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도문화의전당 아담한소극장에서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실내악 공연 ‘미친(美親)클래식’을 선보인다. ‘미친(美親)클래식’은 클래식 음악에 미쳐 최고 기량에 이른 경기필 단원들의 품격 있는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자신감과 함께 친숙하고 아름다운(美親) 관객들이 실내악 음악에 빠질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이겠다는 의미에서 기획됐다. 이번 공연에는 현악, 목관, 금관, 타악 등 경기필 앙상블 8팀이 함께해 실내악 역사상 최고의 곡으로 꼽히는 슈베르트의 ‘현악 오중주 C장조’부터 현대음악과 재즈, 월드뮤직을 아우르는 마림비스트 겸 작곡가인 에릭 사뮤의 ‘세일링 포 필(Sailing for phil)’까지 실내악의 모든 것을 펼쳐 보인다. 일상생활을 유쾌하게 표현한 토니 오스본의 ‘아주 일상적인 일(All in a day’s work for Kontrabass Quartet)’을 8대의 더블 베이스가 재즈의 깊은 맛을 풍성하게 살리며, 비브라폰 솔로를 만날 수 있는 에릭 사뮤의 ‘세일링 포 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오는 9월 27일까지 제5전시실에서 새로운 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건축의 사회적 실험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 ‘아키토피아의 실험’을 연다. ‘아키토피아(Archotopia)’는 ‘건축(Architecture)’과 ‘유토피아(Utopia)’를 뜻하는 말로 건축의 이상향을 일컫는다. 이번 전시에서는 건축가, 사진작가, 비평가, 미디어 아티스트, 만화가, 그래픽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 22명이 참여해 세운상가, 파주출판도시, 헤이리아트밸리, 판교 등 1960년대 이후부터 최근까지 아키토피아의 욕망이 투사된 장소들을 재탐색한다. 이들은 도시 구조의 일부 혹은 건축 전시장과 같은 모습으로 남은 장소들을 새롭게 바라보고, 과거와 현재 시점에서 기록한 각기 다른 작품들을 선보인다. 또 서울시가 소장하고 있는 세운상가 청사진 도면이 50여년 만에 공개되며, 파주출판도시와 헤이리아트밸리 관련 미발표 자료들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전시와 연계해 오는 22일과 다음달 26일에는 정다영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가 강연자로 나서 전시기획 의도를 설명하고 전시장을 투어
고양문화재단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극단 이야기꾼의 책 공연 ‘낱말공장나라’를 선보인다. 책 공연은 책을 읽어주는 것을 넘어 책에 나온 장면을 보여주고, 소리를 들려주고, 냄새를 맡게 하며, 상상하게 하는 등 오감을 자극하는 독서 함양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책 공연 ‘낱말공장나라’는 아네스 드 레스트라드가 글을 쓰고 발레리아 도캄포가 그림을 그린 프랑스의 유명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다.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도 같은 제목으로 출판돼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공연은 극단 이야기꾼이 독서를 종합적인 체험으로 확장하는 서비스로 기획했다. 이 극단은 작품 ‘평강, 공주와 온달, 바보’로 2015 서울어린이연극상 ‘올해의 작품상’, 관객이 뽑은 ‘최고 인기상’, ‘음악상’, ‘여자연기상-앙상블’ 등 4개 부문을 수상했다. 공연에서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네모난 상자가 마을, 상점, 거대한 공장 등 다양하고 흥미롭게 변화하고, 아카펠라로 표현하는 다채로운 리듬이 각 장면에 생동감을 불어넣어 관객들의 몰입과 감동을 돕는다.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말에 대한 소중함, 말보다 더 중요한 진실된 마음을 이야기한다. 공연 관계
경기도문화의전당은 2015 브런치 콘서트 세 번째 시리즈 ‘장일범의 영화 속 사랑이야기’를 오는 16일 오전 11시 전당 아담한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우리나라 대표 클래식 전문해설가 장일범과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영화 속 사랑이야기와 그 속에 담긴 음악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월간 객석 편집자문위원, KBS Classic FM ‘장일범의 가정음악’ DJ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장일범은 이날 콘서트에서 풍부한 상식과 재치있는 말솜씨로 영화 속 음악 이야기를 전한다. 공연에서는 ‘동감’, ‘미술관 옆 동물원’, ‘해피엔드’, ‘엽기적인 그녀’ 등 한국영화를 비롯해 ‘노팅 힐’, ‘아웃 오브 아프리카’, ‘마지막 4중주’ 등 추억의 영화이야기와 함께 바흐 ‘G선상의 아리아’, 파헬벨 ‘캐논 변주곡’, 슈베르트 ‘피아노 3중주’, 모차르트 ‘디베르티멘토’,…
파주 블루메 미술관은 오는 9월 29일까지 ‘풍-덩! Interface, Action, Museum’전을 연다. 예술과 관객의 상호작용을 통해 관객이 미술관에 풍덩 들어갈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기획된 전시는 이화여자대학교 디지털에듀테인먼트랩 소속 작가들이 참여해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작품 12점을 선보인다. 서정아 ‘인터렉티브 디지털 프로타주’는 아날로그적 스크래치를 디지털적으로 환원해 소리의 콜라주를 만들어내며, OVO ‘Water Drops’는 우산과 장화를 든 관객의 움직임에 의해 생긴 소리의 파장에 따라 시각적 이미지가 변화해 빛의 물방울을 그려낸다. 정주아 ‘Can U do this?’는 특정한 동작을 직접 따라하며 화면 안의 동작과 참여자의 동작을 일치시키는 게임으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다. 팽이의 미디어 아트 버전인 정승민의 ‘빙글빙글’은 색상을 선택해 팽이를 돌리면 선택한 색상의 이미지가 팽이를 따라 생기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전시와 체험이 만나는 미디어 아트 전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 1만원, 학생 8천원. 경기도민 50% 할인.