣어 관람객 각자의 소원이 이루어지길 기도해보는 힐링(Healing) 전시로 구성된다. /양주=이호민기자 kkk4067@
국립현대미술관 고양레지던시는 2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2016년도 입주 작가를 공모한다. 고양레지던시는 2004년 개관 이래 320여명의 입주 작가들에게 안정적인 창작여건과 작가 프로모션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이번 입주 작가 공모에는 시각예술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 16명을 선정한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작업실 입주와 더불어 기술 지원 특강, 전문가 자문·비평 프로그램, 국제교환입주 등의 창작지원 프로그램과 입주 작가 소개전, 오픈스튜디오와 같은 전시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지원 자격은 1991년 이전에 출생한 대한민국 국적의 작가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참가 신청은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www.mmca.go.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 거쳐 최종합격자가 결정된다. (문의: 031-962-0070) /김장선기자 kjs76@
수원시립공연단 뮤지컬 ‘바리’ 지난 18일 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 수원시립공연단의 창단 첫 번째 공연 뮤지컬 ‘바리’가 끝나자 객석은 박수가 터져나왔다. 이 박수소리에는 수원시를 대표하는 공연단의 무대를 염원하던 시민들의 해갈의 의미와 수원시립공연단의 앞날에 대한 기대가 담겨 있는 듯했다. 뮤지컬 ‘바리’는 오구왕의 버려진 일곱 번째 딸 바리가 오구왕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지옥을 거쳐 서천서역에서 생명수를 구해와 부모님을 살리고 자신은 하늘로 올라간다는 이야기로 바리데기 신화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출생 이후 한번도 만나지 못한 아버지 오구왕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위험을 무릅쓴 ‘바리’. 그러나 돌아가신 어머니가 남긴 서책을 통해 오구왕의 자식에 대한 사랑을 전해듣고 갑자기 효녀가 되는 바리의 모습은 다소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리역을 맡은 배우의 호소력 있는 노래와 연기가 더해져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그의 효심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지옥을 지나 서천서역에 이르기까지 바리의 험난한 여정을 재미있고 긴장감있게 표현해 보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다.…
안산 경기도미술관은 17일부터 내년 8월 23일까지 2층 꿈틀전시실에서 미술의 기본 요소 중 ‘색을 주제로 미술관의 소장품 40여점을 새롭게 해석한 상설 교육전시 ‘컬러풀’을 연다. ‘컬러풀’전은 도미술관 하반기 기획전시 중 하나로, 지난 2년간 꾸려왔던 ‘어린이 꿈★틀’ 전시관을 재정비해 어린이를 포함한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작품 및 미술교육 체험이 공존하는 교육 전시실로 새롭게 선보이고자 마련됐다. 도미술관은 ‘색’, ‘공간’, ‘형태’ 등 미술의 기본 요소를 다루는 주제들로 매년 새로운 교육 전시와 미술 수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색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무채색, 분홍색, 파랑색, 초록색, 빨강색, 노랑색, 혼합색의 7가지 주요 색채군으로 나눠 구성되며, 관람자는 전시를 따라가며 공통된 색을 사용하는 여러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하면서 하나의 색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감정과 의미를 시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도미술관 소장품과 함께 고낙범의 벽화 신작과 윤정원의 화려한 샹들리에가 어우러져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지며, 전시실 내부에 새롭게 마련되는 꿈틀교실에서는 작품과 전시 내용의 이해를 돕는 교육 프로그램이 대상층별 맞춤 수업으로 진행된다. 3세부터
