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천 화재 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환자를 지키다 목숨을 잃은 의료진을 추모하고, 추모 동참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지난 6일 오후 자신의 SNS에 대한간호협회 홈페이지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추모관 사진과 함께 ‘故 현은경 간호사님을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어제 이천 화재로 다섯 분이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며 “그중에 한 분인 고 현은경 간호사님은 자력으로 대피가 불가능한 투석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다가 희생당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신장 투석은 가장 고통스러운 치료 중 하나”라며 “투석 환자들은 일주일에 3번, 4시간 동안 그 고통을 참아내야 한다. 그런 투석 환자를 돌보는 일은 간호사들 사이에서 ‘막노동’이라 불릴 만큼 고된 업무라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인께서는 10년이 넘는 시간을 투석 전문 병원에서 일하셨다”며 “자신이 돌보는 환자들을 위한 고인의 희생에서 단순한 직업적 사명감으로 설명하기 힘든 숭고함을 본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또 “고인께서는 사랑하는 딸에게도 간호학과 진학을 권할 만큼 간호사라는 직업을 사랑하셨다”며 “‘늘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고 가르친 어머니였으며, 고통을 견디는 환자들
경기도가 도내 사회복지 종사자의 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11월 30일까지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회복지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도가 2020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사업으로, 사회복지 종사자를 위한 심리상담과 힐링 프로그램이 주 내용이다. 올해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실시하지 못했던 종사자 역량강화 힐링캠프 ‘쉼과 채움’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참여형 340명, 공모형 50명 총 390명을 지원한다. 참여형 연수프로그램은 9월부터 10월까지 강원도 소재 힐리언스 선마을, 춘천, 대부도, 제주에서 실시된다. 또 공모형 연수프로그램은 4인~8인으로 구성된 팀 단위로 현장학습 등의 연수 주제를 공모하고, 총 50명에게 1인당 15만 원의 연수활동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사회복지 현장에서 신체적·정서적 폭력을 경험한 종사자에게 전문 상담 기관을 통한 심리상담도 지원할 계획이다. 희망자는 오는 10일까지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로 신청하면 된다. 윤영미 도 복지정책과장은 “사회복지 실천 현장에서 감정적 소모가 많은 종사자에게 심리지원 상담과 힐링 기회를 제공해 도민에게 제공하는 복지서비스의 질이 향상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사
만 5세 조기 입학을 골자로 한 학제개편안 발표로 ‘졸속행정’ 등 교육계의 우려가 쏟아지는 가운데 이를 방지할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전망이다.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수원시갑, 법제사법위원회)는 학제개편·교육과정 변경 시 학습자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경우 사전 의견 수렴 절차를 의무로 하는 ‘교육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국가교육위원회법상 교육정책에 대해 국민 의견을 수렴할 수 있게 되어 있지만 의무규정은 아니므로 이번 학제개편안 논란과 같은 사태를 방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김 의원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교육정책 변경 시 사전에 교육 주체 대표와 의견수렴 절차가 ‘의무’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 의원은 “백년대계라 불리는 교육정책이 망가지지 않도록 정부의 독단적 학제개편 추진을 방지할 수 있는 규정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미 국내에서는 1년 조기입학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그 수요가 전체 0.1%(지난해 기준 42만8405명 중 537명)일 정도로 유명무실하다. 또 OECD 회원국 38개 중 불과 4개국 만이 만 5세 입학연령을 택하고 있다. 이는 입학연령을 만 5세로 낮출 시 영·유아 발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이 도내 동북부 지역의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본격적인 금융지원에 나선다. 7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여주시에 경기신보 여주지점을 설치해 지난달 25일부터 본격적으로 업무를 진행했다. 경기신보의 26번째 영업점인 여주지점의 관할 지역은 여주시 및 양평군으로, 관내 소기업·소상공인의 신용보증 및 재기지원 업무를 담당한다. 경기신보 여주지점 개점으로 관내 기업들은 거리가 떨어진 타 지점까지 가지 않아도 경기신보의 금융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경기신보 측은 “여주지점 운영을 통해 신속한 금융애로 해소, 일자리 창출 등 관내 기업의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신보는 올해 2월 도농공 복합 지역이 분포된 도내 동북부 지역의 금융 인프라 확충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신규 영업점(여주시) 설치 및 상시출장소(동두천시·양평군·가평군·연천군 4개 시·군)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신보 이민우 이사장은 “경기신보는 지금까지 도내 중기·소상공인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증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며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올해 여주시에 신규 영업점 개점이라는 고무적인…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말복을 맞아 특별한 ‘여름맞이 이벤트’를 준비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말복 당일인 오는 15일까지 ‘배달특급 말복 맞이 소비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주, 안양, 평택 등 도내 14개 시‧군 배달특급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최소 주문 금액을 1만 원으로 설정하고, 주문 금액별로 할인 혜택 적용 폭을 다양화하는 등 소비자들의 부담을 다소 낮췄다. 구체적으로 1만 원 이상 주문에 1000원 할인 쿠폰을, 1만5000원 이상 주문에 2000원 할인 쿠폰, 1만8000원 이상 주문에 3000원 할인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쿠폰은 배달특급 어플리케이션에 접속 후 상단 배너 게시판 내 ‘삼복더위에 3福 쿠폰을 잡아라’ 배너를 클릭하면 받을 수 있다. 단, 시‧군별로 이벤트 진행 여부가 다를 수 있는 만큼 이용 시 사전 확인을 해야 한다. 