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소방서는 9일 오전 관내 전통시장에서 ‘119안심콜 서비스’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119안심콜 서비스’는 만성질환자, 임산부, 장애인 등이 사전에 건강 정보 등을 등록하면 위급상황 발생 시 구급대원이 환자의 질병 특성과 상태를 신속히 파악해 맞춤형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캠페인은 기존 고령자와 장애인 중심이었던 서비스 대상이 최근 나홀로 어린이, 침수 취약계층 등 재난취약계층 전반으로 확대됨에 따라 시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안성소방서 화재예방과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전통시장 상인회 등 20여 명이 참여해 시장 상인과 시민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를 펼쳤다. 주요 홍보 내용은 ▲구급 중심에서 화재·피난 약자까지 아우르는 선제적 안전 안내체계 확대 ▲119안심콜 가입 방법 안내 및 홍보물 배부 ▲겨울철 화재 예방 수칙 안내 등이다. 안성소방서는 연말까지 전통시장과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가입 홍보를 이어가는 한편, SNS 등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119안심콜은 위급상황에서 환자 정보를 즉시 파악할 수 있어 대응 속도를 크게 높여주는 서비스
인천글로벌캠퍼스(IGC)가 외국대학 부설연구소와 산합협력단의 활발한 활동을 동력으로 도시 외교와 글로벌 연구 허브로 발돋움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0일 IGC 외국대학을 중심으로 연구소들이 활발한 학술적 성과를 내며, 학문 및 산업 발전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문을 연 조지메이슨대학교 한국캠퍼스의 ‘글로벌 K-컬처 센터’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K-컬쳐가 교육, 학술,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콘텐츠로 확장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연구 허브 역할을 맡는다. 시의 K-콘랜드 사업을 발전시킬 전략적 학술·산업 거점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지난해에는 분쟁해결 ·안보·게임 분야를 주력으로 한 ‘한국기능성게임센터(KSGI)’가 설립됐다. KSGI는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학문과 산업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VR 기반 문화유산 보존 프로그램도 개발했으며 ‘글로벌 e스포츠 토너먼트’를 주최해 글로벌 청년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지난해 8월 겐트대 글로벌캠퍼스에 문을 연 ‘마린유겐트 해양융복합연구소’는 한국과 벨기에 간 해양 연구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CJ제일제당, 한국수산
인천시가 청년 지원정책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청년지원센터 유유기지 인천’이 여전히 저조한 이용객 수를 보이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유유기지는 청년들이 소통·교류하는 복합공간으로, 취업·창업·스터디공간을 지원하고 교육·문화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제물포스마트타운 14~15층에 위치해 인천에 거주하는 청년(18~39세) 남녀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유유기지 이외에 중구, 동구,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서구, 강화군 등 8개 군구 또한 따로 예산을 들여 청년공간을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시 유유기지는 청년 지원에 핵심 컨트럴타워로 올해 시비 7억 4600만 원을 들여 지원 정책을 운영 중이다. 문제는 시는 당초 인천 청년들에게 쉼과 교류의 공간을 제공하고 사회진출을 돕기 위한 공간으로 지난 2017년에 이곳을 설립했지만 정작 이를 이용하는 청년들의 수는 제자리 걸음이다. 현재 인천 청년인구는 지난달 말 기준 82만 5681명으로, 지난달 말까지 유유기지 이용객 수는 3만 9000명이다. 아직 추산되지 않은 이달 기준 이용객 수치(한 달 평균 이용객 3000~4000명)를 포함해도 올해 총 이용객 수는 4만 3
K3리그 포천시민축구단의 이재건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2025 K3·K4리그 어워즈를 열어 올 시즌 돋보인 선수와 구단을 시상했다. K3리그 MVP에는 이재건이 뽑혔다. 그는 올 시즌 9골 8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고, 지난해 강등을 겨우 면했던 포천이 리그 3위를 차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재건은 "상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포천시민축구단 선수단 덕분이다. 또 이사님들을 비롯해 구단을 지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재건은 성정윤(대전 코레일), 안수민(시흥시민축구단), 양준모(김해FC)와 더불어 K3리그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K3리그 베스트11 수비수로는 이유찬, 여재율, 이슬찬(이상 김해), 강신명(포천)이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에는 이래준(시흥)과 하재현(창원FC)이 포함됐다. 골키퍼로는 김도담(김해)이 뽑혔다. 올해 15골을 넣은 이래준은 득점상까지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류승범(시흥)은 9도움을 기록하며 도움상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유선우(김해)와 홍석환(남양주시민축구단)은…
충북 진천군청 공무원들이 과거 함께 근무했던 전 직원을 고소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외부로 유출한 혐의로 역고소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피고소인 명단에는 송기섭 진천군수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전 공무원 A씨는 진천군청 소속 공무원 B·C씨와 송 군수를 개인정보보호법 및 지방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진천경찰서에 고소했다. 이 과정에 관여한 변호사 1명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공범 혐의로 함께 고소 대상에 올랐다. A씨는 이들이 2022년 12월 자신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하는 과정에서 성명·주민등록번호·주소·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본인 동의 없이 외부에 제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군청이 행정상 보관 중이던 개인정보를 변호사와 경찰에 임의로 제공한 것은 "명백한 불법 누설"이라는 것이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2021년까지 진천군청에서 B·C씨와 함께 근무했으며, 이후 파면 처분을 받았다. 