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정부 출범 후 첫 정기국회가 나흘 뒤인 오는 1일 문을 열고 10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지난 대선에서의 정권교체로 공수가 바꾼 여야가 가종 입법·예산안 등을 놓고 치열한 창과 방패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여소야대 지형 속에 산적한 국회 현안을 원활하게 풀어갈 수 있을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특별감찰관 문제 등을 놓고 여야가 맞붙은 가운데 당정은 전임 문재인정부의 정책을 '전면 수정'하겠다는 태세로 후속 입법을 준비하고 있어 이를 둘러싼 심의 과정에서 격렬한 공방이 예상된다. 더욱이 여당인 국민의힘은 비대위 체제에 대한 법원의 가처분 결정으로 리더십 공백 위기에 놓이며 대혼란에 빠졌고, 민주당도 28일 차기 당대표 선출 이후 한동안 각종 인선 등 당 재정비에 집중하게 되면서 정기국회 순항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국민의힘은 정기국회에서 110대 국정과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개혁 입법, 민생 예산 관철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대정부질문과 국정감사 등을 통해 전임 문재인정부의 실정을 조목조목 지적해 향후 정국 운영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구상이기도 하다. 이에 맞서는 민주당은 윤석열…
더불어민주당 유력 차기 당대표 주자인 이재명 후보는 27일 경기·서울 경선에서도 권리당원 표의 70% 이상을 싹쓸이하며 독주했다. 이 후보는 투표반영 비율이 40%로 가장 높은 권리당원 경선에서 전지역 승리를 거두며 오는 28일 치러지는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 대표 선출을 코 앞에 두고있다. 이 후보는 이날 고양시 킨텍스에서 공개된 경기·서울 권리당원 투표 결과 경기 80.21%, 서울 75.61%를 각각 얻어 누적 득표율 78.22%로 1위를 차지했다. 경기 득표율은 이 후보의 각 지역 권리당원 경선 득표율 중 가장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이는 이 후보의 경기도지사 경력이 표심을 이끈 것으로 보여진다. 2위 박용진 후보의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은 21.78%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경기 19.79%, 서울 24.39%였다. 이 후보는 지금까지 치러진 17개 지역순회 경선에서 충남(66.77%)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70% 중후반대 득표율을 획득했다. 이 후보를 겨냥한 당헌개정 논란 등을 불지펴 반등의 기회를 노리던 박 후보의 전략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최고위원 투표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27.65%의 누적 득표율로 1위, 고민정 후보가 22.02%로 2위에
“민주당이 잘 돼야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다고 기대합니다.” 27일 오전 10시 반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정기대의원 대회가 열리는 수원시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체육관 입구에서부터 푸른 옷을 입고 큰 깃발과 펼침막을 든 당원·지지자들의 응원 열기로 후끈했다. 체육관 인근에는 민주당 당대표로 출마한 이재명·박용진 의원의 얼굴과 이름이 담긴 펼침막을 목에 걸고 응원하는 지지자들이 가득했고, 장내도 마찬가지로 각기 다른 문구를 담은 펼침막을 내걸며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다. 이날 체육관에서 진행된 대의원대회에선 신임 경기도당 위원장 선출과 함께 8·28 전당대회를 앞두고 순회경선 중인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의 합동 연설회 등이 2부에 나눠서 마련됐다. 민병덕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1부에선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가 열렸는데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이 입장한 후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커다란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 당대표 후보인 이재명·박용진 의원이 7분간 정견발표를 하는 동안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을 개혁하라’등 피켓과 펼침막 등을 든 지지자들은 ‘이재명’과 ‘박용진’ ‘파이팅’ 등을 연신 연호했다. 최고위원 후보인 고
“다시 승리하는 경기도당,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에 선출된 임종성(광주을) 의원은 “경기도민을 위해서 체계적으로 움직이겠다”며 “2년 후 총선에서 승리해야 만이 약속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민주당 깃발을 많이 꽂을 수 있도록 조직이 탄탄한 경기도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임 위원장은 27일 제5차 민주당 경기도당 대의원대회를 마친 후 기자 간담회에서 “우선 앞으로 도당의 조직 체계를 변화시키려 한다”며 경기도당을 당원을 위한 서비스센터로 만들고, 직능단체 역할을 강화해 선거 때만이 아닌 평상시에도 함께 하겠다고 했다. 그는 “당원이 주인이 돼야 하는데 도당이 당원 위에 있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 그래서 당원을 위한 서비스센터로 경기도당을 전환시키겠다”며 “앞으로 찾아가는 경기도당으로서 서부 북부권 등 직접 가서 회의를 진행하는 등의 운영을 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선이나 지방선거 때 직능단체의 지지선언을 받는데 선거가 끝나고 나면 이들과의 토론이나 미팅 자리가 없는데 78명의 경기도의원들과 직능단체와 업무협약 등을 체결해 체계적으로 그분들을 위한 조례도 만들고 각종 토론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 참석해 “경기도정에서 민주당의 가치와 철학을 실천에 옮겨 바꾸겠다”며 “경기도를 바꿔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다는 분명한 증거를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27일 수원시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 인사말을 통해 “이번에 새로 뽑힐 임종성 도당 위원장님과 함께 힘을 합쳐 쌍두마차처럼 도와 도민의 발전과 민주적 가치 실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승리한 그는 “경기도를 위해 이기겠다고 했고 민주당을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이기겠다고 했다. 개인의 승리가 아니고 당원 여러분과 중앙당, 경기도당에서 도와주셨기 때문에 제가 이겼다”고 감사를 표했다. 김 지사는 또 “돌이켜 회고해보면 지난 대선이나 지방선거에서 아쉬운 결과를 냈던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는 민주당이 추구하는 가치를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각인시키지 못해 삶을 변화시키지 못해 반성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를 바꿔서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다는 분명한 증거를 보이겠다”며 “2년 뒤 총선에서 반드시 이기는데 기여하겠다. 경기도에 59개 지역구에