이창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이번 할인 이벤트로 무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이 맛있는 음식과 함께 삼복더위를 이겨내길 기원한다”며 “배달특급은 더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할인 혜택을, 가맹점에는 주문 확대의 기회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자동 해임' 위기에 내몰린 이준석 대표가 전면전에 돌입한 모양새다. 이 대표 스스로가 가처분 등 법적 대응을 불사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은 물론, 당 안팎에서 이 대표를 지지하는 인사들도 집단소송이나 토론회 등을 준비하며 전방위 여론전을 예고하고 있다. 비대위 출범을 위한 마지막 관문 격인 당 전국위원회를 이틀 앞두고 이 대표 측은 그야말로 '사생결단'의 각오로 항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실적으로 당 대표 복귀 가도는 어려워졌다고 하더라도 정치적 명예회복을 기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7일 당 관계자 및 이 대표 측 관계자들의 전언을 종합하면 이 대표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가처분 신청서 초안 마련에 착수했다. 비대위 의결의 효력 정지, 추후 비대위원장의 직무 정지, 나아가 윤리위의 징계 결정까지도 가처분 신청 대상에 올려놓고 막판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가 가처분 신청을 하기로 최종 결심을 한다면 실행에 옮기는 '디데이'는 전국위가 열리는 오는 9일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이 대표는 당 상임전국위원회가 비대위 전환을 추인한 지난 5일 "가처분은 거의 무조건 한다고 보면 된
6일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첫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70%가 넘는 득표율로 압승했다. 민주당은 이날 전국 순회경선 첫 지역으로 강원·대구·경북에서 합동연설회를 실시하고 해당 지역의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 후보는 74.81% 득표율을 자랑하며 2위를 차지한 박용진 후보(20.31%)를 54.6%p의 큰 차로 앞서갔다. 강훈식 후보는 4.88%로 뒤를 이었다. 이로서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 대세론이 분명한 수치로 확인되며 독주체제를 굳혔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역별 득표율은 이 후보의 경우 강원 74.09%, 경북 77.69%, 대구 73.38%를 각각 기록했다. 박 후보는 강원 20.56%, 경북 17.94%, 대구 22.31%로 집계됐고, 강 후보는 강원 5.35%, 경북 4.38%, 대구 4.31%였다. 이 후보는 개표 결과가 발표된 뒤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많은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아직 많은 일정이 남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1위를 기록한 소감을 밝혔다. 박 후보는 “권리당원에서는 이 후보가 압도적으로 득표할 것이라는 점은 모두 예상”했다며 “아쉽지만 다음 경선 지역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두겠
대통령실은 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율 하락세와 관련, "국민의 뜻을 헤아려서 혹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채워나가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여론조사는 언론보도와 함께 민심을 읽을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자 지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채 석 달이 되지 않았다"며 "대통령실은 대한민국을 국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반듯한 나라로 만들어나가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힘을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4%,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6%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주(7월 26∼28일) 28%를 기록해 취임 후 처음으로 30%선 아래로 내려온 지 일주일만에 4%포인트 추가로 빠진 것이다. 이 관계자는 '기존 입장과는 결이 다르다'는 취재진 지적에는 "별로 결이 달라진 게 없다"며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보완하고 메워나가는데 (지지율을) 반영해야 하는 원칙은 전혀 달라진 게 없다"고 답
국민의힘은 5일 비상대책위원회로의 전환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를 연다. 이준석 대표의 징계 이후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이끌어온 지도부에서 최근 최고위원 3명이 연달아 사퇴 또는 사퇴 의사 표시하는 등 당 내홍 상황과 관련해 상임전국위가 '비상 상황'인지에 대한 유권해석을 내리는 것이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상임전국위에서는 이같은 내용의 '당헌 유권해석의 안'을 토론에 부처 결론을 도출하는 한편, 비대위원장 지명권 관련 당헌 개정안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만약 상임전국위에서 유권해석 결과 비상상황으로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릴 경우 당헌 개정안 상정 논의를 포함한 이후 절차는 중단된다. 전국위도 열리지 않는다. 비대위로 전환에 제동이 걸리는 셈이다. 반대로 비상 상황이 인정되면 다음 절차는 9일 소집 예정된 전국위로 넘어간다. 전국위에서 직무대행에 비대위원장 지명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을 의결하면 권 대행이 비대위원장 후보자를 지명할 수 있게 된다. '당 대표 또는 당 대표 권한대행'으로 명시된 당헌 96조의 비대위원장 임명 권한에 '당 대표 직무대행'을 추가하는 것이다. 권 대행이 지명한 비대위원장 후보자는 전국위 의결을 거쳐…
경기도내 시·군별로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이 운영되고 있지만 중구난방 운영 탓에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반복되는 가운데(7월24일자 1면) 도가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의 수도권(서울·경기·인천) 통합 확대 운행이 가능하도록 도내 지자체 측에 요청할 계획이다. 현재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이동지원’은 지자체 업무에 해당해 도가 강제로 시행할 수 없다. 이때문에 도는 각 시·군에 수도권 통합 이동 확대 추진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도는 지리적 특성상 서울·인천과 맞닿아 있는 만큼 교통약자들이 보다 원활하게 지역 간 이동을 하기 위해선 수도권 통합 이동지원서비스 시행이 불가피하다. 4일 도에 따르면 도내 31개 시·군 중 용인, 성남 등 17곳만 서울·인천 등 광역 이동이 가능하다. 이에 도는 이달 중 전체 시·군에 광역 이동지원서비스 추진이 가능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일부 시·군에서 서울·인천 등 수도권 통합 이동지원서비스가 진행되고 있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도 인근 광역 지자체 이동도 수월하도록 각 시·군에 수도권 통합 이동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 내 이동이 가능한 시·군에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