화성시문화재단은 오는 19일 오전 11시 화성 센트럴파크 썬큰광장에서 ‘동탄예술시장 톡톡’을 연다. 문화예술계 트렌드인 생활예술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기획된 ‘동탄예술시장 톡톡’은 예술가의 창작품을 판매하는 아트마켓과 조각가의 설치미술 전시와 해설, 거리미술전, 시민과 함께 창작품을 만들고 참여하는 공공미술, 공원에서 즐기는 거리공연으로 구성된다. 아트마켓은 참가신청과 심사를 거쳐 선정된 지역작가와 초청작가 50여팀 100여명이 셀러로 참여해 일러스트, 규방, 목공, 가죽, 도자 등 다양한 창작물을 판매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공공미술 작업으로는 김수철 송태화 작가가 참여한 토사방지를 위해 설치된 낡고 버려진 공간에 드로잉과 페인팅작업을 더한 ‘재생된 물고기’와 김래환 작가의 ‘시민과 함께 황소만들기’, 박소윤 작가 외 3인의 ‘캘리그라피’ 등이 준비된다. 더불어 아티스트 퍼포먼스 신용구, 어쿠스틱 밴드 바겐바이러스· 묘묘, 힙합그룹 노이지 보이스가 참여한 거리공연도 선보인다. 한편 올해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동탄예술시장은 오는 19일 오픈을 시작으로 10월 2일과 10월 17일, 총3회 운영된다. 시민의 만족도와 사업효과를
인천시립무용단의 신작 ‘가을연꽃(추련·秋蓮)’이 오는 19~20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가을연꽃’은 인천지역에서 온갖 풍어제에 당신(堂神)으로 자리했을 만큼 어부들이 신격화 했던 임경업 장군의 활약상과 그 비극적 죽음을 춤으로 그린 작품이다. 작품명인 ‘가을연꽃’은 임경업 장군의 보검 추련도의 검명이자, 군자와 대장부를 상징하는 연꽃이 가을까지 의연하게 기다려 만개한 모습으로 긴 역경을 딛고 마침내 피어난 장수의 의기를 상징한다. 한국 창작춤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김윤수 예술감독의 내밀하고 섬세한 표현이 매력적인 이번 작품은 역사적 내용을 토대로 현대적 기법과 표현주의적 수법이 강조된 안무를 통해 춤이 가진 추상미를 한층 살렸다. 또 한국춤의 특징인 호흡과 은유는 유지하되, 역동적 에너지를 가진 동작으로 무대에서 생성되는 감각과 감정을 관객들에게 강렬하게 전달한다. 특히 기존 무용단의 정기공연에서 ‘여성주인공’을 내세워 여성적인 시각과 움직임을 통한 강인함을 펼쳐왔다면, 이번 공연에서는 강렬한 남성상을 제시함으로써 그간 무용단의 작품에서 크게 선회해 새롭고 확장된 모습을 선보인다. 작품의 주요배역인 임경업과 그의 보검 추련도의 혼을 상
의정부예술의전당 해피밀리합창단은 오는 19일 오후 4시 의정부역사 내 공연장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갖는다. 이번 음악회는 문화체육관광부 국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행복한 우리동네 문예인 프로젝트’에 따라 결성된 해피밀리합창단이 주도해 선보이는 공연이다. 지난 4월부터 매주 금요일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실력을 키워 온 해피밀리합창단은 이번 찾아가는 음악회 이후에도 의정부예당에서 공연을 진행, 지역 시민들과 함께 흥겨운 무대를 공유하며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의정부예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점진적으로 찾아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대시민 문화서비스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031-828-5827) /김장선기자 kjs76@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20일 오후 12시부터 지혜샘어린이도서관에서 어린이도서관 독서문화축제 ‘앨도나도’를 개최한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출간 15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앨도나도’는 ‘앨리스를 만나는 도서관, 나는 도서관이 좋다!’를 줄인 말이다. 행사기간 동안 동화 속 장면을 연상시키는 소품 만들기, 게임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책과의 접근성을 높이고 동화를 테마로 한 문화체험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지혜샘어린이도서관 앞마당에서는 대표행사인 ‘다함께 대형 체스놀이’를 비롯해 여왕님과 함께 보드게임, 홀로그램 포일아트, 장갑토끼 만들기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도서관 내부에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초판본 삽화전시와 함께, 앨리스를 테마로 한 워크숍 ‘모자장수와 함께하는 이상한 책 파티’ 및 감정 표현과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는 ‘힐링 컬러링’이 진행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지혜샘어린이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문의: 031-225-6150)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