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붙박이 볼티모어서 이적 이틀연속 선발 출전 첫날 3볼넷 둘째날 에인절스戰 첫 안타 1볼넷 멀티출루 활약 주전 경쟁력 ‘눈도장’ 추신수, 시애틀전 4타수 3안타 황재균, 오클랜드전 3타수 2볼넷 시즌 중 갑작스럽게 둥지를 옮긴 김현수(29·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이적 후 첫 안타를 시원한 장타로 장식했다. 김현수는 2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한 뒤 올해까지 활약을 펼친 김현수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 지난달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됐다. 전날 필라델피아에서의 데뷔전에서 볼넷 3개로 선구안을 뽐낸 김현수는 이날 2회 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선두타자로 나서 리키 놀라스코를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익수 쪽 2루타를 터트렸다. 이번 시즌 30번째 안타이자 5번째 2루타, 그리고 필라델피아에서의 첫 안타다. 상대 실책으로 3루에 진루한 김현수는 그러나 프레디 갈비스가 내야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4회 중견수 뜬공, 6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김현수는 9회 선두타자로 다시 한 번 타격 기회를 얻었다. 이번에는 공을 차분하게 골라내 볼넷으로
24세 이하·프로 3년차 미만 제한 연령 초월한 와일드카드 3명 발탁 박, 우완 대표 투수 올시즌 9승째 임, ‘춤추는 체인지업’ 7승 활약 구, 타율 0.297·19 홈런 간판타자 김, 타율 0.293·16 홈런에 빠른 발 오는 11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017’ 일정이 확정되면서 과연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에서 어떤 이들이 태극마크를 달지 관심이 쏠린다. 선 감독은 이달 중순쯤 코치진 조각을 마친 뒤 이달 말에 제출하는 예비엔트리 45명을 추리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017’은 한국, 일본, 대만 프로야구기구가 각 나라 젊은 선수들에게 국가대항전 출전 기회와 국가대표로서의 자긍심을 부여하고 유망주와 스타를 발굴하자는 취지로 만든 신규 국가대항전으로 앞으로 4년마다 열린다. 각 나라 24세 이하(2017 대회 기준 1993년 1월 1일 이후 출생) 또는 프로 입단 3년 차 이하 선수가 대표로 참가하고, 연령을 초월해 팀당 3명의 선수가 와일드카드로 대표팀에 가세한다. 야구 대표팀 사상 첫 전임감독으로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대표팀을 지휘하는 선동열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내년 아시안게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점검에 나서는 가운데 ‘중국파’도 오는 21일로 예정된 대표팀 ‘조기소집’에 참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오는 5일 김남일 코치와 함께 중국으로 건너가 광저우 에버그란데-톈진 테다 경기를 관전하고 귀국할 계획이다. 광저우에는 대표팀 중앙수비수로 단골 활약했던 김영권이 뛰고 있고, 톈진에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중앙수비수를 맡았던 황석호가 몸담고 있다. 신 감독은 경기 관전 후 되도록 선수들과 만날 예정인 가운데 대표팀 조기소집 합류 여부도 타진할 예정이다. 중국축구협회도 대한축구협회와 마찬가지로 대표팀 조기소집으로 실낱같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에 도전한다. 중국은 월드컵 최종예선 A조에서 승점 6점(1승3무4패)으로 6개 팀 중 최하위로 밀려 있지만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서는 조 3위로 플레이오프를 통한 본선행 티켓을 노려볼 수 있다. 중국 슈퍼리그는 대표팀 조기소집으로 리그를 일시 중단하는 K리그처럼 오는 20일을 끝으로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간다. 슈퍼리그에서 뛰는 한국 선수 중 대표팀에 발탁되면 구단의 허락을 얻어 21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
