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고는 23일 교내 시청각실에서 일본 이마바리고와 교류를 위한 협정<사진>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교의 우호 친선과 문화 존중, 양국의 레슬링 발전 및 경기력 향상과 교육연구의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신동원 경기체고 교장은 “이번 협정이 양국의 학생들이 합동 훈련 및 친선 시합, 생활문화를 함께 체험함으로써 학생 선수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을 수 있는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며, 학생들의 기량 향상 등의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 협력의 정신을 기를 수 있는 실질적이고 내실 있는 교육의 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마바리고는 타나카 요시츠구 교감과 레슬링부 학생 등 26명이 이날부터 27일까지 5일간 경기체고를 방문해 교류를 갖는다. 한편 경기체고는 레슬링 종목 이외에도 최근 일본 후쿠오카 고등학교와 유도 교류 협정을 맺은 바 있으며 종목별로 다양한 교류 협력의 확대를 통해 학생 선수들의 기량 증진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을 준비하는 축구대표팀 훈련 때문에 연기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 6경기가 10월 8일에 치러진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 “오는 26~27일에 열릴 예정이던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 6경기를 10월 8일 오후 3시에 일제히 치르기로 했다”라며 “애초 10월 1일에 모두 열기로 했던 정규리그 33라운드 6경기는 9월 30일과 10월 1에 나눠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클래식 34라운드부터 시작되는 상하위 스플릿 경기 일정은 33라운드가 끝난 이후 공시된다. /정민수기자 jms@
김현수(29·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더블헤더 2경기에서 3안타를 쓸어담으며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김현수는 2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 1삼진을 남겼다. 김현수가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쳐낸 것은 시즌 3번째이자 필라델피아 이적 후 처음이다. 2-2로 맞선 2회 말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마이애미 선발 댄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4회 말 2사 1루에서는 2볼-2스트라이크에서 스트레일리의 5구째 체인지업에 서서 삼진을 당했다. 기다리던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터져 나왔다. 팀이 3-9로 뒤진 7회 말 무사 2루에서 일본인 우완 불펜 다자와 준이치를 상대한 김현수는 초구 약 150㎞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깨끗한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9회 말 토미 조셉의 솔로포 이후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마이애미의 3번째 투수 더스틴 맥고완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김현수는 이후 안드레스 블랑코의 투런 홈런 때 홈을 밟아 득
한국 레슬링 간판 류한수(29·삼성생명)가 4년 만에 다시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류한수는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코르호텔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둘째날 그레코로만형 66㎏급 결승에서 폴란드의 마테우시 베르나테크를 2-1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3년 세계선수권에서 처음 세계 정상에 섰던 류한수는 이로써 4년 만에 금메달을 탈환했다. 2년 전에는 아쉽게 은메달을 땄던 류한수는 세계선수권 3회 연속 결승에 올라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해 리우올림픽 노메달의 아쉬움도 털어냈다. 류한수는 이날 결승에서 특유의 강인한 투지로 베르나테크를 밀어붙였다. 상대와 맞잡기에서 우세한 모습을 보인 류한수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경기 시작 1분30여초 만에 먼저 1점을 따냈다. 이어 30여초 뒤 베르바테크의 반격에 동점을 허용했으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로 1분40초를 남기고 결승 포인트를 따내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류한수는 8강과 4강에서도 상대에 2-1로 힘겹게 누르며 결승에 올랐다. 지칠 법도 했지만 강인한 체력과 투지를 다시 한 번 발휘했다. 그레코로만형 59㎏급에서는 김승학(24)이 동메달
미국프로야구(MLB) 사무국이 ‘팬 행동 수칙’을 제정해 내년부터 30개 구장에서 적용할 방침이라고 23일 ESPN이 전했다. 지난 5월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술 취한 보스턴 레드삭스 팬들이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흑인 외야수 애덤 존스에게 퍼부은 인종차별 발언 사태가 이런 움직임의 발단이 됐다. ESPN은 지난주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 열린 MLB 분기 구단주 모임에서 팬 행동 수칙에 대한 논의가 오갔고 오는 11월 구단주 정기 모임 때 재논의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존스는 12년 빅리거 생활 중 최악의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언론에 폭로한 뒤 보스턴 팬들이 자신에게 땅콩을 던지며 영어 단어 ‘N’으로 시작하는 흑인 비하 용어를 수차례 퍼부었다고 토로했다. 보스턴 구단은 즉각 존스에게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나서 존스 사건과 별개로 펜웨이파크에서 다른 흑인 여성에게 인종혐오 발언을 한 백인 남성을 적발해 영구 출입 금지했다. 존스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산하자 MLB 사무국은 각 구단에 팬 행동 수칙과 관련한 조사를 벌여 규정과 처벌 수위 등을 살폈다. 팀마다 제각각이라는 점을 확인한 MLB 사무국은 메이저리그 전체에 적용될 최소한의 팬 행동…