(문의: 031-944-6324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15일부터 8월 17일까지 부천 삼정동 폐·소각장에서 융복합 파일럿 프로젝트 ‘공간의 탐닉展’을 진행한다. ‘공간의 탐닉展’은 미디어아트 그룹 ‘김치앤칩스’ 등 지역기반의 작가를 포함한 19명의 작가가 참여, 기능과 가치를 상실한 폐·소각장이 가진 공간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형태의 융복합 작품들을 선보인다. 삼정동 소각장은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산업단지·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천시의 대응투자로 진행되고 있으며, 부천문화재단은 문화공간 컨셉과 콘텐츠 기획·개발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하 9m, 지상 39m 쓰레기 벙커를 포함해 반입실 등 내·외부 공간을 이용해 작품이 설치된다. 쓰레기만이 담겨지던 공간에 예술작품을 전시함으로써 공간의 새로운 변화를 꾀하는 시범 프로젝트로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재생사업의 취지를 살렸다. 공식오프닝 행사는 오는 18일 오후 4시 열린다. 전시기간 중에는 예술가 단체 &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만화가들의 창작의욕을 높이고 한국만화산업을 발전시키고자 ‘2015 부천만화대상’을 선정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부천만화대상은 지난 2014년 7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완결된 작품 중 대상, 어린이만화상과 해외작품상, 학술평론상, 부천시민만화상을 선정해 시상한다. 특히 이번에 신설된 부천시민만화상은 인기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부천시민이 직접 1인당 3개 작품까지 투표해 뽑는다. 부천시민만화상 투표는 오는 20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진행된다. 온라인 투표는 진흥원 홈페이지(www.komacon.kr)에서, 오프라인 투표는 한국만화박물관, 부천시청, 부천시립도서관인 상동도서관, 원미도서관, 심곡도서관, 북부도서관, 꿈빛도서관, 책마루 도서관, 한울빛도서관, 꿈여울도서관 8곳, 삼산체육관역 등에서 참여할 수 있다. 2015 부천만화대상 선정결과 및 경품 당첨자는 오는 24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김장선기자 kjs76@
수원문화재단 바른샘어린이도서관은 오는 17일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카미시바이(Kamishibai)’ 그림책 연극동아리 참가자를 모집한다. 그림연극(카미시바이)은 하나의 이야기를 여러 장의 그림으로 구성해 한 장씩 설명하면서 보여주는 공연형식의 연극프로그램이다. 바른샘어린이도서관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봉사의 기회를 제공하고, 어린이도서관 이용자들에게 즐겁고 유익한 공연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8일부터 10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되는 그림책 연극동아리는 총 12회 교육을 진행하고 11월부터 그동안 배워왔던 교육을 토대로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 찾아가는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중학교 2년 이상 중·고등학생이면 누구나 지원가능하며, 10명 선착순 모집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바른샘어린이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1-216-9374) /민경화기자 mkh@
손님 장르 : 판타지/호러 감독 : 김광태 배우 : 류승룡/이성민/천우희/이준 1950년대, 떠돌이 악사 우룡(류승룡)과 영남(구승현) 부자는 서울로 가던 길에 우연히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외진 산골마을인 풍곡리에 들어선다. 시끄러운 바깥세상과 달리 촌장(이성민)의 강력한 지도아래 모든게 평화롭고 풍족한 마을이지만 이 곳의 단 하나의 골칫거리는 시도 때도 없이 출몰하는 쥐떼들이다. 우룡과 만난 촌장은 쥐떼를 쫓아주면 영남이의 폐병을 고칠 목돈을 준다고 약속하고, 우룡은 피리를 불어 쥐떼를 쫓아낸다. 하지만 촌장은 우룡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이후 마을의 비밀이 하나씩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우룡과 마을 사람들은 이상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손님’은 외부에서 온 사람을 뜻하는 말로, 날짜에 따라 네 방향으로 돌아다니며 인간 생활을 방해하는 귀신인 ‘손’에 님자를 붙인 말이다. 큰 일을 치를 때 ‘손 없는 날’을 골라 행하는 전통이 남아있을 정도로 민간신앙에서는 ‘손’이 두려움의 대상으로 인식된다. 영화에서는 마을에 초대없이 들어선 손님 우룡을 불길한 존재로 인식하는 마을사람들과 미스터리한 사건이 이어지면서 공포가 시작된다. 더불어 영화는 독일의 민간 전설인…
인사이드 아웃 장르 : 애니메이션 감독 : 피트 닥터 출연(목소리) : 다이안 레인/에이미 포엘러/카일 맥라클란/민디 캘링 모든 사람의 머릿속에 존재하는 ‘감정 통제 본부’. 그곳에서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등 다섯 감정들은 불철주야 열심히 일하고 있다. 미네소타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사한 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라일리의 행복을 위해 이들 오감 캐릭터는 그 어느 때 보다 바쁘게 감정의 신호를 보낸다. 하지만 우연한 실수로 기쁨과 슬픔이 본부를 이탈하게 되고 라일리의 마음 속에 큰 변화가 찾아온다. 라일리가 예전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서는 기쁨과 슬픔이 본부로 돌아가야 하지만, 엄청난 기억들이 저장된 머릿속 세계에서 본부까지 가는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오는 9일 개봉하는 ‘인사이드 아웃’은 머릿속 ‘감정 통제 본부’에서 일하는 다섯 감정이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라일리에게 행복을 되찾아주기 위해 벌이는 경이로운 모험을 그려낸