후반기 ‘괴물 본능’을 되찾은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다르빗슈 유(31) 영입으로 또 한 번 ‘적자생존’의 정글에 떨어졌다. 다저스 구단은 1일 텍사스 레인저스에 유망주 3명을 넘겨주는 대가로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를 영입했다.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 직전 터진 ‘블록버스터 트레이드’다. 1988년 이후 월드시리즈 진출조차 못 하는 다저스는 올해를 우승 적기로 판단하고 꾸준히 다르빗슈 영입을 추진했다. 우완 다르빗슈는 ‘좌 편향’ 다저스 선발진에 균형을 잡아줄 적임자다. 당장 다저스는 선발진 정리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꾸준히 선발 등판하며 수술 전 모습을 되찾아가는 류현진에게 직·간접적인 영향이 갈 수밖에 없다. 최근 5경기에서 다저스는 마에다 겐타~브록 스튜어트~알렉스 우드~리치 힐~류현진으로 선발진을 꾸렸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허리 부상, 브랜던 매카시가 오른손 물집으로 부상자 명단(DL)에 올라간 가운데 다르빗슈 영입이 당장 류현진의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위협할 가능성은 낮다. 대체 선발로 1경기 등판한 스튜어트가 빠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가벼운 부상인 매카시가 먼저 돌아오고, 이달 말 커쇼까지 복귀하면 류현진도 생존 경쟁을
올 시즌 대한축구협회(FA)컵에 새 승부차기 제도인 ‘ABBA룰’이 도입되지 않을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일 “ABBA룰에 관한 원론적인 논의를 했지만, 도입 여부를 비롯한 구체적인 사안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라며 “올해 FA컵엔 예전 방식 그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BBA룰은 A팀-B팀-A팀-B팀의 순서대로 차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선축 이후 각 팀이 두 번씩 차는 새 승부차기 방식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승부차기에서 선축팀이 후축 팀보다 유리하다는 판단하에 지난 5월 유럽축구연맹(UEFA) 17세 이하(U-17) 여자선수권 대회에서 처음 이 방식을 도입했고, 5~6월 한국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에서도 이 룰을 사용했다. FIFA가 ABBA룰 도입을 추진함에 따라 각 나라 축구협회도 이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 잉글랜드 축구리그컵(EFL컵)은 1일 2017~2018시즌부터 ‘ABBA룰’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평창행 티켓 확보 마지막 무대 한국 피겨가 과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무대에서 전 종목(남녀싱글·아이스댄스·페어·팀이벤트)에 출전해 개최국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까.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은 평창 올림픽 피겨 종목의 마지막 예선 무대인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네벨혼 트로피(9월 27~29일·독일 오베르스트로르)에서 어느 정도 완성될 수 있다. 평창올림픽 피겨 출전권은 지난 4월 열린 2017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1차 배분이 끝났다. 올림픽 출전권은 남녀 싱글 각각 30장, 아이스댄스 24장, 페어 20장인데, 올해 세계선권대회를 통해 남녀 싱글 각 24장, 아이스댄스 19장, 페어 16장의 국가별 쿼터가 결정됐다. 한국은 아쉽게도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여자 싱글만 2장의 티켓을 확보했다. 여자 싱글의 최다빈(군포 수리고)이 종합 10위를 차지한 덕분이다. 한국은 여자 싱글 밖에 출전권을 따내지 못해 개최국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결국, 한국은 평창행 티켓 확보의 마지막 기회인 네벨혼 트로피에 집중해야 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29~30일까지 치러진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표선수 1차 선발전을 통해 네벨혼 트로피에 나설 선수들을 확정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이 올스타전 휴식기를 마치고 다시 치열한 경쟁에 돌입한다. 12개 팀은 2일 각 구장에서 열흘 만에 경기를 치른다. 후반기 첫날부터 순위표 판도를 가릴 수 있는 빅매치가 열린다. 전반기 막판 5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2위까지 뛰어오른 수원 블루윙즈는 2일 오후 7시30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리그 3위 울산 현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7월 9일부터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12승6무5패, 승점 42점으로 2위로 올라선 수원은 3위 울산과 동률을 이루고 있지만 다득점(수원 +42, 울산 +24)에서 앞서 있다. 수원과 울산의 맞대결은 2위 자리를 놓고 펼치는 맞대결인데다 선두 전북 현대(승점 47점)를 추격하는 발판이 될 수 있는 만큼 양 팀 모두 승리가 필요하다. 최근 성적에서는 수원이 5연승을, 울산이 4경기 무패(3승1무)행진을 이어가는 등 양 팀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수원은 전반기 막판 4경기에서 ‘브라질 특급’ 조나탄이 1차례 해트트릭을 포함해 4경기 연속 멀티골로 K리그 신기록을 세우며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어 후반기에도 조나탄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조나탄은 올 시즌 20경기에 출전해 18골을 넣으며…