그는 파면 사유와 절차가 부당했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부터 3심까지 모두 기각돼 재심을 청구한 상태다. 특히 당시 징계 절차를 담당했던 B씨와 C씨가 "파면을 강행하기 위해 진술서를 훼손 또는 위조했다"고 주장하고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문경오미자장사씨름대회가 16일부터 20일까지 5일 동안 경북 문경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문경시체육회, 문경시씨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선수 110여 명이 참석해 장사 타이틀을 놓고 경쟁한다. 대회는 남자부 단체전과 체급별(소백·태백·금강·한라·백두) 장사전으로 구성됐다. 모든 경기는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단체전은 팀간 7전 4선승제(개인간 3전 2선승제)로 치러지며, 개인전은 예선전부터 준결승전까지 3전 2선승제로 결정된다. 단, 체급별 장사결정전은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각 체급별 우승자에게는 장사 인증서와 함께 트로피, 경기력향상지원금, 꽃 목걸이가 수여된다. 한편 모든 경기는 유튜브 채널 '샅바티비'에서 생중계된다. KBS N SPORTS에서는 각 체급별 장사결정전만 중계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안성시의 청년정책이 사실상 체계와 의지 모두에서 무너져 있다는 지적이 시의회에서 정면으로 제기됐다. ‘청년이 미래’라는 구호와 달리, 예산과 정책 구조를 들여다보면 청년은 늘 후순위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지난 9일 열린 안성시의회 정례회 예산안 심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최승혁 의원은 안성시 청년정책 전반을 두고 “말뿐인 선언, 실천 없는 정책”이라며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현재 안성시의 전체 예산은 약 1조 3천억 원 규모다. 그러나 청년 관련 예산은 78억 원으로, 전체의 0.6%에 불과하다. 문제는 이마저도 상당수가 국·도비 매칭 사업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액 시비로 운영되는 청년 사업은 단 17개, 예산은 고작 12억 원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이는 청년정책을 자체적으로 설계하고 책임지겠다는 시의 의지가 사실상 없다는 방증이다. 이름만 ‘청년정책’일 뿐, 실질적으로는 중앙·도 정책에 편승한 보조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책 설계 또한 구조적으로 빈약하다. 상당수 사업이 중위소득 180% 이하 등 소득 기준을 적용하면서, 실제로는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청년층이 극히 제한되고 있다. 안성시 청년 인구는 약 4만7천 명으로 전체 인구의…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수원 KT를 상대로 4연승에 나선다. 정관장은 12일 수원 KT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KT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3연승을 내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정관장은 13승 6패로 2위에 올라 있다. 1위 창원 LG(14승 5패)와 승차는 1경기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T는 9승 10패로 6위에 올라 있다. 이번 대결에서 정관장은 4연승에 도전하고, KT는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정관장은 직전 고양 소노전에서 핵심 외국인 선수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승희가 오브라이언트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채웠고, 김영현은 12득점을 뽑아내며 올 시즌 첫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시즌 초반 족저근막염을 겪으며 부진했던 '캡틴' 박지훈의 부활이 반가웠다. 박지훈은 소노전에서 17득점 3리바운드 7도움 2스틸로 펄펄 날았다. 그러면서 백코트 파트너 변준형과 찰떡 호흡을 보여주면서 정관장의 선두 경쟁 전망을 밝혔다. 반면 KT는 팀 분위기가 좋지 않다. 김선형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고, 하윤기는 어깨 통증으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가 10일 국회를 찾아 특례시의 법적 지위와 재정·행정 권한 강화를 위한 별도 법 제정을 다시 한번 요구하고 나섰다. 인구 100만 명 이상의 대도시가 광역시급 행정 수요를 떠안고 있으면서도 법적 지위는 여전히 ‘기초자치단체’에 묶여 있다는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한 것이다. 이날 협의회는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실에서 신정훈 위원장을 비롯한 권칠승, 이상식 의원 등 행안위 소속 의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의 시급성을 담은 건의문을 직접 전달했다. 협의회 대표회장인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정숙이 창원특례시 자치행정국장이 자리했다. 협의회가 이날 건넨 건의문은 ▲특례시 법적 지위 명확화 ▲특례시에 걸맞은 재정특례 부여 ▲실질적 사무 이양 등을 핵심 요청 사항으로 담고 있다. 협의회는 특히 특례시 관련 법안 9건이 국회에 발의돼 있음에도 행안위에서 단 한 차례 공식 논의조차 이뤄지지 못한 채 1년 가까이 계류돼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2022년 1월 13일 도입된 ‘특례시’ 제도는 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가 기초자치단체 틀 안에서 겪어온 한계를 보
안양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정부혁신 왕중왕전’ 민원서비스 혁신 분야에서 인공지능 자율주행버스 ‘주야로’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정부혁신 왕중왕전’에는 ‘참여·소통 혁신’, ‘민원서비스 혁신’, ‘일하는 방식 혁신’ 등 3개 분야에 513개 혁신사례가 참가했다. 국민 삶을 바꾸는 민원서비스 혁신사례로 선정된 자율주행버스 ‘주야로’는 생활밀착형 인공지능 자율주행 교통서비스이다. 주간에는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연결하고, 야간에는 역세권 중심상권을 오가며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있다. 시는 스마트도시통합센터와 연계해 주야로의 안전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노선·운영시간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첫 운행을 시작한 주야로는 지금까지 시민 2만 6812명이 이용했다. 시는 내년에는 자율주행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인 ‘운전적이 없는 레벨4’의 자율주행 차량을 운영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정책추진에 노력하면서, 국토부의 레벨4 자율주행 도입에 앞장서 ‘K-AI 시티’ 실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