대선에 승리하고도 내홍으로 몸살을 앓아온 집권여당이 새 출발을 다짐하며 띄웠던 주호영호(號)가 출범 한달도 채우지 못한채 좌초 위기에 놓였다. 법원이 26일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 대한 이준석 전 대표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다. "정당민주주의"까지 거론한 법원은 사실상 비대위 체제 무효를 주장하는 이 전 대표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지난 9일 당 전국위가 주 위원장 인선을 의결한 지 17일만, 지난 16일 상임전국위를 통해 비대위 구성까지 완료한지 10일만이다. 일순 리더십 진공 상태에 내몰리게 된 셈이다. 특히 이번 비대위 체제 전환에 당내 친윤계(친윤석열계)가 주도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법원 결정에 따른 충격과 파장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당내 화합 및 단합은 물론이고 차기 당권 구도를 비롯한 여권 내 권력지형 전반에 상당한 불안 요소가 될 전망이다. 당장 국민의힘 지도부는 곤혹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대응 모색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나섰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께 박형수 원내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상임전국위원회의 정당한 유권해석을 법원이 임의로 뒤집은 것은 정당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경기도 기관단체장 모임인 ‘기우회’에 참석해 도내 수해 피해 지원과 함께 ‘수원 세 모녀’ 같은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며 기우회 회원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염 부지사는 26일 오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진행된 8월 기우회 월례회 인사말에서 “도는 신속한 수해 복구를 위해 재난관리기금·특별교부세 120억 원을 긴급 지원했는데 앞으로도 피해가 최소화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또 수원 세 모녀 같은 안타까운 일이 다신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여기 계신 기우회 회원들께서도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앞장서서 실천·봉사해주시는 그 뜻과 정성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지금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을 비롯한 경제 악재로 7월 초 물가지수가 크게 오르고 있어 우려되는데 추석을 앞두고 농·어민들께서 받으실 우려와 피해가 크다”며 “이런 부분에 있어서도 경제인들과 기관·단체 등에서 특별히 소비·배려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염 부지사는 수원시장을 역임한 지난 12년 간 기우회 회원으로 활동하다 올해 2월 퇴임 이후 6개월 만에
“청년이 된 경기신문은 오직 정도(正道)만 걷겠습니다.” 경기신문이 스무살이 되었습니다. 경기신문이 청년이 되기까지는 어렵고 힘든 일들이 참 많았습니다. 어둡고 긴 터널 앞에 놓여 있기도 했습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고통 속에서도 경기신문은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언제나 바른 자세로 임했고 결국 그 위기를 극복하며 청년이 되었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경기신문은 경기도와 인천시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 계시는 독자들께 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독자들께서 주신 사랑을 잊지 않고 가슴에 세기며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청년이 된 경기신문은 또 달라질 것입니다. 기본을 넘어 정론을 펼치는 언론사로서 더 확실한 자리매김을 할 것입니다. 스무살 청년 경기신문은 재창간의 자세로 더욱더 분발해 나아갈 것입니다. 어떠한 외압에도 흔들리고 굴복하지 않으며 어느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고민을 거듭하며 노력하겠습니다. 경기신문은 스무살을 맞아 ‘정견(正見), 정론(正論), 정직(正直)’이라는 새로운 사시(社是)를 기치로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자세로 달려가려 합
경기신문의 창간 20주년을 47만 의정부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정론직필의 정신으로 진실과 사실에 입각한 공정한 보도와 시민의 알권리 충족을 애쓰시는 경기신문 김대훈 대표이사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지금 이 순간에도 현장을 발로 뛰고 계신 기자 여러분의 노고에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날 수많은 정보 속에서 시민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지역의 소식을 신속 정확하게 알리며, 공정한 보도와 균형 있는 비판을 통해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것이 이 시대의 언론의 역할이자 사명이라 생각합니다. 경기신문은 급변하는 언론 환경 속에서도 우리 사회의 진면목을 볼 수 있도록 항상 진실과 사실에 입각한 공정하고 신속한 보도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우리 사회가 나아갈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언론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신속 정확한 보도, 공정한 논평과 해설, 다양한 기획보도, 독자의 권익 증진 등 오로지 언론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시대의 변화를 선도하는 언론사로 거듭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민선 8기 의정부시가 만들어 가는 길에 경기신문이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함께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창간 2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입니다. 20년 동안 “정견, 정론, 정직”이라는 사시를 기치로 쉼 없이 달려온 경기신문 김대훈 대표이사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과 현장에서 발로 뛰며 생생한 소식을 전달해주시는 기자님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 가지 산적한 과제를 안고 새 정부가 출범한 만큼, 여러분들의 지혜와 노력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특히 양극화와 혐오, 여러 갈등이 포화된 상황에서 우리 사회를 ‘통합과 상생’으로 이끄는데 언론인 여러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최근 SNS와 모바일 메신저의 보급으로 정보의 확산 속도가 빨라진 상황에서, 온라인 매체들을 통해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쏟아지고 있어 균형잡힌 시각으로 민심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언론의 역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경기신문이 늘 그래왔듯이,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제공과 올바른 여론형성·날카로운 비판으로 지역발전에 이바지해주심과 동시에, 언론윤리에 앞장서는 모습을 통해 지역주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기를 희망합니다. 다시 한 번 경기신문의 창간 20주년을 축하드리며, 애독자 여러분과 임직원 여러분들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