한 달 동안 4개국을 돌며 치열하게 싸워 2017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2그룹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귀국했다. 홍성진(54)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1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도착하자, 팬들은 큰 함성을 보냈다. 여자 배구대표팀은 31일 열린 폴란드와 결승전에서 패해 우승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14명의 엔트리를 채우지 못하고 12명이 싸우는 어려움 속에서도 값진 성과를 거뒀다. 홍 감독은 “1, 2, 3주차 경기가 진행할수록 팀이 정상 궤도에 오르는 걸 느꼈다”며 “체력적인 문제로 결승전에서는 패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우리 선수들은 점점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장이 월등한 남미와 유럽 팀을 상대로도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 중장기 계획을 잘 세워 손발을 맞춰나가면 1년 뒤에는 70% 정도 팀이 완성될 것 같다. 궁극적인 목표인 2020년 도쿄 올림픽 본선 출전과 메달 획득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귀국한 대표 선수들은 이틀을 쉬고 3일 진천선수촌에 모여 9~17일까지 필리핀 라구나에서 열리는 제19회 아시아여자배구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정규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수원 블루윙즈가 8월에 열리는 홈 3연전의 입장권을 판매한다. 수원은 “9일 광주FC와의 대한축구협회(FA)컵 8강전을 비롯해 12일 FC서울과의 슈퍼매치, 19일 강원FC전 등 3경기의 입장권을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 5연승으로 쾌속 질주하며 정규리그 2위까지 뛰어오른 수원은 치열한 순위싸움이 전개되고 있는 K리그와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는 FA컵에서 모두 최고의 결과를 거두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수원은 9일 열리는 광주와의 FA컵 8강전은 단판 승부인 만큼 반드시 승리해 준결승전에 진출, 대회 2연패를 향한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 12일 열리는 서울과의 슈퍼매치는 현재 18골과 14골로 득점 1, 2위를 기록 중인 조나탄과 데얀의 득점왕 대결, 각각 8도움, 7도움으로 도움 1, 2위를 기록 중인 윤일록과 염기훈의 도움왕 맞대결이 예정돼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으며 19일 열리는 강원 전은 지난 2010년 이후 홈에서 5경기 연속 무패(4승1무)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반드시 승리해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복안이다. 한편 8월 홈 3연전은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ticke
대한축구협회가 외부 기관의 간섭을 배제하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원칙에 따라 협회 정관에서 상급 기관인 대한체육회 관련 조항을 모두 삭제했다. 축구협회는 1일 정몽규 회장과 17개 시·도협회장, 8개 연맹 회장,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 대표 등 37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고 대한체육회 관련 조항을 삭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정관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회장을 포함한 협회 임원을 선출할 때 체육회의 승인을 받도록 한 조항과 체육회의 지침 및 지시사항을 준수하고 연도별 사업계획 및 예결산 등 주요 사항을 체육회에 보고하도록 한 규정을 기존 정관에서 삭제했다. 그동안 FIFA는 각국 축구협회가 정부나 외부 단체의 간섭없이 자율성과 독립성을 갖고 운영할 것을 강조해 왔고, 이를 위반한 축구협회에 대해선 자격정지 등 징계를 내리기도 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나 외부 기관의 부당한 간섭은 없었지만 정관 문구상으로는 독립성이 부족한 것으로 비칠 수 있어 개정하게 됐다”면서 “개정된 협회 정관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을 받으면 즉시 효력을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축구협회는 또 202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