유럽 월드컵 예선 기간 겹쳐 상대팀 섭외 애로… 타진중 2차 평가전은 아프리카국 가능성 조 3위로 밀려날때 PO 치러야 B조 3위와 10월에 대결 예정 대한축구협회가 오는 10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에 신태용호의 유럽 원정 평가전 투어를 추진하고 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23일 “축구대표팀이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면 10월 A매치 기간(10월 2~10일)에 유럽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기로 했다”라며 “유럽에서 평가전을 벌일 수 있는 상대국들을 추리는 단계”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10월 A매치 기간에 유럽축구연맹(UEFA) 가맹국들은 월드컵 예선을 치르기 때문에 유럽 팀들과 평가전은 사실상 어렵다”라며 “지금으로써는 10월 2일에만 월드컵 예선을 치르는 아프리카축구연맹(CAF) 가맹국들이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10월 유럽 원정은 신태용호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해야만 가능한 시나리오다. 더불어 한국이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A조에서 3위로 추락해 B조 3위와 플레이오프에 나서면 10월에 경기를 치러야 해 유럽…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박세리 주니어 챔피언십 첫날 한국 국가대표 ‘3인방’이 예상대로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올해 호심배 아마추어 선수권대회 우승자 권서연(대전 방송통신고1년)은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뷰트 크리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선두로 나섰다. 국가대표 상비군 임희정(성남 동광고2년)이 2언더파 70타로 뒤를 이었고 국가대표 에이스 박현경(익산 함열고2년)은 이븐파 72타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4위에 올랐다. 유학생 손유정(16)이 1언더파 71타를 쳐 3위에 자리를 잡아 한국 선수 4명이 1∼4위에 포진했다. 권서연, 임희정, 박현경은 그린을 놓친 게 2, 3번에 그칠 만큼 고감도 샷을 휘둘렀다. 거의 매홀 버디 기회를 만드는 이들의 경기를 지켜본 대회 관계자는 “프로 선수처럼 친다”고 혀를 내둘렀다. 1라운드에서 이들 4명을 뺀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오버파 스코어를 제출했다./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스페인)의 징계를 줄여달라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간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3일 ESPN 등 언론에 따르면 스페인 법원은 호날두의 출전금지 경기를 줄여달라는 레알 마드리드의 제소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호날두의 5경기 출전금지 징계는 확정됐다. 스페인 내에서는 더 이상 구제받을 방법이 없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 14일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17 수페르코파 1차전에서 퇴장을 당했다. 후반 결승 골을 성공한 후 상의를 탈의하는 세리머니를 했다가 경고를 받았고, 곧이어 할리우드 액션으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았다. 호날두는 그러나 심판이 레드카드를 꺼내 들자 황당하다는 듯 심판의 등을 손바닥으로 툭 밀었고, 이에 총 5경기 출장정지라는 징계를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축구협회에 재심을 청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법원에 제소했다. 호날두는 자신의 트위터에 “또다시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불의가 나를 떨어뜨리지 못할 것”이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나는 언제나 그랬듯이 더 강해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전웅태(한국체대), 황우진(광주광역시청)조가 2017 근대5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주 종목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두 선수는 22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계주 경기에서 1천422점을 획득해 독일과 벨라루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첫 번째 종목인 수영에서 3위를 기록한 계주대표팀은 펜싱에서 20승 13패로 3위를 유지했다. 이어 승마에서 3종목 합계 1위로 올라선 뒤, 사격과 육상으로 이뤄진 레이저 런에서 독일을 3초 차이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연합뉴스
신태용호 소집훈련 공개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포백 전술 훈련을 지휘하며 수비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1기 신태용호’ 선수들은 22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이틀째 소집훈련에서 대형을 갖춰 실전 훈련을 소화했는데, 네 명의 수비수와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가 자리를 옮기며 호흡을 맞추는 수비 조직력 훈련이 눈길을 끌었다. 소집 첫날인 21일 첫 훈련이 부상 방지 프로그램과 스트레칭, 코어 훈련에 중점을 둔 회복 훈련 위주였다면, 이날 훈련은 선수들끼리 호흡을 맞추는 첫 실전 훈련이었다. 대표팀 선수들은 오후 6시30분부터 간단히 몸을 푼 뒤 두 개 조로 나눠 공을 돌리는 가벼운 훈련을 시작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김진수(전북)는 이재홍 트레이닝 코치와 따로 몸을 풀었다. 이후 대표팀은 공격수와 수비수로 나눠 훈련했는데, 공격수들은 패스와 슈팅훈련에 매진했고 수비수들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대인마크와 공 처리 훈련에 나섰다. 이날 핵심 훈련은 가장 마지막에 진행됐다. 공격수들과 수비수들이 모두 모여 공수 시뮬레이션을 펼쳤는데, 수비 라인은 실전 대형으로 임했다. 먼저 김민우(수원)와 김민재(전북), 김기희(상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